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풍선이 대한항공으로 떠나는 '노팁·노옵션 일본 고베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고 11일 밝혔다. 12일 CJ온스타일을 통해 소개되는 이번 일본 고베 패키지는 대한항공 인천~고베 직항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해 기획된 상품으로, 일본 간사이 지역 대표 관광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일정이 특징이다. 고베는 일본을 대표하는 항구 도시이자 간사이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연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도시로, 이번 상품에는 고베 외에도 교토와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 방문 일정이 포함돼 있다. 숙박은 바다 전망을 자랑하는 고베 포토피아 호텔 2박과 교토 케브리가와 호텔 1박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교토 숙소에서는 전통 정찬인 ‘가이세키 석식’과 일본 최상급 ‘고베규 스테이크 정식’이 함께 제공된다. 또 대표 관광지로는 일본 국보이자 세계문화유산인 ‘히메지성’, 세계 최대 규모의 현수교인 ‘아카시 해협대교 마이코 해상프롬나드’, 꽃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는 ‘아와지 하나사지키 공원’, 고베의 대표 복합 상업지구인 ‘하버랜드’ 등을 둘러본다. 이밖에도 붉은 도리이로 유명한 ‘후시미이나리 대사’, 전통 사찰 '뵤도인', 오사카의 상징 ‘오사카성’, 쇼핑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톤보리’ 등 교토와 오사카의 주요 관광지도 방문한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이번 고베 여행 상품은 대한항공 직항 신규 노선을 활용한 프리미엄 일정으로 교통의 편의성과 관광의 만족도를 동시에 갖췄다”며 “고베를 중심으로 한 일본 서부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1 15:51:09[파이낸셜뉴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국가별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밝힌 가운데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 나왔다. 미국과 협상의제로 활용가능한 사안 정리, 해외 생산물량 조정 또는 해외생산기지 재배치 검토 필요성도 제기됐다. 1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트럼프 2기 상호관세 조치의 주요 내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미국과의 협상과정에서 다양한 의제를 제시하면서 관세 인하를 유도하는 동시에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정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을 대상으로 25% 상호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공식화한 뒤 유예 기간을 둔 만큼 우리 정부는 이 기간을 활용해 대미 관세율 인하 또는 폐지에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KIEP는 우선 미국과 협상 준비를 강조했다. 최대한 패키지화 한 협상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보고서는 "개별의제만 놓고 접근했을 때는 실효관세 인하를 크게 기대할 수 없어 여러 고려사항을 최대한 패키지화해서 미국 측에 요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IEP는 패키지협상 지렛대로 미국산 에너지 수입을 항목으로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올해 898만t 규모의 카타르·오만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도입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를 미국산 LNG 공급으로 대체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해석된다. KIEP는 500만t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수입할 경우 상호관세율 1% 가량이 낮아질 수 있다고 봤다. 상호관세 계산을 위해 사용한 기준 시점인 2024년에 대한 이의 제기가 동반돼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2년간 미국에 '그린필드 투자'(투자국에 생산시설·법인 설립)를 늘려왔다. 이로 인해 불리한 관세율이 적용됐다는 것을 정부 차원에서 설명하고 관세율을 낮추는데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KIEP는 2022년과 2023년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금액이 당시 미국 내 전체 그린필드 투자금액의 30%를 점유했다. 새로운 시설 건설 또는 장비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미국 내 중간재 수입이 증가했는데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가 늘어났다고 잘못 해석한 만큼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차 등의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상호관세 품목에 대한 범위를 조정하고 반도체 등 미국에 중요한 수입품의 경우 상호관세 계산 과정에서 제외하거나 관세율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협상을 진행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자동차의 경우 이미 미국으로부터 25% 관세율을 부과 받았는데 향후 협상 과정에서 관세율을 인하하는 노력을 시도하고 낮아진 관세율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KIEP는 우리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유지를 위해 공급망 안정화 지원, 국내 산업 정책 강화 및 해외 공조, 반도체 등 추가적인 관세 부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업들은 상호관세의 상대적인 크기와 대미 무역 구조에 따라 국내외 생산물량 조정 또는 해외생산기지 재배치를 고려해 볼 수 있다"며 "국내 산업 정책 보완 뿐만 아니라 입장이 유사한 국가와 연대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공동 산업 정책에 대한 구상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4-11 11:27:11[파이낸셜뉴스] K-주류 문화를 선도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올드캐슬’ 하이볼 패키지를 리뉴얼해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드캐슬’은 대한민국 판매 1등 위스키 브랜드인 ‘골든블루’를 직접 블렌딩한 60년 경력의 마스터 블렌더 노먼 메디슨(Norman Mathison)의 경험과 노하우가 집약된 정통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다. 