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는 8일 서울 동선동 본교 행정관 회의실에서 대만 펑지아대와 상호교류협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신여대 심화진 총장과 펑지아대 파오롱장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협정 체결 내용은 학생 교류, 교직원 교류, 각종 학술활동 및 문화 프로그램의 연계 등이 골자다.
2009-12-08 19:19:23[파이낸셜뉴스] 진에어가 대만 타이중에 신규 취항한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19일부터 총 189석의 B737 항공기를 투입해 주 7회 일정으로 대만 타이중 운항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운항 스케줄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매일 7시 55분에 출발해 목적지에 9시 45분에 도착하고, 타이중 공항에서는 10시 45분에 출발해 인천공항에 14시 25분에 도착한다. '타이완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타이중은 대만의 문화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시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아름다운 석양과 갯벌로 유명한 '고미습지' △호수를 둘러싼 경치와 자전거 도로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일월담' △알록달록한 벽화를 즐길 수 있는 '무지개 마을' △대만의 3대 야시장 중 하나인 '펑지아 야시장' △뉴트로 감성으로 젊은층이 많이 찾는 '심계신촌' 등이 있다. 이 밖에 버블티를 처음 개발했다고 알려진 식당부터 흑당 밀크티, 대만식 샌드위치 등으로 유명한 카페들의 본점도 타이중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2월부터 3월까지는 우리나라의 가을날씨와 비슷해 여행하기도 좋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진에어는 인천, 부산, 대구~타이베이를 포함해 한국과 대만을 잇는 총 4개의 노선을 운영하게 된다. 타이베이와 타이중은 기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어, 기존 노선과 연계하면 두 도시를 보다 편리하게 여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대만 교통의 요충지인 타이중은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으며, 특히 겨울에는 대만 내에서도 온화한 날씨를 보여 여행하기에 적합하다"며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여행객들이 대만의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할 수 있게 되고 편의성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을 찾는 관광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약 72% 증가했으며,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약 93% 회복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10:13:18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 촬영지를 돌아볼 수 있는 관광 패키지를 내놨다고 24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티웨이항공을 이용하는 ‘상견니 따라잡기 4일’은 대만 타이중을 거점으로 '상견니' 촬영지인 타이난을 관광하는 일정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교원투어는 ‘상친자'(상견니에 미친 자)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상견니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색다른 투어상품을 통해 신규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토 도요가 설계한 타이중 국가가극원을 비롯해 대표 명소인 고미습지, 타이중의 샹젤리제 거리로 불리는 징밍일가,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심계신촌 등이 포함됐다. 또 저녁에는 펑지아 야시장을 찾아 대만 야시장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현지 먹거리를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상견니 성지'로 떠오른 32레코드 방문 일정이 포함돼 있어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며 인증샷을 남길 수 있고,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즐겨찾던 냄비우동집에선 대만의 맛을 즐길 수 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상견니에 열광하는 팬들을 위해 편리하게 촬영지를 관광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게 됐다”며 “상견니 따라잡기 패키지를 통해 드라마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09-24 13:10:43[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 <28>] 조지아 '트빌리시' 시로와 탄은 동갑내기 부부다. 