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뷰티 디바이스'가 일본MZ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일본에서도 '홈뷰티'가 유행하면서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라인업과 기능성으로 선택의 폭을 넓힌 K뷰티 디바이스가 시장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 9일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재팬에 다르면 큐텐재팬의 올 1~4월 기준 K뷰티 디바이스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큐텐재팬의 최대 할인행사 메가와리에서는 성장세가 더 두드러지는데 지난 1·4분기 행사 기준 전년 동기 행사 대비 6배나 늘었다. 비교적 고가 카테고리인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K제품을 찾는 데에는 K뷰티 전반적으로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높은 신뢰도와 인지도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뷰티라면 믿고 쓸 수 있다'는 인식이 고가 제품에도 지갑을 활짝 열게 했다는 해석이다. 특히 메디큐브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이후, 고기능성과 다양한 가격 스펙트럼을 갖춘 K뷰티 디바이스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일본 MZ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큐텐재팬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K뷰티 디바이스 제품으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미니',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 '모에브 헤어 스티머 프로', '바나브 UP6+버블팝 클렌저', '오드로이 티타늄샷 중주파 마사지기', '셀올로지 멜리턴 샷건', '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등이 있다. 지난 5월 1~8일 열린 큐텐재팬의 포인트 환원 프로그램 '메가포' 행사에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부스터 프로'와 '달바 시그니처 올쎄라 더블샷'는 뷰티 전체 카테고리 판매액 1, 2위를 차지했다. K뷰티 디바이스 인기는 최근 일본에서 확산 중인 '홈뷰티' 트렌드와 맞물리며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베이재팬 뷰티 세일즈 본부 박영인 실장은 "K뷰티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도 K제품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단순히 뷰티 디바이스 제품 하나의 인기를 넘어 K뷰티 전반의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경쟁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9 11:36:15【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현대자동차 인도가 지난달 판매실적 호조에 힘입어 3개월만에 인도 승용차 내수시장 3위 자리에 복귀했다. 3일 현지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HMIL)은 지난 5월 한 달간 총 5만8701대의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내수 판매량은 4만3861대, 수출은 1만484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3개월만에 인도 승용차 시장 내수판매 3위 자리에 다시 올라섰다. 현대차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현지 업체 마힌드라, 타타모터스 등에 밀려 4위로 밀려났었다. 타타모터스는 4만1557대를 기록해 2300대 차이를 보였다. 현대차는 그랜드 i10, 크레타, 베뉴 등 다양한 모델 라인업을 통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 승용차 내수 시장 1위는 마루티 스즈키로 약 4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마힌드라는 1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타타모터스가 각각 12~13% 수준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수출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달 1만4840대를 기록해 전체 판매 기준 인도승용차 시장에서 2위를 유지했다. 마힌드라는 같은 달 총 5만4819대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2388대에 그쳤다. HMIL의 타룬 가르 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는 “5월은 정기적인 반기 설비 점검으로 인해 생산이 일주일간 중단돼 주요 모델 공급에 일부 영향을 줬음에도, 총 58,70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와 거시경제 환경 개선으로 국내외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6-02 20:01:39[파이낸셜뉴스]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중국 비야디(BYD)가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은 연구기관 JATO다이내믹스가 이날 공개한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유럽에서 BYD가 7231대를 팔아 7165대를 판매한 테슬라를 처음으로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JATO 관계자는 판매대수 차이가 100대에도 못미치지만 BYD의 추월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는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BYD의 4월 유럽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70% 증가한 반면 테슬라는 이 기간에 판매량이 49% 급감하면서 판매 순위가 11위에 그쳤다. 같은 기간 유럽에서 전체 EV 판매량은 17% 증가했다. NYT는 유럽연합(EU)이 지난해에 중국산 EV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데도 불구하고 유럽산에 비해 저렴해 유럽 소비자들이 적극 구매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BYD는 현재 헝가리와 튀르키예에서 생산함으로써 EU의 관세를 피하고 있다. EU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보조금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관세를 최대 45.3%로 인상했다. EU는 관세 대신 중국산 전기차의 최저 판매 가격 한도를 정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기로 지난달 합의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5-23 09:16:58[파이낸셜뉴스] 오비맥주는 ‘카스 라이트’가 올 1·4 분기 국내 가정 맥주 시장에서 전체 브랜드 판매량 기준 3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오비맥주 측은 상위권 브랜드의 순위 변동이 잦지 않은 맥주 시장에서 카스 라이트가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를 뛰어넘어 국내 전체 맥주 시장 3위라에 오른 것은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카스 라이트’는 작년 동기 대비 1.9%p 성장하며 올 1분기 4.9%의 점유율을 기록, 기존에 판매량 상위권을 차지하던 국내외 브랜드들을 제쳤다. 