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PC 운영체제인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우 환경에서 새로운 글꼴을 설치할 때마다 나타나는 문장이 있다. 바로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다. 다른 문장도 많을 텐데, 왜 이런 문장이 사용되는 것일까? 특정 언어 '전체 문자' 사용한 문장, 팬그램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와 같은 문장을 팬그램(pangram)이라고 한다. 팬그램은 특정 언어를 구성하는 문자가 적어도 한 번 이상 사용된 문장이다. 19세기 말, 미국의 통신회사 웨스턴 유니온이 데이터 통신장비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이를 만들었다. 현재는 PC에 설치하는 글꼴의 샘플 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용된다. 팬그램은 단순히 문자를 나열하는 것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오며, 글꼴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는 완벽하지 않다?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구분돼 있다. 그런데 자음의 경우 초성과 받침으로 사용될 때 그 모양이 다르다. 뿐만 아니라 한글에는 쌍자음(ㄲ·ㄸ·ㅃ 등)과 겹받침(ㄳ·ㄺ·ㅀ·ㅄ 등), 이중모음(ㅒ·ㅘ·ㅞ 등)과 같이 다소 많은 문자 조합이 있다. 따라서 이를 모두 포함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것은 쉽지 않다. '다람쥐 헌 쳇바퀴에 타고파'는 한글 '자음'이 모두 사용된 팬그램이지만 받침을 완벽히 구현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한글에는 '다람쥐' 영어에는 '날쌘 갈색 여우' 영어의 대표적인 팬그램은 'The quick brown fox jumps over the lazy dog'이라는 문장이다. '날쌘 갈색 여우가 게으른 개를 뛰어넘는다'라는 뜻으로, 웨스턴 유니온사가 이를 만들었다. 35개의 문자로 구성된 이 문장은 영어 알파벳 26자를 모두 포함한다. 한글과 영어 말고도 독일어(Franz jagt im komplett verwahrlosten Taxi quer durch Bayern; 프란츠가 완전히 낡은 택시를 타고 바이에른을 가로질러 추격을 한다), 프랑스어(Portez ce vieux whisky au juge blond qui fume; 이 오래된 위스키를 금발 판사에게 가져가세요), 러시아어, 일본어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로 팬그램을 만들 수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10-07 10:46:35[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감자칩 봉지' 모양의 신상 지갑을 출시해 화제다.최근 인스타그램 이용자 '뎀나그램'(demnagram)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발렌시아가 여름 2025 컬렉션 신상"이라는 글과 함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의 열렬한 팬인 패션 애호가 사바 바키아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이다. 발렌시아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 이 계정에서 더 빠르게 신상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 이 계정에서 공개된 발렌시아가의 지갑은 언뜻 보면 다 먹은 과자봉지 같지만, 양쪽을 잡고 펼치면 지갑이 된다. 감자칩 봉지에서 영감을 받은 발렌시아가의 신상 지갑 가격은 1750달러(약 236만원)로 예상된다. 장지갑과 반지갑 등 두 가지 디자인으로 출시됐고, 실제 감자칩의 다양한 디자인을 반영해 검은색, 노란색, 초록색 등 색상도 다양하다. 앞서 발렌시아가는 2023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미국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와 협업해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을 출시한 바 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0-07 10:26:10[파이낸셜뉴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Balenciaga)'가 '감자칩 봉지' 모양의 신상 지갑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발렌시아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 더 빠르게 신상 관련 소식을 전하는 것으로 알려진 '뎀나그램'(demnagram)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렌시아가 여름 25 컬렉션 신상"이라는 글과 함께 다양한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뎀나그램은 발렌시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Demna Gvasalia)의 열렬한 팬이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알려졌다. 해당 계정에 공개된 신상 중에는 '감자칩 봉지'가 구겨진 채 접혀있는데, 양쪽을 잡고 펼쳐 안쪽을 살펴보면 지갑이 된다. 이는 감자칩 봉지에서 영감을 얻은 발렌시아가의 신상 지갑으로, 가격은 1750달러(약 236만원)로 예상된다. 해당 지갑은 장지갑과 반지갑으로 총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다양한 맛의 감자칩처럼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 등 다양한 컬러로 제작됐다. 앞서 발렌시아가는 2023 S/S 시즌 컬렉션에서도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을 출시했다. 감자칩 모양의 클러치백은 발렌시아가의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미국의 유명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와 협업한 제품으로, 당시 발렌시아가는 가죽으로 진짜 감자칩 봉지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외형을 구현해 화제가 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7 06:56:18[파이낸셜뉴스] 올리브영이 세계 최대 규모 K-POP 페스피벌에서 K뷰티를 알렸다. 