시로는 주로 꿈을 꾸는 Dreamer이고 탄은 함께 꿈을 꾸고 꿈을 이루어주는 Executor로 참 좋은 팀이다. 일반적으로 배우자에게 "세계여행 가자!" 이런 소리를 한다면 "미쳤어?" 이런 반응이겠지만 탄은 "오! 그거 좋겠는데?" 맞장구를 친다. 그렇게 그들은 캠핑카를 만들어 '두번째 세계여행'을 부릉 떠났다. 7월말 한국을 떠나 조지아 트빌리시까지 5개월이 걸려서 왔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처음 접하고 좋아하게된 "하차푸리"를 드디어 원조의 나라에서 먹을 수 있다니 무척 기대가 된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위치의 한 호텔 레스토랑을 구글링으로 찾아갔다. 식당은 식물이 우거진 플랜트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였고 탑층에 있어 시내뷰를 보기에도 좋았다. 음식 주문 전에 고수를 빼달라는 조지아어를 찾아놨다. "낀지아라" 라고 하니 종업원이 못알아듣는다. 탄이 스마트폰 번역앱으로 글자를 보여주자 그제서야 웃으며 주문서에 무얼 적어갔다. 샐러드와 하차푸리, 그리고 새우요리를 주문했다. 드디어 조지아에서 맛보는 아자리안 하차푸리 창밖을 보며 조금 기다리자 샐러드가 나왔는데 "엥 이게 뭐야?" 빼달라고 부탁한 고수가 샐러드에 잔뜩 들어있다. '이런, 못 알아들었나?' 다시 종업원을 불러 고수가 안들어간 샐러드로 바꿔달라고 했더니 다행히 이번엔 제대로 왔다. 종업원이 직접 하차푸리의 계란과 치즈를 포크로 섞어주었다. "전에 먹었던 그 맛인지 먹어봐바." 탄이 크게 한입 먹더니 만족스런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도 먹어보라고 한다. 이야~ 역시 원조 하차푸리이다. 호텔에서의 식사는 우리에게 드문 일이지만 오늘은 한해의 마지막날이라 둘이서 특별한 기념식사를 오붓하게 했다. 식사 후 식당에서 새해선물이라며 종이상자에 예쁘게 포장된 미니머핀을 주었다. 뜻밖의 선물에 기분이 더 좋아진다. 조지아의 거리에는 모던한 이미지의 은색 원통조형물이 있었는데 알고보니 쓰레기통이었다. 탄이 페달을 밟자 뚜껑이 활짝 열렸는데 안을 굳이 들여다본 탄이 "안이 엄청 깊어!"라며 놀랜다. 트빌리시에 얻은 숙소는 약간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근처에 폐가도 있고 페인트가 벗겨진 집들이며 좀 을씨년스러운 풍경이다. 그래도 저렴하면 다 용서가 된다. 화려한 빌딩이 있는 중심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인데 이런 낡은 동네가 있는 것이 의아하다. 약간 서울의 달동네같은 곳인가 싶다. 카우치 서핑은 잘 곳만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여행하는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카우치 서핑은 잘 곳만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만나서 교제를 나눌 수도, 차 모임이나 와인 한잔 등 모임을 만들 수도 있는데 트빌리시의 이벤트 중 New year's party가 눈에 띄었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둘이서만 조용히 보낸 것이 아쉬워서 새해는 여러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맞고 싶어 참석하기로 했다. 약속 장소는 걸어서 15분 거리라 차를 가져갈까 고민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 했는데 가는 도중 하늘에 떠 있는 기구도 보고 새해 맞이를 위한 공연장도 구경하는 등 볼거리가 많아 좋았다. 골목골목마다 조명이 환하게 켜있어서 밤에 다니는 것이 전혀 불안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름답게 된 불빛들에 언덕길도 힘든 줄 모르고 걸어 드디어 모임 장소인 2ton 레스토랑에 도착했다. 오늘 스케줄은 저녁 8시쯤 만나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며 얼굴을 익히고 트빌리시 명소를 함께 걷다가 새해가 되는 0시에는 광장에서 함께 불꽃놀이와 행사를 구경하는 것이다. 우리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벌써 20명 이상 모여있었고 식당이 너무 분주해 음식 주문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저녁은 그냥 포기하고 맥주 2잔만 시켰다.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된 소개같은게 어려워 그냥 자리만 겨우 마련해 껴 앉았는데 처음엔 어색하고 서먹해서 한동안 뻘쭘해했다. 맥주가 오고 옆자리의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집트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되어 압둘과 왓앱을 교환하고 이집트 입국과 이집트에서 꼭 가볼 곳 등을 폭풍 질문했다. 압둘은 매우 친절하게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고 이야기들은 무척 흥미진진했다. 이 모임의 주선자는 트빌리시에 사는 프란츠란 친구였다. 사람들이 모두 모이자 각자 계산을 하고 나와 시내를 함께 걷기 시작했다. 30명 가까이 되는 꽤 큰 모임이다. 도시 곳곳의 조명이 화려하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고 그냥 막 따라가기만 해도 즐겁다. 프란츠는 스마트폰에 카우치 서핑 글자를 네온으로 써서 높이 들고 다니며 뒤따라 오는 사람들이 놓치지 않고 잘 보고 올 수 있도록 했다. 