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28일 혹서기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아이스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인천·포항·당진 공장에 푸드트럭을 운영해 약 2050명의 근로자에게 팥빙수, 화채 등 여름 간식을 제공했다. 점심시간과 교대시간을 활용해 반나절 동안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증정하는 '행운의 복권'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계열사 동국씨엠도 부산공장에서 1200여명을 대상으로 컵빙수 등 간식을 제공했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쌀 소비 촉진 의미를 담아 4㎏ 쌀을 전달했다. 충남 도성 빌딩솔루션센터와 아주스틸 광명사무소 근로자 100여명에게도 팥빙젤라또와 아이스크림이 제공됐다. 한편, 동국제강그룹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를 위해 현장 내 간이 그늘막과 휴게공간을 마련하고 얼음 생수·특식·식용 포도당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체온 유지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냉방 용품과 보냉 장구도 배포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29 09:14:56[파이낸셜뉴스] '가성비', '가심비' 메뉴로 저가 커피 브랜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1인 빙수 메뉴가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10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1인 고객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크컵빙수' 제품을 출시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컵빙수 트렌드에 따라 여름철 대표 디저트인 팥빙수를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쉐이크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는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SNS 게시물을 통해 "뚜레쥬르에도 컵빙수를 팔고 있다"라며 "컵빙수 대란 속 오아시스는 바로 여기"라고 컵빙수 출시 사실을 알렸다. 빙수 전문 브랜드 '설빙'도 1인 컵빙수 메뉴인 '팥인절미한잘선빙'을 출시했다. 기존 시그니처 메뉴인 '팥인절미설빙'을 한 잔에 구현한 제품으로 일부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전용 메뉴로만 선보이고 있다. 설빙의 기존 빙수들은 보통 2인이 먹기에 적당한 사이즈다. 설빙은 현재 1인 컵빙수 메뉴를 일부 직영매장에서 판매 중이지만 향후 판매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1인 컵빙수 열풍은 메가MGC 커피, 컴포즈 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가 주도했다. 메가MGC커피가 지난 4월말 출시한 1인용 컵빙수 2종(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베)은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 240만개를 넘어서며 인기 몰이 중이다. SNS에서는 해당 메뉴의 가성비를 소개하는 긍정 게시물, 혹은 품절로 인해 여러차례 매장을 방문했다는 후기가 넘쳐난다. 1인 컵빙수 메뉴 인기에 아르바이트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메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일반 커피의 경우 1~2분이면 제조가 가능한데 컵빙수의 경우 제조 과정이 5~10분으로 길고 복잡하기 때문이다. 컴포즈 커피도 올 여름을 겨냥해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4500원에 출시했다. 이디야커피도 올해 출시한 8종 중 1인 빙수 메뉴가 절반을 차지하고 대표 제품으로 팥 인절미 빙수 등을 선보이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9 15:17:44[파이낸셜뉴스] "3시간 동안 60잔 팔았다. 더워서 매장에 오지도 않고 배달을 시키는데 이러다 다죽어." 최근 메가MGC커피 직원이 SNS에 설거지를 앞둔 빙수 믹서기 사진과 함께 올린 글이다. 고물가 속 가성비, 가심비를 잡은 저가 커피 브랜드의 1인용 컵빙수가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가 몰리면서 메가MGC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 매장 직원들 사이에서는 업무 가중을 호소하며 "경쟁사 빙수가 더 맛있다"는 웃지못할 홍보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MGC커피가 지난 4월말 출시한 1인용 컵빙수 2종(팥빙 젤라또 파르페, 망빙 파르베)은 지난 22일 기준 누적 판매량 24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지며 판매 속도는 최근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메가MGC커피 빙수 2종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고, 이달 16일까지 누적 180만개가 팔렸다. 이후 지난 17~22일까지 6일 만에 60만개가 팔린 것이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팥빙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맛과 4400원이라는 가성비, SNS에서 폭발적인 바이럴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단일 디저트 메뉴로 올초 딸기시즌에 출시해 누적 판매량 130만개를 기록한 메가베리 아사이볼의 판매 추이보다 4배나 빠른 속도"라고 말했다. 