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이 서울 성수동의 ‘팩토리얼 성수’가 사전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과 손잡고 개발한 3세대 오피스다. 팩토리얼 성수는 서울 성수동 2가에 연면적 2만1060㎡, 지하 4층~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졌다. 성수동은 패션, IT, 크리에이티브 산업이 어우러진 독자적 경제 활동 구역으로 오피스 수요가 커지는 지역이란 평가다. 팩토리얼 성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정의한 3세대 오피스의 첫 제품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개인 컴퓨터와 시스템가구가 도입된 1세대부터, 공유오피스 등 다양한 업무 공간과 어메니티 시설이 도입된 2세대를 지나 3세대 오피스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디지털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로 사용자 경험을 혁신해 생산성을 제고하는 업무환경이다. 오피스의 주요 수요층으로 부상한 ‘타미’(TAMI, 첨단기술, 광고, 미디어, 정보) 기업의 기업 문화에 따라 오피스가 진화하는 셈이다. 이 빌딩은 지난 2022년 11월 착공해 약 1년 3개월만에 완성됐다. 삼성전자, 현대차그룹이 자산운용사와 처음으로 협업해 선보이는 ‘테크 레디 빌딩’(Tech Ready Building)이다. 오피스 사용자가 첨단 기술이 제공하는 편의를 자연스럽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현대차 그룹은 전용층으로 배송되는 F&B·택배 로봇, 무인 주차 로봇, 전기차 충전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을 팩토리얼 성수에 구현한다. 삼성전자는 빌딩의 인프라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 중앙공조 컨트롤 B.iot 플랫폼과 전자기기, 조명 등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싱즈(smartThings) 기술을 제공한다. 디지털 공간 운영 솔루션 기업인 핀포인트는 빌딩의 디지털 운영시스템(OS) 구축을 담당한다. 구독형 오피스 서비스인 ‘스페이스클릭’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최소 계약 기간이 1년으로 짧고, 오피스의 필수 공간인 라운지, 회의실, 포커스룸 등을 모듈화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스마트 회의 솔루션, 스마트 공기질 솔루션 등 첨단기술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건물 지하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은 카페&바(Bar)와 핫데스크, 중형 회의실, 타운홀(80인 규모)이 어우러진 라운지 형태로 구현해 업무 방식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공간 프로그램은 지식 노동자가 사무실 이외의 공간인 호텔 라운지, 카페 등에서 업무, 미팅을 하며 아이디어를 얻는 특성에 착안했다 김현수 이지스자산운용 공간컨텐츠실장은 “그동안 오피스의 가치가 주로 입지와 건물 규모로만 정해졌다면, 앞으로는 서비스와 기술, 자체 콘텐츠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경험을 얼마나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팩토리얼 성수가 준공 전에 IT, 리테일, 콘텐츠 등 크리에이티브한 가치를 지향하는 기업들로 100% 임차에 성공한 것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회사 내 공간투자그룹을 중심으로 새로운 형태의 공간 개발사업을 잇달아 시도 중이다. 자산운용사로는 이례적으로, 투자, 개발 인력뿐 아니라 IT, 마케팅, 컨텐츠 전문인력을 대규모로 운용하고 있다. 공간투자그룹은 ‘팩토리얼’ 프로젝트 외에도 밀레니엄 힐튼 재개발 프로젝트, 옛 정보사부지(서리풀) 재개발 프로젝트 등 굵직한 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04 09:18:12"고객님은 피부가 건조한 상태입니다. 모공, 주름에 신경 써주세요."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빌딩에 새로 입점한 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 하루 전인 21일 찾았다. 이곳은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체험과 전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의 피부 진단 서비스, 부위별 메이크업을 받아보는 서비스, 남성만을 위해 눈썹 모양을 다듬어주는 서비스까지 있었다. 22일 오픈하는 올리브영N 성수는 총 5개층, 면적 4628㎡에 이른다. 상권별 거점 매장인 '타운' 매장 평균 대비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해외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쌍둥이 패션 인플루언서 '시미·헤이즈 카드라'의 메이크업 브랜드 '시미헤이즈뷰티' 등 160여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1층에선 아예 화장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로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굿즈와 건강 간식을 살 수 있는 공간만 일부 있었다. 1층 '트렌드 파운틴'은 올리브영이 엄선한 트렌드성 제품들을 콘셉트에 맞게 진열해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2~3층에선 조금 더 전문화된 뷰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공간부터 '뷰티 편집숍'이라고 볼 수 있는 '럭스 에딧(Luxe Edit)', 색조 화장품을 모은 '컬러 메이크업', K팝 아티스트의 음반과 굿즈를 살 수 있는 'K팝 나우', 잠옷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용품을 파는 '웰니스에딧' 등 12개 전문관으로 나뉘었다. 특히 개개인에게 맞춤형 체험을 제공해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남성의 눈썹 정리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3층의 '스킨스캔프로' 섹션에서는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기기를 이용해 두피 또는 피부를 15분간 분석해주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직접 피부 진단을 받아보니 기기를 이용해 얼굴의 다양한 부위를 근접 촬영하고 컨설턴트가 직접 모공, 주름, 유·수분 정도 등에 대해 설명해줬다. 