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가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24’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과 펄어비스의 공식 파트너사로 부스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용 제품 지원 및 이벤트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펄어비스와 하이브IM은 시연 공간에 스틸시리즈의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설치한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의 전시존 전 좌석에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1 화이트 △게이밍 마우스 프라임 미니 △게이밍 마우스 에이록스 5 △게이밍 키보드 에이펙스 9 TKL US △마우스패드 QcK medium을 설치한다. 방문객들은 스틸시리즈의 프리미엄 게이밍 기어를 사용해 하이브IM의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을 플레이해 볼 수 있다. 펄어비스 전시존에는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1 화이트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 노바 3 △콘솔용 게이밍 기어 컨트롤프릭을 설치한다. 방문객들은 해당 기어를 통해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과 펄어비스의 부스 방문객을 위한 현장 이벤트 경품을 지원한다. 스틸시리즈는 하이브IM 부스의 메인스테이지 퀴즈 무대 이벤트 및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지스타 및 게임 관련 OX퀴즈를 맞추거나 시연에 참가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크티스 노바 5 △아크티스 1X 유선 △Qck Heavy Large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브IM 부스 미션을 완료하면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 럭키 캡슐 머신 이벤트의 경품으로 프라임 유선 마우스를 지원한다. 또한 펄어비스 부스에서는 ‘회색갈기 단원 모집: 신규단원 해시태그 이벤트’를 통해 ‘붉은사막’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인증샷을 게시한 방문객 대상으로 스틸시리즈 대표 제품인 △에이펙스 프로 TKL Gen 3 △아크티스 노바 5 △Qck Heavy Large 3종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이혜경 스틸시리즈 코리아 지사장은 “지스타2024’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게이머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많은 게이머들이 스틸시리즈의 다양한 게이밍 기어를 통해 신작 게임을 플레이해보고 ‘지스타 2024’를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5 09:01:15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사진)'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와 글로벌 게임 행사를 통해 '붉은사막'을 공개하며 실적 반전을 노린다. 새로운 기대작인 '도깨비'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2일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사막'은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출시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게임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신작 '붉은사막'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PC·콘솔 액션 게임이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처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했고, 글로벌 미디어와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스타에서도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허진영 대표는 "게임스컴 이후에도 트위치콘, 파리게임위크에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붉은사막의 디테일, 몰입감, 높은 퀄리티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며 "'붉은사막'은 오픈월드를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대작인 '도깨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허 대표는 "'도깨비'는 계속해서 에셋을 쌓으며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을 해 나가고 있다"며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서 도깨비 개발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통해 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펄 어비스는 올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개발 주기가 길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지식재산권(IP)별 수익은 '검은사막' 시리즈 540억원, '이브' 시리즈 205억원 등으로, 핵심 게임인 '검은사막' 시리즈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1%가 줄었지만 '이브' 시리즈가 같은 기간 28% 늘며 하락 폭을 상쇄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56%, 아시아 24%으로 해외 비중이 80%에 달한다.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등으로 집계됐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18:04:52[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했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4'와 글로벌 게임 행사를 통해 '붉은사막'을 공개하며 실적 반전을 노린다. 새로운 기대작인 '도깨비'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12일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붉은사막'은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며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 중"이라며 "출시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이고 마케팅을 강화해서 최고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게임 유저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신작 '붉은사막'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트리플A(블록버스터급) PC·콘솔 액션 게임이다. 지난 8월 독일 '게임스컴'에서 처음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했고, 글로벌 미디어와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스타에서도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허진영 대표는 "게임스컴 이후에도 트위치콘, 파리게임위크에서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붉은사막 시연을 진행했다. 많은 분들이 붉은사막의 디테일, 몰입감, 높은 퀄리티 등에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며 "'붉은사막'은 오픈월드를 뛰어넘는 높은 자유도를 구현하며 한 차원 높은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를 구현한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기대작인 '도깨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허 대표는 "'도깨비'는 계속해서 에셋을 쌓으며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을 해 나가고 있다"며 "'붉은사막'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서 도깨비 개발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체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통해 개발 효율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붉은사막' 이후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펄 어비스는 올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했다. 