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협력하기로 했다. 4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넥스트칩 회의실에서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반도체 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업 유치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원주 지역에 대한 투자 촉진과 반도체 설계 전문 인재 양성, 연구개발(R&D)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현재 140여 개 팹리스 기업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력 양성 프로그램과 국가 연구개발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원주시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전문성과 네트워크가 원주 반도체 산업 기반 구축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와 협력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협회의 전문적인 역량과 네트워크가 원주시 반도체 산업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04 18:12:5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국내외 유망 팹리스 기업과 인공지능(AI) 전문가 100여명이 'AI 중심도시' 광주에 모여 AI 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12일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3층 MX스튜디오에서 '광주 AI 팹리스 클러스터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실증도시 광주'의 위상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 축인 AI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는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을 좌장으로 진행되며,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장이 'AI 반도체 산업 현황 및 전망',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이 '광주 AI팹리스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미래 발전 전략'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강현서 ETRI 호남권연구본부장은 "인공지능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팹리스의 집적과 협력이 가능한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하다"면서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과 팹리스 클러스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 이를 위한 광주시의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는 디자인하우스 기업인 ㈜에이디테크놀로지 박준규 대표이사, 팹리스 기업인 ㈜모빌린트 신동주 대표이사와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IP밴더 기업인 ㈜에임퓨처 김창수 대표이사와 베리실리콘 오유섭 한국지사장이 참석해 '광주 팹리스기업 클러스터 조성'에 대해 논의한다.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광주는 기술 기반 산업도시로의 실질적인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며 "AI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기업들과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 인 광주, 얼라이언스 콜로키움' 행사도 연다. 이 행사는 광주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인공지능융합사업단, ETRI 호남권연구본부, 광주테크노파크 등이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광주 유치 팹리스 2호 기업인 ㈜에임퓨처 광주법인의 개소를 축하하고, 광주가 AI 팹리스 클러스터 허브로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의 혁신을 이끌어낼 핵심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광주시와 국내외 유망 팹리스기업 7개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 팹리스기업은 ㈜웨이브글로벌, ㈜나노링크 테크놀로지, ㈜보스반도체, 베리실리콘 코리아, 텐스토렌트 코리아, ㈜비트리, ㈜잇다반도체 등이다. 광주시는 이들 기업의 반도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광주에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고, 지역 기업과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육 및 채용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0 10:57: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 최종사업자로 도와 함께 신청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선정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322억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반도체 산업 가운데 경쟁력이 취약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산업의 도약을 위한 것이다. 도는 최근 AI(인공지능), 자율주행차 등 시스템반도체 산업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의 경쟁력 강화 지원을 위해 공모에 참여했다. 중소 팹리스 기업이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정부·지자체에서 마련하고, 기업들이 공동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사업 내용이다. 팹리스 산업 지원 경험과 역량을 갖춘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주관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이 참여기관으로 함께한다. 도는 성남시와 협력해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3년간 도비 15억원과 시비 35억원 등 지방비 약 50억원을 투입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공모 선정으로 도는 국비 322억원, 지방비 50억원 및 참여기관 현물 79억원을 포함한 총 451억원의 팹리스 지원시설을 유치하게 됐다. 또 지난해 9월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문을 연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첨단장비를 구축하게 돼 기존 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효과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내용은 △고성능 AI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 컴퓨팅 환경 구축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성능검증 계측 환경 구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상용화 지원체계 구축 등이다. 시제품 제작 전 반도체 칩 설계 단계의 오류 최소화를 위해 가상의 환경에서 실제 동작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등을 구축하며, 시제품 제작 후 웨이퍼 수준에서 성능평가 및 AI반도체에 요구되는 초고속 인터페이스 신호분석을 위한 장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원격으로 활용할 보안 서버실, 고신뢰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구축 장비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설계부터 상용화까지 완성형 지원 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비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구축될 예정이며, 경기도에 위치한 기업에게는 타 시·도 대비 약 30%의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성호 미래성장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기도의 AI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팹리스 기업이 세계적으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의 팹리스 산업 성장을 위해 경기도는 앞장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4 09:51:5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초격차 확보를 위해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맞춤형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사업공모 절차를 거쳐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을 선정했고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검사·검증 지원' 사업에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관기관으로 정했다.