마법의 양탄자처럼 꾸며놓은 조명이 머리위에서 반짝였고 많은 사람들이 새해 맞이를 위해서 거리에 쏟아져 나와 환호성을 지르고 폭죽을 터트리고 있었다. 이런 축제 분위기로 새해를 맞는 것은 우리에게는 처음이었다. 새해를 맞는 가장 멋진 곳이 조지아 트빌리시인 것 같다. 친구들의 안내로 도시 곳곳의 멋진 명소들을 다닌다. 우리끼리라면 엄두도 못냈을텐데 너무너무 안심되고 즐겁다. 시청같은 곳 앞의 거대한 트리도 보고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유럽풍 건물들도 지난다. 길가의 사람들이 폭죽을 터트리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는다. 몇번은 바로 옆에서 펑터져 화들짝 놀라기도 했지만 오늘은 다 용서해야 할 것 같다. 온 도시가 온통 아름답게 장식되어있는 듯하다. 한참 걷다가 잠시 멈추어 쉬면서 다른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영국, 인도, 일본, 러시아, 벨기에, 이집트, 인도네시아 등 10여개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예전과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느낀것은 우리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다들 한국어로 인사를 건네거나 한국 치킨이야기를 하거나하며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이었다. 심지어 코리아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도 여러번 들었다. 우리와 이야기해보려 차례를 기다리는 느낌까지 들었다. 참 희안한 경험이다. 내가 처음 해외여행을 했던 90년대에는 아무도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동양인이라 무시당하고 왕따당하기만 했었는데 어쩌면 이렇게나 달라졌는지 참 놀랍고 기분 좋았다. 우리 일행들은 그래피티가 가득한 지하통로를 지나고 강위의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광장에 도착했다. 이 광장은 우리 숙소와 매우 가까운 곳에 있는 곳으로 아까 약속장소로 갈때 지나갔던 곳이었기에 여기가 최종 목적지라는 것이 완전 다행이라 생각했다. 새해까지는 아직 1시간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폭죽소리가 전쟁난것처럼 터진다. 새해가 되기 30분전 광장이 온통 인산인해다. 우리 일행들은 한쪽에 모여서 자리를 잡고 새해가 되기를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한 폴란드 친구가 한국사람과 통화하고 싶어하는 여자친구와 영상통화를 부탁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각자 준비해온 샴페인을 나누기도 하고 소원을 적은 종이를 준비했다. 이곳 풍습에 새해에 소원적은 종이를 태워 샴페인에 섞어 마시면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 같다. 우리도 소원을 적을 종이를 받았다. 이번 여행이 사고없이 무사히 즐겁게 마무리 되기를 빌어 태우고 샴페인에 재를 넣었다. 엄청난 폭죽이 하늘에서 끊임없이 터지는 것을 바라만 봐도 황홀하고 행복했다. 생전에 이렇게 많은 폭죽이 터지는 것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드디어 새해가 되었다. 사실 우리나라나 미국처럼 카운트다운이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건 없어 조금 아쉬웠다. 새해가 되자 폭죽은 절정에 다다랐고 다들 샴페인으로 건배를 하며 서로에게 해피 뉴이어를 빌어주었다. 나는 감격에 차서 이렇게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게 해준 프란츠에게 감사를 전했는데 이미 많이 취해버려서 이친구가 내 이야기를 기억할까 싶었다. 정말 생애 최고의 새해맞이로 기억에 남았다. 트빌리시에서 새해를 맞은 후 우리는 조지아까지 바쁘게 긴 거리를 이동한 피로를 풀고싶었지만 트빌리시는 숙박비도 비싸고 까브리를 잘 주차할 곳을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조지아에서 비교적 물가가 저렴한 바투미라는 곳으로 가서 편히 쉬기로 했다. 글=시로(siro)/ 사진=김태원(tan) / 정리=문영진 기자 ※ [시로와 탄의 '내차타고 세계여행' 365일]는 유튜브 채널 '까브리랑'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내 차 타고 세계여행' 더 구체적인 이야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youtu.be/45hHD8rK8VU?si=6mdhY-xF1QZItYng>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5 15:36:16[파이낸셜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으로는 2번째로 시노백이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로써 2종의 중국 백신이 국제 백신 분배를 위해 창설된 협력체 ‘코백스(COVAX)’를 통해 유통될 수 있게 됐다. WHO는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시노백 백신을 WHO 긴급사용목록(EUL)에 올린다고 밝혔다. WHO는 시노백 백신의 유증상 질병 예방 효과가 51%이며 중증과 입원은 100%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백신을 18세 이상의 성인에게 2~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라고 권고했다. 