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걸그룹 뉴진스 팬덤인 ‘팀 버니즈’가 아일릿 소속사인 김태호 빌리프랩 대표에 대한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 팀 버니즈는 18일 “김태호 대표가 지난 15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빌리프랩 모그룹(하이브)의 기획안과 뉴진스의 기획안이 “전혀 다르다”고 재차 주장하며 추가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유감을 표했다. “두 기획안의 유사성에 대한 명백한 정황과 증거가 있고, 우리가 기획안 전문과 녹취록을 보유하고 있음을 이미 (빌리프랩에) 명확히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적반하장 격으로 소송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팀 버니즈는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는 것이 더 옳다고 판단”해 “빌리프랩 대표 김태호(하이브 COO), 허○○ 비주얼 디렉터, 명○○ 퍼포먼스 디렉터를 대상으로 확인된 몇 가지 혐의에 대해 법무법인과 함께 형사 고발을 준비 중이며, 곧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룹 뉴진스와 아일릿 간에 벌어진 '유사성 논란'을 두고 본격적인 소송전이 내년 1월 10일 시작된다. 이날은 빌리프랩이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앞서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두 그룹 간 유사성을 지적했다. 이후 빌리프랩 측은 표절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민 대표에 대해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18:05:05[파이낸셜뉴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에이지투웨니스)가 지난 5일 중국 현지에서 브랜드 모델인 진철원과 인기 왕홍인 리쟈치가 함께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현지화 제품이자 프리미엄 라인인 'AGE20'S 스포트라이트 에센스 팩트' 소개를 중심으로 중국 시장 내 브랜드의 역량 강화 및 팬덤 확보를 위해서다. 8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이번 라이브 방송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 및 고객 특성에 맞춘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브랜드 모델 진철원과 티몰의 89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왕홍 리쟈치를 초대한 이유다. AGE20'S의 모델 진철원은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 스포트라이트 에센스 팩트를 직접 시연하는 것은 물론 제품에 대한 질의응답 세션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AGE20'S 스포트라이트 에센스 팩트는 광채 나는 피부를 선호하는 현지 소비자의 베이스 취향을 반영해 내 피부인 듯 빛나는 광채를 표현해 주는 제품이다. AGE20'S 관계자는 "이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중국 내 브랜드 입지 강화 및 팬덤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AGE20'S는 글로벌 소비자와 소통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8 11:46:07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웹툰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웹툰이라는 콘텐츠가 낯설던 북미 시장에서 확고한 팬덤을 형성하면서 웹툰 작가들의 위상도 커졌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뉴욕 코믹콘'(NYCC)에 참가해 웹툰 생태계를 알렸다. 미국 양대 코믹·엔터테인먼트 행사 중 하나인 뉴욕 코믹콘(NYCC)은 만화, 영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글로벌 기업과 창작자들이 참여하는 엔터테인먼트 전시회로, 해마다 약 20만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특히 올해는 웹툰 작가들이 사인회와 패널 토론 등 다양한 행사 참여해 글로벌 팬덤과 만났다. 올해 처음으로 NYCC에서 웹툰 플랫폼과 작품을 소개하는 부스를 연 네이버웹툰은 현장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NYCC에서 총 13차례의 작가 사인회를 열었는데, 이들 사인회와 굿즈 판매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올해 NYCC 행사에는 네이버웹툰이 배출한 북미 작가만 20여명이 참여했다. 네이버웹툰 작가들은 다양한 주제의 패널 세션에도 참여했다. 20일(현지시간) 열린 '웹툰에서 나만의 프랜차이즈와 팬덤 만들기'라는 주제의 패널 세션에는 '로어 올림푸스'의 레이첼 스마이스, '프리킹 로맨스'의 스네일로드, '생존버스'의 레드, '저스트 어 고블린'의 브랜든 천 작가를 비롯해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의 아론 레비츠 부문장 등이 참여했으며 '여신강림', '신의 탑' 등 한국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단행본이 판매대에 오르기도 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21 18:23:04가수 제니(JENNIE)가 막강한 솔로 파워를 자랑했다. '케이팝레이더'는 한 주간 어떤 아티스트가 많이 성장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증감률 기반 차트인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를 18일 발표했다. 이번 주 차트에서 제니는 '만트라(Mantra)'로 컴백과 동시에 1위에 올랐다. 