맞춤형 제품까지 추천해줘 매장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스킨핏 스튜디오'를 통해 진단받은 제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를지, 평소 어떻게 피부관리를 해야 할지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4층에는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해 특화 식음료(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가 있어 편히 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은 성수가 최신 뷰티·패션·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곳에 혁신매장을 열었다.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도 고려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8:16:07[파이낸셜뉴스] "고객님은 피부가 건조한 상태입니다. 모공, 주름에 신경 써주세요." 서울 성수동 팩토리얼빌딩에 새로 입점한 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N 성수'를 오픈 하루 전인 21일 찾았다. 이곳은 올리브영 매장 가운데 최대 규모로, 체험과 전문화에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의 피부 진단 서비스, 부위별 메이크업을 받아보는 서비스, 남성만을 위해 눈썹 모양을 다듬어주는 서비스까지 있었다. 22일 오픈하는 올리브영N 성수는 총 5개층, 면적 4628㎡에 이른다. 상권별 거점 매장인 '타운' 매장 평균 대비 9배에 달하는 규모다. 최근 해외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쌍둥이 패션 인플루언서 '시미·헤이즈 카드라'의 메이크업 브랜드 '시미헤이즈뷰티' 등 160여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했다. 1층에선 아예 화장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로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굿즈와 건강 간식을 살 수 있는 공간만 일부 있었다. 1층 '트렌드 파운틴'은 올리브영이 엄선한 트렌드성 제품들을 콘셉트에 맞게 진열해 사람들이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2~3층에선 조금 더 전문화된 뷰티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공간부터 '뷰티 편집숍'이라고 볼 수 있는 '럭스 에딧(Luxe Edit)', 색조 화장품을 모은 '컬러 메이크업', K팝 아티스트의 음반과 굿즈를 살 수 있는 'K팝 나우', 잠옷 등 라이프스타일 관련 용품을 파는 '웰니스에딧' 등 12개 전문관으로 나뉘었다. 특히 개개인에게 맞춤형 체험을 제공해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 남성의 눈썹 정리 등을 경험할 수 있었다. 3층의 '스킨스캔프로' 섹션에서는 컨설턴트가 직접 진단기기를 이용해 두피 또는 피부를 15분간 분석해주고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직접 피부 진단을 받아보니 기기를 이용해 얼굴의 다양한 부위를 근접 촬영하고 컨설턴트가 직접 모공, 주름, 유·수분 정도 등에 대해 설명해줬다. 맞춤형 제품까지 추천해줘 매장 내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또 '스킨핏 스튜디오'를 통해 진단받은 제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를지, 평소 어떻게 피부관리를 해야 할지까지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 4층에는 올리브영 VIP 회원을 위해 특화 식음료(F&B) 메뉴와 뷰티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는 '올리브 멤버스 라운지'가 있어 편히 쉬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리브영은 성수가 최신 뷰티·패션·F&B 트렌드의 성지로 꼽힌다는 점에서 이곳에 혁신매장을 열었다. 성수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상황도 고려했다. 올해 1~10월 성수 지역 내 올리브영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90% 늘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300% 가까이 급증했다. 이선정 대표는 "지난 25년 동안 올리브영이 끊임 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국내 중소 브랜드들과 동반성장해 온 것처럼 '글로벌 K뷰티 플랫폼'으로 향하는 여정도 뷰티부터 웰니스,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K브랜드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1:57:25CJ올리브영은 K뷰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다음 달 22일 서울 성수역 인근에 연다. 2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는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에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주고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 표기를 낙찰받았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혁신매장 1호점을 표방한다. 이정화 기자
2024-10-27 18:20:51[파이낸셜뉴스] CJ올리브영은 K뷰티의 미래 청사진을 보여줄 혁신매장 1호점 '올리브영N 성수'를 다음 달 22일 서울 성수역 인근에 연다. 27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영N 성수는 성수역 4번 출구 인근 '팩토리얼 성수'에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앞서 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역명 병기 판매사업' 입찰에 참여해 10억원을 주고 3년간 '성수(CJ올리브영)역' 표기를 낙찰받았다. 올리브영N 성수는 기존 올리브영 매장에서 경험할 수 없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안하는 혁신매장 1호점을 표방한다. 올리브영의 미래 지향성을 나타내는 새로움(New)과 다음(Next), 기존에 없던 브랜드와 트렌드를 키운다는 의미의 둥지(Nest), 고객 및 협력사와의 관계(Network) 등 알파벳 N을 첫 글자로 하는 단어의 무한한 확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올리브영N'이라고 이름 붙였다. 