신작 개발 주기가 길고,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다. 지식재산권(IP)별 수익은 '검은사막' 시리즈 540억원, '이브' 시리즈 205억원 등으로, 핵심 게임인 '검은사막' 시리즈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1%가 줄었지만 '이브' 시리즈가 같은 기간 28% 늘며 하락 폭을 상쇄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유럽 56%, 아시아 24%으로 해외 비중이 80%에 달한다. 플랫폼별로는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등으로 집계됐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10:28:44[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2024년 3분기 광고비 증가에 따라 영업손실 9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줄었고 영업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매출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으는 신작 ‘붉은사막’은 지난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하며, 글로벌 미디어 및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추가로 9월에 5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붉은사막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게 될 스토리와 액션, 재미요소를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1-12 08:14:58한국관광공사가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와 K게임 투어 상품 개발을 위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지난 2014년 출시한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검은사막'으로 전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5000만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를 거느리고 있는 중견 게임사다. '검은사막'은 올해 8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버전의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을 내놓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와 연계해 외국인 대상 방한 관광 상품 개발에 나선다. 해당 게임에 등장하는 경복궁, 한국민속촌, 은평한옥마을 등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고, 게임에서 이뤄지는 채집 활동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 상품을 만든다. '검은사막'과 연계한 투어 상품은 내년부터 글로벌 OTA 플랫폼 ‘클룩(klook)’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학주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K게임 투어는 게임과 관광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품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한국의 매력을 소개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은 새로운 방한 수요를 발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08 11:07:05#OBJECT0# [파이낸셜뉴스] 게임주들의 희비가 실적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3·4분기 호실적이 전망되는 크래프톤은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는 반면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 펄어비스와 넷마블은 내리막을 걷고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3개월간 크래프톤의 주가는 18.51% 상승했다. 지난 7월 23일 28만1000원이던 주가는 이날 33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3조4572억원에서 16조465억원으로 3조원 가량 늘었다. 크래프톤의 주가 상승 재료는 '실적'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각각 6452억원, 2524억원이다. 이는 3개월 전과 비교해 각각 14.13%, 29.1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어닝서프라즈를 기대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크래프톤이 3·4분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28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은 3·4분기 예상 영업이익으로 3253억원을 제시하며 깜짝 실적을 예고했다. 상상인증권 최승호 연구원은 "고공행진하는 게임 배틀그라운드(펍지·PUBG)의 인기가 3·4분기 호실적의 이유"라며 "펍지는 트래픽과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동반 상승으로 유례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주가 흐름은 부진하다. 최근 3개월간 펄어비스의 주가는 19.83% 떨어졌다. 지난 7월 4만6000원선이던 주가는 현재 3만7000원이다. 넷마블 역시 이 기간 8.31% 떨어졌다. 신작 부재와 기존 작품의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나타나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펄어비스는 3·4분기 104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넷마블 역시 5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치(663억원)를 크게 밑돌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넷마블의 경우 신작 부재에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연대기 등 기존 라인업의 매출까지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펄어비스 역시 특별한 신작 출시가 없었고, 기존 작품인 검은사막의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영업 손실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크래프톤의 독주 체제는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펍지의 트래픽이 여전히 우상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연말까지 펄어비스와 넷마블에서 큰 흥행을 기대할 만한 신작이 없다는 점도 크래프톤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정 연구원은 "국내 게임사들이 전략 변화라는 과도기 속에서 실적이 악화되고, 신작의 흥행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크래프톤이 보여주는 펍지 기반의 이익 성장은 투자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며 "반면 펄어비스와 넷마블의 경우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10-22 15:47:11[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10주년 기념 모험가 행사 ‘검은사막 FESTA : 10년의 모험'(검은사막 페스타)을 12월 14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검은사막 페스타’는 검은사막 서비스 10년을 함께해준 모험가와 함께하는 10주년 기념 축제다.