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글랜우드PE가 내달 3일 클로징 하는 3호 블라인드펀드의 1차 클로징 규모를 1조원 규모로 정했다. 그간 카브아웃(대기업 자회사 거래) 등에서 평판을 쌓아 온 글랜우드PE가 조 단위 운용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최종적인 클로징은 약 1조5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호 펀드(9000억원 규모)에 비해 규모가 대폭 커졌다. 이번 펀딩에는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선진국 주요 연기금들이 앞다퉈 투자를 확약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최대 큰손인 국민연금 역시 3호 펀드 출자 승인을 현재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펀딩이 흥행한 데에는 1호 블라인드펀드의 성공적인 청산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글랜우드PE는 올해 초 4500억원 규모 펀드를 청산했는데, 당시 연환산수익률(IRR)이 29.1%, 투자원금대비수익률(MOIC)가 2.2배로 집계됐다. 4000억원 이상 국내 블라인드펀드 가운데 역대 최대 수준이다. 한편 이상호 대표와 정찬욱 부대표, 정종우 부대표 등 파트너 3인이 2014년 의기투합해 설립한 글랜우드PE는 대기업 계열사들의 '카브아웃(분할인수)' 거래에 특화한 하우스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0 18:48:17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MMF,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 채권형 펀드의 총 수탁고는 50조2000억원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원화채권과 해외채권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전략의 다변화로, 지난해 4월 45조원 이후 1년간 약 12% 성장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주요 연기금과 정부기관의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해 8월 총 수탁고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부터 신흥국의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국면에 따른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 채권(미래에셋미국달러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과 인도 채권(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에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1년 13%대의 수익률 등 안정적인 성장세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 역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총 3조원 이상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9일 기준 순자산 8786억원으로, 지난해 4월(410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솔로몬채권형펀드 시리즈'도 인기를 끌며 국내채권형 펀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AI·퀀트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균형있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금리, 유동성 여건, 고객 투자성향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국내외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리스크 관리 및 수익 추구 간 균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서재춘 대표는 "채권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하고 균형 있는 운용이 장기 성과의 기반이 된다는 철학 아래 운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으로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0 18:11:07[파이낸셜뉴스] 국내 화장품 업계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400억원 규모의 'K-뷰티 펀드'가 출범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K-뷰티 펀드 출범식 및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화장품은 우리 중소기업 수출 1위 품목으로 미국 수출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미국 관세조치에 따른 애로 등 현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추가 대응방안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화장품 분야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K-뷰티 펀드'의 조성을 선포하는 자리로 400여개 뷰티 중소·벤처기업이 참석했다. K-뷰티 펀드는 민·관이 함께 만드는 최초의 뷰티 전용 벤처펀드다.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해 K-뷰티 브랜드사 및 뷰티테크 스타트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는 400억원 규모로 K-뷰티 브랜드사 및 뷰테테크 스타트업 등 화장품 분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한다. 오 장관은 "국내 화장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생산 역량과 강력한 글로벌 마케팅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규모 68억달러를 달성하고, 중소기업 수출 단일 품목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며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국내 화장품 제조사 코스맥스와 한국콜마가 직접 펀드 조성에 나선 만큼, 펀드가 제조사와 뷰티 중소·벤처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이번 펀드는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혁신적인 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확장을 지원해 K-뷰티 생태계의 질적 성장은 물론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선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방안과 미국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인사이트 컨퍼런스'도 열렸다. 