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취임 첫 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의 페루전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남미의 복병' 페루를 상대하는 클린스만호 선발에서 손흥민(토트넘)은 빠졌다.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페루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3월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돌입한 한국은 콜롬비아와 2대 2로 비겼다. 이후 우루과이전에서 1대 2로 패배해 첫 승리 쟁취에 실패했다. 클린스만 감독호는 1승 달성을 목표로 '남미의 복병' 페루와 3번째 경기를 치른다. 페루전 선봉은 오현규와 황희찬 투톱 스트라이커가 맡는다. 4-4-2 전술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스포츠탈장' 수술 후 회복 훈련 중인 손흥민을 배려한 라인업을 짰다. 좌우 날개(윙)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마요르카)이 각각 출격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원두재(김천)-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맡았다. '김민재-김영권'가 빠진 센터백 자리에는 박지수(포르티모넨스)와 정승현(울산)이 들어갔다. 좌우 풀백은 이기제(수원)-안현범(제주)이다. 페루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호주에 패배하면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1위로 한국(27위)보다 높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6-16 19:21:25[파이낸셜뉴스] 손흥민이 잠시 쉬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은 클린스만호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16일 페루와 평가전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시간으로 지난달 29일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길에 올랐다. 수술을 받고 2주 이상 회복 기간을 거친 손흥민은 지난 12일 시작된 대표팀의 부산 소집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해 태극전사들과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은 이번 페루전에 출전하고자 하는 열망이 강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보호'를 선택했다. 손흥민은 1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치러진 자체 청백전과 세트피스 훈련 때 제외돼 피지컬 코치와 따로 회복 훈련에 나섰다. 훈련에는 문제가 없지만 슈팅할 때 100% 전력을 쏟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피스 훈련과 공식 기자회견에 모두 손흥민이 빠지면서 그의 페루전 출전 가능성도 사실상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손흥민이 페루전에 빠지면 그 자리는 오현규(셀틱)가 맡을 공산이 크다. 황의조(서울)와 조규성(전북)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최전방을 맡을 전망이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를 상대로 6월 A매치 2연전의 첫 경기를 치른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남미의 강호다. 강한 상대를 만나는 만큼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페루전에서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르며 '마수걸이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준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4 20:23:49[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번 클린스만호 1기 페루전에서는 캡틴 Son의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손흥민(토트넘)이 가벼운 증세의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고 회복 훈련에 들어갔다. 스포츠 탈장은 일반인들에게는 흔한 질병은 아니다. 내장을 지지하는 근육층인 복벽이 약해지거나 구멍이 생기면 압력에 의해 내장이 복벽 밖으로 밀려 나오는 증세다. 특히 서혜부의 얇은 근육이나 인대가 뒤틀리거나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찢어질 때 주로 발생한다. 따라서 페루와 평가전(16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3일 "손흥민이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현지에서 가벼운 스포츠 탈장 증세로 수술받고 귀국했다"라며 "수술을 받은 지 2주 정도 돼 회복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6월 A매치 2연전 출전은 지켜봐야 한다. 감독의 판단이 필요하지만 손흥민은 경기 출전에 강력한 의지를 보인다. 전날부터 회복에 주력하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핵심 자원이고 평가전인만큼 손흥민을 무리시킬 의사는 없다. 회복 상태를 지켜본 뒤 페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6-13 19:09:31▲ 사진: 브라질축구협회 브라질 페루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한국시간) 브라질과 페루는 미국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코파 아메리카 2016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이날 브라질축구협회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페루전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4-1-4-1 포메이션을 선보이는 브라질은 최전방에 가브리엘가 나서고 2선 공격진에는 필리피 쿠티뉴, 헤나투 아우그스투, 루카스 리마, 윌리안이 출전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엘리아스가 나서고 포백 수비진은 필리피 루이스, 지우, 미란다, 다니엘 알베스가 출전한다. 골문은 엘리아손이 출전한다. 한편 에콰도르는 13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조별리그 B조 3차전 아이티와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에 페루는 브라질과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8강행 티켓을 획득할 수 있고, 브라질은 페루와의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기록해도 8강 진출이 확정이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13 10:37:15[인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홍명보호가 지독한 골 가뭄을 해소하기 위한 선발 라인업을 발표, 아이티전 필승을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티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선발로 출전할 선수들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으로, 공격과 수비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홍 감독의 의지가 돋보이는 라인업이다. 아이티전 명단을 살펴보면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합류한 탓에 지난 페루전과는 사뭇 다른 부분이 많다. 먼저 최전방에는 김동섭(성남) 대신 올 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 지동원(선덜랜드)이 눈에 띈다. 2선 공격수로는 이근호(상주)만 제 자리를 지킨 가운데 윤일록(서울)과 조찬호(포항) 대신, 손흥민(레버쿠젠)과 고요한(서울)이 그라운드에 나선다. 