사용 연령 상한선은 따로 없었다. WHO 기술 자문단은 지난달 5일부터 시노백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토했다. EUL에 추가된 백신은 전 세계 보급이 쉬워진다. 자체적 의약품 평가가 어려운 나라들도 이를 토대로 신속한 백신 승인과 수입을 할 수 있다. 코백스를 통한 배포도 가능하다. 시노백 백신은 이미 중국과 해외에 약 6억회분 이상 유통되었으며 4억3000만회분이 넘게 접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WHO는 지난달 7일 중국 제약업체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도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비서구권 개발 백신으로선 처음이었다. 현재 EUL에는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미국 모더나, 미국 존슨앤드존슨(J&J) 산하 얀센, 영국 옥스퍼드대학·아스트라제네카(AZ)의 백신, 인도 세럼연구소에서 위탁생산하는 AZ백신, 시노팜, 시노백까지 총 7종의 백신이 등록되었다. 러시아의 백신들은 아직까지 WHO의 검토를 받고 있다. 중국 백신산업협회의(CVIA) 펑두오지아 회장은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이번 결정은 중국이 세계의 감염병 싸움을 도울 의지와 수단뿐만 아니라 그럴 역량까지 갖췄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서방 언론들은 EUL 승인이 중국 백신에 대한 세계적인 정당성을 부여한다고 분석했다. 마리안젤라 시망 WHO 사무차장은 "세계는 커다란 접근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복수의 코로나19 백신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제조업체들에 코백스에 참여하고 그들의 노하우와 자료를 공유하는 한편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06-02 01:43:14[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 컨벤션에서 물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제2회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회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물환경 중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련 공무원, 공공기관,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기조연설에는 클라우스 배닉 독일 연방환경청(UBA) 박사가 ‘환경에서의 미세플라스틱 일반현황과 국제적 활동’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물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의 분석방법과 물환경에서의 거동 등에 대한 연구사례가 발표된다. 울리케 브라운 독일 연방재료연구소(BAM) 박사는 다양한 환경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 분석방법을, 저스틴 린 대만 펑지아 대학 교수는 대만의 미세플라스틱 쟁점들과 관리방안을 각각 소개한다. 박주현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 연구관은 물 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분석방법과 우리나라 정책동향을 발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등에 대한 한·독 연구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독일환경청과 별도로 협의회를 갖는다. 협의회에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정책방향의 공유와 국제표준(ISO) 분석방법의 공동제안 등을 위해 공동연구, 정기적인 협의회 및 인적교류 등 실질적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수형 국립환경과학원 상하수도연구과장은 “현재 물 중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제 표준분석방법을 제안하고 있는 단계”라며 “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국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19-12-01 10:27:46만년 신흥시장으로 '짝퉁 왕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던 중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링을 자랑하는 독일에 제트엔진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이미 자체기술로 제트여객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중국은 미국과 유럽이 장악한 세계 제트엔진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중국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4일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독일과 제트엔진 부품 제조 장비와 기술 수출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의하면 중국 군용기 생산의 중심지인 산시성 시안시에서 파견된 대표단이 올해 초 독일을 방문해 고성능 제트엔진에 쓰이는 터빈 블레이드 제조장비와 기술 수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터빈 블레이드는 연료의 연소에서 나오는 열을 운동 에너지로 바꾸어 비행기 동력을 확보하는 제트엔진의 핵심 부품이다. 