제니의 '만트라'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10월 3주차 집계 기간(2024년 10월 19일 ~ 2024년 10월 16일) 동안 3507만 뷰를 기록하며, 컴백 주에만 3000만 뷰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또한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에도 케이팝 평균인 2200명을 훌쩍 넘어선 43000명을 기록해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제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46000명이 증가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평균 팔로워 증가량인 1900명을 크게 웃돌며 제니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 측은 "제니가 컴백하자마자 1위를 차지했다"며 "뮤직비디오와 스포티파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에서 발표된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는 그룹 세븐틴(SEVENTEEN)의 '러브, 머니, 페임(LOVE, MONEY, FAME (feat. DJ Khaled))'이 2위,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겟 라우드(Get Loud)'가 4위에 올랐다. 또한 그룹 이펙스의(EPEX)'의 '마이 걸(My Girl)'이 6위, 걸그룹 있지(ITZY)의 '골드(GOLD)'가 8위를 기록했다. '케이팝레이더'에서 발표되는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에서 제작하는 차트다.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는 90% 이상이 해외에서 소비되는 케이팝의 현재 상황에 맞춰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유일한 케이팝 전용 차트다.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발매일은 물론이고,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팔로워 증가량,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 등과 같은 주요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들에서 일어나는 팬덤의 증감 및 증감률 수치를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차트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케이팝레이더는 케이팝 팬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팬플랫폼 '케이팝 팬을 위한 스케줄 알리미, 블립'을 선보인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에서 음악 업계를 위하여 전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팬덤의 규모와 변화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무료로 오픈한 서비스다. 현재 국내 약 800개 팀의 실시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유튜브 구독자, 트위터, 인스타그램 팔로워 등의 변화량을 웹사이트 형태로 제공하고 있으며 매년 '케이팝 세계지도'를 공개해 오며 화제를 만들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케이팝 전문 컨퍼런스 '2023 K-POP RADAR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NEW CHAPTER'라는 메인 테마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4-10-18 14:10:22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가 ‘케이팝레이더(K-POP RADAR)’의 위클리 팬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케이팝레이더는 11일 한 주간 아티스트의 성장세를 증감률을 기반으로 분석한 위클리 팬덤 차트를 발표했다. 해당 차트에서 캣츠아이는 신곡 'Touch(터치)'로 1위에 올랐다. 캣츠아이의 '터치'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10월 2주차 집계 기간(2024년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동안 394만 조회수를 추가로 기록하며, 전주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스포티파이에서의 팔로워 증가량 역시 눈에 띄었다. 해당 집계 기간 동안 4만 3천 명의 팔로워가 증가했으며, 이는 K팝 평균인 1천 5백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캣츠아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7만 9천명, 트위터 팔로워는 2천 9백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른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평균 2천 4백명, 트위터 팔로워는 평균 205명 늘어, 캣츠아이의 성장을 더욱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케이팝레이더 측은 "캣츠아이가 또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스포티파이, SNS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고 전했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 TOP 10에는 그룹 에스파(aespa)의 ‘슈퍼노바(Supernova)’가 2위, 신인 그룹 미야오(MEOVV)의 '미야오(MEOW)'가 3위에 올랐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의 선공개곡 ‘R.E.M’은 5위를 기록했다. 위클리 팬덤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에서 제작하는 차트로, 글로벌 메이저 플랫폼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한편,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 팬들의 덕질을 편리하게 만드는 스케줄 알림 서비스인 '블립(BLIP)'을 운영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제공)