수비형 미드필더 두 자리는 페루전과 같다. 동아시안컵에서 얻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게 됐다. 중앙 수비수로는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가 제 자리를 지킨 가운데 황석호(히로시마) 대신 김영권(광저우)이 나서는 점이 눈길을 끈다. 또한 좌우 윙백은 김민우(사간 도스)와 이용(울산) 대신 박주호(마인츠)와 김창수(가시와)가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빈다. 마지막으로 수문장에는 지난 페루전에서 선발로 나선 바 있는 김승규(울산)가 이번에도 선발 출장함으로써 정성룡(수원)과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들어갔음을 암시했다. 김승규가 페루전에 이어 신들린 선방쇼를 선보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9-06 19:41:32[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홍명보호가 페루를 맞아 출범 이후 첫 승에 도전했지만 결국 이를 또 한 번 미루게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FIFA랭킹 22위에 빛나는 페루를 상대로 한국(56위)은 1971년 0-4 패배 이후 42년 만의 설욕전에 나섰다. 또한 동아시안컵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골 가뭄 해소라는 과제를 안고 이날 평가전을 치렀다. 그러나 한국은 홍명보호 출범 이후 첫 승 사냥을 다시 한 번 미루게 됐고, 4경기에서 1골에 그치는 골 결정력 부재를 계속해서 안고 가게 됐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김동섭(성남)을 배치하고, 이를 보조할 2선 공격진에 윤일록(서울), 조찬호(포항), 이근호(상주)를 낙점했다. 또한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동아시안컵에서 얻은 신임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수비 라인은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아 산프레체), 김민우(사간 도스), 이용(울산)이 포백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대신 김승규(울산)가 깜짝 발탁돼 기량을 점검 받았다. 전반 내내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분 만에 조찬호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한국은 김동섭과 이근호가 활발한 몸놀림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페루의 문전을 위협하는 슈팅을 시도했다. 또한 전반 중반 이후에는 조찬호의 날카로운 역습에 이은 슈팅을 비롯해 윤일록이 매끄러운 패스 연결 속에서 지속적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얻어내며 쉴 새 없는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라울 페르난데스의 선방이 빛났고, 기회마다 여유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노출하며 좀처럼 선제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10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퍼부었지만 끝내 페루의 골망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페루 역시 한국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면서 이렇다 할 공격조차 펼치지 못했고, 전반 43분에서야 요툰이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가 이를 차단해냈다. 결국 양 팀은 득점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김동섭 대신 조동건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페루 역시 교체 카드를 3장이나 활용하며 선제골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국은 후반 6분 하대성이 부상으로 실려 나가면서 한국영을 출전시켰고, 4분 뒤에는 윤일록을 불러들이고 임상협에게 데뷔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이 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조찬호가 왼쪽 측면에서 조동건으로부터 패스를 연결 받아 수비수까지 제치고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잡은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한 것. 그러나 공은 골키퍼를 맞고 그대로 골대를 외면, 한국이 이날 가장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16분에는 이근호가 오른 측면에서 조동건에게 크로스를 연결 받아 다시 한 번 단독 찬스를 만들었으나 이번에도 슈팅이 골키퍼의 손끝에 가로막혀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국은 이후에도 조찬호-이근호 대신 백성동-이승기를 차례로 투입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고르게 점검하는데 주력했고, 페루 역시 이에 앞서 게레로를 빼고 파르판을 출전시키는 등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막판으로 갈수록 페루가 점차 공격에서 활기를 되찾으면서 양 팀이 물고 물리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지만 한국 역시 집중력을 발휘해 위기를 차단했다. 특히 피사로가 후반 39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한 가운데 김승규가 감각적인 선방을 통해서 공을 가까스로 걷어내 실점 고비를 벗어났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국과 페루 모두 더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이날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4 21:54:12[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홍명보호가 페루를 상대로 전반 내내 우세한 공격을 펼쳤지만 선제골의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전에서 0-0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이날 한국은 최전방에 김동섭(성남)을 배치하고, 이를 보조할 2선 공격진에 윤일록(서울), 조찬호(포항), 이근호(상주)를 낙점했다. 또한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동아시안컵에서 얻은 신임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수비 라인은 홍정호(제주), 황석호(히로시아 산프레체), 김민우(사간 도스), 이용(울산)이 포백을 구성했다. 마지막으로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대신 김승규(울산)가 깜짝 발탁돼 기량을 점검 받았다. 전반 내내 한국의 압도적인 우위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분 만에 조찬호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한국은 김동섭과 이근호가 활발한 몸놀림을 앞세워 지속적으로 페루의 문전을 위협하는 슈팅을 시도했다. 또한 전반 중반 이후에는 조찬호의 날카로운 역습에 이은 슈팅을 비롯해 윤일록이 매끄러운 패스 연결 속에서 지속적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얻어내며 쉴 새 없는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라울 페르난데스의 선방이 빛났고, 기회마다 여유가 다소 부족한 모습을 노출하며 좀처럼 선제골을 터뜨리지는 못했다. 한국은 전반 내내 10개의 슈팅(유효슈팅 5개)을 퍼부었지만 끝내 페루의 골망을 열어젖히지 못했다. 페루 역시 한국의 거센 공세에 시달리면서 이렇다 할 공격조차 펼치지 못했고, 전반 43분에서야 요툰이 첫 슈팅을 시도했으나 김승규가 이를 차단해냈다. 