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레슬링 대표팀의 최중량급 이승찬이 6일(한국시간) 패자부활전에서 패배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승찬은 이날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 130kg급 패자부활전에서 이란의 아민 미르자자데에게 0-9로 패했다. 미르자자데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현 세계랭킹 1위 선수다. 전날 16강전에서 쿠바의 미하인 로페스에게 패배해 패자부활전으로 진출한 이승찬은 두 경기 연속으로 강자와 만나는 불운을 이겨내지 못하고 탈락했다. 로페스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2년 런던 올림픽 120kg급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130kg에서 우승하며 올림픽 4횡 연속 제패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한편, 남자 그레코만형 97kg급 16강전에 출전한 김승준도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알렉사냔에게 0-9로 무릎을 꿇었다. 다만 알렉사냔이 결승까지 진출할 경우, 김승준은 7일 열리는 패자부활전에 진출할 수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08-06 19:07:35[파이낸셜뉴스] 여자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하윤(24·경기 안산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윤은 2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베아트리스 지소자(브라질)에게 모로떨어뜨리기로 절반패했다. 원심은 김하윤의 한판승이었다. 김하윤은 연장전(골든스코어) 시작 7초에 상대와 다리를 맞걸고 힘 싸움을 하다가 나란히 매트에 떨어졌다. 이때 현장 심판은 김하윤의 한판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 심판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약 1분 후 심판은 원심을 취소, 지소자의 절반승으로 번복했다. 김하윤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에 도전한다. 앞서 김하윤은 16강전에선 모이라 모리요(도미니카공화국)를 상대로 반칙승을 거뒀다. 모리요는 연장전 시작 44초에 위장 공격으로 세 번째 지도를 받고 반칙패했다. 김하윤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유도의 유일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02 20:07:47[파이낸셜뉴스] 한국 유도 한주엽(25·하이원)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에게 져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세계랭킹 24위 한주엽은 31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남자 90㎏급 8강전에서 세계 1위 라샤 베카우리(조지아)에게 안다리후리기 한판패를 당했다. 베카우리는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작년과 재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한 최정상급 선수다. 이번이 첫 올림픽 출전인 한주엽은 베카우리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베카우리의 적극적인 공격에 수세로 몰린 한주엽은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결국 한판을 내줬다. 베카우리는 여러 시도 끝에 한주엽의 등을 잡는 데 성공한 뒤 한주엽의 왼발을 걸어 뒤로 넘어뜨렸다. 이제 한주엽은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노려야 한다. 한주엽은 앞선 32강전에선 세계 82위 카르멜 코네(부르키나파소)에게 어깨로조르기 한판승, 16강전에선 32위 존 제인(미국)에게 업어치기로 절반승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1 20:37:35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23·경상북도체육회)가 패자부활전에서 패배해 '2024 파리 올림픽'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6위 김지수는 30일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63㎏급 패자부활전에서 세계 10위 루비애나 피오베사나(오스트리아)에게 삼각조르기로 한판패를 당했다. 김지수는 경기 초반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1분 21초 만에 역습으로 조르기를 당한 뒤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조르기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김지수는 결국 버티지 못하고 탭을 쳤고 동메달 결정전 티켓을 놓쳤다. 두 번째 올림픽서 첫 메달을 노렸던 김지수는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31 00:56:00[파이낸셜뉴스] 한미진(26·충북도청)이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패배,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한미진은 30일 일본 도쿄 부도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 이상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3위 이리나 킨제르스카(아제르바이잔)을 만나 한판패 했다. 킨제르스카는 이 체급 세계랭킹 3위다. 한미진은 경기 시작 1분 22초만에 밭다리후리기로 절반을 내줬다. 2분 39초에 다시 밭다리후리기를 허용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한미진은 오후 5시 시작하는 패자부활전에서 사이라 카이트(터키)와 맞붙는다. 이 경기 승리시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7-30 15:31:42[파이낸셜뉴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6일 "부산을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인정과 배려가 있는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언주 예비후보와의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박 후보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 실명을 거론하며 공세를 펼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으로, 박 후보는 "어제의 토론을 계기로 제 스스로 무엇보다 먼저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내가 어렵다고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비록 어렵더라도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후보는 "어제 TV토론에서 제가 의원일 때 함께 일했던 직원의 실명이 언급되며 그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주었다"며 "토론이 끝난 뒤 새벽까지 그 사람과 가족이 겪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은 신이 아니기에 누구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며 "저도 그가 저 몰래 한 일이 괘씸해 10년 가까이 연락을 두절했지만 그는 죄값을 치뤘고 이후 열심히 살았다"고 부연했다. 