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최고의 '장타여왕'이 돌아왔다. 방신실이 통산 3승이자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2023년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3번째 정상이다. 방신실은 20일 김해 가야 CC(6836야드)에서 펼쳐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에서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며 마다솜(12언더파)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14번홀 이후 무려 4개의 버디를 적어내며 강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방신실은 우승 상금 1억62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획득,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순위 모두 1위에 오르는 영광까지 챙겼다.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라운드는 근래 보기 드문 역대급 혼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무려 9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로 우승 다툼을 하는 진귀한 장면이 펼쳐졌다. 2위 그룹까지 합치면 12명의 선수가 쭉 늘어선 모양새였다. 누가 우승할 수 있을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 9번홀이 끝나는 시점까지도 그랬다. 이런 혼전양상에서는 누가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타수를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했다. 1번홀부터 시작된 경쟁은 종반 14번홀까지 계속됐다. 우승 경쟁에 뛰어든 선수는 방신실, 마다솜, 이동은, 유현조, 박지영, 고지우, 최예림, 김민주, 최은우, 박현경, 황유민이었다. 공동 선두와 2위 그룹에서 무려 11명 선수의 리더보드가 계속 뒤엉켰다. 하지만 그 시점 막판에 치고나간 선수가 방신실이었다. 방신실은 지난주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펼쳐진 'iM금융오픈 2025'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했다. 당시 김민주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숏게임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속 어프로치가 부정확했고 퍼팅이 빗나가며 공동 2위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4번홀에서 7.86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방신실은 17번홀에서 버디,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천신만고 끝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방신실은 KLPGA를 대표하는 거포다. 지난해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56.23야드로 전체 1위를 기록했다. 그린적중률도 76.62%로 5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평균 퍼팅이 30.35개로 무려 65위에 랭크됐다. 강점과 약점이 너무 뚜렷한 선수인 셈이다. 지난해 방신실은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준우승 3번, 3위 1번 컷통과 25번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기는 했지만, 1승도 하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하지만 지난 대회 준우승에 이어 4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따내면서 장타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팬들에게 알렸다. 올해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지만, 퍼팅이 30위까지 뛰어오르며 나아진 숏게임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그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신실은 경기 후 "선두권이 너무 팽팽해서 우승할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기쁘다"며 "퍼팅감이 좋았던 것이 우승으로 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며 "US 오픈 출전도 가능할 것 같아서 그 무대에서 나의 진가를 시험해보고 싶다"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넥센·세인트나인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최은우는 9언더파로 9위를 기록했고 이동은, 박지영, 유현조가 11언더파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20 15:49:22[파이낸셜뉴스] 3월 라운딩 시즌이 다가왔다. 이번에야 말로 베스트스코어를 기록하겠다고 벼르는 골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퍼터'다. 드라이버나 아이언은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퍼팅은 Only One이다. 퍼팅을 정복하지 않고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는 골린이나 싱글 골퍼나 공통적인 사항이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골퍼들의 스트로크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오디세이의 새로운 Ai-ONE S2S 퍼터를 공식 출시했다. 