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확실하게 살을 빼준다는 비만약 '위고비' 출시가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태풍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처방 기준에 맞지 않는 '묻지마 처'방과 불법판매 등이 판을 치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약처는 지난달 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1달 동안 온라인 상에서 위고비와 삭센다 등 GLP-1 계열이 비만약을 불법적으로 판매되는 행위를 집중 단속했고 '약사법'을 위반해 불법으로 판매를 알선하고 광고하는 게시물 359건을 적발했다. 위고비의 적발 사례는 총 57건(16%)로 나타났고 삭센다의 경우 93건(26%)이 적발돼 전체 적발된 비만치료제 중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두 약의 의 적발 비중이 전체의 절반 수준인 42%(150건)를 차지했다. 최근 인기 몰이를 하는 비만약 위고비와 삭센다의 기전은 뇌의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유사체 계열 약물이다. 즉 포만감을 높여주기 때문에 음식의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음식을 통제하지 못해 살이 찐다는 것에 착안해 개발된 셈이다. 위고비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한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혁신의 상징인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위고비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면서 이 약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임에도 위고비의 출시를 고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 같은 높은 인기에 걸맞게 출시되자마자 불법판매 이슈가 불거졌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 이상 30kg/㎡ 미만이면서 고혈압, 이혈당증, 제2형 당뇨, 이상지혈증 등 1개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비만환자에게 처방된다. 겉으로 봐도 상당히 비만인 사람이 위고비 처방 대상자지만 처방 대상자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처방을 받고 있다. 실제로 키와 몸무게 등 기본적인 요소도 파악하 않고 약을 처방하는 묻지마 처방 사례가 위고비 출시 한 달 동안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고비는 저용량에서 고용량으로 용량을 늘려야 하는데, 의사가 단번에 3단계 용량인 1mg을 처방하는 경우도 있었다. 오남용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식약처가 단속을 통해 359건을 적잘했지만 불법판매 시장이 아닌 무분별한 처방이 지금 현재도 병의원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광범위한 오남용이 반복되는 상황이다. 위고비 같은 GLP-1계열 비만약은 살을 뺄 수 있게 돕지만 구토와 변비, 설사, 복부 팽만감, 췌장염 등 다양한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의정갈등 속에서 의료공백을 채우기 위해 정부가 비대면진료를 한시적으로 다시 허용하면서 비대면 처방이 급증했다. 이 같은 처방 급증세는 비만약이 이끌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9월 삭센다 처방은 3347건으로 지난해 12월 183건 대비 18배 이상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22 14:17:29[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부실 판매 관련 소송에서 2심 판결 후 반년 만에 최종 선고를 받았다. 의도적 불완전 판매 관련해선 무죄를 받았으나, 가입자에게 판매수수료가 없다며 별도로 우회 수취한 부분에 대해선 혐의가 인정됐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앞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KB증권과 전·현직 임직원 5명에 대해 지난 20일 상고 기각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2심 판결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KB증권은 지난 5월 23일 2심 때 결정된 벌금 5억원을 그대로 내게 됐다. A부장은 2심 때 1심과 동일하게 징역 6개월(선고유예)에 벌금 1억원을 받았다. B이사(징역 10개월·집행유예 2년, 벌금 1억원), C이사(징역 1년·집행유예 2년, 벌금 1억원) 등도 2심 판결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이들 3명은 재직 중이다. 퇴사한 D상무(징역 6개월 선고유예, 벌금 1억원), E차장(징역 2년, 벌금 1억원) 등도 2심이 확정됐다. 다만 벌금의 경우 모두 선고유예다. KB증권과 이들 임직원은 판매수수료를 총수익스와프(TRS) 등에 가산해 지급받은 후 이를 내부 손익조정 할 예정이었음에도, 마치 판매수수료가 ‘0원’인 것처럼 꾸며 펀드를 판매했다. 판매수수료를 허위로 기재한 후 우회 수취한 것으로, 자본시장법 위반이다. 앞서 2심 재판부는 “KB증권은 굴지의 대형 증권사로서 업무 수행 과정에서 저지를 수 있는 위법행위 방지를 위해 필요한 내부시스템을 충분히 구비하지 못했고 주의·감독 의무를 게을리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다만 라임 펀드(AI스타 1.5Y 3호) 관련 △라임 펀드 부실을 사전 인지한 채 판매 △라임자산운용 불법 운용에 공모 내지 관여 △라임자산운용 일부 펀드의 사기적 판매에 가담한 혐의 등에 대해선 무죄가 선고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1-22 10:17:25[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의 올해 10월 유럽 시장 판매량은 8만2840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유럽에서 현대차는 4만1594대를, 기아는 4만1246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차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 기아는 11% 감소했다. 현대차의 주요 판매 차종은 투싼(1만100대), 코나(6531대), i10(5257대) 등이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4729대), 씨드(8591대), 모닝(5364대) 등이 많이 팔렸다. 하이브리드차(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전기차(EV)를 포함한 현대차 주요 친환경차 판매 실적은 투싼 5952대, 코나 5407대, 아이오닉5 1001대 등이다. 기아 친환경차는 니로(4118대), EV6(1545대), EV9(734대) 등의 인기가 높았다. 올해 1~10월 현대차·기아 누적 유럽 시장 판매량은 90만4879대다.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 합산 점유율은 8.4%로 0.4%p 줄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1-21 19:24:00올해 연말 카드사 적격비용 재산정을 앞두고 또 다시 수수료율 인하가 예상되면서 카드업계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문가들은 적격비용 제도를 개편하고,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를 폐지해 정부의 개입 강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KOCAS 컨퍼런스 2024'에서도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의 문제점이 논의됐다. 