올리브영은 일본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의 해외 진출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14일 CJ올리브영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와 '조조마린 스타디움'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열린 'KCON JAPAN 2024'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K-뷰티 스트리트' 콘셉트로 구성된 부스를 설치해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의 쇼룸,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인기 K뷰티 브랜드를 카테고리별로 진열한 공간, 포토스팟 등으로 꾸몄다. 일본 젊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올리브영의 자체 색조 브랜드를 알리고, 일본시장에서 선호할 만한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를 소개하기 위해서다. 최근 K팝, K푸드 등 K컬처가 현지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점을 고려해, 역대 KCON 올리브영 부스 중 최대인 360㎡ 규모로 조성했다. 현장에서는 올리브영이 제작한 K뷰티 소식지와 쇼퍼백을 받기 위한 대기줄이 수십 미터씩 이어지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 세계 150개국 배송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가입 이벤트도 인기를 끌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3900엔 이상 구매시 일본 전역에서 K뷰티 상품을 무료로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 올리브영의 글로벌 사업은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한 '올리브영 글로벌몰' 중심의 플랫폼 사업과 수출 중심의 자체 브랜드 사업을 병행하는 투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자체 브랜드를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등 일본 오프라인 버라이어티숍(여러 브랜드를 판매하는 유통채널)과 라쿠텐,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 입점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올리브영 브랜드(바이오힐보, 웨이크메이크, 필리밀리, 컬러그램, 브링그린 등)의 일본 매출액은 지난 4년간(2020-2023년) 연평균 125% 증가했다. 올해 1·4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지난 4월 말 기준 회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할 정도로 글로벌 K뷰티 팬의 관심을 꾸준히 모으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소비 성향이 유사한데다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핵심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본 현지 법인도 설립한다. 이를 바탕으로 K뷰티의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국내 유망 중소 뷰티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5-14 10:32:14LG전자가 잠실야구장에서 '가전 구독' 체험관을 마련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3~4일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꾸린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해 스탠바이미 고, 스피커, 스타일러 등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고 트윈스 에디션 △LG 엑스붐 360 △야구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제품 성능과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구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2년부터는 대상 제품군을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다. LG 올레드(OLED) TV 등 최신 TV는 물론 LG 그램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까지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 4년, 5년, 6년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김동호 기자
2024-05-05 18:23:24[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잠실야구장에서 '가전 구독' 체험관을 마련해 야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3~4일 LG트윈스 홈경기가 열린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 꾸린 '가전 구독 체험관'을 설치해 스탠바이미 고, 스피커, 스타일러 등 체험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 멤버십 앱을 설치하고 로그인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 고 트윈스 에디션 △LG 엑스붐 360 △야구공 등 다양한 경품도 제공했다. 지난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가전 렌털 사업을 시작한 LG전자는 제품 성능과 차별화한 관리 서비스를 앞세워 가전 구독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가전 구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2022년부터는 대상 제품군을 대형 가전으로 확대하고 현재 300개 이상 구독 모델을 운영 중이다. LG 올레드(OLED) TV 등 최신 TV는 물론 LG 그램 노트북 등 정보기술(IT) 제품까지 구독이 가능하다. 구독 계약기간은 3년, 4년, 5년, 6년으로 확대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가전 구독을 알리고 '공감지능(AI)' 가전의 편리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 체험관을 운영했다"며 "가전은 역시 LG라는 명성을 '가전 구독은 역시 LG'로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5 15:58:44델이 최근 출시한 인공지능(AI) 노트북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를 써보게 됐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울트라라이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14인치 제품임에도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무게가 1.05kg에 불과하다. 