얼마 전 드라이버 엘리트 패밀리에 이어 또 다른 신제품이다. 이번 모델은 최첨단 디자인과 기능을 결합해 골퍼들에게 완벽한 퍼팅 밸런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S2S 퍼터는 기존 퍼터와 차별화된 모던 센터 샤프트 구조를 채택해 헤드 중심부에 샤프트를 배치했다. 이러한 설계는 임팩트 시 발생하는 토크를 최소화해 비틀림 현상을 방지하고, 더 정교하고 스퀘어한 퍼팅을 구현하도록 돕는다. 특히, 일정한 스트로크를 유지하거나 백 스트로크가 불안정한 골퍼들에게 적합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리버스 토크 포지션이라는 독특한 구조도 주목할 만하다. 이 포지션은 어드레스 시 토우가 위쪽을 향하며, 스트로크 동안 페이스의 균형을 유지한다. 3.3도 기울어진 샤프트 설계는 자연스러운 핸드 포워드 자세를 유도하며, 페이스 열림 현상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 Ai 기반 설계를 적용해 제작된 S2S 퍼터의 인서트 역시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한다. 알루미늄 백 페이스에 정밀 굴곡을 추가하고 화이트 핫 우레탄 인서트 표면과 결합해 투어 선수와 아마추어 모두 선호하는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 이는 페이스 전반에서 일관된 볼 속도를 제공하며, 정확도를 더욱 높여준다. 출시되는 라인업은 스탠다드, 크루저, 브룸스틱 등 세 가지 옵션으로 구성되며 각기 다른 헤드 무게와 길이에 최적화된 샤프트 중량이 적용됐다. 블레이드형 더블 와이드부터 말렛형 제일버드까지 총 7가지 모델이 포함되며, 고급스러운 네이비 블루 PVD 마감으로 프리미엄 룩을 완성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4 10:48:20[파이낸셜뉴스] 전남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보행로에 골프 매트를 깔고 퍼팅 연습을 한 '비매너' 입주민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4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목포의 한 아파트에서 이런 장면을 목격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가 공개한 영상에는 아파트 입구 보행로에 초록색 골프 매트가 길게 깔고 퍼팅 연습을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지난 11일 출근 준비를 하던 중 발견한 장면"이라며 "당시 출근, 등교하는 시간대라 많은 입주민이 오가며 눈치를 줬지만, 남성의 골프 연습은 1시간가량 이어졌다. 이전에도 남성이 보행로에서 골프 연습하는 모습을 두어번 본 적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도 이를 지적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또 연습하는 게 너무 황당해 제보한다. 더불어 사는 공간에서 서로 배려하고 조심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에서 골프 연습을 하는 행위는 현행법상 단속 근거가 마땅치 않지만 경범죄 처벌법 제3조의 '물건 던지기 등 위험 행위'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는 있다. 뿐만 아니라 골프 스윙 때 날아간 공이 공공장소에 방치된 경우 쓰레기 투기 행위에 해당돼 이 역시 처벌 대상이 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6 08:27:03두산건설은 지난 10일(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견본주택에서 무료 퍼팅 레슨 이벤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청약 접수를 앞두고 진행한 이번 행사는 ‘골프 8학군’으로 불리는 용인시에 위치한 입지 특성을 살리고,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에 관심을 가져주신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로 행사 시간 내내 관심이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 활약했던 박진이 프로와 구독자 17만 유튜브 채널 ‘최예지 골프TV’의 최예지 프로가 참석해 레슨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드라이버, 퍼터, 캐디백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와 팬 사인회 등이 진행됐으며, 견본주택은 레슨 대기자들로 행사 시간 내내 붐볐다. 퍼팅레슨에 참여한 김 모씨(36세)는 “단지 외관이 고급스럽고 평면이 잘 나왔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견본주택에 방문했는데, TV 프로그램에서 보던 유명 선수를 직접 보고 레슨까지 받게 되어 알찬 시간이었다”라며 “경품도 갖고 싶었던 제품이었고, 그동안 부족했던 퍼팅 자세를 보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브랜드 강화를 위해 대표브랜드인 ‘We’ve’의 5가지 컨셉 △꼭 갖고 싶은 공간(Have) △기쁨이 있는 공간(Live) △사랑과 행복이 있는 공간(Love) △알뜰한 생활이 있는 공간(Save) △생활 속 문제가 해결되는 공간(Solve)을 바탕으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게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두산건설 We’ve 골프단’ 창단과 KLPGA 정규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골프단과 챔피언십 모두 두산건설 We’ve의 5가지 에센셜과 연계된 컨셉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올해에는 4월 4일(목) 제주도에서 국내 개막전으로 개최된다. 