특히 카스 라이트는 올 들어 작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55% 이상 증가했다. 카스 라이트는 국산 브랜드 대표 ‘라이트 맥주’로서 2010년 출시 이후 라이트 맥주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해 왔다. 가정 시장 판매 순위에서 꾸준히 10위권 안에 드는 등 안정적인 인기를 누려온 데 이어, 최근 ‘헬시 플레저’ 등 떠오르는 소비자 트렌드와 함께 급성장 중이다. 기존 카스 프레시와 비교해 열량이 33% 낮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이제 라이트 맥주를 넘어 전체 맥주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공감할 수 있는 음용 경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09 10:37:24【 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올해로 인도 진출 29주년을 맞이한 현대차그룹이 인도법인 생산능력(캐파) 확충에 나서면서 인도를 최대 시장이자 제조 기지이자 수출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10월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공모액 기준)로 기업공개(IPO)에 나선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 상장 기념식에서 "인도가 곧 미래"라며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29년간 인도 내에서 두 번째로 큰 자동차 제조사로 발돋움하며, 누적 차량 판매 1270만대를 기록했다. 이 중 370만대 이상은 15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는 등 현대차 수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전날 마하라슈트라주 탈레가온에 있는 제조 시설에서 올 4·4분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공장은 2023년 제너럴 모터스(GM) 인도법인으로부터 인수한 곳으로, 탈레가온 공장은 연간 13만대의 생산능력(캐파)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차는 1조원 이상 신규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 13만대였던 탈레가온 공장을 연간 18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최근 첸나이 공장의 리노베이션 및 현대화를 위해 1500억루피를(약 2조4840억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의 18.5%를 차지하는 현대차 인도법인은 탈레가온 공장과 첸나이 공장 생산시설 확충으로 그룹의 주요 제조 기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탈레가온 공장을 본격 가동하면 또 다른 첸나이 공장(연간 생산량 82만대)과 함께 인도에서만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를 확보할 수 있다. 인도권역본부와 아중동권역본부를 총괄하는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인도를 글로벌 제조와 상업의 중심으로 내다보며, 29년 전 인도와 상호 발전을 목표로 여정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사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1996년 5월 6일 설립됐다.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서 처음 선보인 모델은 1998년 출시된 '싼트로'였다. 현재 현대차 인도법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크레타'는 매달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크레타의 지난달 인도 판매량은 1만7016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또한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6만9914대인데 3분마다 1대씩 팔린 셈이다. 지난 1월에는 1만8522대로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2008년 수출 50만대, 2010년 100만대, 2014년 200만대, 2020년 300만대를 돌파했으며, 2025년 기준 누적 수출량은 370만 대로 400만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5-07 13:15:33[파이낸셜뉴스]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가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업체의 국내외 판매량은 총 68만877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내수에서의 판매가 12만8719대로 전년 대비 8.1% 늘었고, 해외 판매는 56만59대로 1.2% 성장했다. 지난달 전반적인 증가세는 현대차, 기아의 판매 호조세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국내외에서 총 35만 333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5.9% 늘어난 6만7510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아반떼로 7099대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동월과 비교해 1.1% 증가한 28만5828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도 국내외 판매량이 모두 성장했다. 국내에선 지난달 5만1005대가 팔리며 지난해 4월과 비교해 7.4% 성장세를 기록했다. 쏘렌토가 8796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22만3113대가 판매됐다. 특수차도 319대가 판매돼 글로벌 판매량은 27만4437대로 집계됐다. 반면 르노코리아, KGM, 한국GM은 지난달 다소 부진한 성적을 냈다. 한국GM의 글로벌 판매량은 4만1644대로 전년 동월 대비 6.3% 줄었다. 국내 판매는 1326대로 1년 만에 42.3% 급감했고 해외판매는 4.3%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의 활약으로 국내에서 전년 같은 달 대비 195.1% 증가한 5252대를 팔아치웠다. 