경량으로 유명한 LG 그램 14인치 모델(1.12kg)보다도 더 가볍다. 전원 어댑터(285g)까지 합쳐도 약 1.4kg여서 가방에 넣고 다니는 데 부담이 없다. 이렇게 가벼운 무게에도 업무에 필요한 포트, 슬롯은 다 갖췄다. 왼쪽 측면에는 HDMI 2.0, 2개의 썬더볼트 4.0, 오른쪽 측면에는 외부 유심 카드 트레이, 오디오 잭, 2개의 USB 3.2 타입A, 웨지형 잠금 슬롯 등이 탑재돼 있다.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없는 건 다소 아쉽지만 리더기를 연결해서 쓰면 되는 데다 과거보다 필요성이 줄어든 상태다. 색상은 리버 블루 색상으로, 블루톤보다는 사실상 그레이에 가깝다. 델 로고가 상판에 배치돼 있어 질리지 않으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전체적으로 회의나 업무 미팅 때 과하지 않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제품 크기는 313x220.2x17.95㎜로, 화면은 14인치여서 업무용으로 적당하고 16:10 비율의 풀HD+(1920x1200) IPS 화면을 제공해 16:9 비율 화면보다 5% 가량 더 넓다. 최대 밝기는 400니트이며 안티글레어를 도입해 빛 반사율도 낮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AI 기능을 빠르게 지원하는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165U를 탑재하면서 키보드에 코파일럿키가 있다. 코파일럿키를 눌러 코파일럿을 실행해 ‘델에 대해 알려줘’라고 입력하자 몇 초 만에 델에 대한 소개글이 쭉 나왔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 ‘한여름 아이들이 분수 주변에서 뛰어놀고 있다. 분수 옆에는 장미가 많다’라고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이에 맞는 생성형 AI 이미지를 만드는 데 30초도 안 걸렸다. 무엇보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기업용 제품 답게 웹캠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다. 웹캠 해킹을 우려해 웹캠에 포스트잇을 붙여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은 웹캠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가려주는 ‘세이프셔터’가 있는 게 좋았다. 또한 최상급 라인업 9000 시리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가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도 도입됐다. 실제 줌으로 화상 회의를 시작하자 터치패드에 △마이크 음소거 및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채팅 활성화를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아이콘이 활성화돼 편했다. 아울러 AI·머신러닝 기반 성능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도 인상적이었다. 크게 네트워크, 사용자 감지, 애플리케이션, 오디오, 전원 등이 주 메뉴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외부에서 업무를 할 때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사용자가 화면을 보자 가림 처리를 하는 ‘인텔리전트 프라이버시’,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5가지를 설정해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리스폰스’도 델만의 독특한 장점이었다.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에 대해 벤치마크(성능실험)를 한 결과 긱벤치6에서 싱글코어 1826점, 멀티코어 8796점을 기록했다. 3D마크 타임 스파이에서는 2067점, 시네벤치R23에서는 싱글코어 465점, 멀티코어 3590점을 보였다. 확실히 지난해 나온 업무용 PC보다는 더 높은 점수다. 배터리는 30분 만에 25% 가량이 충전된 뒤 1시간 충전 시 53%를 찍었으며 2시간 10분여 만에 100% 완전 충전이 됐다. 또 배터리가 10% 미만 남았을 때 배터리가 빠르게 닳는 광탈 현상도 없어 인상적이었다. 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작업을 해도 발열이나 팬소음이 적어 업무용 노트북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여러모로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누구나 호불호 없이 업무용으로 편하게 쓸 수 있는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델 노트북을 쓰는지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됐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4-29 22:24:00[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한 카페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친전쟁 블로거 블라들랜 타타르스키가 사망하고 최소 24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사법당국은 이번 폭발을 ‘테러’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사당국 관계자는 강력폭약인 TNT가 200그램 이상 터지면서 이 같은 사고가 빚어졌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러시아 군사 블로거로 알려진 블라드랜 타타르스키라고 확인했다. 타타르스키는 본명이 막심 포민이며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50만명 이상의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명 블로거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으며 최근에도 러시아군의 인사나 작전 등에 대한 논평을 써왔다. 타타르스키는 이날 오후 5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위치한 카페에서 ‘사이버 전선 Z’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애국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는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자 수십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발은 행사 시작 1시간여가 지난 오후 6시15분쯤 발생했다. 