한편,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3월 12일(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수) 1순위, 14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특별공급 청약가격 요건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 청약통장 가입기간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접수할 수 있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은 각 항목별로 △기관추천,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6개월 이상 △생애최초, 노부모 부양 12개월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일반공급의 경우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즉, 앞의 요건을 충족했다면 유주택자나 세대원 모두 1순위 청약접수가 가능하고, 재당첨 여부 및 과거 당첨사실과도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 받지 않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신분당선 동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03-11 16:24:03[파이낸셜뉴스] 정찬민(24)이 테일러메이드와 함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했다. 정찬민은 7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파71·7062야드)에서 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3라운드. 정찬민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쳐서 2위를 6타 차이로 여유롭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정찬민은 수많은 갤러리를 몰고 다니며 그의 스타성을 입증했고, 현장의 갤러리들과 시청자들에게 ‘코리안 헐크’가 탄생하는 순간을 생생하게 팬들에게 보여줬다. 정찬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KPGA 최고의 장타자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드라이버 샷 평균 비거리가 341야드에 달한다. 이번 대회에서도 장타력을 앞세워 남서울CC 코스를 공략했다. 사용하는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모델에 로프트는 8도(8도 모델을 1.5도 낮추어 6.5도로)다. 지난해 고민이었던 쇼트게임과 퍼팅 실력도 빛났다. 1라운드를 선두로 끝낸 정찬민은 2라운드에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대부분 선수처럼 샷 제어력이 떨어졌다. 이때 홀 가까이 붙이는 어프로치 샷으로 실수를 만회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정찬민은 4개의 MG3웨지를 사용하며 코스 컨디션에 맞춰 사용하며 쇼트게임이 좋아졌다. 퍼팅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남서울CC의 빠른 그린에서 정확하게 볼을 홀로 굴렸다. 그런데 그동안 정찬민은 퍼팅에 고민이 있었다. 퍼팅이 뒷받침되지 않아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 흥미롭게도 이번 대회를 앞둔 지난 1일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하는 최종환 퍼팅랩을 방문하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 이때 블레이드 퍼터를 말렛으로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관용성이 높은 스파이더 GT 맥스 모델을 선택했고,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퍼팅 실력을 뽐냈다. 정찬민은 “그동안 블레이드 퍼터를 사용하다가 최근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GT 맥스 말렛 퍼터로 교체하고 효과를 보고 있다”며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샷도 더 좋아졌다”고 인터뷰에서 공식 소감을 밝혔다. 정찬민은 테일러메이드 스텔스 2 플러스 드라이버(8도)와 페어웨이 우드(13.5도), 스텔스 UDI 2번, P7MC 4번, P7MB 5~9번 아이언, MG3 웨지(46도, 52도, 56도, 60도), 스파이더 GT 맥스 퍼터, TP5 볼을 사용한다. 정찬민은 이제 쇼트게임은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항상 오늘같은 경기가 나와야 한다. 앞으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는 임성재와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선전하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3년 7개월만에 국내 팬들을 만난다. 세계랭킹 1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2승을 보유한 임성재가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선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코리안 욘람 정찬민과 PGA 투어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성재의 맞대결에 많은 골프팬들의 관심이 페럼 CC로 쏠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5-10 13:46:22[파이낸셜뉴스] 많은 이들이 골프는 결국 ‘퍼팅 싸움’이라고 말한다.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스네이크 라인을 관통하는 롱 퍼팅이, 아마추어들의 싸움에서는 숏퍼팅의 정교함이 승패를 가르는 경우가 많다. 