중기부는 미국 관세 조치에 따른 대응으로 △민관 협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운영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K-뷰티론 신설 △국제박람회 개최 및 K-뷰티 면세점 입점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0 14:38:1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체 채권형 펀드의 수탁고가 50조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MMF, 채권혼합, 재간접형 등 채권형 펀드의 총 수탁고는 50조2000억원이다. 글로벌 관점에서 원화채권과 해외채권을 운용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균형 잡힌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과 운용 전략의 다변화로, 지난해 4월 45조원 이후 1년간 약 12% 성장했다. 해외채권형 펀드는 국내 주요 연기금과 정부기관의 꾸준한 투자 확대를 통해 지난해 8월 총 수탁고 9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10조원을 넘어서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진국부터 신흥국의 국채, 회사채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시장 국면에 따른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미국 달러 채권(미래에셋미국달러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과 인도 채권(미래에셋인도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에 투자하는 펀드는 최근 1년 13%대의 수익률 등 안정적인 성장세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채권형 펀드 역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연초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채권형 펀드에는 총 3조원 이상의 기관 및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9일 기준 순자산 8786억원으로, 지난해 4월(4100억원)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이외에도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솔로몬채권형펀드 시리즈’도 인기를 끌며 국내채권형 펀드 성장세를 견인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도화된 AI·퀀트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균형있는 채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 금리, 유동성 여건, 고객 투자성향 등 다양한 요소를 기반으로 국내외 채권시장 전반에 걸쳐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하고 리스크 관리 및 수익 추구 간 균형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부문 서재춘 대표는 “채권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속에서도 견고하고 균형 있는 운용이 장기 성과의 기반이 된다는 철학 아래 운용해 왔다”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능동적 대응으로 고객의 다양한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안정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10 10:15:53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상호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 자금이 초단기채 펀드에 대거 몰리고 있다. 시장이 요동치자 단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피난처로 삼은 모습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초단기채 펀드 69개의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 39조8023억원으로 연초 대비 6조6779억원 늘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조633억원 새로 유입됐는데,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4352억원 늘었다. 초단기채 펀드는 잔존 만기 3개월 내외의 우량 초단기 채권이나 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으로 일정 수익을 보장하며 환매 주기도 짧아 돈을 쉽게 넣었다 뺄 수 있어 최근과 같은 증시 변동 장세에 적합하다. 편입 채권 만기가 짧은 덕에 금리 민감도가 낮아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금리 변동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펀드별로는 '우리나라초단기채권펀드'에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4840억원이 유입됐다. 뒤이어 '신한초단기채펀드'에 4220억원, '코레이트 초단기금리혼합자산펀드'에도 3974억원이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초단기채 상품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는 결제일이 T+2일인 반면, 일반 공모펀드는 T+1일로 ETF 대비 환금성이 더 좋아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단기채의 경우 증권사 창구를 통한 직접 매수와 펀드를 통한 간접 매수 간 수익률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부터 운용 기간은 짧지만 안정적 수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초단기채 펀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돈이 대거 몰렸다. MMF는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상품에 투자에 올린 수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금융 상품이다. 8일 기준 MMF 상품 116종의 설정액은 159조9065억원으로 연초 이후 39조8190억원이 새로 늘었다. 