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총사업비 451억원(국비 32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고가의 설계·성능 검증 장비를 구축해 팹리스들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았고 참여기관으로 성남산업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선정됐다. 경기도 성남에 있는 제2판교 '시스템반도체 개발지원센터'에 칩 설계·성능 검증을 위한 첨단장비들이 도입된다. 시제품 칩 제작 전, 칩의 실제 동작 여부를 가상환경에서 미리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고성능 컴퓨팅 환경 및 에뮬레이터를 포함해 시제품 칩 제작 후 성능평가 및 표준 적합성 검증을 할 수 있는 고성능 계측 장비와 분석 시스템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팹리스들이 원격으로 활용 가능한 보안 서버실, 고신뢰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 재직자 대상 장비 활용 교육과 기술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부는 팹리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첨단장비 지원의 시급성을 감안해 추경에서 반영된 예산 95억1000만원을 올해 7월까지 신속하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고신뢰 반도체 상용화를 위한 팹리스 검사·검증 지원 사업은 총사업비 217억5000만원(국비 150억원)이 투입돼 비수도권에 첨단상업 지원 인프라 마련을 목표로 오는 2029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관기관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참여기관으로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선정됐으며 대구시청 별관 내 팹리스 기업 전용 검증공간이 마련된다. 산업부는 팹리스 기업의 설계검증 프로세스 확립 지원, 반도체 설계검증 지원, 검증용 IP 활용 지원, 시제품에 대한 설계검증 검증 및 기술지원, 검증·확인 기술전문 교육 등 다각적인 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 도입이 어려웠던 중소 팹리스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됐던 검증지원사업을 비수도권까지 확산시켜, 비수도권에 소재한 팹리스들도 반도체 설계 성능분석 및 기능 안전성 검증·확인을 보다 수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12 11:06:40【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인공지능(AI) 대표 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 산업의 핵심 부품인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 기업 3개사와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팹리스 기업은 모두 9개사로 늘어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은 물론 기존 유치기업들과 협력으로 광주시가 AI 반도체 설계의 주요 무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2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디노티시아, ㈜아이닉스, ㈜쿠오핀 등 팹리스 기업 3개사와 ㈜케이티엔에프, ㈜명인이노 등 정보기술 인프라 기업 2개사 등 모두 5개 기업과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275~279번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이사, 황정현 ㈜아이닉스 대표이사, 이상훈 ㈜쿠오핀 대표이사, 김상수 ㈜케이티엔에프 전무이사, 정진용 ㈜명인이노 부사장을 비롯해 오상진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5개 기업은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광주시는 인공지능 인프라 지원, 전문 인재 양성, 관련 기관·기업 연계 등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망 팹리스 기업인 ㈜디노티시아, ㈜아이닉스, ㈜쿠오핀은 광주시 팹리스 유치 기업에 가세해 총 9개 팹리스 기업이 광주에서 AI 기술을 뽐내게 됐다. 이들 기업은 각각 거대언어모델(LLM), 영상신호처리(ISP), 영상전송, 원격관제에 특화된 반도체 개발에 강점이 있어 미래 모빌리티, 제조업 등 광주시 주요 산업과 융합해 기술 혁신 및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보기술(IT) 인프라 기업인 ㈜케이티엔에프, ㈜명인이노는 기업의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제품 실증에 필요한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실질적인 지원군 역할을 한다. 지역 내 인공지능 전용 서버의 공급 범위를 넓히고 인공지능 기술과 관련 서비스 구동을 위한 최적의 환경 제공으로 광주시 인공지능 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 대표들은 "광주는 정부 지원, 인프라, 산업 융합, 비용 절감, 기관·기업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진 인공지능 중심도시"라면서 "광주의 인공지능 기반 시설과 인재를 활용해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지역 기업과 협력해 기술과 산업이 연계된 생태계 기반을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에 가족이 돼 준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5개 기업의 기술력이 광주의 인공지능 인프라, 정책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지역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1 16:23: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세계가 인정한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 기업) '퓨리오사에이아이', 국내 서버 공급 1위 '이슬림코리아'와 1일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 국가AI데이터센터가 보유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뿐만 아니라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개발·양산하는 '퓨리오사에이아이' 가세로 광주 AI 반도체 산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이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이사,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이사, 오상진 인공지능사업융합사업단장, 강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호남권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퓨리오사에이아이는 고성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시장에서 대한민국 핵심 주자로 손꼽히는 기업이다. 지난 2021년 1세대 제품인 워보이(WARBOY)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대규모 양산한 데 이어 2024년에는 대형 언어모델(LLM)의 추론을 가속화하는 레니게이드(RNGD) 칩을 대만 TSMC 등과 협업해 개발했다. 특히 퓨리오사에이아이 제품은 비슷한 사양의 엔비디아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뛰어나 기술력을 인정받고 가격 경쟁력도 좋아 메타, TSMC 등 세계적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9월 에이직랜드를 시작으로 에임퓨처, 모아이,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등 팹리스 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퓨리오사에이아이는 여섯 번째 협약을 맺은 팹리스 기업이다. 