2024-10-11 15:38:16"미국의 뉴욕 코믹콘, 로스앤젤레스의 아니메 엑스포, 프랑스 파리의 재팬 엑스포를 보면서 코리아엑스포를 열망했다." 슈퍼 IP '나 혼자만 레벨업'으로 '제1회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정숙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대표는 '제1회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반기며 이렇게 말했다.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이 9월 26~29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개최됐다. 장 대표는 "K콘텐츠의 원천 지적재산(IP)으로 급부상한 웹툰은 파생되는 IP가 많기 때문에 영화, 드라마, 애니, 게임,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를 아우르는 K콘텐츠 행사로 거듭날 수 있다"며 "첫 행사인데도 글로벌 파트너사가 관심을 보였고 이들뿐 아니라 해외팬들이 찾는 문화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팝업 성지 성수, 웹툰 성지로문화체육관광부가 웹툰 종주국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서울시와 함께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서울경제진흥원이 주관한 '2024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팝업스토어를 테마로 웹툰 기업 16개사가 웹툰 IP를 활용한 굿즈 판매 및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팝업스토어는 마치 테마 카페처럼 작품 장르의 콘셉트에 맞게 관람객을 '헌터님'이라 불렀고 로맨스 판타지 작품을 다소 보유한 KW북스 전시장에선 '영애님'이라 불렀다. 이번에 최초로 선보인 '전지적 독자 시점' 팝업스토어는 웹툰 도입부와 똑같이 전시장 입구를 지하철로 꾸몄다. 또 작품 속 판타지적인 장면들을 포토존으로 구현해 마치 웹툰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줬다. 특히 KW북스는 '로맨틱 가든'을 주제로 9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 아이돌을 소재로 한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주인공의 데뷔곡 '마법소년' 뮤직비디오 속 교실을 전시장으로 구현했다. 하덕호 IP사업팀장은 "'마법소년'의 경우 방탄소년단 뷔의 '블루앤그레이'를 작업한 레비 등이 가사만 존재하던 노래에 곡을 붙였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 최초 공개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여의도 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을 때, 행사 하루 전날 오후 9시부터 텐트를 치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성공 가능성을 봤다"며 "이번엔 사전예매 1분 만에 예약 완료됐다"고 열기를 전했다. '아빠, 나 이 결혼 안할래요' 등 여성향 웹툰 위주로 부스를 꾸민 CNC레볼루션의 이혜인 선임매니저는 "일본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팬들이 부스를 방문했다"며 "팝업스토어는 아무래도 구매력이 있는 마니아 작품으로 꾸미게 된다"고 말했다.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의 장 대표도 "인지도는 '나혼렙'이 높지만 '전지적 독자 시점'이 여성 팬덤이 강해 굿즈 수요는 더 좋다"며 "특히 '전독시' 영화는 이민호와 안효섭이 캐스팅돼 글로벌 관심이 정말 뜨겁다"고 부연했다. ■"기업 참여 늘고, 장르 확장되길"양대 웹툰 플랫폼 운영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웹툰은 웹툰 IP에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전시로 눈길을 끌었다. 카카오엔터가 독자 개발한 '얼라이브' 기술은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무빙'에서 봉석의 비행 장면을 마치 3차원 애니메이션처럼 듣고 보며 즐길 수 있었다. 네이버웹툰은 인공지능(AI) 기술 서비스인 '캐릭터챗'과 '웹툰 캐리커처'를 선보였다. 방문자는 몇 분 만에 '마음의 소리'나 '이말년 씨리즈' 그림체로 그려진 자신의 캐리커처를 이미지 파일로 받아볼 수 있었다. 웹툰사 직원은 "AI 그림 로봇이 정말 신기했다"며 "AI가 웹툰 어시로 잘 발전되면 주간 연재의 부담이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일본 웹툰사 직원은 "웹툰 산업의 전망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며 "만화가들이 직접 현장에서 라이브 드로잉쇼를 하는게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연재 30주년 기념 특별 팝업 '열혈강호' 부스에서 만난 한 20대 관람객은 "콘텐츠업계 취업을 준비 중인데, 웹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를 통해 미디어 시장이 커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반색했다. 첫 해라 진행상 아쉬운 점은 있었다. 웹소설 작가는 "전시 공간별로 예약을 따로 받아 불편했다"고 했다. 외국인 관람객은 "내국인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사전예매가 힘들었다"며 예약 시스템의 개선을 바랐다. 이외에도 "행사기간이 더 길면 좋겠다"는 제언도 나왔다. 한 웹툰사 대표는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이 더 의욕적으로 참여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향후 우수 콘텐츠 IP가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화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는 사례를 한 자리에서 확인하고 국내외 팬들의 발걸음을 모을 수 있는 통합 행사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30 18:18:38"다양한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사진)는 22일 "팬덤 비즈니스는 케이팝(K-pop)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케이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e-스포츠, 문화·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지난 2021년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구 beNX) 출신의 배상훈 재무본부장과 