결국 양 팀은 득점에 대한 갈증을 풀지 못한 채 후반을 맞이하게 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4 21:01:17[수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페루전에 나설 대표팀의 명단이 윤곽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와의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한국은 김동섭(성남)이 최전방 원톱을 맡고, 이를 보조할 2선 공격진으로는 윤일록(서울), 조찬호(포항), 이근호(상주)가 낙점 받았다. 또한 하대성(서울)과 이명주(포항)가 동아시안컵에서 얻은 신임을 바탕으로 이번에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게 됐다. 수비 라인은 홍정호(제주)와 함께 황석호(히로시아 산프레체)가 중앙 수비수로 투입되며, 김민우(사간 도스)와 이용(울산)이 측면을 책임진다. 이는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멤버와 동일한 형태다. 마지막으로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대신 김승규(울산)가 깜짝 발탁돼 가능성을 확인 받게 됐다. 한편 페루는 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파올로 게레로(코린치안스) 등이 한국의 골문을 노리며, 헤페르손 파르판(샬케04)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4 19:22:50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남미의 강호’ 페루와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페루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페루전이 있기에 앞서 지난 6일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013 EAFF 동아시안컵’에서 나섰던 골키퍼, 수비수들은 모두 생존한 반면 눈에 띄는 변화는 공격수 부문이었다. 김신욱, 서동현, 김동섭으로 구성됐던 홍명보 1기에서 김동섭만이 홀로 생존했고, 조동건, 이근호, 임상협, 조찬호 등과 같이 최근 K리그에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선수들이 이름을 올린 것. 기본적으로 수비에 중점을 두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 동아시안컵에 나섰던 수비진에 대해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다만 3경기 1골에 그쳤던 공격진에는 과감히 칼을 빼들었다. 홍명보 2기 역시 지난 동아시안컵과 마찬가지로 4-2-3-1 포메이션으로 임할 가능성이 크다. 최후방부터 살펴보면 골키퍼 장갑은 새로 이름을 올린 김승규 보다는 정성룡이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규가 최근 K리그에서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A 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만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비라인의 연속성을 강조한 홍명보 감독은 이날 수비에도 왼쪽부터 김진수-황석호(장현수)-홍정호-김창수로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동아시안컵에서 홍정호와 같이 중앙 수비수를 맡았던 김영권이 소속팀 리그 일정으로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기 때문에 홍정호의 파트너가 어느 선수가 될 지 이목을 끈다. 포백 라인 앞에서 공수를 조율할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하대성과 이명주가 눈에 띈다. 두 선수 역시 지난 동아시안컵서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얻은 바 있다.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하는 2선 공격진은 윤일록-이승기-이근호로 구성될 가능성이 크다. 윤일록은 지난 동아시안컵서 홍명보 감독의 A 대표팀 감독 데뷔골을 터뜨린 주인공이며 대회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다. 이승기가 다소 부진하기는 했으나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백성동에 비해 경험이 있고, 오른쪽 측면에는 A매치 51경기에 나서 16골을 터뜨린 이근호가 배치돼 대표팀의 문제점인 골 결정력 부문을 보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는 지난 13일 홍명보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김동섭이 차지할 공산이 크다. 김동섭은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홍명보 2기에도 이름을 올렸고, 동아시안컵 대회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 3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는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했다. 다만 지난 동아시안컵 2차전 중국전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고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 가운데 9명을 바꾼 홍명보 감독의 의중은 가늠할 수 없기에 이번 페루전에서도 깜짝 선발 카드가 나올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최근 K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임상협과 조찬호, 김승규 등이 그 주인공이다. 한편 한국과 페루의 친선 경기는 금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4 08:07:06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페루 대표팀의 친선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페루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페루전은 지난 ‘2013 EAFF 동아시안컵’과는 달리 6명의 선수교체가 가능한 친선 경기다. 이에 따라 홍명보 감독의 전술 변화 시험의 폭도 커질 전망이다. 공격수 위주의 교체를 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수가 존재한다.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은 대부분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K리그 경기를 치르고 왔다는 점이다. 특히 체력소비가 많은 중앙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교체는 불가피할 전망. 홍명보 감독은 페루전을 하루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본적인 틀을 가지고는 있지만 경기 상황을 보면서 판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미드필더에선 하대성과 이명주가 어느 시간까지 버틸 수 있을지 봐야한다”며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공격쪽에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복안을 전했다. 이번 대표팀의 명단에는 주로 공격쪽으로 많이 무게가 쏠려 있다. 새로 이름을 올린 임상협(부산), 조찬호(포항) 등은 모두 공격 쪽에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이다.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며 쉴새 없이 움직여야 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의 임무를 띄는 하대성과 이명주가 버텨준다면 홍명보 감독은 김동섭, 조동건, 이근호, 임상협, 조찬호, 이승기, 백성동 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지친 선수들을 끝까지 기용하며 무리 시킬 필요는 없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에게 얼마의 시간이 주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말을 전하며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8-14 08: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