지금까지 유치한 팹리스 기업이 엣지형 반도체에 강점이 있다면, 퓨리오사에이아이는 서버형 반도체 개발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5개 팹리스 기업이 지역 수요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엣지형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와 거대언어모델, 비전 분야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인 퓨리오사에이아이와 협력으로 지역 수요기업의 국산 반도체 공급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AI 반도체 실증사업에 참여해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기술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광주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에 국산 AI 반도체(NPU)를 공급하고 서비스 실증을 통해 기술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보통신(IT) 인프라 전문 기업인 이슬림코리아는 서버 제조 및 공급 분야에서 23년간 축적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주요 빅테크 기업에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GPU 장비 공급과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 서버는 모델의 연구개발과 안정적 운영에 핵심 역할을 하는데, 이슬림코리아는 광주 인공지능 및 반도체 기업에게 최적화된 고성능 서버와 스토리지 등 안정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국내 팹리스 기업과 협력해 AI 반도체가 탑재된 서버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국산 AI 반도체의 성능을 검증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품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는 "NPU와 GPU 등 최신 반도체를 장착한 고성능 AI 서버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의 AI 솔루션 개발 역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광주사무소 설립으로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내외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퓨리오사에이아이와 국내 정보통신 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이슬림코리아가 광주와 손을 맞잡고 함께 협력하게 돼 광주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두 기업이 광주에서 더욱 성장하고 광주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1 16:39:30정부가 올해 1200억원 규모의 반도체생태계펀드를 신규 조성해 총 3200억원의 자금을 투자 중심으로 공급한다.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도 신규 조성해 국내 원전생태계 강화 및 소형원자로 산업의 선제적 육성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10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협의회에서는 △반도체생태계 펀드 운용방안 △원전산업 성장펀드 운용방안 △정책금융 조기집행 추진 경과 등이 논의됐다. 먼저 팹리스 및 반도체 소부장 기업 등의 기술투자와 스케일업에 집중 지원되는 반도체생태계펀드가 기존 2000억원에 올해 1200억원이 추가 조성돼 총 3200억원 규모로 운영된다. 반도체생태계펀드는 지난 2023년 6월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발표돼 3년간 3000억원 규모로 조성·운영돼왔다. 이어 지난해 6월 정부가 반도체생태계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재정이 투입된 펀드로 발전했고, 규모 역시 기존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국회에서 관련 예산이 반영·확정되면서 올해 1200억원을 신규 조성하게 됐다. 정부는 공공부문 출자를 확대해 지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앞서 정부와 산은이 각각 3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자금으로 600억원을 모집하기로 했지만 민간자금 모집을 350억원으로 줄이는 대신 산은(50억원), 기은(100억원), 성장사다리펀드(100억원) 등 공공부문에서 250억원을 추가 출자한다. 김 부위원장은 "민간에서 모집해야 할 자금 부담이 적어진 만큼 신속히 조성·투자해 반도체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도 신설된다. 재정 350억원, 산은 5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300억원 등 총 700억원에 민간자금 300억원 이상을 유치할 방침이다. 원전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소형모듈원전(SMR) 관련 기업에 일정수준 이상 투자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원전은 우리 경제의 유망한 수출산업인 만큼 재정과 산업은행 한국수력원자력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정책금융의 조기집행 현황도 점검했다. 정책금융지원협의회 소속 4개 기관(산은·기은·신보·기보)과 수출입은행 등 5개 정책금융기관은 지난 21일까지 총 75조8000억원의 자금을 공급, 전년보다 8조7000억원(13.0%) 많은 자금을 공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3-26 18:19:02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 증대에 매진한다. 올해 신사업 강화와 해외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 상당수가 지난해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났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은 '파운드리(Foundry)' 등 외주에 맡기는 형태로 반도체 사업을 운영하는 형태다. 우선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4% 늘어난 1383억원이었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영향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175억원이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모바일 손 떨림 방지(OIS) 드라이브 집적회로(IC) 등 반도체 제품을 해외 시장에 활발히 수출했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 손 떨림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다. 동운아나텍은 미세한 진동을 이용해 터치 여부를 확인하는 햅틱 드라이브 IC 역시 국내외 유수 완성차와 전장 업체에 공급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OIS 드라이브 IC, 햅틱 드라이브 IC 등 주력 반도체 제품들을 국내외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기존 모바일 및 차량용 반도체 사업 호조와 함께 신사업인 '라이다(LIDAR)'용 반도체 실적을 더해 지난해 이상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반도체 역시 매출액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불어 닥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면에서도 어느 정도 선방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1459억원보다 11% 늘어난 159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00억원을 올리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제주반도체는 △멀티칩패키지(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레거시 메모리반도체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외 거래처는 200곳 이상이며 수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MCP,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여기에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판매 역시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 늘어난 53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8억원을 올리며 직전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픽셀플러스는 카메라에 들어가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센서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모바일과 보안, 자동차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이미지센서 적용 범위를 발 빠르게 전환하며 실적을 개선해왔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한 덕분"이라며 "올해는 자동차 후방카메라에 이어 전방·측방 카메라로 이미지센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있어 변수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 거래처 확대 등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4 18:25:29[파이낸셜뉴스]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도 실적 증대에 매진한다. 