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는 늘 세계무대에 나가면 심판과도 싸운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무대에서 유럽 국가들의 텃세는 유명하다. 남미도 마찬가지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도 코너킥을 주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켜버린 테일러 심판의 만행이 전 국민을 분노케 만들었다. 유럽이나 남미 국가는 아니지만,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도 석연치 않은 판정이 나와서 한국은 경기를 패할 뻔 했다. 물론, 경기를 힘들게 끌고 간 것은 오롯이 대한민국 축구의 실력이다. 아직 압도적으로 나이지리아를 이길만한 전력이 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 선 수비 후 역습의 전략을 취하고 있다. 버티면서 상대의 빈틈을 노리는 전략이다. 특히, 세트피스가 이번 대회 대한민국을 지탱하는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이승원이라는 훌륭한 키커가 있고, 최석현도 공간을 찾아가는 감각이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한민국을 더욱 힘겹게 했던 요소가 있었다. 바로 심판의 석연치않은 판정이다.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추가 시간 배준호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잡혀 넘어졌다. 보통 같으면 VAR을 확인하고 페널티킥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설령 페널티킥을 주지 않더라도,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그만큼 중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요지부동이었다. 한국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그것 뿐만이 아니었다. 경기 내내 나이지리아의 거친 파울에도 주심의 휘술은 올라가지 않았다. 헤딩 경합 과정에서 오히려 한국 선수가 얼굴을 가격당하기도 했지만, 판정은 오히려 나이지리아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한 두차례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그런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체격적으로 열세인데다 4-22의 압도적인 슈팅 열세속에 묵묵히 참고 참으면서 기회를 노렸던 선수들의 어깨를 더욱 강하게 짓누르는 판정들이었다. 정신력이 조금만 무너졌으면 곧바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었던 절체절명의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3 대한민국 U-23 선수들은 과거와 달랐다.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다. 계속 버티다가 후반 5분 첫 유효슈팅이자 세트피스로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열었다. 경기 내내 맹렬하게 슈팅을 퍼부어댔던 나이지리아 선수들은 패배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그라운드에 드러누워버렸고, 대한민국 선수들은 환호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05 08:17:35[파이낸셜뉴스] 지난 12월 19일 월드컵 결승전. 킬리안 음바페는 아르헨티나 골문에 마구잡이로 슈팅을 퍼부었다. 이날 음바페는 총 3골을 기록했는데, 그중에서 2골을 PK로 넣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한 골을 기록했다. 그날 음바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단 한번도 망설이거나 실축을 하지 않았다. 이날 음바페에게만 3개의 페널티킥 골을 허용한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음바페를 끊임없이 조롱하는 등 화풀이를 하기도 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프랑스 리그에서도 PK 골을 기록했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마르키뉴스의 선제골과 음바페의 결승골을 엮어 2-1로 이겼다. 이번에도 후반 추가 시간이다. 후반 추가 시간에 페널티 박스 안으로 거칠게 쇄도하던 음바페가 상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얻어냈다. 후반 52분의 일이었다. PSG는 극장골로 음바페의 복귀 첫 경기에서 깔끔한 승리를 가져갔다. 음바페는 월드컵에서 2002년 호나우두 이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된 바 있다 그런데 리그 앙에서도 13번째 골을 넣으며 득점왕을 지켰다. 네이마르는 후반 16분에는 경합 과정에서의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데 이어, 후반 17분에는 시뮬레이션으로 또 다시 옐로 카드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한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는 아직 복귀하지 않았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29 14:01:28[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선제골이 터졌다. 선제골 대상은 리오넬 메시다. 아르헨티나는 왼쪽에서 디마리아가 돌파를 하는 순간 뎀벨레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리오넬 메시가 침착하게 차 넣으며 1-0으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메시의 이번 대회 4번째 페널티킥 골이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내내 프랑스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리드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19 00:26:12[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골키퍼들이 페널티킥에서 뛰어난 선방 수준을 보여주면서 이전보다 훨씬 발전한 기량을 나타냈다.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PSG) 마저 폴란드와의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을 실패한 가운데 이번 월드컵 페널티킥 성공률(승부차기 포함)은 불과 58%로 드러났다. 통상 페널티킥의 성공률은 80%로 알려져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부터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총 페널티킥 성공률은 80%로 집계됐다. 220번의 시도 중 176번이 성공한 셈이다.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도 평균 수치보다 10%p 감소한 70.6%를 나타냈는데 카타르 월드컵은 여기서 12.5%p 더 감소한 58.1%를 보였다. 이번 월드컵에서 페널티킥 성공률이 감소한 주된 요인은 승부차기다. 총 15번의 승부차기 중 7번만 성공했다. 이중 스페인은 모로코와의 16강전 승부차기에서 한 명도 골을 넣지 못했고, 일본도 크로아티아와의 16강 승부차기에서 4명 중 1명만 성공했다. 다만 경기 도중 발생한 페널티킥은 16번 중 11번이 성공해 68.8%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마저도 직전 러시아 월드컵 성공률 75.9%보다 7.1%p 낮다. 한편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잉글랜드 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2010-11 시즌 이후 1397번 페널티킥이 발생해 1094번이 골로 연결됐다. 성공률 78%다. 