적격비용 제도가 고금리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와 맞물려 카드사들의 신용판매 부문을 축소하고, 위험자산 비중 확대 및 민간소비 규모 감소를 초래했다는 설명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한국신용카드학회장)는 "최근 카드론 잔액이 약 42조원에 달하고, 카드론이 연평균 7% 성장하면서 다중채무자 비중이 확대됐다"면서 "카드론 증가로 인한 연체 급증은 대환대출 확대로 이어지는 등 위험자산 증가의 악순환을 초래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2022년 1조2000억원에 불과했던 대환대출 잔액은 올해 2·4분기 2조1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 같은 악순환은 적격비용 제도로 인한 카드사 수익 감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적격비용은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결제대행사(VAN) 수수료 등을 고려한 수수료 원가다. 여기에 마진율을 더해 산정한 것이 가맹점 수수료율이다. 그러나 2012년과 2015년, 2018년, 2021년 4차례에 걸쳐 적격비용이 재산정되며 수수료율이 인하됐고, 2021년에는 우대가맹점 수수료율이 0.5~1.5%로 내려갔다. 현재 우대 수수료율 적용대상인 영세·중소 가맹점 비중은 96%에 이른다. 서 교수는 "카드결제가 늘어나도 신용판매사업을 통한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줄어드는 양상"이라고 꼬집었다. 업계는 적격비용 재산정 제도로 인해 중·소형사는 400억~500억원, 대형사는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날 것으로 추산했다. 업계 전체로는 5000억~6000억원의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가 발생할 수 있다. 금감원이 카드론 단속을 강화함에 따라 향후 카드사들의 수익 창출도 불투명하다. 단기적으로 우대 수수료율 적용 가맹점 비율 하향 조정 및 가맹점 수수료율 금리연동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윤선중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해외 사례를 살펴봐도 한국의 적격비용 체계와 같이 가격에 직접적으로 규제하는 사례는 찾아볼 수 없다"며 "분기 혹은 반년 단위로 가맹점수수료가 금리에 연동될 수 있도록 한다면 고금리에도 카드사의 경기민감도가 크게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적격비용 제도를 개편하고 신용카드 의무수납제를 폐지해 시장 내에서 합리적인 수수료율을 도출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1-21 18:25:24(주)위벨롭먼트가 운영하는 브랜드 인쌩맥주는 시그니처 메뉴인 ‘살얼음 맥주’로 누적 판매량 2,972,962잔(2024년 11월 기준)을 기록하며 국내 살얼음 맥주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인쌩맥주의 ‘살얼음 맥주’는 48시간 저온 숙성 기법을 활용해 맥주를 얼음처럼 차갑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중시하는 ‘가심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생맥주 특유의 신선함과 독창적인 숙성 기술이 어우러져 맥주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인쌩맥주는 한옥 스타일의 따스하고 아늑한 인테리어를 특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간단한 안주부터 식사 대용 메뉴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인쌩맥주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소자본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브랜드는 1:1 가맹 상담을 통해 창업 과정을 밀착 지원하며, 최대 1억 원의 무이자 주류 대출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위벨롭먼트 관계자는 “인쌩맥주는 부담 없는 가격과 다양한 메뉴 구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며, “경쟁이 치열한 외식 시장에서도 확실한 차별화로 브랜드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다가오는 연말, 인쌩맥주에서 시원한 살얼음 맥주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21 11:24:47[파이낸셜뉴스] 정부 관계자의 회사 방문 소식에 아우딘퓨쳐스가 강세다. 최근 하락세를 보인 화장품 업종에 훈풍이 불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28분 현재 아우딘퓨쳐스는 전 거래일 대비 8.96% 오른 13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우딘퓨쳐스에 방문해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오 장관은 이 자리를 통해 미국 대선 결과가 화장품 분야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특히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인 화장품에 대한 트럼프 정부 정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화장품 수출 성장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우딘퓨쳐스는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미국과 일본 등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화장품 사업부만으로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것은 코로나 19 발생 이후 21분기만이다. 베트남, 러시아에서도 인지도 및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일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일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우딘퓨쳐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3·4분기 말 기준 화장품 수출 비중은 43.97%에 달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21 10:29:00[파이낸셜뉴스] 신세계푸드는 국산 쌀로 만든 쌀빵과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은 모닝빵이 두 달만에 15만개 판매됐다고 21일 밝혔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해당 빵은 이마트 내 E베이커리 매장 70여 곳에서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이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판매한 일반 모닝롤 대비 14% 높은 판매량이다. ‘유산균 쌀 모닝롤’의 인기는 식사대용으로 빵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건강관리 차원에서 글루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신세계푸드 측은 분석했다. 