김준기 디지털솔루션사업본부장(CDO)가 창업한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 그 이듬해 1월 서 대표가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서 대표는 위버스컴퍼니를 설립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성공적으로 출범, 팬덤 경제 글로벌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현재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고객사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커뮤니티 구축 △콘텐츠 관리 △멤버십 운영 △라이브 스트리밍 △양방향 소통 △글로벌 이커머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아티스트가 비스테이지를 열고, 이를 통해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서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란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MD, 티켓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팬과의 교류를 돕는다"며 "이전에는 이런 서비스들이 파편화돼 있었지만, 비스테이지란 종합 솔루션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비스테이지는 다른 팬덤 플랫폼과 다르게 IP 고객사가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티스트의 플랫폼 운영 자유도를 보장해 원하는 대로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는 비스테이지 홈페이지의 이미지, 영상, 컬러, 레이아웃 옵션 등을 팬덤 선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서 대표는 "비마이프렌즈가 상대하고 있는 고객사의 본질은 IP로, 기본적으로 브랜딩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며 "비스테이지에 각기 다른 IP들의 브랜드가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사들이 플랫폼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데이터'를 비스테이지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비스테이지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랩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사는 데이터랩스를 통해 △사용자 통계 △사용자 유입 분석 △사용자 참여도 및 리텐션 △방문 시간대 △선호 콘텐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스테이지에서 일어나는 팬덤 흐름과 반응을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비스테이지는 다양한 업계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각광받으며 서비스 시작 약 2년 반 만에 19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가수 강다니엘, 화사, 배우 나인우, 배인혁, e-스포츠 구단 T1 등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비스테이지를 개설했다. 이 덕분에 현재 전 세계 230개국에서 비스테이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글로벌 고객사도 빠르게 확보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1월 일본 현지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14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달에는 인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이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비마이프렌즈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전년 14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 대표는 "케이팝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전 세계 팬덤 비즈니스의 리더가 되는 게 비마이프렌즈의 목표"라며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모든 영역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로 팬덤 비즈니스 가치를 알리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22 18:47:28[파이낸셜뉴스] "다양한 분야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게 목표입니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 사진)는 22일 "팬덤 비즈니스는 케이팝(K-pop)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케이팝에만 국한되지 않고 e-스포츠, 문화·예술,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마이프렌즈는 지난 2021년 하이브 자회사인 위버스컴퍼니(구 beNX) 출신의 배상훈 재무본부장과 김준기 디지털솔루션사업본부장(CDO)가 창업한 팬덤 비즈니스 전문 기업이다. 그 이듬해 1월 서 대표가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로 합류했다. 서 대표는 위버스컴퍼니를 설립해 위버스와 위버스샵을 성공적으로 출범, 팬덤 경제 글로벌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현재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고객사의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팬덤 비즈니스 토탈 솔루션 '비스테이지'를 제공하고 있다. 