한국 축구 또한 이와 비슷하게 프로 축구 출범(1983년) 이후 페널티킥 성공률이 79.2%로 확인됐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08 16:46:49[파이낸셜뉴스] 가나 축구 대표팀 앙드레 아유(알 사드 SC)의 7살 딸이 아빠가 페널티킥 실축을 하자 정신을 잃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4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아유의 딸이 아빠의 페널티킥 실축 모습을 보고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다"라며 "아유도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갔고 다행히 딸은 건강을 회복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3일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전반 21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가나는 아유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 망을 가르진 못했다. 경기장에서 아빠를 응원하던 아유의 딸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가나는 우루과이에 2골을 허용하며 0대 2로 패배했다. 아유는 딸의 소식을 듣고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딸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날 아유는 전반까지 뛰고 교체됐지만 딸의 병원행 소식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가나와의 격돌에서 승리한 우루과이는 1승 1무 1패로 한국과 동률을 이루고도, 다득점(2점)에서 한국(4점)에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04 11:27:56[파이낸셜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메시는 전반 38분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키퍼의 오른쪽으로 침착하게 찼지만, 폴란드의 슈체스니 골키퍼가 몸을 날려막아냈다. 경기는 0-0이다. 해당 실축으로 이번 대회 3호골이 무산되었다. 또한, 현재까지는 아르헨티나의 16강 진출이 불투명한 상태다. 아르헨은 일단 이겨야 여유롭게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무승부도 위험하다. 사우디가 멕시코를 격파한다면 아르헨은 탈락할 수 있는 상황. PK를 실축한 메시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만일, 경기를 진다면 메시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질 수도 있다는 상황이기때문이다. 멕시코와 사우디의 경기도 현재는 0-0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1 04:41:14태극전사들이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서 바이킹 후예들의 벽을 뚫지 못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이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비디오 판독(VAR) 기술 적용으로 실점하면서 결국 1차전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0대1로 패했다.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을 수비하던 김민우가 빅토르 클라손을 태클로 저지하려다가 쓰러뜨린 상황이 빌미가 됐다. 김민우의 태클에 클라손이 쓰러진 직후 호엘 아길라르 주심은 경기를 계속 진행했지만 스웨덴 선수들의 거센 항의로 비디오판독에 들어갔다. 분석 결과 김민우의 파울로 판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그란크비스트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 넣으면서 한국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실점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원정 16강 진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는 데 실패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폴란드전을 2대0으로 승리한 이후 2004년 브라질 월드컵 러시아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4회 연속 이어졌던 월드컵 1차전 무패(3승 1무) 행진도 중단됐다. 한국은 이번 패배로 스웨덴과의 역대 A매치 전적에서도 5경기 연속 승리를 이끌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스웨덴은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제치고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데 이어 1차전을 승리로 이끌어 기분 좋은 출발을 거뒀다. F조에선 스웨덴과 전날 독일전에서 1대0으로 이긴 멕시코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한국은 독일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24일 오전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일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6-18 23:00:15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이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후반 20분에 실점을 당했다.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스웨덴의 1대0 리드를 만들어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6-18 22:26:44▲ 사진=유럽축구연맹 '챔스 결승' 레알 마드리으와 아틀레티코의 맞대결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킥오프한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붙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이기면서 ‘라 운데시마(11회 우승)’를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모 라스모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후반전 아틀레티코의 페르난도 토레스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페페 다리에 걸려 넘져 페널티킥 기회로 이어졌다. 키커로 나선 건 그리즈만의 실수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카라스코가 후반 34분 오른쪽에서 낮게 넘어온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아틀레디코는 레알 마드리드에 3-5로 패했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5-29 07:39:51▲ 사진=SBS스포츠 중계 화면 캡처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에 추가골을 허용했다. 4일 오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호주의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이 열렸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호주에 첫 골을 실점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했다. 이어 한국은 전반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반칙을 범해 호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호주는 페널티킥 키커로 에밀리 반-에그몬드가 나서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슛을 찼고, 김정미 골키퍼가 몸을 날려봤지만 손 쓸 수 없었다. 한편 한국은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 /leemh@fnnews.com 이민희 기자
2016-03-04 20:0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