매장 1층은 체험에 초점을 맞춰 팝업 전용 공간과 올리브영 브랜딩 굿즈숍 등을 설치한다. 2~3층은 올리브영이 엄선한 뷰티&헬스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하고 4~5층에는 올리브영 멤버스 고객을 위한 라운지와 입점사와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공간을 조성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 혁신매장을 열며 올리브영이 지향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하고자 한다"며 "K뷰티 생태계가 전 세계로 지속 확장할 수 있도록 리테일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7 14:53:44[파이낸셜뉴스] 서울 성수역의 이름이 성수(CJ올리브영)역으로 교체된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서울교통공사의 성수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리브영은 역명병기를 낙찰받으면서 출입구와 승강장 역명판 등에 사명을 부역명으로 표기할 수 있게 됐다. 낙찰가는 10억원으로, 3년간 역명병기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성수역 감정평가액(2억9948만원)의 3배를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올리브영의 이 같은 결정은 성수동 '팩토리얼 서울' 건물에 국내 최대 규모 매장 오픈을 앞둔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은 이 건물 1~5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수동은 최근 몇 년 사이 젊은층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외국인 관광객 유입도 증가했다. 퇴근 시간대 성수역의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 8786명, 2020년 1만1820명, 올해 1만8252명으로 2014년 대비 10년 만에 2.1배 늘었다. 역명병기 사업은 누적된 적자와 코로나19로 승객이 줄면서 생긴 재정난을 극복하기 위해 2021년부터 다시 추진됐다. 업계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역명판과 안내방송 등으로 기업명이 노출되는 것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이익이 따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기업이나 기관명을 표기하는 경우는 압구정(현대백화점), 서대문(강북삼성병원), 을지로3가(신한카드)역 등이 있다. 낙찰 받으면 3년 동안 부역명을 쓸 수 있고 재입찰 없이 1번(3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2 14:49:44뉴욕 맨해튼은 금융, 경제의 중심지로, 340만㎡ 규모의 대규모 공원 센트럴파크가 있어 주민들과 기업 직원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아름다운 녹지조망을 제공한다. 뉴욕 센트럴파크는 주거단지나 도심 외곽에 개발되는 대부분의 공원과 달리 업무 및 주거,상업시설의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초대형 녹지로서 생태계보호와 친환경요소를 다양하게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뉴욕 맨해튼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성수동에는 서울숲이 있다. 성수동에 펼쳐진 115만㎡ 서울숲은 단순한 공원이 아니라 하나의 거대한 숲으로서, 서울을 대표하는 녹지 공간으로 손꼽힌다. 문화예술공원, 생태숲, 자연체험학습원, 습지생태원, 한강수변공원 등 5개의테마 공간으로 구성돼 한강과 맞닿은 다양한 문화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숲이 있는 성수동의 업무단지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쾌적한 자연을 가깝게 접할 수 있다. 휴식 시간에 산책을 하거나 자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 향상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업무환경이 좋으면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진다. 성수동에 입주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서울숲 조성,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개통, 성수동2가 일대 IT 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지정이 맞물리면서 대기업에서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기업이 성수동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에따라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 ‘젠틀몬스터’ 신사옥, 지식산업센터 ‘서울숲 더스페이스’ 등 업무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성수동에 많은 스타트업과 IT 기업들이 모여들고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하면 네트워킹 기회가 많아진다. 창의적인 업종이 밀집해 있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협업의 기회도 얻기 쉽다. 성수동에 대규모 공원과 트렌디한 분위기, 창의적인 문화가 공하면서 젊은 층과 창의적인 업종의 회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첨단기술과 문화의 중심 성수동이 서울의 미래 성장거점이자 새로운 경제문화의 심장으로 거침없는 박동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07-26 14:53:07[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기아는 24일 ‘2024 레드 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1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레드 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수상 부문은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부문 디자인 등으로 나뉜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서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 모베드 딜리버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스마트팩토리 보전 로봇은 글로벌 혁신 센터에 적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신규 디자인을 공개한 달이 딜리버리는 본상을 받았다. 