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캠핑 유튜버가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당시를 찍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채널 '블루지니TV'에는 지난 3일 '세상과 이별할 뻔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 경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블루지니는 "건강히 잘 살아 있음에 감사하다. 1000번을 뛰면 1~3번의 사고가 나고, 또 사고가 나면 절반은 목숨을 잃는 게 패러글라이딩이라고 한다. 운 좋게 살아 돌아온 패러글라이딩 체험, 그리고 활동장에서의 차박 이야기"라며 영상에 대해 설명했다. 영상에는 생애 첫 패러글라이딩 체험에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와 함께 장비를 갖추고 출발한 그는 활공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난기류를 만났다. 블루지니는 처음엔 "그래 가끔 난기류를 만난다더라"고 생각했다가 추락 조짐이 보이자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다 그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었고, 이리저리 흔들리다 1분 만에 추락했다. 다행히도 낙하산이 나뭇가지에 떨어지면서 무사히 구조됐고, 그제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누리꾼들은 "큰일 날뻔 했다", "무사해서 천만다행이다", "심장이 덜컥…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겁부터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는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국내 패러글라이딩 추락사고는 2019년부터 지난해 10월초까지 총 42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2건(52.3%)이 사망사고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1 19:25:08[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낙하산이 전선에 걸리자 구조에 나선 경찰이 마을 전체를 정전시키고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북부 호아빈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낙하산이 전선에 걸렸다. 공중에 매달리게 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 남성의 구조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시 이 남성의 낙하산은 35kV급 전선에 걸려있어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전체가 1시간 이상 정전돼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남성에게 불법 비행에 대한 벌금 부과와 전력공사에 끼친 손해에 대한 추가 처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13:22:49[파이낸셜뉴스] 제주도가 문제인가, 패러글라이딩이 문제인가. 제주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관광객이 또 사고를 당했다. 이번에는 고압 전선에 걸려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한 것이다. 17일 제주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35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 해변 인근에서 비행 중이던 패러글라이더가 16m 높이의 고압 전선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와 한전 등은 전력을 차단한 뒤 고가차를 동원해 패러글라이더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A씨를 구조하려 했으나 작업 도중 A씨가 추락했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29분쯤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2만2900V가량의 고압 전류에 감전돼 사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패러글라이딩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한림읍 금악리 인근 도로에서 패러글라이딩하던 60대 남성이 착륙을 시도하던 중 착륙 지점을 벗어나 운행 중이던 차량에 부딪히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차량 속도가 느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6-17 10:25:55【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미륵산 창공을 가르는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을 짓는다. 20일 익산시청에서는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 관련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유명 패러글라이더인 피수용 고창읍성 패러글라이딩 대표, 익산시체육회 패러글라이딩 이재환 회장, 익산시 산패러동호회 신권식 회장 등이 참여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현재 논의 중인 이·착륙장 후보지는 미륵산 인근이다. 미륵산은 전국적으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가진 곳으로 꼽힌다.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터운 레저스포츠다. 익산에 이·착륙장이 조성될 경우 전국 각지 패러글라이딩 마니아들과 패러글라이딩을 버킷리스트로 꼽는 MZ세대들까지 유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피수용 대표는 한국 패러글라이딩의 살아있는 전설로, 각종 세계대회와 전국대회를 휩쓴 익산 출신 국가대표다. 피 대표는 “익산에도 많은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있지만 타지에서 즐길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누구나 한번쯤 새처럼 자유롭게 날고 싶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익산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2-20 14:28:43"보험사를 다니며 취미생활로 하던 패러글라이딩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해 기쁘다." 양동화 한화손해보험 GA영업본부 산하 교차영업지원파트 과장(사진)은 지난해 11월 28일 '2021 한국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챔피언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여성으로서는 최초다. 한화손보 소속 금융인으로서 직분에 충실하면서 패러글라이딩이라는 독특한 레포츠 분야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올해로 50세인 그는 지난 2012년 적지 않은 나이에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다. 대전지점에서 일하던 중 취미로 패러글라이딩 스쿨에 들어가면서 시작했다. 양 과장은 "원래 운동을 좋아했고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했다"며 "실제 주중에는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주말에 탁 트인 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면 힐링이 되고 에너지가 충전돼 힘을 얻어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패러글라이딩은 지난 1991년 이래 30년 넘는 직장생활을 견딜 수 있는 원동력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처음 시작할 때도 나이가 적지 않았고 여성이라는 핸디캡이 있었다"며 "하지만 80세 넘은 어르신도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좋은 성과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우승한 '2021 한국패러글라이딩 정밀착륙 챔피언전'은 말 그대로 패러글라이딩 한국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다. 한국 선수는 세계대회에서 상위에 랭크돼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양 과장은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는 주말이나 기상환경이 좋을 때면 양평 유명산 활공장에서 연습을 했다"며 "연습벌레라 불릴 정도로 꾸준한 연습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는 두 가지 종목이 있다. 