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페루 경찰이 산타클로스 복장을 하고 마약범이 있는 곳을 기습해 검거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쪽으로 약 70㎞ 떨어진 우아랄 지역에서 산타클로스로 분장한 경찰관들이 한 주택을 급습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산타 복장을 한 경찰관이 커다란 망치를 꺼내 들고 한 가정집의 문을 사정없이 내리치고 있다. 이곳은 평범한 가정집이 아닌 마약 유통조직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본거지를 급습한 페루 경찰은 현관문을 때려 부숴 진입로를 확보했다. 동시에 또 다른 경찰관들이 안에 들어가 남성 2명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흰색 가루가 담긴 봉지들도 압수했다. 페루 경찰은 크리스마스 기간에 산타 관련 복장이 흔해지는 것에 착안, 마약 조직원들과 동네 주민들에게 작전을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 위장 작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 복장을 하고 마약범 소탕에 나선 경찰은 이날 마약 조직원 여러 명과 코카인으로 추정되는 가루 봉지들을 압수했다. 한편 페루는 세계 주요 코카인 생산국으로, 현지 경찰은 산타 분장뿐만 아니라, 핼러윈을 맞아 영화 속 악당들로 분장하는 등 특이한 방식을 활용해 마약범을 검거해 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2-26 21:47:12페루 경찰청에 공급되는 렉스턴 W 차량들이 쌍용차 관계자들의 '파이팅'을 받으며 선적되고 있다. 【 평택(경기)=이정은 기자】 차량 보닛에 스페인어로 'POLICIA(경찰)'라고 적힌 짙은 회색 렉스턴 W 차량들이 줄줄이 대형 화물선에 올라탔다. 지붕 위에는 흰색과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경광등과 LED 서치라이트가 장착돼 경찰차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는 견고한 칸막이가 쳐져 안전한 범죄인 호송이 가능해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30일 경기 평택항에서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한 렉스턴 W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차량은 총 408대를 비롯 오는 9월까지 렉스턴 W 총 2108대가 페루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경찰물자 단일 수출 건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쌍용 평택공장에서 출고된 이 경찰차는 부두에서 선적검사와 바코드 스캔 등을 거쳐 13층 규모에 8000대까지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에 오른다. 김준한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이사는 "각 층 데크 높이가 1.7m 정도 되기 때문에 렉스턴 W를 싣기 위해선 천장을 살짝 들어서 2.5m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경찰물자 단일 수출 '최대규모' 이번 렉스턴 W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 건은 지난해 4월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순찰차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페루정부와 정부간 수출계약(G2G)에 따른 전담기관인 KOTRA 및 포스코대우간 공급계약이 지난해 12월 2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G2G 제도는 수출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수출계약 및 이행, 사후관리 등을 책임지고 보증해주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 페루 경찰청으로 공급되는 렉스턴 W(3.2L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는 차량방탄 및 고성능 탐조등, 차세대 경광등을 장착(신정개발특장차)하는 특장작업과 차량번호 인식카메라, 지문인식 장치, 통신시스템 등의 첨단 IT장비(엔토스정보통신)가 추가된 지능형 순찰차다. 현지 내무부 산하 경찰청에 전달돼 전국 17개 도시에서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쌍용차 국내.해외 영업본부장 송영한 전무는 "페루는 우리처럼 파출소가 있는 게 아니라 차량으로 보안통제, 치안통제를 하는 국가"라며 "때문에 이 차에는 범죄자를 호송할 수 있는 컴파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또, 이동하면서 치안업무 할 수 있도록 GPS나 통제센터와의 통신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경고장치 뿐만 아니라 전면유리의 경우 40mm의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산악지형이 많은 페루에서도 최적의 순찰차로 평가받았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송 전무는 "페루 정부에서 차량선정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시험과 비교테스트, 시승 등을 거쳐 결정됐다"며 "일본차 등과의 경합 끝에 내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풀이했다. 또 "직접 시승한 현지 경찰이 차량에 채택된 우수한 장비와 험로에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나는 점이 어필됐다"고 부연했다. ■내구성.안전성에 경찰차로 '러브콜' 쌍용차는 그 동안 렉스턴 W를 한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국방부 지휘차량 및 주한미군 등에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503대, 2014년 1163대, 지난해 1525대 등 총 3191대를 군에 납품해왔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도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송 전무는 "군용 및 관용차량으로 3년간 계속 공급해왔다"며 "수요층으로부터 쌍용차 내구력과 안정성 등이 크게 어필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이번 공급물량을 통해 페루에 지난해 수출실적(642대)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약 2600대)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전무는 "페루 경찰청에 이번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중남미 시장 뿐만 아니라 이란, 이라크 시장까지 확대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속 이런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2016-05-30 18:00:29【평택(경기)=이정은기자】 차량 보닛에 스페인어로 'POLICIA(경찰)'라고 적힌 짙은 회색 렉스턴 W 차량들이 줄줄이 대형 화물선에 올라탔다. 