비스테이지는 △커뮤니티 구축 △콘텐츠 관리 △멤버십 운영 △라이브 스트리밍 △양방향 소통 △글로벌 이커머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아티스트가 비스테이지를 열고, 이를 통해 팬덤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서 대표는 "비스테이지는 고객사와 팬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란 디지털 인프라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MD, 티켓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해 팬과의 교류를 돕는다"며 "이전에는 이런 서비스들이 파편화돼 있었지만, 비스테이지란 종합 솔루션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비스테이지는 다른 팬덤 플랫폼과 다르게 IP 고객사가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티스트의 플랫폼 운영 자유도를 보장해 원하는 대로 플랫폼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사는 비스테이지 홈페이지의 이미지, 영상, 컬러, 레이아웃 옵션 등을 팬덤 선호에 따라 구성할 수 있다. 서 대표는 "비마이프렌즈가 상대하고 있는 고객사의 본질은 IP로, 기본적으로 브랜딩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라며 "비스테이지에 각기 다른 IP들의 브랜드가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객사들이 플랫폼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 대표는 '데이터'를 비스테이지 강점으로 꼽았다. 현재 비스테이지는 데이터 분석 및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랩스'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고객사는 데이터랩스를 통해 △사용자 통계 △사용자 유입 분석 △사용자 참여도 및 리텐션 △방문 시간대 △선호 콘텐츠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스테이지에서 일어나는 팬덤 흐름과 반응을 확인하고 인사이트를 얻어 비즈니스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비스테이지는 다양한 업계에서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각광받으며 서비스 시작 약 2년 반 만에 19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가수 강다니엘, 화사, 배우 나인우, 배인혁, e-스포츠 구단 T1 등이 비스테이지를 통해 팬덤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비스테이지를 개설했다. 이 덕분에 현재 전 세계 230개국에서 비스테이지를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글로벌 고객사도 빠르게 확보 중이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올해 1월 일본 현지 시장에 진출해 현재까지 14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이달에는 인도 시장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이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비마이프렌즈는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전년 14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한 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서 대표는 "케이팝으로 시작했지만 궁극적으로 전 세계 팬덤 비즈니스의 리더가 되는 게 비마이프렌즈의 목표"라며 "한국을 넘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모든 영역에서 팬덤 비즈니스를 가능하게 하고, 전 세계로 팬덤 비즈니스 가치를 알리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20 13:27:15[파이낸셜뉴스] “매 공연이 벅찼고 행복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첫 월드 투어를 가슴 깊이 새기며 더 비상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걸그룹 아이브 리더 안유진) 지난 9월 4~5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선 아이브(IVE)의 모습이 일본 열도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9일 아이브에 따르면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지난해 10월 아시아 서울을 시작으로 미주·유럽·남미 등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펼친 37회 공연에서 42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특히 월드투어 중 미·일 대표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와 ‘서머소닉 2024’ 무대에 서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데뷔 3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앞에서 끌고 모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든든하게 뒷받침한 결과라는 평가를 얻었다.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구축한 카카오엔터는 지난해부터 북미 법인을 거점으로 뮤직 사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브를 비롯해 아이유(이담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IST엔터) 등 산하 레이블 소속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며 글로벌 팬덤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속 가수들의 해외 투어, 현지 앨범 발매와 프로모션 등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전방위로 지원했다. 아이브가 올해 초 미국 래퍼 사위티(Saweetie)가 피처링한 영어 싱글곡 ‘올 나이트’를 발매하고, 대규모 월드투어와 롤라팔루자 시카고 등의 무대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접점을 높여간 것도 이러한 활동 덕이다. 아이브 뿐 아니라 올해 카카오엔터 레이블 가수들의 글로벌 활동은 눈에 띄게 늘었다. 아이유는 올 초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차트를 강타한 뒤 3월 서울에서 시작한 단독 월드투어를 최근 성황리에 마쳤다.