[파이낸셜뉴스] 스타벅스가 5월 중 서울 중구 명동에 키오스크 운영 매장을 선보인다. 스타벅스가 주문과 결제를 기기로 대체하는 키오스크 운영을 매장에 도입하는 건 전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 10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5월 대표적인 외국인 관광지이자 유동인구가 많은 명동에 키오스크를 시범 도입한다. 다른 커피 브랜드와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강조해온 스타벅스가 키오스크 도입에 나선 데는 매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방문객 밀집 시간대의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키오스크 도입을 검토했지만, 다른 카페 브랜드에 비해 다양한 음료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복잡한 메뉴 구성을 이유로 예정보다 연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벅스는 명동을 시작으로 외국인 유입이 많고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상권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도입에 나설 계획이다. 초기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전국 2000여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웠다. 그동안 스타벅스 미국 본사는 “우리는 단순히 커피를 파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판다”는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의 철학에 따라 손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고 음료를 전달하는 원칙을 따라 왔다. 변화에 앞장선 건 스타벅스코리아다. 2014년 자체 모바일 앱 기반의 비대면 주문 서비스인 ‘사이렌오더’를 글로벌 최초로 도입했고 2023년 말부터는 일부 대형 매장에 진동벨 시스템 운영에도 나섰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1 14:19:12[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 쓰촨성 청두 판다 기지에서 관람객들에게 공개된다.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24일 공식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계정에 "내일(25일) 푸바오가 여러분과 만납니다. 기대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푸바오의 근황 등을 담은 1분여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센터는 푸바오가 시청자들에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여러분께 먼저 소식을 하나 전하려 한다. 100여일 동안의 쉬면서 안정한 후에 여러분과 만나러 내일(25일) 나는 유아원 2호관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바오가 외부에 공개되는 것은 지난해 12월3일 경련 등 이상징후를 보여 격리된 지 근 4개월 만이다. 센터도 이날 영상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작년 12월3일 이상 떨림이 나타난 뒤로 비(非)전시 구역에 있으면서 수의사와 사육사의 정성 어린 보살핌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센터는 또 수의사와 사육사가 푸바오를 "면밀하게 검사했고 맞춤형 진료를 했으며 발정기 동안 특별간호와 전문가 합동 진단" 등을 시행했다며 "(푸바오의) 몸이 아주 좋아진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센터는 푸바오의 거처를 철저히 살균 소독하고 녹색 식물 등을 더하는 등 정비했다며 "내일(25일) 모두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영상은 푸바오의 최근 영상과 과거 영상을 함께 보여줬다. 최근 모습은 초반 15초 분량으로 푸바오가 먹이를 먹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12월3일 푸바오가 지내는 쓰촨성 워룽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이상징후를 보여 밀착 관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기지 측은 당시 이상징후가 무엇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으나 웨이보에는 푸바오가 죽순을 먹다가 몸을 덜덜 떨며 경련을 일으키는 듯한 모습의 영상이 다수 올라왔고, '푸바오가 덜덜 떨었다'는 해시태그까지 만들어졌다. 이와 관련해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이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나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는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협약에 따라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인 지난해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이후 푸바오가 중국 현지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는다는 의혹이 한국·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최근 잇따라 제기됐고, 이어 중국 당국은 직접 반박 입장을 발표하거나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논란 진화에 애써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5 05:24:19[파이낸셜뉴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최근 불거진 '만능 볶음요리 소스'에 대한 의혹에 해명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백종원의 만능볶음요리 소스'에 표기된 원재료명에 '팬더굴소스'가 포함된 것을 지적하며 "유명 소스에 물만 섞어 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팬더굴소스는 홍콩 유명 소스 브랜드 '이금기'의 제품으로, 국내 대형 마트나 온라인 채널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이다. 