지붕 위에는 흰색과 빨간색 불이 들어오는 경광등과 LED 서치라이트가 장착돼 경찰차로서의 위용을 자랑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는 견고한 칸막이가 쳐져 안전한 범죄인 호송이 가능해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30일 경기 평택항에서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한 렉스턴 W 수출 선적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선적된 차량은 총 408대를 비롯 오는 9월까지 렉스턴 W 총 2108대가 페루에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경찰물자 단일 수출 건으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쌍용 평택공장에서 출고된 이 경찰차는 부두에서 선적검사와 바코드 스캔 등을 거쳐 13층 규모에 8000대까지 실을 수 있는 자동차운반선(PCTC)에 오른다. 김준한 평택국제자동차부두(PIRT) 이사는 "각 층 데크 높이가 1.7m 정도 되기 때문에 렉스턴 W를 싣기 위해선 천장을 살짝 들어서 2.5m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경찰물자 단일 수출 '최대규모' 이번 렉스턴 W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 건은 지난해 4월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순찰차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페루정부와 정부간 수출계약(G2G)에 따른 전담기관인 KOTRA 및 포스코대우간 공급계약이 지난해 12월 29일 페루 수도 리마에서 체결되면서 성사됐다. G2G 제도는 수출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수출계약 및 이행, 사후관리 등을 책임지고 보증해주는 거래를 말한다. 이번 페루 경찰청으로 공급되는 렉스턴 W(3.2L 가솔린, 사륜구동 모델)는 차량방탄 및 고성능 탐조등, 차세대 경광등을 장착(신정개발특장차)하는 특장작업과 차량번호 인식카메라, 지문인식 장치, 통신시스템 등의 첨단 IT장비(엔토스정보통신)가 추가된 지능형 순찰차다. 현지 내무부 산하 경찰청에 전달돼 전국 17개 도시에서 지역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쌍용차 국내·해외 영업본부장 송영한 전무는 "페루는 우리처럼 파출소가 있는 게 아니라 차량으로 보안통제, 치안통제를 하는 국가"라며 "때문에 이 차에는 범죄자를 호송할 수 있는 컴파트먼트 시스템이 장착돼 있으며 또, 이동하면서 치안업무 할 수 있도록 GPS나 통제센터와의 통신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종 경고장치 뿐만 아니라 전면유리의 경우 40mm의 방탄유리가 장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산악지형이 많은 페루에서도 최적의 순찰차로 평가받았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송 전무는 "페루 정부에서 차량선정을 위한 위원회가 구성돼, 시험과 비교테스트, 시승 등을 거쳐 결정됐다"며 "일본차 등과의 경합 끝에 내구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정됐다"고 풀이했다. 또 "직접 시승한 현지 경찰이 차량에 채택된 우수한 장비와 험로에서도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나는 점이 어필됐다"고 부연했다. ■내구성·안전성에 경찰차로 '러브콜' 쌍용차는 그 동안 렉스턴 W를 한국 경찰청 등 관공서는 물론 국방부 지휘차량 및 주한미군 등에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쌍용차는 지난 2013년 503대, 2014년 1163대, 지난해 1525대 등 총 3191대를 군에 납품해왔으며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에도 지속적으로 납품해 왔다. 송 전무는 "군용 및 관용차량으로 3년간 계속 공급해왔다"며 "수요층으로부터 쌍용차 내구력과 안정성 등이 크게 어필해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쌍용차는 이번 공급물량을 통해 페루에 지난해 수출실적(642대)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 수출실적(약 2600대)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중남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및 판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 전무는 "페루 경찰청에 이번 물량을 공급하는 것은 중남미 시장 뿐만 아니라 이란, 이라크 시장까지 확대해갈 수 있는 가능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계속 이런 방향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렉스턴 W 외에도 코란도 C, 코란도 스포츠, 코란도 투리스모 등 다양한 모델들이 국내는 물론 벨기에 등 해외 여러 나라 공공기관의 특수업무 차량으로 수출된 바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16-05-30 12:43:01(유튜브 'ViralVidsHQ' 캡처) 페루 리마의 한 경찰관이 중앙분리대 근처에서 꼼짝 못하고 있던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5차선 도로를 건넌 영상이 화제다. 'ViralVidsHQ'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은 '페루 경찰관이 고속도로 위 겁먹은 강아지를 구하기 위해 차를 멈처세우다'란 제목의 영상을 지난 11일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경찰관이 5차선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들을 멈춰세우며 천천히 중앙분리대 부근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분리대에 다다른 해당 경찰관은 곧 겁에 질린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를 집어들고 똑같은 방법으로 차들에 양해를 구하며 인도로 돌아왔다. 도로에서 구출한 강아지와 함께 있는 페루 경찰관 후안 마누엘 이마 제나 (데일리메일)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보도(▷바로가기)에 따르면 해당 경찰관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근무하는 후안 마누엘 이만 제나(34)로 그는 "그저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영상(외부 링크 바로가기) kimjw@fnnews.com 김종욱 기자