싱글 몰트 위스키와 싱글 그레인 위스키들을 최소 3년 이상 엑스 버번 배럴(Ex-Bourbon·버번 위스키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숙성해 달콤함과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올드캐슬’이 스트레이트, 온더록스, 하이볼 등 다양한 음용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 각종 전용잔과 함께 구성한 패키지를 출시해왔다. 지난 2023년 스트레이트와 온더록스 잔으로 구성한 패키지를 처음 선보인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하이볼 전용잔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출시해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패키지는 밝고 모던한 느낌으로 디자인을 리뉴얼해 젊은 세대의 소비문화에 대응하기 위해 출시했다. 구성은 ‘올드캐슬’ 700ml 1병과 하이볼 전용잔 1개로 동일하며 패키지 후면에서는 최적의 하이볼 레시피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1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이 출시한 ‘올드캐슬’은 복합적이면서도 부드러움을 갖춘 위스키의 풍미를 부담없는 가격대로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위 ‘갓성비’ 위스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한정판으로 선보였던 이전 전용잔 패키지 제품들은 합리적 가격과 실속있는 구성으로 센스 있는 선물을 찾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박소영 대표이사는 “’올드캐슬’은 뛰어난 맛과 향을 갖춰 하이볼로 음용했을 때도 위스키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정통 스카치 위스키 제품이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패키지 제품을 기획해 ‘올드캐슬’을 국내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올드캐슬’ 하이볼 패키지는 재고 소진 시까지 이마트 등 대형마트 가정용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 점포 별로 재고는 다를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4-11 11:19:54[파이낸셜뉴스] 교원 빨간펜이 영유아 대상의 전집 패키지 '첫걸음 패키지'를 새롭게 내놨다. 11일 교원에 따르면 빨간펜 전집 라인업 중 베스트 4종을 엄선해 아직 본격적인 독서를 시작하지 않았거나 독서 습관을 형성해나가는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자녀들에게 성장 과정에 필요한 필수 전집을 고루 읽히고 싶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반영해 이번 '첫걸음 패키지'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4월 28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독서 습관을 형성하고 패키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 '스타팅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키지는 전집 4종과 음원 앱(APP)으로 이뤄졌으며, 영유아 필수 역량인 창작, 자연관찰, 지식, 생활 영역을 각각 다룬다. 전집 4종은 영유아 대상층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하는 솜사탕(창작 영역) △자연이 소곤소곤(자연 관찰 영역) △두비의 즐거운 생활(생활 영역) △열려라! 지식문(지식 영역)으로 구성됐다. 전권 음원 앱(APP)이 함께 제공돼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노래하는 솜사탕'은 40권으로 구성된 세계 각국 작가들의 이야기가 담긴 세계 창작 그림책이다. 의인화된 사물과 흥미로운 주제로 아이들의 사고와 상상력을 키워주는 점이 특징이다. '자연이 소곤소곤'은 동식물을 주제로 생생한 사진과 이야기로 구성되어 아이들이 자연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65권 세트다. '두비의 즐거운 생활'은 교원 빨간펜 최초의 생활 동화로 30권이며 식습관, 옷 입기 등 생활 습관과 키즈 카페, 킥보드 등 국내 최신 정서를 반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열려라! 지식문'은 교원 빨간펜의 스테디 셀러 중 하나로 생활 속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지식을 다룬 40권 구성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4-11 09:54:32[파이낸셜뉴스] 이랜드파크가 운영하는 켄싱턴호텔 여의도가 본격적인 ‘여의도 봄꽃축제’ 시즌을 맞아 호텔과 크루즈 여행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여의도 봄꽃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4월 30일까지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벚꽃여행을 테마로 도심 속 호캉스(호텔+바캉스)부터 한강 크루즈 여행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여의도 봄꽃축제 시작점인 ‘윤중로 벚꽃길’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축제 현장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호텔로 꼽힌다. 