특히 상호관세 리스크가 번진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25조5736억원이 신규로 유입됐다. 미국의 관세 정책 잡음이 번질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들에 자금을 넣어두고 관망하는 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일괄적으로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매겼다. 상호관세는 한국 25%를 비롯해 △중국 34% △유럽연합 20% △베트남 46% 등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협상을 통해 세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생산 시설을 이전하거나 환율 절상 등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추가 비용이 수반돼 개별 국가들의 자산시장과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므로 미 연준은 결국 경기 둔화를 확인하며 금리를 내리겠지만,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에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강경한 관세 정책이 축소될 여지도 있으나, 당분간은 6월까지의 관세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09 18:14:14[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상호 관세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투자자 자금이 초단기채 펀드에 대거 몰리고 있다. 시장이 요동치자 단기간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을 피난처로 삼은 모습이다.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초단기채 펀드 69개의 설정액은 지난 8일 기준 39조8023억원으로 연초 대비 6조6779억원 늘었다. 특히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조633억원 새로 유입됐는데, 트럼프 행정부 상호관세 발표 직후인 지난 3일 하루 동안 4352억원 늘었다. 초단기채 펀드는 잔존 만기 3개월 내외의 우량 초단기 채권이나 기업어음(CP)·단기사채 등에 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안정적으로 일정 수익을 보장하며 환매 주기도 짧아 돈을 쉽게 넣었다 뺄 수 있어 최근과 같은 증시 변동 장세에 적합하다. 편입 채권 만기가 짧은 덕에 금리 민감도가 낮아 일반 채권형 펀드보다 금리 변동 영향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 펀드별로는 '우리나라초단기채권펀드'에 연초 이후 지난 8일까지 4840억원이 유입됐다. 뒤이어 '신한초단기채펀드'에 4220억원, '코레이트 초단기금리혼합자산펀드'에도 3974억원이 늘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초단기채 상품의 경우 상장지수펀드(ETF)는 결제일이 T+2일인 반면, 일반 공모펀드는 T+1일로 ETF 대비 환금성이 더 좋아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단기채의 경우 증권사 창구를 통한 직접 매수와 펀드를 통한 간접 매수 간 수익률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지난해부터 운용 기간은 짧지만 안정적 수익을 내는 상품에 투자자 관심이 늘면서 초단기채 펀드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돈이 대거 몰렸다. MMF는 금리가 높은 만기 1년 이내의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 단기 상품에 투자에 올린 수익을 돌려주는 초단기 금융 상품이다. 8일 기준 MMF 상품 116종의 설정액은 159조9065억원으로 연초 이후 39조8190억원이 새로 늘었다. 특히 상호관세 리스크가 번진 지난 일주일 사이에만 25조5736억원이 신규로 유입됐다. 미국의 관세 정책 잡음이 번질 때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은 단기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상품들에 자금을 넣어두고 관망하는 양상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한국을 비롯해 주요 교역국에 상호관세 부과를 강행했다. 일괄적으로 10%의 기본관세와 국가별로 다른 상호관세를 매겼다. 상호관세는 한국 25%를 비롯해 △중국 34% △유럽연합 20% △베트남 46% 등이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협상을 통해 세율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미국에 생산 시설을 이전하거나 환율 절상 등을 제시해야 하는 만큼 추가 비용이 수반돼 개별 국가들의 자산시장과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관세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므로 미 연준은 결국 경기 둔화를 확인하며 금리를 내리겠지만, 관세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뒤에야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강경한 관세 정책이 축소될 여지도 있으나, 당분간은 6월까지의 관세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09 16:07:47[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인컴형 자산배분 펀드인 ‘신한평생소득TIF월배당펀드’를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신한평생소득TIF월배당펀드’는 신한자산운용의 타깃인컴펀드(TIF)로 은퇴 이후 노후 자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펀드다. 월배당 형식의 인컴 중심 글로벌 분산투자 자산배분펀드다. 채권뿐 아니라 주식과 대안자산을 결합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국내외 주식, 투자등급 회사채, 글로벌 REITS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해당 펀드는 꾸준한 인컴 수익을 목표로, 전략적 자산배분을 통해 변동성 3% 수준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다. 투자 비중은 유형 별 최소 4%에서 최대 30%를 넘지 않으며, 환노출 비중도 30% 미만 수준으로 유지한다. 