하늘에서 비행해 정확하게 좌표를 찍는 종목인 '크로스 컨트리'라는 종목과 지상에 타깃을 정하고 이를 정확하게 0㎝, 1㎝, 2㎝로 미세하게 측정하는 정밀착률 종목이다. 그는 "정밀착륙 경기를 하게 되면 바람의 영향이 크고, 지열 등 환경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1000번을 비행해도 똑같은 기술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환경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손으로 미세하게 조정해야 하고 한번이라도 실수를 하면 탈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양 과장은 대회에 도전하면서 경기 울렁증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인이 "경기에 도전하는 선수들 모두 다 똑같이 긴장한다"는 격려의 말을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 그는 "패러글라이딩을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다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스포츠"라며 "하늘에서 보는 풍경이 정말 경이롭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도전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의 꿈은 벌써 해외 무대를 향해 있다. 그는 올해 세계 챔피언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양 과장은 "올해 아시아 챔피언전이 5~6월쯤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계획인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시기는 변경될 수는 있다"며 "한국 국가대표가 됐으니 열심히 노력해 세계 무대에서도 1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1-20 18:06:30【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모현읍 초부리 용인자연휴양림 내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억을 투입해 착륙장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2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이륙장 조성까지 마쳤다. 전용 이·착륙장 조성으로 과거 장비 손상 및 안전사고 등의 위험 요소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 이륙장 진입로를 정비, 롤잔디를 심고 전망 데크를 설치해 체험객이 보다 안전하게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달 안에 행정재산 사용수익허가 절차를 마치고 새로운 운영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부터 패러글라이딩 체험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용인자연휴양림을 찾는 휴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이·착륙장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산림 레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12-09 10:50:2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용인자연휴양림 내 패러글라이딩 착륙장 조성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 개방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용인자연휴양림을 방문하는 휴양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산림레포츠를 즐기도록 쾌적한 환경을 만들려는 것이다. 기존에는 패러글라이딩 체험 시 나대지에 착륙해야 해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장비 손상의 우려가 컸다. 시는 국도비 6억원을 투입해 롤잔디를 식재하고 풍향계를 설치하는 등 부대시설을 정비했다. 또 체험객이 편안히 휴식하도록 몽골텐트를 설치했다. 시는 내년 추가로 국도비를 확보해 패러글라이딩 이륙장 및 어린이 체험시설인 에코어드벤처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정비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휴양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산림레포츠 시설을 즐기도록 다양한 부대시설을 정비해 산림교육과 레포츠가 공존하는 복합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산림교육센터를 조성해 숲해설, 산림 치유 등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11-16 14:02:0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60대 남성이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1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금악초등학교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씨(62·제주시)가 착륙 중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 당시 혼자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착륙 직전 패러글라이딩 줄이 엉키면서 A씨가 추락했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31 19:47:57[파이낸셜뉴스] 쌍용자동차는 '2020 패러글라이딩' 한국리그 출전 선수들의 후원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쌍용차의 마케팅 브랜드인 '쌍용 어드벤처' 캠페인의 일환이다. 2020 패러글라이딩 한국리그는 지난 주말 충북 단양에서 진행됐다. 정밀착륙과 크로스컨트리 두 종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성적은 향후 국제항공연맹(FAI)이 주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필요한 포인트로 반영된다. 이날 경기에서 후원 선수들 중 오석철 선수(2017~2019년 국가대표 선발 리그전 종합 1위)가 크로스컨트리 부문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오 선수 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다겸 선수 △2019년 한국 챔피언전(정밀착륙 부문) 1위 이태수 선수 △2017 월드컵(이탈리아) 종합 7위 안용태 선수 등 4명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글라이더를 비롯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쌍용차는 향후 고객 초청 시승행사 ‘어드벤처 챌린지’를 비롯 쌍용 어드벤처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0-10-20 16:31:56[파이낸셜뉴스] 현빈과 손예진의 절벽 위 아찔한 투샷이 포착됐다. 22일 밤 9시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현빈(리정혁 역)과 손예진(윤세리 역)이 더 짙어진 로맨스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앞서 윤세리(손예진 분)는 탈출하기 위해 리정혁(현빈 분)과 함께 배를 빌려 탔지만 갑작스러운 검문으로 위기에 몰린 상태. 이어 22일 4회 방송에서는 아찔한 절벽 위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과연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시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보는 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 속 윤세리는 패러글라이딩 장비를 갖춘 채 절벽 위에 서 있는가 하면 리정혁은 걱정 어린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있다. 큰 결심을 내린 듯 무전기에 대고 말을 하는 듯한 윤세리와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는 리정혁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특히 함께 있는 장면에서는 서로만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 맞춤이 시선을 끌며, 한층 더 깊어진 로맨스를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혼란스러운 상황 속 감정을 더욱 키워가는 두 사람 앞에는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지, 또 윤세리는 대한민국으로 가기 위한 탈출에 성공할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상승시키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22 14:3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