2015-01-16 17:36:07오는 8월 페루로 출발하는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선적되고 있다.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페루 수출길에 오른다. 6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트라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주 공급업체로 페루 내무부와 체결한 스마트 경찰차 800대(3000만달러) 수출 계약의 첫 물량(100대)이 8일 페루로 출발한다. 페루에 대한 스마트 경찰차 수출 계약은 2011년 9월 유엔총회에서 페루 우말라 대통령이 한국 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정부간거래(GtoG)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됐으며 우리나라 공공.민간,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 경찰차는 현대차 싼타페 2.4 가솔린 모델을 기본차량으로 전면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폐쇄회로TV(CCTV) 등 기본 장비는 물론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장비가 장착됐다. 경찰차가 현장에서 직접 페루 경찰청의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스마트 경찰차 수출은 올해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800대 선적 및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선적분은 오는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 기념 군 퍼레이드에 참가, 페루 국민에게 한국산 스마트 경찰차의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06-06 17:16:10오는 8일 페루로 출발하는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선적되고 있다. 국산 스마트 경찰차가 페루 수출길에 오른다. 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코트라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주 공급업체로 페루 내무부와 체결한 스마트 경찰차 800대(3000만 달러) 수출 계약의 첫 물량(100대)가 오는 8일 페루로 출발한다. 페루 스마트 경찰차 수출 계약은 2011년 9월 UN 총회에서 페루 우말라 대통령이 한국정부에 협조를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정부 간 거래(GtoG)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됐으며 우리나라 공공·민간,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스마트 경찰차는 현대차 싼타페 2.4 가솔린 모델을 기본차량으로 전면 방탄유리, 경광등, 탐조등 CCTV 등 기본 장비는 물론, 차량용 노트북, 지문인식기 등 첨단장비가 장착됐다. 경찰차가 현장에서 직접 페루 경찰청의 중앙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정보를 공유하는 통신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이번 페루 스마트 경찰차 프로젝트는 정부 간 거래로 추진됨으로써 한국과 페루, 양국 정부 간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일반물자 GtoG 거래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만큼 앞으로 보다 많은 국가에서 GtoG 거래수요를 발굴해 우리나라 대·중소 동반진출 기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말했다. 스마트 경찰차 수출은 올해 말까지 4차례에 걸쳐 800대 선적 및 인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1차 선적분은 오는 7월 28일 페루 독립기념일 기념 군 퍼레이드에 참가, 페루 국민들에게 한국산 스마트 경찰차의 당당한 위용을 선보일 예정이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3-06-06 14:49:54코트라(KOTRA)와 대우인터내셔널은 19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내무부와 스마트경찰차 8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3000만 달러 규모다. 이번 수출 계약은 지난해 9월 유엔 총회 시 중남미의 대표적 친한인사인 페루 우말라 대통령이 한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지식경제부, 주페루 한국대사관, KOTRA, 대우인터내셔널 간의 상호 협조하에 1년 만에 성과로 연결됐다. 계약체결식에는 한국측을 대표해 KOTRA 김병권 전략마케팅 본부장, 대우인터내셔널 홍두영 기계플랜트 본부장, 박희권 주페루 한국대사가, 페루측에서는 윌프레도 페드라사 시에라 내무부 장관이 참여했다. 스마트경찰차는 현대차 신형 산타페 모델에 방탄, 무선 지문인식기, 카메라, 차량위치 추적시스템 등의 장비가 부착된 스마트 모델이다. 이들 장비는 한국기업 4개사를 비롯해 스페인 등 외국기업 2개사가 납품한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2-12-20 13:32:22【리마(페루)=전용기기자】 “내 앞에 뒤에 경호하는 차는 보니까 현대, 기아차 더라구요.” 페루를 국빈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현지 교민들과 함께한 동포 리셉션에서 경찰차로 사용되고 있는 현대·기아차를 직접 거론하며 페루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리셉션에서 “오늘 (공항서) 들어 오면서 보니까 내가 탄 자동차는 중국차인데 앞뒤로 경호하는 차는 보니까 현대, 기아차더라”면서 “현대, 기아차가 우리 앞에 경호를 하는데 내가 앉아서 보니까 내가 탄 차보다도 앞에 가는 경찰차가 더 낫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은 정상들이 타는 차를 기증한 것 같고 우리는 경찰들이 타고 있는 차를 기증한 것 같은데 우리가 대수를 더 많이 줬을 것 같다”면서 “정상은 타지 않아도 더 잘 된 것 같다. 외국 정상이 와서 타고 본국에 돌아가면 중국차인지 모르지만 경찰들이 자꾸 타고 다니면 ‘야 한국 차 좋다’ 이렇게 되는 것이다”고 말해 동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오늘 앞에 쭉 가는 우리 한국 차를 경찰들이 타고 가는 것을 보고 참 좋았다. 