드라이브 샷은 조금 방향이 틀어져도 거리로 이를 메울 수 있지만, 퍼팅은 한번 잘못하면 소위 멘붕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프로들조차도 승부가 걸린 퍼팅을 놓칠경우 쿼드러블 보기를 하며 무너지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퍼터의 중요성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이제는 퍼팅도 과학시대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골프 장비에도 각 업체들의 고유한 기술력이 집약되며 과학적인 퍼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조금 빗맞아도 퍼팅의 방향성이 흐트러지지 않는 퍼터가 등장해 화제다.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전개하는 클리브랜드골프는 스윗스팟에서 벗어나거나 빗맞아도 안정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감을 선사하는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를 내놓았다.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의 핵심 기술은 포워드 웨이트(FORWARD WEIGHTS)이다. 이 기술은 페이스면에 30g 이상의 텅스텐 소재로 제작된 인서트를 탑재하고 헤드 솔 앞쪽으로 2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웨이트를 설치하여 무게 중심이 전방으로 설계되어 스윗스팟에 맞지 않아도 방향의 어긋남을 최소화했다. 사람은 누구나 키나 골격이 다르다. 퍼팅 시 어드레스 자세가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따라서 볼을 보는 시선도 당연히 달라진다. 볼을 보는 시선의 위치가 달라지면 스윙의 각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 기본 이치다. 하지만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는 얼라인먼트 라인을 볼의 중심의 지면으로부터 21.35mm에 설정해 시선의 위치가 달라도 정확한 어드레스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스피드 옵티마이즈드 페이스 밀링 기술력으로 헤드의 관성 모멘트를 최적화하여 빗맞더라도 균일한 볼 스피드를 유지해 거리 편차를 줄였다. 그립부터 샤프트, 헤드 모두 트렌디한 블랙 컬러로 디자인된 프론트라인 엘리트 퍼터는 스트로크 타입과 디자인 성향에 따라 퍼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 slight arc 또는 Straight 모델을 선택 할 수 있으며 헤드 디자인도 블레이드 2종, 말렛 3종으로 총 5종이 출시되어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클리블랜드 골프는 숏게임을 위한 연구를 오랫동안 해온 전문 골프 업체다. 장비도 갈수록 아마추어들이 조금 더 프로에 근접할 수 있도록 바뀌어 간다. 흡사 과거 전문가들밖에 할 수 없었던 포토샵이나 영상등의 어려운 작업을 이미지·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격차를 좁혀주는 것과 마찬가지 이치다. 이 퍼터는 정교한 퍼팅을 요구하는 프로들부터 조금 더 타수를 줄이고 싶어하는 아마추어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3 13:08:27[파이낸셜뉴스]임성재(24·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2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총상금 750만 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7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스콧 피어시(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한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둔 이후 9개월여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최근 들어 부진했다. 지난달 US오픈 이후 근육 뭉침 증상에 시달리며 유럽 원정이었던 제네시스 스코틀랜드오픈(공동 81위)과 디오픈(컷 탈락)에서 잇따라 컷 탈락했다. 하지만 퍼팅 스트로크를 바꾸고 나온 이번 대회서는 완전 다른 모습이었다. 임성재는 경기 뒤 "오늘 중거리 퍼트가 잘 들어가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워낙 코스 상태가 좋다 보니 퍼트가 잘 떨어진 것 같다. 이 대회 출전은 두 번째인데 좋은 출발을 해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퍼트에 기술적인 변화를 준 것이 주효했다"며 "퍼트 스트로크를 할 때 인사이드로 가서 최대한 일자로 빼려고 했는데 이 시도가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른 원동력을 설명했다. 노승열(31·지벤트)은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7위로 1라운드를 마쳐 시즌 첫 '톱10' 입상 가능성을 밝혔다. 노승열은 공동 30위가 올 시즌 최고 성적일 정도로 부진하다. 특별 임시 회원 자격으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보기와 버디를 2개씩 주고받았으나 더블 보기 1개를 범해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73위에 자리했다. 최경주(52·SK텔레콤)도 2오버파를 쳤다. 하지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강성훈(35·CJ대한통운)은 5오버파 76타를 쳐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LIV 골프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6오버파 77타로 1라운드를 마친 뒤 기권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22 15:42:03역사적인 제150회 디오픈 우승은 '퍼팅왕'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차지했다. 