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 메쎄’에서 총 500명의 모험가를 초청해 진행한다. 500명 중 300명은 10주년 관련 이벤트를 통해 선정할 계획으로, 200명은 11월 7일 티켓 사전 예매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페스타 초대권’을 받을 수 있는 10주년 이벤트 ‘모험가 예술제’와 ‘모험가 연주회’가 진행 중이다. ‘모험가 예술제’는 11월 3일까지 검은사막을 즐기며 기억에 남는 순간을 그림, 웹툰, 영상 등 다양한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접수하거나, 기억에 남는 사연을 통해 접수가 가능하다. ‘모험가 연주회’는 11월 10일까지 검은사막 OST를 모험가들이 편곡, 리메이크해 ‘음악앨범’으로 등록 및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예술제와 음악회 외에도 10월 17일부터 앞으로 10주간 10주년 페스타를 기다리며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들을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6 14:11:54[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가 지적재산권(IP)을 가진 대표 게임 '검은사막'이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차기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늦어지며 실적 반등이 절실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의 중국에서의 성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검은사막은 중국의 텐센트가 현지 서비스를 맡는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게임인 만큼 흥행을 기대할 만 하지만, 중국 게이머들의 눈높이가 높아진데다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라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다. 3일 펄어비스에 따르면 '검은사막'은 현지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를 통해 오는 24일 중국 공개테스트(OBT)를 시작한다. '검은사막'은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펄어비스의 대표 IP다. 펄어비스는 지난 2·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 비중이 82%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검은사막'은 우리나라 다중접속온라인롤플레잉게임(MMORPG)를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로, 북미와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을 비롯 150여개국에서 서비스하며 누적 가입자 5500만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 유럽 지역에서 매년 최고의 MMO 상, 혁신적인 MMO 상을 수상하는 등 10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검은 사막의 해외 성과가 중국 시장에서도 통할 것인가가 관심사다. 일단 전망은 밝다. 펄어비스가 텐센트와 함께 지난 7월 열린 중국 최대 규모 게임 전시회인 '차이나조이'에 맞춰 진행한 현지 테스트 당시, 텐센트 게임 플렛폼 위게임(WeGame)에서 ‘출시가 기대되는 신작’ 주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중국에서 성공하는 게임은 국내에서도 장기적 캐시카우가 될 수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내놓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는 흥행 대박을 터트렸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파 모바일'의 누적 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던파 모바일의 매출은 한국에서 18%, 중국이 82%를 차지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한국 시장 출시 2년 만의 매출 이상을 벌어들일 정도의 성과를 낸 셈이다. 스마일게이트가 개발한 '크로스파이어'는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흥행해 중국 내 누적 매출만 1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중국 게임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게임산업은 지난해 매출 3029억6400만 위안(56조 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95% 증가했다. 유저 규모도 전년보다 0.61%가 늘어난 6억6800만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는 '검은사막'이 이미 글로벌에서 인지도를 쌓은 성공작인 만큼 중국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흥행 성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MMORPG의 점유율이 높고,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화려한 그래픽과 캐릭터, 대규모 전투 콘텐츠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은 강력한 흡인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검은사막'은 중국 내 MMORPG 시장에서 이미 자리잡은 다른 게임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최근 대성공을 거둔 콘솔 게임 '검은신화: 오공'과 같이 중국산 게임 수준이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 수많은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중국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02 21:21:05[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23일 펄어비스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선화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IP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붉은사막’ 이후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2024년,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7.2%, 10.1%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KB증권은 펄어비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784억원, 영업적자는 124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를 -85억원 하회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IP 노후화로 매출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사라지고, ‘붉은사막’의 게임스컴 2024 참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3 07:27:52[파이낸셜뉴스]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달 리포트를 낸 세 곳의 증권사 증 두 곳은 '목표주가 하향'을 제시한 반면 다른 한 곳은 비중을 늘릴 때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달 리포트를 통해 펄어비스의 목표가를 5만7000원으로 유지하고,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펄어비스의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의 게임플레이를 담은 50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게임스컴에 이어 오는 11월 부산 지스타에도 붉은사막을 출품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김진구 연구원은 "영상에서 스토리, 내러티브 및 다양한 퀘스트 위주 플레이 과정이 연속적으로 구현됐으며, 종합적으로 드넓은 오픈월드를 탐험하는 구간과 스토리 기반 다양한 퀘스트, 역동적인 필드 전투 등 오픈 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에서 향휴할 수 있는 대다수 콘텐츠가 안정적으로 구현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현재 초기 분기 기준 2025년 3·4분기 패키지 판매 375만장과 이후 4년간 누적 판매고 750만장 추정치는 안정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펄어비스가 이후 진행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연말 더 게임 어워드(TGA) 등 특정 이벤트 추가 참가 등 대중적 유저에 대한 관심도를 더 늘릴 수 있다면 추정치에 대한 업사이드는 여전히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펄어비스에 대한 눈높이를 낮췄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펄어비스의 목표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으며, 신한투자증권은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 하향의 배경은 실적 부진이다. 3·4분기 실적 부진과 함께 당분간 적자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3·4분기 펄어비스는 63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 안정화는 불가피하며, 게임스컴 출품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4·4분기에도 지스타게임쇼 참여 등 붉은사막 출시 마케팅이 본격화되면서 적자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석오 연구원은 "기존작들에서 발생하는 이익 규모가 충분히 크지 않고, 붉은사막 출시 전까지 큰 변화가 없기에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20 14:5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