달이 딜리버리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성수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고객과 혁신 로보틱스 기술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고민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24 10:38:43한미글로벌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미래를 설계하다, 스마트 빌딩의 발전과 사례’를 주제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미래 건축기술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스마트빌딩이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등 자동화와 지능화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의 내외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건물을 말한다. 네이버 신사옥 1784와 스마트 오피스 '팩토리얼 성수' 등이 로봇친화형 건축 기술이 적용된 대표적인 스마트빌딩으로 꼽힌다. 이번 포럼에는 네이버 1784 를 포함한 다수의 스마트빌딩 건축 건설사업관리(PM) 수행실적이 있는 한미글로벌과 글로벌 설계 소프트웨어 기업 오토데스크, 영국의 PM 기업 ‘애럽’의 자회사 '뉴론',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랩스 등이 참여해 국내외 스마트빌딩의 현황과 기술 발전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한미글로벌 한찬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의 생태계 구축은 아직 미흡한 상황으로 발주자와 건설참여주체 모두 현장의 디지털화와 진정한 스마트 빌딩의 구현을 위해 협력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향후에도 건설산업의 최신 트렌드 및 선진 기술을 공유하는 취지로 정기적인 기술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AI의 고도화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의 이해를 위한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올 하반기에도 데이터센터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11 10:00:12현대차그룹이 자동 주차 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국내에선 최초 사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음료 배달 서비스도 시작하는 등 서비스형 로봇 사업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20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팩토리얼 성수'에서 자동 주차 로봇을 시연했다. 현대위아가 만든 이 로봇은 고객이 업무용 차량을 이용할 때 차량을 지정된 장소로 꺼내 주거나 이용이 끝났을 때 지정된 장소에 고객이 차를 반납하면 자동으로 주차해 준다. 국내에서 주차 로봇이 상용화되는 것은 처음이다. 주차 로봇은 얇고 넓은 형태의 로봇 한 쌍이 차량 하부에 들어가 바퀴를 들어올려 이동시키는 방식이다. 로봇의 두께는 110㎜로 어떤 차량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장착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 로봇이 차량 바퀴의 크기와 위치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다. 강신단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기획실 상무는 "팩토리얼 성수에 배치된 주차 로봇은 최고 초속 1.2m의 속도로 최대 2.2t의 차량까지 자동 주차할 수 있는데, 무게가 무거운 전기차 등을 고려해 3.3t까지 대응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위아는 주차 로봇 도입과 함께 최대 50대의 주차 로봇을 동시에 관제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관제 시스템'도 개발했다. 주차 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운행하고 여러 대의 차량을 효율적으로 배차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향후에는 사람이 주차하는 차량이나 무인 주차지역에서의 상황도 모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주차 로봇은 올해 3·4분기 팩토리얼 성수에 적용될 예정인 현대차·기아의 '자동 충전 로봇(ACR)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 또 팩토리얼 성수에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이 만든 '달이 딜리버리'가 빌딩 곳곳을 누빈다. 실제로, 이날 지하 1층 카페에서 9층으로 커피 주문을 해봤다. 스스로 엘리베이터 층수를 누른 후 보안 게이트를 통과해 책상 앞까지 배송을 해줬다. 로봇이 배송 목적지에 도착하면 카메라와 인공지능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 스스로 수령 대상자를 인식해 음료를 전달한다. 현대차·기아가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술은 정확도가 99.9%에 이른다. 홍광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로보틱스사업3팀 팀장은 "건물과 연동돼 있어 멈춤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경로를 이동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달이 딜리버리는 한 번에 커피 16잔, 10㎏까지 운반할 수 있는데 건물 엘리베이터와 출입문 등 관제 시스템과 통신하며 스스로 건물의 각 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이런 장점을 살려 앞으로 택배와 우편물 배송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팩토리얼 성수 건물을 시작으로 다른 건물에 로봇 서비스를 확장하며 로봇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6-20 18:2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