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삼성' 선봉장을 맡아 온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이달부터 페루·아르헨티나 등에 출시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중남미 시장에서 유일하게 멕시코와 콜롬비아에 히트 펌프 방식인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 바 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콤보 중남미 도입을 기념해, 멕시코에서는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신제품 체험 행사를 진행하는 등 현지 소비자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2월 국내와 4월 북미 시장 진출에 이어 중남미 지역에서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이후 페루·아르헨티나·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 15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유럽 판매도 시작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기반으로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및 AI 기반의 다양한 편의 기능으로 삼성전자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호평받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18 09:21:07[파이낸셜뉴스] 페루에서 한국문화 주간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주페루한국대사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리마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페루의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기념하고 한-페루 우의를 다진다는 취지에서다. 페루의 식재료와 소스를 이용해 김밥을 만드는 한식 경연대회와 대사배 태권도 대회, 정부 초청 장학 증서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페루 가톨릭대 문화컨벤션센터에선 국악인 출신 트로트 가수 오승하와 마술사 이훈 등이 참여한 공연이 펼쳐졌다. 가수 오승하는 ‘배 띄워라’와 ‘아름다운 나라’ 등 국악풍 우리 가요를 불렀고, 페루 가수 레닌 타마요는 전통 케추아 민요를 접목한 ‘아리랑’을 부르는 공연을 펼쳐 이목을 끌었다. 한-페루 문화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에는 구스타보 아드리안센 페루 총리 등 고위인사를 포함해 600여명이 관람했다. 구사타보 아드리안센 총리는 “올해 APEC 의장국인 페루 정부가 시민사회와 연대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시민을 위한 APEC’ 이니셔티브에 한국 정부가 적극 협력하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이 국경과 문화를 넘어 양국 국민 간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종욱 주페루대사는 “올해는 페루, 내년에는 한국이 각각 APEC 의장국을 맡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발전을 함께 견인하고 있다”며 “우정과 연대도 더 깊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7-12 15:40:03[파이낸셜뉴스] 페루 최고봉을 등반하다 실종된 미국인이 22년 만에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9일(현지시각) 페루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우아스카란 산(해발 6768m)의 제1캠프(5200m)에서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산악구조팀과 설산 등반 가이드 업체 측 인력을 동원해 지난 5일 해당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사망자 소지품 중 운전면허증을 확인한 결과, 고인의 신원이 22년 전 실종된 미국 국적 윌리엄 스탬플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스탬플은 2002년 6월 지인 2명과 함께 등반하던 중 눈사태로 실종됐다. 당시 3명 중 1명의 시신은 발견됐으나, 스탬플과 나머지 한 명의 시신은 찾지 못했다. 스탬플의 시신은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시신 위에 덮였던 눈과 얼음의 영향으로 옷, 하네스, 로프, 등산화 등은 거의 원형 그대로 유지됐다. 한편 우아스카란은 페루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안데스산맥 일부인 코르디예라 블랑카 산맥에 위치해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0 15:31:13[파이낸셜뉴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경기 성남시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연수센터에서 페루 교통통신부 및 국가도로청 공무원 18명을 초청해 '도로 운영 및 유지관리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 및 운영 유지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한 코이카의 글로벌 연수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5명 내외의 공무원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도로교통 정책 △교량, 터널, 도로포장의 시공 및 유지관리 △교통관리 및 안전, 통행료 징수 등 도로운영 △스마트 건설 등에 관한 강의와 주요 시설에 대한 현장 견학으로 이뤄졌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한국의 고속도로 발전 경험 공유와 도로 운영 관리 노하우 전수를 통해 페루의 도로인프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페루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관련 해외사업에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09 14:12:07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공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인 세만(SEMAN)과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만은 페루 항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방부 산하 국영 기업으로 창정비 및 성능개량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는 KAI에게는 2012년 KT-1P 20대 수출 계약을 하며 동남아와 중동을 넘어 중남미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뜻 깊은 나라"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페루와의 항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FA-50 부품생산 협력은 공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만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4 18:06:34[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3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공군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페루 국영 항공정비회사인 세만(SEMAN)과 FA-50 부품 공동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만은 페루 항공산업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방부 산하 국영 기업으로 창정비 및 성능개량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페루는 KAI에게는 2012년 KT-1P 20대 수출 계약을 하며 동남아와 중동을 넘어 중남미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준 뜻 깊은 나라"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페루와의 항공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중남미 시장 수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이번 FA-50 부품생산 협력은 공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세만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신성장 동력 사업을 수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 측의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중남미 시장은 30년 이상 된 노후 전투기 교체 시기가 도래한 잠재 수요국가들이 많아 KAI가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페루는 노후 미라지 및 미그기 교체를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04 15:07:20[파이낸셜뉴스] STX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육군본부에서 육군 조병창과 전력 증강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는 현대로템이 생산하는 병력수송용 차륜형장갑차 1차 양산분 30대를 2025년 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박상준 STX 대표(오른쪽 첫번째),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오른쪽 두 번째)가 수출 계약식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오른쪽 네 번째) 등 주요 인사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STX 제공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5-22 13:31:10[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번 협력 계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2 09:27:11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현대로템과 협력해 페루 육군 조병창의 차륜형장갑차 공급 파트너 선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해상경비함 1~8호선에 이어 육상 방산 분야 진출에 성공하며 페루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STX는 이번 입찰에서 군용차량 공급 경험, 국제품질인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해외 유수의 방산업체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STX가 우협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페루 육군에 현대로템이 개발한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하게 됐다. 금액은 약 6000만달러(약 826억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STX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차륜형장갑차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과 공급 실적을 보유한 국가들을 상대로 거둔 값진 결과"라며 "페루뿐만 아니라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10년 이상 방산 사업을 지속해 오면서 축적된 STX의 신뢰와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STX는 페루에서 10년 넘게 경비함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페루 정부에 총 9000만달러(약 1240억원) 규모의 500t급 해상경비함 1~6호선을 건조 및 공급했다. 지난해부터는 7, 8호 후속함을 생산 중이다. STX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도전이었다"라며 "한국과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페루의 안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방부 및 현대로템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02 18:19:10[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중남미 주요 국가인 페루에서 공공기관 입찰 수주에 연달아 성공하며 처방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는 페루 근로자보험공단(EsSalud) 입찰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페루 인플릭시맙 전체 물량의 81%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로 이달 하순부터 1년간 램시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부 사립 시장에 공급되는 물량을 포함할 경우 램시마는 페루에서 86%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수주 성과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넘어 항암 제품으로 이어졌다.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페루 보건부(CENARES)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페루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약 50%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7월부터 1년간 허쥬마가 공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월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및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로 공공기관 입찰을 수주한 이후 페루에 출시한 4개 제품 모두 올해 열린 입찰에서 낙찰에 성공하며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페루 제약바이오 시장은 정부 입찰이 시장 공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경쟁 업체들의 과거 입찰 참여 데이터 및 동향 등을 수시로 파악해 공급 규모, 입찰 단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은 현지 법인을 통해 페루 내 의료진 및 규제기관,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력했고, 이같은 활동을 토대로 개별 입찰에 대한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한 결과 출시 제품 모두 수주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셀트리온은 이달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페루에 출시할 예정인 만큼 후속 제품으로 입찰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임병열 셀트리온 페루-칠레 법인장은 “중남미 주요국인 페루에서 현지 법인의 직판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제품의 입찰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올 하반기 개최를 앞둔 공공기관 입찰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중남미 각지에서 램시마SC, 베그젤마 등 후속 제품들이 순차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페루에서 거둔 성과가 중남미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2 09: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