스미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313야드)에서 끝난 제150회 디오픈 골프대회(총상금 140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이번 대회까지 30차례 디오픈이 열렸는데 마지막 날 8언더파 64타는 올해 스미스가 처음이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캐머런 영(영국)의 추격을 1타차 2위로 따돌리고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250만달러(약 32억5000만원). 디오픈에서 20언더파로 우승한 것은 2016년 헨릭 스텐손(스웨덴) 이후 스미스가 두 번째다. 당시 스텐손은 파71 코스에서 20언더파를 쳐 타수로는 최저타인 264타를 기록 중이다. 올해로 29세인 스미스는 이전까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2020년 마스터스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는 이번 대회까지 통산 6승이다. 특히 이번 시즌 성적이 좋다. 지난 1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와 3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이번까지 3승째다. 호주 국적 선수가 디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그렉 노먼 이후 29년 만이다. 또 호주 선수가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열린 디오픈을 제패한 것은 1960년 켈 네이글 이후 이번이 62년 만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 4타 뒤진 공동 3위였던 스미스는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이며 잔잔한 플레이를 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10번부터 14번까지 5개홀 연속 버디로 역전에 성공했다. 가장 어렵다는 17번홀(파4)에서는 3m가량의 파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넘겼다. 스미스는 장타자는 아니지만 퍼트 능력이 투어 최고다. 그는 이번 시즌 라운드 당 퍼트 수 27.92개로 4위에 올라 있다. 이날도 스미스는 퍼트수 29개를 기록했다. 36차례나 퍼터를 잡은 매킬로이보다는 7차례나 덜 잡은 것. 한마디로 그린에서 승패가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미스는 "디오픈에서 우승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특히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한 우승이라 더 믿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선두와 3타차였지만 계속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10번홀부터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며 전환점이 됐다"고 우승 원동력을 분석했다. 그는 이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반면 2014년 이후 8년 만에 타이틀 탈환 기회를 잡았던 매킬로이는 보기는 없었으나 버디를 2개밖에 잡지 못하면서 3위(취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10번홀(파4) 버디 이후 11번부터 18번홀까지 8개홀에서 연속 파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영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았으나 1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가며 이 대회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됐던 김시우(27)는 1타를 잃어 공동 15위(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디오픈 한국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에 최경주(52·SK텔레콤)가 기록한 공동 8위다. 김주형(20)은 공동 47위(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 임성재(24·이상 CJ대한통운)는 공동 81위(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로 대회를 마쳤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18 07:33:00[파이낸셜뉴스] 와인수입사 나라셀라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점에서 '덕혼 컨트리클럽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푸른 잔디가 펼쳐진 야외 골프장 콘셉이 적용된 덕혼 컨트리클럽 팝업스토에서 사랑스런 오리 심볼로 유명한 '덕혼(Duckhorn)' 와이너리의 대표 와인을 맛보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덕혼 컨트리클럽 팝업스토에서는 디코이 와인 셀처 4종을 보냉백에 담은 '디코이 와인 셀처 세트' 상품을 2만5000원에 500세트만 한정 판매한다. 디코이 와인 셀처는 와인을 베이스로 탄산수와 블랙체리, 레몬&진저, 오렌지, 라임과 같은 과일을 섞어 가볍고 기분좋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나라셀라는 또 팝업스토어를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골프 퍼팅 이벤트도 진행한다. 