호텔을 나서는 순간부터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여의도 봄꽃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이크루즈 한강투어 크루즈 승선권 2매, 리테일 상품권(1만원권), 피크닉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 혜택에 제공되는 이크루즈 한강투어 크루즈는 밤섬과 국회의사당을 지나 서강대교 부근에서 회항하며 물 위를 따라 벚꽃으로 물든 한강변 및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를 감상할 수 있다. 운항 시간은 약 40분이다. 리테일 상품권은 호텔 내 리테일 매장인 케니샵에서 다양한 호텔 PB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투숙 기간 내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케니샵에는 호텔 시그니처 상품인 디퓨저, 키링, 타월, 스낵류 등의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제공되는 피크닉 매트는 여의도 한강공원 내 만개한 벚꽃 나무 아래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준비됐다.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제공된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즌별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9 15:02:40[파이낸셜뉴스] 서울신라호텔이 취향에 맞게 다양한 레시피로 주류를 칵테일과 하이볼로 만들어 마시는 '믹솔로지' 열풍에 맞춰 '칵테일 DIY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에서 나만의 칵테일과 프라이빗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8일 서울신라호텔은 유명 하이볼바 '첼시스하이볼'과 협업해 '칵테일 키트'를 제공하는 '믹솔로지 이스케이프(Mixology Escape)'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은 취향에 맞게 술을 혼합해 만들어 마시는 믹솔로지가 주류 트렌드로 자리잡으며, 이번 패키지 출시를 위해 첼시스하이볼과 협업했다. 첼시스 하이볼은 2021년부터 국내 하이볼 트렌드를 선도해온 전문 하이볼 바로, 이번 믹솔로지 키트 및 레시피 개발에 함께 했다. 믹솔로지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칵테일 타임을 즐길 수 있도록 '믹솔로지 키트'를 제공한다. 키트는 '쉐이커'와 계량 도구인 '지거', 전문 바텐더 추천 레시피, 시럽과 티백, 위스키와 보드카 미니어처 4종이 포함됐다. 객실에서 보내는 칵테일 타임이 더욱 풍성할 수 있도록 객실 미니바 일부 음료와 스낵류도 이용할 수 있다. 칵테일 믹솔로지 이스케이프 패키지는 객실(1박), 믹솔로지 키트(1개), 인 룸 미니바 스낵 키트, 어번 아일랜드 올 데이 입장, 체련장 및 실내 수영장 혜택 등으로 구성되며, 6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8 14:17:48[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의 상호관세 방침에 '패키지 딜'로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며 "LNG 조선업, 원전, 첨단 배터리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제시하는 패키지 딜을 통해 관세 공세를 완화하고 한미 양국의 상호이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2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 시장은 "자동차,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되면 물가, 환율 등 경제 전반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일본(24%), 유럽연합(EU·20%)보다 높은 상호관세율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캄보디아 49%, 베트남 46%, 태국에는 36%, 중국 34%, 대만 32%, 인도네시아 32%, 스위스 31%, 남아프리카공화국 30%, 인도 26%, 일본 24%, 말레이시아 24%, 유럽연합(EU) 20%, 영국 10% 등이다. 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한국 관련 보고서를 보니, 한국이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한 미국에 대한 관세'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계산돼 있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다수 발견된다"며 "상호관세 부과 이후에도 협상의 여지는 있으니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차원에서도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서울시는 이 상황을 철저히 분석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과 시민, 그리고 한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4-03 11:38:10[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대해 "트럼프와는 여전히 '패키지 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럼프 관세 공세, 패키지 딜로 극복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 핵심은 LNG, 조선업, 원전, 첨단 배터리 등 미국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서 과감한 투자와 협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트럼프의 관세 공세를 완화하고 한미 양국의 상호이익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경제 협력의 틀을 구축하는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우리의 목표는 변함없이 공정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의 산업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데 있다"며 "서울시는 이 상황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국민과 시민, 그리고 한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한국 관련 보고서를 보니, 한국이 '환율 조작 및 무역 장벽을 포함한 미국에 대한 관세' 50%를 부과하는 것으로 계산돼 있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다수 발견된다"며 "상호관세 부과 이후에도 협상의 