글루텐은 곡물에 함유된 불용성 단백질로 일부 사람에게 소화장애나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빵이 호응을 얻는 것도 ‘유산균 쌀 모닝롤’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실제 신세계푸드가 판매 중인 ‘유산균 쌀 모닝롤’은 국산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를 사용하여 쌀 본연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살린 식사빵이다. 특히 특허 받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이 반죽에 첨가돼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닝롤 20개로 구성된 대용량 제품을 398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이 같은 건강 식사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맞춰 신세계푸드는 지난 14일부터 이마트 내 블랑제리 매장 50여곳에서 ‘라이스 베이스드’와 글루텐 분해 유산균을 넣어 만든 반죽에 블루베리잼, 팥, 견과류, 체다치즈 등을 넣은 식빵도 2000~3000원 대에 선보인다. 또한 다음달부터는 건강 식사빵을 추가로 선보이며 건강한 식문화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밥 대신 빵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려는 수요 증가와 함께 빵을 고를 때 맛 뿐 아니라 성분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며 건강 식사빵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맛, 건강, 가격 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건강 식사빵을 꾸준히 선보이며 다양화, 세분화 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1 10:08:06[파이낸셜뉴스] 기아는 충청 천안남부지점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가 누계 판매 대수 4000대를 달성해 '그랜드 마스터'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그랜드 마스터는 기아에서 누계 판매 4000대를 달성한 우수 오토컨설턴트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다.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는 1996년 입사해 29년 동안 연평균 139대, 누적 4057대를 판매해 31번째 그랜드 마스터에 등극했다. 허 오토컨설턴트는 "내 힘이 아닌 고객과 동료 덕분에 이룰 수 있던 성과"라며 "앞으로도 배우려는 자세와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아는 허권행 선임 오토컨설턴트에게 상패와 포상 차량을 수여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11-21 09:05:42[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공식몰을 통해 리틀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리틀어피치'와 협업한 PDRN 및 콜라겐 한정판 2종을 출시했다. 2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과 '콜라겐 랩핑 마스크'로 구성된 두 제품은 손상된 피부 장벽 개선과 탄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제품 외관과 내부 모두 핑크색 제형을 강조했다. 리틀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리틀어피치'의 핑크빛 이미지를 활용했다. 지난 6월 출시된 PDRN 핑크 펩타이드 앰플은 PDRN 성분을 활용한 고농축 제형의 앰플이다. PDRN은 연어 등의 정소에서 추출한 DNA 성분을 가공해 만든 것으로, 피부 개선 효과가 뛰어나 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에이피알은 소개했다. 출시 3개월 만에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4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는 사용 후 마스크 팩을 떼어내듯이 사용하는 필오프(peel off) 제형의 제품으로, 피부 탄력과 광채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 제품 역시 2022년 2월 출시 이후 올해 3·4분기까지 누적 판매량 62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0 16:17:12#OBJECT0# [파이낸셜뉴스] 경기침체 여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 이어 국내 시장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그동안 내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려왔던 독일차 업체들은 작년 보다 판매량이 줄어드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량은 11만113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판매 증가세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이 주도했다. 제네시스를 대표하는 준대형 SUV GV80(쿠페 포함)의 올 1~10월 내수 판매대수는 3만3448대로 전년 대비 62.8% 급증했다. 쿠페형 모델이 추가됐고 부분변경 모델 출시에 따른 신차 효과가 판매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한 단계 아래 체급의 GV70도 올해만 국내 시장에서 2만8716대가 팔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GV70과 GV80의 합산 실적은 전체 판매량의 56.5%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아울러 준대형 세단 G80 판매도 올 1~10월 3만8831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수입차 업체들의 판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를 보면 BMW의 올 1~10월 국내 판매는 6만585대로 전년 대비 3.1% 줄었고, 같은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는 5만4475대로 집계돼 10.7%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자 국내 판매도 탄력이 받는 모양새"라며 "GV70과 GV80의 경우 국내에선 동급의 수입 SUV와 비교해 아직까지는 가격이 다소 저렴하고, 수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경기침체 여파와 더불어 올해부터 8000만원 이상 법인 차량에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수입차 수요 일부가 국산차로 이동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제네시스도 GV80 일부 차량과 G90이 연두색 번호판 대상에 포함되지만, 국산차인 만큼 값비싼 외제차를 법인용으로 몰고 다닌다는 따가운 시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 16일까지 연두색 번호판을 단 법인 승용차는 총 1만7936대로,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가 5327대(29.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네시스가 5276대(29.4%), BMW 3665대(20.4%), 포르쉐 1208대(6.7%) 순이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1-20 15:1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