마트 판매가 기준으로 만능볶음소스는 100g당 1400원대, 팬더굴소스는 대용량 기준 100g당 860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굴소스를 이용해서 만능볶음소스를 만드는 것은 지난 2017년 5월 방송된 tvN '집밥 백선생' 시즌3에서 나왔다. 당시 백종원 대표는 "특제 중국식 만능소스"라며 전분가루, 물, 설탕, 진간장, 굴소스 등을 넣고 섞은 볶음 요리용 소스를 만들었다. 이후 이 소스를 이용해 청경채볶음 등 중국식 요리를 만들어 관심을 받았다. 백종원 대표는 이듬해 편의점 CU와 손잡고 만능장을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였고, 더본코리아 측은 이후 만능장 시리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해왔다. 만능볶음소스 외에도 매콤양념장, 떡볶이양념, 마라양념, 장아찌간장 등도 판매 중이다. 한편,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24일 한경닷컴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불거진 '굴소스에 물만 타서 비싸게 판다'는 논란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능 볶음 소스는 팬더굴소스가 전체 중 17% 정도"라며 "물엿, 혼합간장, 기타 부원료, 정제수 등을 혼합하여 볶음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소스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4 17:21:42에버랜드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2025 시즌 어린이 회원이 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 바오패밀리가 올해 삼성 라이온즈 승리를 위한 서포터로 활동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삼성 라이온즈는 쌍둥이 판다의 어린이 회원 입단식을 갖고, 양사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삼성 라이온즈는 이달 말 모집하는 삼성 라이온즈 어린이 회원들에게 바오패밀리 캐릭터 유니폼과 모자, 가방 등을 선물로 제공하고, 3월 말에는 에버랜드 내에 팝업 스토어를 오픈해 30여가지 다양한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5월 초 진행되는 '에버랜드 & 라이온즈 위크'에는 '판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직접 시구자로 나서고,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바오패밀리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해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 레서판다 캐릭터 '레시앤프렌즈' 한정판 굿즈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11 17:07:41[파이낸셜뉴스]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살고 있는 중국 쓰촨성 청두 워룽 중화 자이언트 판다원 선수핑기지가 연말까지 폐쇄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선수핑기지 측은 웨이보(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에게 이상징후가 발견됐다"며 "면밀히 관찰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3일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이 푸바오가 몸을 떠는 영상 등을 사육사 등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당시 기지 측은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현재 푸바오의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종합검사를 실시해 이상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기지 측은 4일 오후 '7일부터 31일까지 기지를 폐쇄한다'는 공지를 다시 올렸다. 아울러 기지 도로 등에 대한 공사가 진행되면서 안전상 폐쇄한다고 설명했다. 기지 내외부는 이미 수개월째 보수 공사가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해당 공사로 기지를 폐쇄한다고 하자 푸바오 팬들은 우려를 보이고 있다. 푸바오 팬들은 이번 결정이 푸바오의 건강 상태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니냐며 걱정하고 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간 지 겨우 8개월만에 에버랜드에 있을 때와는 확연한 외모 차이를 보이자 현지인들 조차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20여일간 침묵하던 기지 측은 지난 23일 중국정부 국무원 소속의 공식 통신사인 신화통신을 통해 푸바오의 근황을 전했다. 관련 영상에 따르면 푸바오는 내실에서 생활하고 있고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진 않는다. 한편 기지 측은 연말인 31일까지의 폐원 공지 후 내년 1월1일 재개원 여부는 아직 정확히 밝히진 않은 상황이다. 다만 신화통신은 내년부터는 푸바오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2-26 09:53:39올겨울 첫눈이 내린 27일,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구경을 했다고 에버랜드가 전했다. 지난해 7월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는 첫돌이 되기 전인 지난 겨울 실내 방사장에서 생활해 이번에 내린 눈이 생애 첫눈이다. 