다만 같은기간 해외에선 41.1% 감소한 5175대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체 판매량은 1.4% 감소한 1만427대로 집계됐다. KGM은 지난달 총 8932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 대비 판매량이 8.4%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3546대로 3.2% 줄었고, 해외 판매량은 5386대로 11.5% 감소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02 18:05:20【뉴델리(인도)·하노이(베트남)=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김준석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에서 91% 물량을 생산하는 i10가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푸네 신공장 등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2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생산하는 모델인 i10가 인도와 수출 시장에서 33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200만대 이상이 인도에서 판매되었고 140개국 이상에 130만 대가 수출되었다. i10 해치백 모델의 주요 수출 시장으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멕시코 △칠레 △페루가 포함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승용차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수출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현대차 i10 브랜드의 누적 판매 300만 대 돌파라는 이정표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이번 성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점은 현재 판매되는 i10 모델이 인도 시장에서 91.3%, 수출 모델에서 91.4%의 현지화율을 달성했다는 사실"이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아울러 김 법인장은 "앞으로 마하라슈트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수출을 확대하여 '메이드 인 인디아, 포 더 월드'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6년 인도에 진출해 남부 타밀나두 첸나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현대차 인도법인은 2023년 말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에 소재한 GM 공장을 인수한 바 있다. 현대차 i10 브랜드는 현재 18년째를 맞이하며 세 번째 세대인 i10, 그랜드 i10, 그랜드 i10 NIOS 모델로 진화해왔다. 현재는 △1.2L 카파 가솔린 수동 △1.2L 카파 가솔린 AMT △1.2L 바이퓨얼 카파 가솔린 CNG 등 3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매년 평균 10만대 이상의 i10을 인도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현대차·기아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올해 1·4분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썼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월간 판매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인도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총 22만9126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22만5686대) 대비 1.5% 증가한 것은 물론 역대 1·4분기 기준 최다 판매량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2025-04-28 19:10:01[파이낸셜뉴스] 르노 브랜드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38만9016대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르노는 올해 1분기 본고장인 유럽에서 24만6036대의 신차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전동화 차량의 판매 호조가 돋보인다. 르노의 지난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7.9% 증가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했다. 특히, 2025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르노 5 E-Tech 일렉트릭’은 1분기에 약 1만7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유럽 시장에서 소형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르노 브랜드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유럽 외 지역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르노는 유럽 외 지역에서 지난해 1분기 대비 11.6% 성장한 14만659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International Game Plan)’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렸다. 르노의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은 한국, 인도, 중남미, 터키, 모로코 등 5개의 글로벌 허브를 기반으로 2027년까지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해 유럽과 유럽 이외 지역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의 핵심 거점 중 하나인 한국 시장의 르노코리아는 올 1분기에만 1만4000대 이상의 신차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6% 증가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특히,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올 1분기에만 1만1341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르노코리아의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르노코리아가 4년만에 출시한 신차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3만3000대 이상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호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브라질에서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중남미에서 전년도 1분기 대비 21.1% 증가한 6만3700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모로코에서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Clio)의 선전과 소형 SUV 카디안(Kardian)의 출시에 힘입어 9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해 2024년 1분기 대비 45.5% 증가한 실적을 거두었다. 