중국이 이처럼 제트엔진 기술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중국 공군의 방대한 군용기 수요 덕분이다. 중국은 1700대 이상의 군용기를 보유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많은 군용기 보유국이며, 그 규모를 더욱 키워나가고 있다. 중국 화중과기대학의 펑지아휘 교수는 "방대한 국내 수요 덕분에 중국이 뛰어난 휴대전화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처럼, 중국 공군의 거대한 수요로 제트엔진을 자꾸 만들다 보니 기술이 발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중국은 'J-20' 스텔스 전투기에 쓰인 'WS-15' 터보팬 제트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중국은 이 엔진이 록히드마틴 사의 'F-22 랩터' 스텔스 전투기에 쓰여 세계 최고의 군용기 엔진으로 평가받는 프랫앤휘트니(P&W) 사의 'F119' 엔진에 필적한다고 자부한다. 중국은 군용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비행기 제조에도 뛰어들어 'C919' 여객기를 자체 개발했다. 한편 전 세계 비행기 엔진 시장은 현재 제너럴일렉트릭(GE), P&W, 롤스로이스, CFM 등 미국, 영국, 프랑스 3개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8-01-15 17:08:21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서울 관광을 살리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중국을 직접 찾는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대책본부장'을 자임한 박 시장이 민관합동 홍보사절단을 구성해 8월 2일부터 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경제수도'인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광저우를 방문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민간사절단으로는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장과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를 비롯해 9개 관광.여행 관련 기업 관계자 18명이 동행한다. 또 박 시장은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인 페이.지아, 원조 한류스타인 강타 등과 함께 한류스타와 함께 홍보를 펼치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끌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박 시장은 중국 관광객을 모집하는 데 영향력이 있는 상하이금강축제, C-트립, CTS, CITS 등 4개 핵심 여행사도 직접 찾아 '이제 서울에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상하이에서는 박 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을 넘은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2년간 자매도시로 협력해온 베이징 방문에서는 왕안순 베이징 시장과 만나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주고 서울관광 홍보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왕안순 시장은 박 시장의 중국 방문에 앞서 베이징시의 관광 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뽀로로 아이코닉스 북경법인' '치푸루복장도매시장'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상공인을 만나 서울 기업의 해외진출 시 어려움을 청취 시 차원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도 하고, 중국 5대은행인 중국교통은행의 펑춘 은행장과도 금융 중심지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15-07-31 17:45:09\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r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로 침체된 서울 관광을 살리기 위해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이 중국을 직접 찾는다. 서울시는 '서울 관광대책본부장'을 자임한 박 시장이 민관합동 홍보사절단을 구성해 8월 2일부터 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 '경제수도'인 상하이, 중화권 관광객이 가장 많은 광저우를 방문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민간사절단으로는 추신강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장과 장유재 한국여행업협회 부회장,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를 비롯해 9개 관광·여행 관련 기업 관계자 18명이 동행한다. 