지난밤 눈이 많이 내리자 에버랜드 사육사들은 눈을 좋아하는 습성을 가진 어린 판다들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눈밭에서 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쌍둥이 아기 판다들이 눈에서 노는 모습을 지켜본 강철원 사육사는 "엄마와 함께 함박눈이 내린 야외 방사장에 나온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처음 보는 눈이 신기한듯 잠시 머뭇거렸으나 금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 쌓인 언덕을 미끄러져 내려가는 등 겨울 눈놀이를 즐겼다"고 말했다. 생후 17개월째에 접어든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현재 몸무게가 40㎏을 넘어서는 등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27 15:56:11[파이낸셜뉴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 기업 닷밀은 오는 22일, 안성 스타필드 내에 위치한 글로우 사파리를 ‘판다 100’ 테마로 새롭게 단장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판다 100’은 기존 글로우 사파리 동물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100마리의 판다가 찾아와 빛을 전한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통해 실제 판다가 없는 공간에서도 생동감 넘치는 판다들의 모습을 구현했다.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 인터랙티브, 홀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리뉴얼된 공간은 프리쇼를 시작으로, ‘판다 밸리’, ‘판다 드림’, ‘아이스 판다’, ‘판다 포레스트’ 등 총 10개의 다양한 테마 존에서 판다와의 흥미진진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실제 모래를 사용해 구현한 ‘판다 밸리’ 존과 볼풀로 설원을 연출한 ‘아이스 판다’ 존은 어린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체험 시설은 아이들이 판다와 교감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단순한 전시를 넘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이번 리뉴얼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판다 없이도 100마리의 판다를 생생하게 구현해내며, 미디어아트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이다. 단순한 기술 시연을 넘어 미디어아트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크 공간을 제시하며, 미디어 테마파크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닷밀 관계자는 “‘판다 100’을 통해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100마리의 판다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자체 IP와 콘텐츠를 확보해 실감미디어 테마파크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닷밀은 2015년 실감형 콘텐츠 B2B/B2G 수주사업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수주 실적과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B2C 영역에 진출했다. 현재 수도권 및 제주도 지역에서 상설 실감미디어 테마파크인 ‘루나폴’, ‘OPCI’, ‘워터월드’ 등을 운영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8 10:44:31[파이낸셜뉴스]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립 동물원에 도착해 미국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뉴욕타임스(NYT)가 중국 판다 외교의 실체를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NYT는 19일 중국이 판다를 빌려주는 대가로 요구하는 5가지 사항에 대해 보도했다. 판다와 관련한 계약은 극비에 부쳐지는데 NYT는 워싱턴 국립 동물원과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판다에 관한 서류를 확보해 계약 내용을 확인했다. NYT는 “과거의 계약들과 비교해 보면 미국 동물원 관리자들이 중국 야생 생물 보호 협회에 점점 더 많은 권한을 양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판다 외교에서 ‘갑’의 위치에 있다 보니 이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경우 관리자들은 판다의 질병, 죽음 또는 기타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할 수 없으며 판다와 관련해 중국 파트너들과 먼저 상의해야 한다. 아울러 관련 정보를 언론에 알리려고 해도 중국의 허가가 먼저 있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동물원 측에서 판다를 임대하기 위해 연간 110만 달러(약 15억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이 비용을 알리는 것도 금지한다. 협회는 “‘임대’, ‘임대’, ‘대여 계약’ 또는 ‘계약’과 같은 상업적 조건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계약서에 명시했다. 워싱턴 동물원은 이에 따라 이전에 ‘대여’라고 썼던 표현을 현재는 “공동 연구 및 사육 계약”으로 부르고 있다. 또 중국 판다 전문가들이 조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미국에 여행하는 비용도 동물원이 부담해야 한다. NYT는 계약서에 “지불은 미국이 현금 또는 다른 수단으로 전문가들에게 직접 지급해야 한다고 명시됐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또한 연구를 수행하고 판다가 적응하도록 돕고 경우에 따라 인공 수정과 같은 절차에 대해 상담하기 위해 전문가를 중국에 파견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라이브 영상도 제한한다. 