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주, 유럽 등을 포함한 세계 18개 도시에서 약 5개월간 31회 공연 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도시별 티켓 예매 과정에서 사이트 서버가 일시 중단됨은 물론이고 연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미주 지역은 첫 방문인데도 티켓 오픈 10분 만에 전석 매진돼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한국의 테일러 스위프트’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월드투어 피날레는 오는 21~22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앙코르 콘서트다. 이틀간 10만석 규모의 공연장을 순식간에 매진시킨 아이유는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모두 공연한 유일한 한국 여성 솔로 가수라는 기록을 세운다. IST 보이그룹 더보이즈는 올해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를 진행 중이다. 더보이즈는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정규 2집 ‘판타지’를 세 파트로 나눠 발매하는 이색적인 시도로 국내외 음원·음반차트는 물론이고 시상식, 음악 방송 등을 휩쓸었다. 더보이즈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막을 올린 것에 이어 7월 19일 일본 정규 3집 ‘지버리쉬(Gibberish)’를 발매해 오리콘 데일리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미주, 유럽, 아시아를 비롯한 16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제2의 아이브·더보이즈 발굴 중 카카오엔터는 대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함과 동시에 신인 아티스트 IP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다양한 형태로 레이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담은 다양한 장르의 신인들을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잇따라 내놓는다. 유희열·이상순·이효리·규현이 소속된 안테나는 첫 보이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를 오는 26일 공식 데뷔시킨다. 4인조 밴드로 보컬 안태규부터 베이스 편성현, 기타 권세혁, 드럼 고강훈까지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프로듀싱 능력을 갖췄다. 정식 데뷔 전부터 ‘2024 현대카드 다빈치모텔’,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의 합작품인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데뷔한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5인 전원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이들은 데뷔 전부터 인기 라이브 토크쇼 ‘디스 모닝(This Morning)’에 출연한 것은 물론이고 데뷔 과정을 그린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더 케이팝 익스피어리언스’가 지난 8월 17일 BBC에서 첫 공개돼 매주 토요일 방영 중이다. 멤버들이 한국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글로벌 데뷔를 꿈꾸는 과정이 낱낱이 담겼다. 스타쉽에서는 내년에 데뷔할 보이그룹 멤버를 공개 모집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는 본사와 레이블이 서로 잘 하는 부분을 존중하고 이를 강화해 나가는 방식으로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며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K팝 산업에서 다양한 창작자들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9-09 10:39:40미국 전역으로 방송되는 케이팝 전용 차트쇼 '케이팝레이더 (K-POP RADAR)'의 위클리 팬덤 차트가 베일을 벗었다. 케이팝 역사 최초로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정규 편성된 케이팝 전용 차트 프로그램 '케이팝레이더'는 6일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팬덤 차트를 발표했다. 이번 주 차트에서는 르세라핌이 '크레이지(Crazy)'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르세라핌의 '크레이지' 뮤직비디오는 케이팝레이더 8월 5주차 집계 기간 (2024년 8월 29일 ~ 2024년 9월 4일) 동안 3,651만뷰를 기록했다. 또한 스포티파이 팔로워 증가량 역시 케이팝 평균인 1천 4백명을 훌쩍 뛰어넘는 5만 8천명을 나타냈다. 또한 케이팝레이더에 따르면 해당 일주일 동안 르세라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6만 5천명, 트위터 팔로워는 4천 9백명 증가하며 큰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평균 4천 1백명, 트위터 팔로워는 평균 252명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주 케이팝레이더에서 발표된 위클리 팬덤 차트의 TOP 10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의 선공개곡 '부모님 관람불가(Dangerous)'가 3위,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의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이 5위로 진입했다.이어 그룹 라이즈(RIIZE)의 선공개곡 '콤보(Combo)'가 8위로, 그룹 데이식스(DAY6)의 '녹아내려요(Melt Down)'이 10위로 진입했다. '케이팝레이더'에서 발표되는 케이팝레이더 위클리 트렌딩 차트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의 팬덤 데이터 서비스 케이팝레이더에서 제작하는 차트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스페이스오디티
2024-09-06 16:3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