올해 신사업 강화와 해외 거래처 확대 등을 통해 성장 흐름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 상당수가 지난해 전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났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고 생산은 '파운드리(Foundry)' 등 외주에 맡기는 형태로 반도체 사업을 운영하는 형태다. 우선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24% 늘어난 1383억원이었다. 이는 회사 설립 이래 최대 실적이다. 다만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영향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 줄어든 175억원이었다. 동운아나텍은 지난해 모바일 손 떨림 방지(OIS) 드라이브 집적회로(IC) 등 반도체 제품을 해외 시장에 활발히 수출했다. 이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 손 떨림을 방지하는 기능을 하는 반도체다. 동운아나텍은 미세한 진동을 이용해 터치 여부를 확인하는 햅틱 드라이브 IC 역시 국내외 유수 완성차와 전장 업체에 공급했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OIS 드라이브 IC, 햅틱 드라이브 IC 등 주력 반도체 제품들을 국내외 업체들에 활발히 공급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올해도 기존 모바일 및 차량용 반도체 사업 호조와 함께 신사업인 '라이다(LIDAR)'용 반도체 실적을 더해 지난해 이상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반도체 역시 매출액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불어 닥친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면에서도 어느 정도 선방했다. 제주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1459억원보다 11% 늘어난 1592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100억원을 올리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제주반도체는 △멀티칩패키지(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레거시 메모리반도체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국내외 거래처는 200곳 이상이며 수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지난해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MCP,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졌다"며 "여기에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판매 역시 전년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실적이 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픽셀플러스는 지난해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로 전환한 사례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5% 늘어난 535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8억원을 올리며 직전 기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픽셀플러스는 카메라에 들어가 눈 역할을 하는 반도체인 이미지센서에 주력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모바일과 보안, 자동차 등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이미지센서 적용 범위를 발 빠르게 전환하며 실적을 개선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중 자동차용 이미지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90% 이상이었다. 픽셀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매출액 증가와 함께 원가 절감 등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한 덕분"이라며 "올해는 자동차 후방카메라에 이어 전방·측방 카메라로 이미지센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있어 변수가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팹리스 반도체 기업들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신사업 추진과 함께 해외 거래처 확대 등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03 08:45:21[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팹리스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0일 중기부는 '팹리스 스타트업 일관지원 사업'을 통해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팹리스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시도하기 힘든 혁신적 반도체 설계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저전력 반도체 등 차세대 시장을 선도할 기술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체계적인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기부의 판단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공고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3단계 프로그램 중 올해 신설한 1단계 'Micro 초격차'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이번 공고를 통해 개발기·성장기·스케일업 등 3단계로 나눠 총 30개의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발기 단계 6개사에는 기술사업화 자금 1억원과 설계 자산(IP-EDA Tool) 및 투자 유치를 위한 IR 기회 등을 제공한다.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성장기 단계 20개사에는 기술사업화 자금 2억원과 시제품 제작(MPW) 공정, 국내 대기업 등 수요기업과 협업 기회 등이 주어진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고기술 보유 스케일업 4개사에는 기술사업화 자금 2억5000만원이 돌아간다. 반도체 양산 및 상용화를 위해 검증 인프라를 보유한 대기업 등과 공동으로 제품 검증 등도 지원한다. 중기부는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우수 성과를 창출한 곳을 '초격차 스타트업' 사업으로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다. 중기부는 1·4분기 중 팹리스 업계와 국내 파운드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팹리스- 파운드리 상생협의회'를 열고 팹리스 챌린지 추진 계획과 지원 정책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가 미래 먹거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핵심 분야인 팹리스 스타트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단계적으로 성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0 13:2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