박 후보는 "한 번 감옥을 갔다고 시민권이 회복된 한 젊은이가 열심히 재기하려는 갱생의 노력을 폄하할 권리를 우리는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며 "지금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사람을 실명을 거론하며 십수년 전의 일로 공개적으로 모욕하는 행동은 리더로서의 자질 이전에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감정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 이언주 후보를 비판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와의 토론에서 "박형준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 사행성 업체로부터 뇌물 받고 실형 산 뒤 현재 캠프에서 도움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인가"라며 실명을 거론했고, 박 후보는 "실명 거론해 누군가 공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사과하라"고 반발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는 "다른 사람의 명예를 공개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권리는 누구도 갖고 있지 않다"며 이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2-16 10:21:11【광주=김학재 기자】 인턴십 확대 등으로 청년실업 해결 방향을 제시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엔 청년창업 촉진을 위한 '패자부활전'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수저계급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 문제 정책 방향성을 선보였다. 이를 위해 반 전 총장은 유엔에서와 같이 청년문제 담당 부처 신설 또는 고위직을 만들어 청년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다루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틀 연속 영호남 방문을 강행한 반 전 총장은 "저는 포용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존 정치권에 대한 비판수위를 높임과 동시에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반 전 총장은 18일 조선대학교에서 가진 특강을 통해 청년문제와 관련해 주요 정책 방향으로 ▲청년창업 위한 '패자부활전' 제도화 ▲청년인턴십 확대 ▲산학협동 확대 ▲청년 해외진출 촉진 ▲청년문제 담당 부서 및 고위직 신설 등을 제시했다. 반 전 총장은 청년실업 등 청년문제를 정책적으로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것으로 반 전 총장은 자신의 경험을 십분 살려 해당이슈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청년실업을 타개할 방안 중 하나로 창업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의 만남을 언급하면서 "현재 우리 경제동력이 상실된 상태인데 여러분은 창업도 심각하게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반 전 총장은 "우리나라도 패자부활전이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며 "한 번 실패가 영원한 실패가 되선 안된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제도적으로 재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일한 출발 선상에서 함께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반 전 총장은 "흙수저니 금수저니 그러는데 사람마다 출발선이 다른 사회의 이런 현상을 고쳐야 한다"며 "중소기업 상당수가 대기업 하청 비슷하게 하고 있으니 창의적인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비판을 받고 있는 인턴확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은 반 전 총장은 산학협동 확대와 청년들의 해외진출도 주요 과제가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동시에 기존 정치권에 날을 세우며 차별화 전략을 보였다. 그는 "결국은 정치로 귀결된다"며 "정치가 잘되면 기업이 마음을 놓고 활동할 수 있다"고 말해 기존 정치권의 적폐를 지적했다. 정치권에 대한 비판 강도를 높인 반 전 총장은 자신의 포용성을 강조하면서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음을 넌지시 알렸다. 그는 "광장의 민심으로 대표되는 국민의 좌절, 분노에 대해 지도층의 인사들, 대통령을 포함한 모든 지도층 인사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국가를 경영하는 위치에 계신 분들은 포용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일갈했다. 반 전 총장의 이같은 행보와 맞물려 새누리당 정진석 의원 등 충청권 의원들의 합류가 설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7-01-18 15:27:10태권도 국가대표 차동민의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차동민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라디크 이사예프(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8-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차동민을 제압한 라디크 이사예프는 2m의 장신으로, 세계태권도연맹(WTF) 올림픽 랭킹 역시 세계 4위로 차동민(7위)보다 높다. 하지만 차동민은 이사예프가 준결승에서 마하마 조(영국)를 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덕에 패자부활전에 진출, 동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차동민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hanjm@fnnews.com 한지민 기자
2016-08-21 08:35:44리우올림픽 개회식 당일 전통의상을 입고 근육질의 상체를 드러내며 통가 선수단 기수로 입장해 '개회식 근육남'이란 별명을 얻은 태권도 선수 피타 니콜라스 타우파토푸아가 첫 대결에서 완패했다. 20일 오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첫 경기(16강전)에서 세계 랭킹 3위 사자드 마르다니(이란)와 만난 2라운드 만에 1-16으로 패했다. 태권도는 2라운드 종료 후 두 선수의 점수 차가 12점 이상 벌어질 경우 경기가 그대로 중단된다. 타우파토푸아는 마르다니가 결승에 오르면 패자부활전에 나설 수 있었다. 하지만 마르다니가 8강에서 마하마 조(영국)에게 연장전 끝에 3-4로 패배해면서 타우파토푸아의 패자부활전 진출도 좌절됐다. 통가는 인구 11만 명 정도의 작은 섬나라로, 리우올림픽에는 남자 선수 4명, 여자 선수 3명 등 총 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타우파토푸아는 통가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통가의 기수를 맡아 통가의 전통 복장 '투페누'를 두르고 구릿빛 상체를 드러내고 입장해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08-21 07:56:188년 만에 금메달 수확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8강에서 탈락한 차동민(30·한국가스공사)이 패자부활전에 진출해 동메달 획득에 나선다. 21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남자 80㎏초과급 8강전에서 만난 아제르바이잔의 라디크 이사예프에게 8-12로 역전패했다. 차동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지난 런던올림픽에서도 8강에서 떨어진 바 있다. 하지만 차동민은 8강 상대인 이사예프가 4강전서 마하마 초(영국)과 대결서 4-1로 승리, 결승에 진출하며 패자부활전에 출전해 동메달 수확의 불씨를 살리게 됐다. 차동민은 이날 오전 8시45분 루슬란 자파로프(카자흐스탄)와 패자부활전을 치른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6-08-21 07:4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