또 박 시장은 미쓰에이의 중국인 멤버인 페이·지아, 원조 한류스타인 강타 등과 함께 한류스타와 함께 홍보를 펼치는 등 대중의 눈길을 끌 다양한 퍼포먼스와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박 시장은 중국 관광객을 모집하는 데 영향력이 있는 상하이금강축제, C-트립, CTS, CITS 등 4개 핵심 여행사도 직접 찾아 '이제 서울에 안심하고 방문해달라'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상하이에서는 박 시장과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을 넘은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2년간 자매도시로 협력해온 베이징 방문에서는 왕안순 베이징 시장과 만나 특별사절단을 파견해주고 서울관광 홍보에 협조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왕안순 시장은 박 시장의 중국 방문에 앞서 베이징시의 관광 담당 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사절단을 서울에 파견했다. 이밖에 박 시장은 '뽀로로 아이코닉스 북경법인' '치푸루복장도매시장'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소상공인을 만나 서울 기업의 해외진출 시 어려움을 청취 시 차원의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선다. 정보기술(IT)서비스 전문기업인 아이소프트스톤사와 투자유치 업무협약도 하고, 중국 5대은행인 중국교통은행의 펑춘 은행장과도 금융 중심지 육성방안을 논의한다.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r \r
2015-07-31 08:46:12【베이징=차상근특파원】 "9·10월 연중 최고 대목이 주택가격 급락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중국 내 부동산시장 거품 붕괴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진지우인스(金九銀十, 황금 같은 9월 백은 같은 10월)'으로 불리며 연중 최대 시장이 형성되는 9월 들어서도 주택 거래와 가격이 급감하자 우려는 공포감으로 변하고 있다. 16일 베이징시 부동산거래관리망 자료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추절(추석) 직전 이틀간 베이징 전역에서 거래된 신규주택은 222가구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중추절 직전 이틀간 거래량의 45%가량이다. 부동산정보사이트 써우팡넷에 따르면 중추절 연휴 사흘간 베이징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하루 평균 40가구로 올해 연휴기간 거래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경우 9월 들어 11일까지 거래된 신규주택 규모는 19.17만㎡로 2005년 이후 이 기간 평균 거래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주택건설부의 9월 둘째 주(9월 5∼11일) 부동산거래자료에 따르면 35대 조사대상 도시 중 19개 도시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11개 도시의 거래 감소폭은 30%를 넘었다. 특히 선전은 60.85% 급감했고 후난성 창사에서도 50% 줄었다. 부동산시장 중점관리대상 도시 중에는 후베이성 우한만 소폭 상승했을 뿐 베이징, 충칭, 항저우, 광저우, 청두, 난징, 상하이 등 대다수 도시가 30% 이상 하락세를 보였다. 베이징 부동산업계는 9∼10월 성수기 수요는 이미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시장이 '빙하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집값이 하락하자 분양가 할인도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의 차오양구 중훙지구에서는 첫 분양가의 80% 가격을 받는 매물이 등장했다. 베이징 하이뎬구 상수완의 방 두 칸짜리 아파트는 6만위안(990만원), 세 칸짜리는 10만위안 할인한 가격에 매물이 나왔다. 베이징시 통계에 따르면 9월 들어 할인매물은 대기매물까지 포함한 전체 물량의 30% 가까운 244가구에 달했다. 중훙지구처럼 할인매물은 베이징 외곽에서 시내로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중개업체 워아이워지아의 한 관계자는 "중추절에 집을 보려는 사람이 다소 늘었으나 실제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으며 많은 사람이 집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롄다스팡부동산 회장인 양사오펑은 "거래량이 계속 줄고 있어 4·4분기에는 1선도시 집값이 큰 파동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교외 지역의 일부 물량은 가격 할인폭이 대폭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많은 부동산기업이 매우 큰 자금 압박을 받고 있어 머지않아 집단으로 가격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csky@fnnews.com차상근기자
2011-09-16 18: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