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 보건복지국 직원 50여명이 함평 손불면 마늘 재배 농가에서 일손도 돕고 수확한 농산물을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팜(Farm) 나누어드림' 활동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팜 나누어드림'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봉사단체를 연계해 농가에는 일손을 제공하고, 봉사단체는 해당 농가로부터 쌀, 양파, 마늘 등 수확한 농산물을 기부받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농촌-복지 연계형 기부사업이다. 이번 일손돕기는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과 함께 지난 30일 함평에서 마늘 수확 작업으로 이뤄졌다. 농가주는 "농번기마다 인력 수급이 가장 어려운데 전남도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줘 고맙고 어려운 이웃에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더 기쁘다"라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22년부터 농촌 일손 돕기를 위해 전국 최초로 '팜 나누어드림'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390명이 참여한 가운데 1억4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기부받아 5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누리소통망(SNS)과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대학생, 기업 등 봉사에 참여할 단체와 기부에 동참할 농가를 지속해서 발굴해 더 많은 복지 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팜 나누어드림'은 전국 최초로 전남도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농업과 복지를 동시에 살리는 상생 모델"이라며 "사업 대상을 확대해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31 07:27: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자원봉사를 통해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덜어주고, 농가로부터 기부받은 농산물로 취약계층을 돕는 '팜(Farm) 나누어드림'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에서 추진했으나, 올해는 전남도가 나눔 문화 확산과 사업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 그동안 사업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650여명에 이른다.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 기부받은 양파, 마늘, 구기자, 애플수박 등 농산물 2억3000여만원 상당을 도내 저소득층 1만6000여 가구에 전달했다. 자원봉사를 통해 지원받은 농가가 지원만 받은 것이 아니라 수확한 농산물로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선순환 사업인 셈이다. 농도이면서 취약계층이 많은 전남지역에 가장 적합한 나눔과 상생의 모델로 꼽힌다. 올해는 농번기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6월부터 10월까지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농촌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자원봉사자 10명 이상인 대학 동아리나 기업 등이다. 사업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전남도사회복지협의회로 문의하면 된다.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농가와 취약계층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보다 많은 자원봉사자를 발굴해 더불어 잘 사는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5-23 1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