여지는 있으니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철저한 대응 논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권을 향해선 "가계부채 위기, 물가 상승,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 대내외적 경제 위기 속에서 헌법재판소 선고를 앞두고 혼란을 부추기는 정쟁은 자제돼야 한다"며 "국가 앞에 닥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짚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4-03 11:11:11[파이낸셜뉴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가 브랜드 앰버서더 '호시'의 초상이 삽입된 패키지 3종을 일본 시장에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글로벌 인기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는 한국 김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부터 종가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활약하고 있다. 대상 종가는 이번 '호시 패키지'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종가 김치'의 매력을 알리고,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패키지는 '종가' 고유의 정체성은 살리면서, 일본 소비자 입맛에 최적화된 레시피로 만든 맛김치 제품으로 선보였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가 엄선한맛 김치' 320g, 750g PET형 2종, 매운맛을 낮추고 발효 과정을 달리해 부드러운 감칠맛이 특징인 '종가 엄선한맛 부드러운 김치' 300g 용기형 1종 등 총 3종으로 선보인다. 신제품 3종은 일본의 대형 유통 채널인 이온을 비롯한 전국의 대형마트, 드럭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회찬 대상재팬 대표이사는 "이번 '호시 패키지'를 통해 보다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종가'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지난 1978년 현지법인 대상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재 조미료, 김치, 장류,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03 10:48:17[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상법 개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이 행사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행사권자의 헌법적 권리이긴 하지만, 그간 정부 내에서도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짚었다. 다만 이미 공이 다시 국회로 돌아간 만큼 동일한 내용으로 다시 상법 개정을 시도하기보다 이후 자본시장법 개정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쪽으로 입장을 틀었다. 이 원장은 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두고 “총리(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는 헌법적 권리를 행사했고 존중할 필요가 있으나 현실 인식의 문제가 남는다”며 “재계에서 자본시장법 개정도 반대하는데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까”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상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거부권 행사는 힘들다는 게 법무부나 저희(금융당국) 생각이었다”며 “거부권은 헌법가치 위반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행사해야 할 권리이고 주주보호 원칙을 추진하는 상황에 어떻게 거부권까지 행사하느냐가 저희 판단”이라고 짚었다. 그는 재계를 향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 원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최근 초불확실성 시대에 상법까지 개정해야 하냐는 말도 있었지만 과거 SK이노베이션 합병 등으로 인한 시장 충격이나 그에 따른 주주들 마음에 귀 기울인 적이 있는지”라고 반문했다. 이 원장은 이어 “제2의 LG에너지솔루션 사태가 벌어지지 않으리란 장담도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원장은 이미 거부권이 행사된 만큼 개정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법안을 올리기보다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정무위원회를 거쳐 법제사법위원회로 넘어오는 4~5월까지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민주당 법안에 따른 원칙 규정은 선언에 그칠 수 있기 때문에 (자본시장법과 함께) 패키지로 논의하자는 말”이라고 했다. 이날 이 원장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도 전했다. 물론 이 원장이 직접 ‘사의’를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앞서 진행자가 ‘(상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직을 걸고 반대한다고 했다,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되나’라고 질문했고 “금감원장 제청권은 금융위원장에게 있고 제 의견을 얘기했다”고 함으로써 사실상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김 위원장이 만류함으로써 일단 보류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오는 3일 열리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에 참석한다. 이 원장은 또 임기 종료 후 거취에 대해선 “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권유한 분들이 있었지만 가족들과 상의 끝에 안 하는 게 좋겠단 결론을 냈다”며 “25년 넘게 공직 생활을 한 만큼 이제 민간에서 시야를 넓히고 싶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4-02 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