이들 컵빙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메가커피 매장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를 호소할 정도다. 일반적으로 저가 커피 1잔을 만드는데 1~2분이 들지만 컵빙수는 얼음을 갈고 각종 토핑을 추가하는 등 제조에 10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제조 과정의 어려움은 SNS에서 재미요소를 섞어 유행한 것"이라며 "점주들은 빙수의 인기로 여름 추가 수익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컴포즈 커피도 올 여름을 겨냥해 팥절미 밀크쉐이크를 4500원에 출시했다. 컴포즈 커피 관계자는 "구체적 판매량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1인 빙수 인기로 예상치를 웃도는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본사는 원활한 재고 공급과 물류 운영 강화를 통해 점주와 매장 직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디야커피는 1인빙수 신제품으로 '초당옥수수맛', '꿀자몽 그래놀라맛', '팥 인절미맛', '망고 그래놀라맛'을 출시했다. 올해 출시한 빙수 8종 중 1인 빙수가 절반을 차지한다. 이디야의 팥 인절미 1인 빙수는 6300원이다. 이디야 커피 관계자는 "가맹점주 운영 부담을 덜고 제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레시피 간소화 및 표준화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인 컵빙수 인기에 다른 브랜드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뚜레쥬르는 최근 "뚜쥬 알바생분들께 죄송합니다. 뚜쥬에도 컵빙수 팔아요!"라는 포스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23 15:38:33[파이낸셜뉴스] 유명 커피 체인점에서 구매한 음료에서 날카로운 알루미늄 조각이 나와 삼킬뻔 했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OO커피 팥빙젤라또에서 나온 날카로운 알루미늄 조각을 먹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알루미늄 조각 사진과 함께 글이 올라왔다. 이 제품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품절 대란’을 일으킨 제품이다. 글을 올린 A씨는 “팥빙젤라또를 먹다가 알루미늄 조각이 나왔다. 아빠는 1개는 믹스시리얼이나 덜 삶아진 팥으로 알고 씹어 삼켜으나 나머지는 도저히 못씹겠다고 하시며 뱉었더니 날카로운 (알루미늄) 조각이 나왔다”며 “사진을 보면 예리한 캔 조각이다. 삼켰을 경우 내장에 상처를 주거나 천공, 출혈이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사고”라고 주장했다. 주말이라 현재 A씨는 본사 고객센터에 이메일만 보낸 상태라는 사실도 알렸다. A씨는 “이물질 혼입 경위 보고, 동일 제품 및 유통 전과정 전수 조사, 공식적인 사과 및 적절한 보상과 의료비 지원 등의 조치가 즉각 이뤄지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린 아이들에게도 인기 많은 음료라 모르고 먹었다면(하는)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면서 "요즘 핫한 음료라 저희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마음에) 알렸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8 07:13:18[파이낸셜뉴스] 메가MGC커피는 다양한 토핑을 추가해 즐길 수 있는 ‘메가베리 아사이볼’이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메가베리 아사이볼’은 상큼한 딸기와 슈퍼푸드 아사이베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토핑을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누적 판매량 130만개는 전국 3600여 개 매장에서 분당 7개씩 판매된 수치다. 이 제품은 시원하고 상큼한 맛에 화려한 비주얼,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해져 출시 직후부터 SNS 인증샷 열풍을 일으켰고, 디저트 품목 최초로 한 달 만에 30만 개 이상 판매되며 헬시플레저 트렌드를 선도했다. 연이어 출시된 여름 시즌 파르페 2종 역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와 ‘망빙 파르페’는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는 우유 빙수 베이스에 팥 젤라또와 떡, 시리얼을 토핑해 전통적인 맛을 재해석했다. ‘망빙 파르페’는 망고와 코코넛칩, 휘핑크림의 조합으로 상큼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선사한다. 1인용 사이즈로 구성된 두 제품은 가성비 좋은 ‘1인 빙수’ 콘셉트로 호평받고 있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SBS 메가콘서트, SMGC캠페인 등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여름 시즌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며 "여름시즌 전체 누적 판매량은 200만 잔을 넘어서며 브랜드 인지도와 시너지를 동시에 확보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5-29 10: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