특히 최근 급변하는 외환시장에 맞춰 단기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환헤지 비중을 조절하는 동시에 투자자산 별로 환율 전략을 실행하여 장기적으로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시니어 세대의 은퇴 이후 자산관리 보조를 위해 월배당금과 잔여 자산의 보존추구를 목적으로 설계돼 은퇴 자금의 보다 안정적인 관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 목표다. 펀드 내 채권형 자산의 비중이 70% 수준임을 감안하면 낮은 위험자산 비중으로 모은 자산을 잘 지키며 꾸준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은퇴자나 보수적 성향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이광렬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부 부서장은 “제2차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MZ세대의 신규 현금흐름 창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월배당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한평생소득TIF월배당펀드는 보수적 관점의 자산배분을 통해 원금에 대한 방어력과 월배당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신한투자증권 영업점 및 신한 SOL증권 앱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단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 성과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4-09 13:55:3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미래에셋합리적인AI글로벌모멘텀펀드’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전방위적 관세정책으로 인해 올해 들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14% 하락한 가운데 이 펀드는 최근 시장 하락이 전부 반영된 8일 기준가 기준, 연초 이후 -0.5%를 기록하며 선방하고 있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펀드는 모멘텀 전략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멀티에셋 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AI가 매일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고, 상승 추세의 자산을 매수하고 하락 추세의 자산을 매도하는 동적 자산 배분 전략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시장 국면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또 시장상황과 모펀드 간의 상관관계 등을 고려해 ‘미래에셋AI글로벌모멘텀혼합자산모펀드’에 70% 이상, ‘미래에셋MSCIACWORLD인덱스모펀드’에 30% 이하로 투자비중을 조정한다. 이 펀드드 주식, 채권, 원자재 및 부동산 등의 자산에 투자하는 국내외 ETF를 중심으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한다. AI 알고리즘의 모멘텀 분석과 리스크를 고려해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외화자산에 대해 환헤지를 진행한다. 2020년 2월에 설정된 이 펀드는 3월 말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 40.22%를 기록 중이다. 연율화된 수익률로 환산하면 6.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변동성이 컸던 2022년에도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의 일반적인 비교지수인 글로벌 주식채권 60/40(MSCI AC World 60% + Citi WGBI (USD) 40%)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이 -18.6% 기록한 데 비해 펀드 수익률은 -6.9% 를 보이며 선방했다. 운용역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창헌 본부장은 “2022년 운용 당시 AI 모델은 원자재, 금, 단기채권 등의 비중을 확대하고, 반대로 주식 및 중장기 채권 비중을 축소하며 변동성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 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설정 이후 위험 대비 수익률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연환산 수익률 6.9%는 글로벌 주식채권 60/40의 포트폴리오 연환산 수익률 3.9%을 상회했다. 또한, 연환산변동성은 8.2%로, 비교지수의 포트폴리오 수치인 11.2%보다 낮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를 활용한 펀드 5종을 운용 중이다. 순자산은 2350억원에 이른다. 국내 운용사 중 최고 규모다. 미래에셋은 일반 공모 펀드 뿐 만 아니라 ETF,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AI 기반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빠르면 올해 4월, 다양한 퇴직연금 사업자와 협력해 AI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개인별 맞춤형 퇴직연금 운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AI 기술과 오랜 운용 경험이 결합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8 09:54:5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했던 억만장자 벤처 투자자 빌 애크먼도 트럼프 관세 정책 충격을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크먼은 트럼프 관세 정책이 미 경제에 ‘핵 겨울’을 몰고 올 것이라며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했던 월스트리트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강행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트럼프 관세 정책 발언은 미국이 유리한 조건으로 무역협상을 하기 위한 엄포용일 것으로 봤지만 트럼프의 강행 의지를 마주하곤 경악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관세를 협상용으로 활용하기보다 소득세 폐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15% 급락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애크먼의 주력 펀드인 퍼싱스퀘어 홀딩스 주가는 트럼프 무역전쟁 속에 올해 주가가 15%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의 주요 트럼프 지지자 가운데 하나인 애크먼에게 큰 타격을 줬다. 