매체는 한 여성이 행사장에서 타타르스키에게 조각상을 선물했는데 폭발물이 조각상에 들어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행사 참가자는 “타타르스키는 자신에게 선물을 건넨 사람을 알아봤다. 그리곤 5~10분이 지나 폭발이 발생했다"라며 "갑자기 큰 소리가 났다. 처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가수사위원회는 이번 폭발을 살인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착수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4-03 07:26:28가수 이소정이 감동이 가득한 콘서트를 펼쳤다. 이소정은 지난 4일 서울 SAC아트홀에서 열린 '이소정 콘서트 - 소정의 선물'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소정 콘서트 - 소정의 선물'은 '2021 이소정 콘서트 - 겨울 꽃, 피다'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공연기획사 명인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아이크로와 드반이 후원한 이번 콘서트는 공연수익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는 자선 콘서트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서 이소정은 데뷔 10년간 큰 사랑을 받은 명곡 라이브를 선사함은 물론 팬들을 위한 깜짝 무대를 선물하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먼저 이소정은 '바라지 않아', '함께 했는데 이별은 나 혼자인 거야'를 오프닝 무대로 선보인 뒤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이자 소규모로 이뤄진 공연인 만큼 팬들과 아티스트 사이 더욱 친근한 교감들이 이뤄졌다. 이어 '#구름스타그램', 'Walkin' on air(워킹 온 에어)', '거짓말이라 말해' 등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와 OST 메들리를 선보이며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또한 최근 발매한 신곡 '오랜만이야 안녕' 무대를 통해 팬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레이디스 코드 멤버인 애슐리, 주니가 깜짝 등장해 오랜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완전체로 모인 레이디스 코드는 먼저 히트곡 '예뻐 예뻐'를 선보이며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또 활동 당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음악방송 1위의 영광을 안긴 'I'm Fine Thank You(아임 파인 땡큐)' 무대로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등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이후로도 10년간의 음악 인생이 담긴 다양한 라이브 무대로 관객과 호흡한 이소정은 팬들을 향한 편지를 낭독해 감동을 배가시켰다. 이소정은 "그동안 수없이 많은 고민과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건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넘치도록 받은 사랑을 다 보답할 수 없겠지만 목소리로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항상 진심으로 노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생각한 10년 후의 모습과 지금의 저는 조금은 다르기도 하지만 오래오래 노래하겠다는 꿈은 변함없다. 조금 느리더라도 차근차근 단단하게 쌓아가는 멋진 가수가 될 것"이라며 "'이소정 좋아하길 참 잘했어'라는 생각이 드시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소정은 팬들을 위한 세레나데인 '내가 제일 사랑했던 노래'를 비롯해 앙코르 무대로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선보였던 노래들을 팬들에게 선물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편 이소정은 지난달 새 싱글 '오랜만이야 안녕'을 발매하고, 최근 3개월간의 뮤지컬 '드라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2023-03-06 10:25:45[파이낸셜뉴스] 플레이그램이 하정수 소속사로 유명한 매니지먼트 및 영화제작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지분을 취득해 종합 콘텐츠회사로 발돋움한다. 28일 플레이그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워크하우스컴퍼니 지분 1만4207주를 50억원에 취득키로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플레이그램 자기자본 대비 6.6%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취득방법은 구주 5684주,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 8523주 취득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20%이고, 자회사 문라이트이엔티가 보유한 지분을 합하면 37.6%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와 관련 자회사들은 다양한 영화, 드라마, TV프로그램 제작과 함께 유통 사업도 펼치는 등 종합 콘텐츠사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번 지분 취득으로 워크하우스컴퍼니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콘텐츠 시너지 확대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하정우를 주축으로 설립된 워크하우스컴퍼니는 배우 황보라, 백승현 등이 소속돼 있다. 매니지먼트 사업뿐만 아니라 오는 4월 개봉예정인 ‘리바운드’를 공동 제작하는 등 영화제작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배우 하정우는 하반기 개봉 예정인 ‘1947 보스톤’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플레이그램은 콘텐츠 유통, 배급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자회사는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업체 ‘문라이트이엔티’, 다양한 아티스트의 콘서트나 팬미팅 영상을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VOD 등으로 유료 제공하는 ‘아몬드컴퍼니’, 영화, 드라마 VFX 업체 ‘큐브릭스튜디오’ 등으로 종합 영상 콘텐츠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2-28 13:5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