르노는 2025년 글로벌 시장에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유럽 지역에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SUV ‘르노 4 E-Tech 일렉트릭’을 출시하고 기존 주요 차량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그랑 콜레오스의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 등 수출 지역 확대를 통해 르노 브랜드의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키워 나갈 방침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28 08:47:17[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스테디셀러 브랜드인 '초코에몽'이 지난해 국내 오프라인 초코 가공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품 소매점 기준 초코 가공유 시장에서 초코에몽은 점유율 23.9%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특유의 진한 초콜릿 풍미, 친숙한 캐릭터,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적 연결성이 지속적인 인기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출시 초기 10대 학생층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던 초코에몽은 SNS를 통해 20·30세대까지 소비층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 3월 기준 초코에몽은 누적 판매량 5억개(태트라팩)를 돌파했다. 남양유업은 이 같은 흐름에 맞춰 20·30세대와 감성적 접점 확장을 위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나섰다. 대학교 간식 이벤트, 레시피 콘테스트, 참여형 UCC 챌린지, 웹드라마 등을 통해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초코쭈쭈바', '초코모나카', '생크림빵' 등 Z세대 취향을 반영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초코에몽 브랜드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초코에몽은 총 20종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올해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기획을 검토 중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초코에몽이 오랜 기간 시장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진한 맛과 감성을 꾸준히 지켜온 브랜드 고유의 강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콘텐츠로 브랜드 외연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4 13:41:36【자카르타(인도네시아)·하노이(베트남)=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김준석 기자】지난달 인도네시아 전기차(EV) 시장에서 BYD(비야디)그룹의 프리미엄 다목적차량(MPV) 모델 덴자(Denza) D9이 전기차 판매 1위를 차지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 진출 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1위였던 현대자동차그룹은 아이오닉5의 판매 부진으로 전기차 판매량 상위 10위권을 벗어났다. 인도네시아 시장을 동남아시아 전기차 허브로 키우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계획이 중국산 저가 물량 공세에 차질을 빚고 있는 모양새다. 23일 인도네시아 매체 비즈니스닷컴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가이킨도·GAIKINDO)는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이 8835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5183대) 대비 70.46% 증가한 수치다. 1위를 차지한 BYD의 덴자 D9은 지난 1월 22일 자카르타 판매가 기준(OTR)으로 약 9억5000만루피아(약 8046만5000원)에 출시된 이후 3월에 한 달간 1587대가 판매됐다. 또 다른 전기차 주력 모델인 M6는 전월 대비 18.29% 증가한 1293대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또, BYD 씨라이언7은 전월 대비 553% 급증한 1182대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르며 1~3위 모델을 BYD가 석권했다. 이어 체리 J6(체리∙987대),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프리미엄 SUV 모델 아이온 하입텍 HT(886대), 우링의 에어EV(471대) 등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 아이오닉5는 3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9.23% 감소한 84대에 그치며 상위 10위권에서 탈락했다. 가이킨도 측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이 여전히 유망하다고 전망했다. 종키 수기아르토 가이킨도 부회장은 "전기차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는 브랜드도 꾸준히 늘고 있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BYD는 인도네시아 내 생산기지를 만들며 굳히기 전략에 나섰다. BYD는 최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방에 생산기지 건설할 것임을 밝혔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이 될 전망이다. 현재 BYD 공장 면적은 108헥타르이며, 11조7000억루피아 규모의 투자가 집행될 예정이다. BYD 측은 "2026년 초에 상업 생산을 시작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BYD 인도네시아는 연간 생산능력을 초기 15만대에서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BYD 측은 내년 초에는 배터리 설비와 프리미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PHEV) 유형 차량의 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BYD 공장 건설이 지역 사회 조직과 폭력 행위로 인해 중단된 상태라 예정대로 완공이 될 지는 미지수인 상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2025-04-23 1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