지난해 멤피스 동물원의 판다 르르가 죽어가는 모습, 같은 동물원의 야야가 상태가 좋지 않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을 일으켰다.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중국과 작성한 계약서에는 “승인한 비디오 영상이나 이미지만 표시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는 다양한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고 언제든 판다를 중국으로 소환할 수 있다. 이어 판다 상태를 대중에게 무단으로 알리는 것을 포함해 부적절한 먹이 관리, 판다의 건강 문제 등이 소환 사유가 될 수 있다고 NYT는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 역시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시됐다. 이에 중국 측은 푸바오가 잘 지낸다는 편집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연출된 영상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13:44:37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연재를 시작한 판다 영상 콘텐츠가 유튜브 등 SNS에서 누적 조회수 2500만뷰를 돌파했다고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7일 밝혔다. '사랑이 육아일기', '러부지는 LOVE지', '오와둥둥' 등의 제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들 콘텐츠는 각각 아이바오, 러바오, 그리고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의 행복한 일상을 담고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바오패밀리의 각 판다들이 가진 고유한 캐릭터와 매력은 물론, 귀엽고 사랑스러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어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사랑이 육아일기'는 푸바오와 쌍둥이까지 판다월드에서 세 마리의 판다를 출산한 엄마 아이바오의 육아일기 형식으로 판다가족의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담고 있어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현재 몸무게가 40kg에 근접하며 건강하게 성장 중인 쌍둥이 판다는 선선해진 가을 날씨 속에 최근 야외 방사장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일정 기간 적응 과정을 거쳐 연내 야외 생활 모습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지난달 초 개봉한 푸바오 주연 영화 '안녕, 할부지'는 현재까지 25만명 이상이 관람했으며, 최근 북미 개봉을 시작으로 아시아 및 유럽 지역까지 전세계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7 14:07:17[파이낸셜뉴스] 중국의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 한 마리가 사육사에게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21일 중국 샤오샹천바오에 따르면 충칭동물원에서 판다 '딩딩'이 여성 사육사를 공격하고 깔아뭉개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야외 사육장으로 나온 판다 한 마리가 여성 사육의 뒤를 무서운 속도로 쫓아간다. 사육사는 달려드는 판다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려 뒤로 넘어진다. 보도에 따르면 사육사가 내실과 외부를 연결하는 문을 잠그지 않은 틈을 타 딩딩이 외부 시설로 걸어나왔고, 이 모습을 본 관람객들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이에 외실에서 작업 중이던 사육사가 놀라 딩딩이 나온 철문을 닫으려 했고, 이 과정에서 딩딩의 팔이 철문 사이에 끼인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철문앞에서 실랑이를 하던 딩딩이 잠시 멈칫 하더니 극도로 흥분해 사육사에게 달려들었다"고 한다. 관람객들의 비명에 딩딩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사육사는 판다 밑에 깔리는 상황에서 발길질로 판다를 밀어내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판다는 사육사의 다리를 잡고 주먹을 휘둘렀다. 사육사가 팔로 판다를 밀어내며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관람객들의 비명에 딩딩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고, 사육사는 판다 밑에 깔리는 상황에서 발길질로 판다를 밀어내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사육사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원 측은 "사육사가 외부 방사장에서 작업하던 중 판다 '딩딩'에게 쫓기며 쓰러졌다"며 "사고 발생 후 사육사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검사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딩딩 역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섭식 및 활동에 이상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4월에도 이 동물원에서는 두 살배기 쌍둥이 판다들이 먹이를 주려는 사육사를 공격하는 사고가 있었다. 속수무책으로 밀려 뒤로 넘어진 사육사가 팔로 판다들을 밀어내며 안간힘을 썼지만 역부족이었다. 결국 사육사는 육중한 판다들에 그대로 깔렸고, 신발과 양말이 벗겨지며 발버둥치는 모습이 온라인 상에 퍼져 화제가 됐다. 당시에는 다른 사육사가 달려와 판다들을 떼어놓으면서 피해를 입은 사육사가 가까스로 위기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21 14: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