홀인하면 블랙바 스테이크하우스의 웰컴 드링크 바우처(5만원 상당) 또는 청담 헤어샵 드니 헤어컷+트리트먼트 할인 바우처를 선물로 준다. 또 25일과 26일 주말 이틀간 방문하는 사람에게는 프로골퍼 문태환의 원포인트 골프 레슨(선착순 20명)도 진행한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와인과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덕혼의 럭셔리 데일리 와인과 골프의 만남을 추진했다"며 "골프 칠때 오리 와인 '디코이'를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덕혼 빈야드는(Duckhorn Vinyard)는 직관적인 맛과 합리적 가격으로 사랑받는 디코이(Decoy), 수퍼투스칸 컨셉의 레드 블렌드 와인 패러덕스(Paraduxx), 피노 누아의 정수 골든아이(Goldeneye )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갖추고 있는 미국 나파밸리의 아이콘이다. 2009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 오찬때 2종의 와인이 테이블에 올랐으며 2017년에는 와인 스펙테이터 올해의 와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미국 프리미엄 와인의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22-06-23 14:25:41"자신에게 꼭 맞는 '골프 퍼터'로 제대로 된 손맛과 필(Feel)을 한번 느껴 보세요." 부산 부산진구 동평로 334-1에 '필 스미스(Feel Smith)'라는 이색적인 '퍼터 카페'가 있다. 국내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이 '퍼터 카페'는 40년간 부산에서 내구성이 뛰어난 냉간단조공법을 활용해 자동차 엔진에 들어가는 핵심부품 다수를 개발·생산해 자동차 대기업에 납품해 오고 있는 윤석중 프라임오토(주) 대표이사가 만든 것이다. '필 스미스(Feel Smith)'는 공을 타격했을 때 느껴지는 청량한 느낌(Feel)과 제조 장인 대장장이(Black Smith) 모습이 합쳐져 높은 기술력을 힙(Hip)한 감성으로 담은 골프 브랜드를 의미한다.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한 윤 대표는 오랜 기간 자동차 제조 현장에 몸담으면서 골프에 흥미가 생겨 연구하다 티칭프로 자격까지 취득하는 '열정파'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퍼팅을 좀 잘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된다. 골프장 18홀을 라운드하는 과정에서 타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퍼터의 정교함은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다. 힘주어 쳐야 하는 드라이브 1타나 퍼팅 1타가 똑같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나이 60대에 접어들고도 30년 동안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싱글 골프'인 윤 대표가 수제 맞춤형 퍼터를 개발하게 된 배경도 역시 이같은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골프로 맺어진 많은 지인이 퍼팅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쌓았던 제조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직접 퍼터를 제작해야 하겠다고 결심하게 됐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골프 개개인에 맞는 퍼터를 주문 제작해 공급하면서 특성과 재질을 제대로 파악해 감각을 느끼게 하기 위해 '퍼터 카페'까지 열어 구입한 고객들에게 3회에 걸쳐 무료 강습을 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필 스미스' 개인 맞춤형 퍼터는 타격감은 물론 골프공이 맞는 소리가 완전히 다르다. 필 스미스 퍼터는 황동 소재와 내부 공간에서 울려 퍼지는 '청아한 소리'가 장점이다. 윤 대표는 27일 "흔히들 퍼팅을 하면서 고개를 들거나 앞으로 따라가지 말라고 하는데, 필 스미스 퍼터는 숫자로 표현할 순 없지만 치는 순간의 청아한 느낌(Feel)을 귀로 듣기 위해 이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특성은 골퍼 자신에 꼭 맞게 피팅 과정을 거쳐 제작될 뿐 아니라 퍼터와 공이 마찰하는 시간이 길어져 공에 회전이 잘 걸리며 똑바로 홀컵을 향해 굴러가게 한다는 점이다. 이 회사가 획득한 '타격감 인지형 퍼터 헤드(출원번호:특허-2020-0159403)' 특허기술이 그대로 적용됐다. 윤 대표는 "타격하는 과정에서 골프공이 퍼터 중앙에서 약간 벗어나 맞아도 이를 흡수, 홀컵을 향해 똑바로 굴러가도록 고안됐다"면서 "얇은 페이스로 인해 올라간 탄성력을 이용해 스위트 스팟에서 조금 벗어나더라도 목표 지점을 향해 중앙으로 구르는 방향성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안정성을 높이고 헤드무게를 확실히 느끼며 퍼팅을 할 수 있도록 기존 퍼터보다 일정 중량을 추가한 것도 특징이다. 수제 맞춤형 골프 퍼터를 냉간단조공법으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내구성을 더욱 높여 클럽이 흔들려서 퍼팅이 힘들거나 공이 똑바로 가지 않고 휘어지는 것도 개선했다. 윤 대표는 "현재 와디즈㈜ 스토어와 펀딩을 통해 중·고수용 골프 퍼터를 사전에 주문받아 판매하고 있는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보급을 늘려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명 골프채 메이커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골프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도록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4-27 18:3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