퍼싱스퀘어는 뉴욕 증시가 아닌 런던증권거래소(LSE)에 상장돼 있다. 올해 낙폭은 15.4%에 이른다 큰 타격을 입자 애크먼의 태도도 달라졌다. 그는 공개적으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반대하기 시작했다. 경제적 핵전쟁 애크먼은 6일 소셜미디어 X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가 상호관세를 시행하기로 한 9일이 경제적 핵전쟁 방아쇠를 당기는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가 2일 상호관세와 함께 공개한 기본관세는 앞서 5일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일단 10% 관세가 기본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했다. 애크먼은 “만약…4월 9일 미국이 이 세상 모든 나라를 향해 경제적 핵전쟁을 시작하면 기업 투자는 멈추고, 소비자들은 그들의 지갑과 수표책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크먼은 관세라는 경제적 핵전쟁이 시작되면 관세가 멈추더라도 세계 경제는 핵무기가 터진 뒤 낙진에 세상이 덮이는 것처럼 관세 낙진에 묻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명성은 전세계에서 심각하게 훼손되고, 이를 되돌리는 데는 수년, 아마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관세 타격 퍼싱스퀘어는 나이키, 멕시코식 패스트푸드 체인 시폴레, 자산운용사 브룩필드, 그리고 알파벳 등에 대규모로 투자하고 있다. 이 종목들은 올들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이제 취임 100일도 안 된 트럼프가 금융 시장을 뒤흔들면서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시장을 쑥밭으로 만들고 있는 탓이다. 애크먼이 지분을 보유한 나이키 등은 올들어 각각 20% 넘게 모두 폭락했다. 지난해 말 현재 애크먼의 퍼싱스퀘어가 보유한 지분 1, 2위는 알파벳과 브룩필드로 각각 20억달러, 18억달러 가까운 주식을 갖고 있다. 90일 ‘작전시간’ 호소 애크먼은 6일 트럼프에게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호소했다. 경기에서 작전타임을 갖듯 상호관세 시행을 90일 동안 보류하고 그 동안 협상하자는 것이다. 같은 날 그는 TV 생방송에서 관세를 강력히 지지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을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하루 뒤 사과하기는 했지만 그는 러트닉과 러트닉이 몸담았던 자산운용사 캔터피츠제럴드가 “우리 경제가 자폭하면” 이득을 보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미 주식 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옵션 등을 걸어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다. 애크먼은 트럼프 재선 캠페인을 열성적으로 후원한 인물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 역사상 가장 ‘기업친화적인’ 행정부가 될 것이라고 말해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4-08 04:29:58슈로더자산운용의 슈로더유로주식펀드는 올해로 출시 된 지 18년 된 장수 해외펀드다. 이 펀드는 유럽 주식에 다각적이면서도 적극적인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만 하다는 게 운용사 측의 설명이다. 6일 슈로더운용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3개월 성과는 7.40%, 1년 성과는 14.05%에 달한다. 마틴 스캔버그 슈로더 유럽주식 펀드 매니저는 "이 펀드는 유럽계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의 대표적인 유럽주식 투자 펀드로서 지난 2007년 국내에 출시됐고, 2025년 3월말 기준 모펀드 기준 976억원 규모로 운용 중"이라며 "3~5년 이상 투자 시 MSCI EMU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펀드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 평가를 강화하고 기업 고유의 위험에 초점을 맞춰 특정 스타일에 편향되지 않는 유연한 투자 전략을 구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슈로더 투신 고유의 독자적인 기업 선별과정을 거쳐 애널리스트 분석모델, 지속가능성 데이터 활용 등 계량적이고 치밀한 분석을 토대로 운용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방위 산업 투자 섹터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지난 3년 동안 유럽 방위 산업 환경은 상당히 발전했으며, 투자자들은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의 성장 기회를 인식하기 위해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했다"라며 "올해 유로존 시장은 정치적 안정성이 개선되며 유로존의 경기 순환적 소비 회복세에 따른 성장세 반등으로 기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수년간 비인기 업종이었던 유럽내 필수소비재 섹터들에서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라고 봤다. 실제 독일 및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방위비 마련 계획이 강력한 부양책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이 펀드는 방산 기업의 비중을 확대해 운용하고 있다. 올해 목표 수익률과 관련 그는 올해 유럽 증시가 10%이상 상승해 순항중인데다, 유로존내 관련 기업들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했다. 현재 이 펀드가 2월 말 기준 편입중인 종목은 독일의 SAP(5.0%),네덜란드 반도체 제조업체 ASML(3.6%), 프랑스의 AXA(3.3%), 네덜란드의 항공기 설계 업체인 에어버스(3.2%) 등이다. 스캔버그 매니저는 "현재 개별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가 증가하면서, 45~60개였던 보유 종목 수는 최근 최대치인 60개 이상으로 확대했다"며 "보유 종목은 고수익 증권인 보험사 AXA 등 방어적 포지션부터 SKF와 같은 경기 순환적 산업 기업 및 독일 방산기업 헨솔트 등 다양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06 1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