차가 참 예뻐 보이고 튼튼해 보이더라”면서 “한국차들이 고장도 안 나는 참 좋은 차인데 이렇게 해서 우리가 남미 한 나라 한 나라와 가까워질 수 있고 (교류가) 활성화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ODA 자금 일부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원을 위해 200만 달러를 들여서 경찰차 100대를 지원했고 페루 대통령궁 보완장비 62만 달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청와대측은 지난 6월 페루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우리 정부가 기증한 컴퓨터, 금속탐지기 등으로 구성된 보안장비는 우리 측이 지난 2월 기증한 경찰차 100대와 함께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페루를 방문하는 외국 대표단들에게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둠은 물론 페루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중남미 지역에 제공하는 ODA 중 페루에 가장 많은 무상협력을 제공해 왔으며 지난 1991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모두 3000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올해도 보건 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880만 달러를 진행했다. /courage@fnnews.com
2008-11-21 16:23:47[파이낸셜뉴스] STX엔진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출 미래형 해양 파워 솔루션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STX엔진은 해군 및 해양경찰용 디젤엔진, 추진기, 전자통신 장비 등 해양 플랫폼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필리핀, 페루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디젤엔진 실물을 전시한다. K-방산 수출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최신 울산급 호위함, 고속함 등에 적용되는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과 잠수함, 구축함 등에 적용되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도 함께 소개된다. Surface Drive System인 SeaRex 120S 추진기까지 함정용 추진체계의 토탈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자통신장비 부문에서는 독자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 예인음탐기 TASS-MFM도 함께 전시된다.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와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예인음탐기 개조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수출에 적합한 범용적인 장비를 개발 중으로, 2027년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STX엔진은 해양 감시와 방어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STX엔진은 48년 이상 축적된 방위산업용 디젤엔진 생산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국내 해군과 해양경찰에게 높은 성능과 품질이 확보된 주기 및 발전기용 디젤엔진을 안정적으로 국산화 공급해 명실공히 우리 군의 국토 방위 및 해상 주권 수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십년 간의 축적된 전력화 경험을 바탕으로 통합 파워솔루션을 구축해 왔으며, 최근에는 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제품과 미래 전장을 대비한 친환경, 스마트 기술 기반의 차세대 전력체계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MADEX 2025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토탈 해상 방산 솔루션, K-방산 수출 확대 성과를 종합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28 14:02:57[파이낸셜뉴스] 페루 당국에서 오랜시간 발굴 작업을 이어온 유명 유적지에서 음란물 낙서가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페루 문화부는 성명을 내고 “라리베르타드 지역 찬찬(Chan Chan) 유적지 벽체에 누군가 검은색 에어로졸 스프레이로 남성 성기 그림을 그려놨다”며 “최소 3곳의 벽체가 훼손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SNS에는 남성으로 추정되는 관광객이 가방을 멘 채 검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낙서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현지 당국은 "600년 이상 된 문화유산에 대한 심각한 존중 부족으로, 매우 끔찍한 행위"라며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용의자 신원 파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범인이 붙잡힐 경우 최대 6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페루 문화부는 전문가를 동원해 유적을 최대한 복원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부연했다. 198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찬찬은 페루 정부에서 긴 시간을 들여 유물 발굴·복원 작업을 이어오는 고고학 유적지다. 찬찬은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이전에 형성된 최대의 계획도시로, 15세기에 약 3만명의 인구가 거주했던 것으로 학계에서는 추정한다. 궁전을 중심으로 신전과 광장, 통로와 정원 등이 계획적으로 배치돼 있었으며, 산업 및 농업용수 관리 시설도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어도비(흙벽돌)' 도시로서 그 가치는 매기기조차 어렵다. 페루 정부는 찬찬 유적지 인근 지역에서 고속도로 건설 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까지 고려해 일대에 대규모 경계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14 08:2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