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탈락 여파로 페르난도 산토스(68) 포르투갈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15일(현지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산토스 감독이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패한 뒤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FPF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계약 기간이 2년 더 남아있다. 하지만 상호 합의 아래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이날 FPF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산토스 감독과 성공적인 여정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월드컵이 끝난 지금 시점이 새로운 사이클을 시작할 적기라는 것을 서로 이해했다. 8년간의 공로에 감사드린다. 영광이었다"고 했다. 산토스 감독 또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 인생의 목표였다. 나는 꿈을 이뤘다"면서 "나는 항상 우리 팀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산토스 감독은 지난 11일(한국시간) 모로코와의 8강전에서 0-1로 패하자 비난의 화살을 받았다. 이중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가 실시한 자국민들 대상 설문 조사에서 94%가 경질하는 데 찬성하기도 했다. 한편 산토스 감독은 2014년 9월 포르투갈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8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9경기를 지휘했다. 109전 68승 21무 20패를 기록한 산토스 감독은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EURO)와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차기 감독으로는 조제 무리뉴(AS로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산토스 감독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1순위다. 4년 뒤 열리는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2-12-16 06:46:00[파이낸셜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에서 ‘설렁설렁’ 한 모습을 보여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호날두는 29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우루과이전에 선발 출전해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37분 교체됐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책임지면서 우루과이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9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선제골에는 우루과이 골키퍼 시야를 가리는 등 선제골에 기여했다. 1대0으로 앞선 포르투갈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자 후반 37분 호날두를 뺏다. 이때 호날두는 교체 사인에 하프라인부터 설렁설렁 박수를 치면서 걸어나오는 여유를 부렸다. 관중석에서는 어김없이 야유가 터져나왔다. 호날두는 주심이 빨리 나가라는 신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천천히 팬들을 둘러보며 빠져나왔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전 몸풀러 나왔을 때에도 야유를 받았다. 물론 함성이 더 컸지만, 최근 논란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대표팀 합류 전 피어스 모건과 한 인터뷰에서 맨유 수뇌부부터 감독, 유망주까지 ‘모두까기’한 여파다. 이로써 호날두는 자신의 5번째 월드컵을 ‘무소속’으로 참가하고 있다. 대표팀 소집 후 동료들과 불화설까지 터졌다. 호날두는 “내가 원할때 말한다. 다른 사람의 생각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논란은 우리 팀을 흔들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다. 포르투갈 내에서는 계속된 이슈 메이킹과 떨어진 폼으로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9 06:49:35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은 선수 구성 면에서 H조 최강이라고 할 만큼 막강 전력을 과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티켓을 얻은 포르투갈은 주전들 면면만 보면 무시무시한 팀이다.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10명이나 된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8)와 오른쪽 풀백 디오고 달롯(23), 맨체스터 시티의 왼쪽 풀백 주앙 칸셀루(28), 중앙 수비수 루벤 디아스(25),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8) 등이 버티고 있다. 포르투갈은 전술적으로 4-3-3 또는 4-4-2를 쓴다. 상대에 따라 전술 변화가 존재하는 팀이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미드필드 멤버가 화려한 편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포르투갈은 공격력이 매우 강하지만,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수비 불안을 연출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경기 막판 골키퍼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할 뻔했다. 여기에 부상 공백도 생겼다. 다닐루 페레이라(31·파리 생제르맹)가 갈비뼈를 다쳐 한국과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에 페레이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페레이라는 이번 대회 가나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포르투갈 언론은 페레이라가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뛰지 못할 뿐 아니라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이후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도 고민이 깊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8 19:22:31일단 잡아야 실낱 같은 희망이라고 생긴다. 방법이 없다. 이겨놓고 그 다음을 생각해야한다. 사실상 16강 진출이 어려워졌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포르투갈은 선수 구성면에서 H조 최강이라고 할 만큼 막강 전력을 과시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월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티켓을 얻은 포르투갈은 주전들 면면만 보면 무시무시한 팀이다. A매치 최다골 기록 보유자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비롯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10명이나 된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형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28)와 오른쪽 풀백 디오고 달롯(23), 맨체스터 시티의 왼쪽 풀백 주앙 칸셀루(28), 중앙 수비수 루벤 디아스(25),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28) 등이 버티고 있다. 포르투갈은 전술적으로 4-3-3 또는 4-4-2를 쓴다. 상대에 따라 전술 변화가 존재하는 팀이고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미드필드 멤버가 화려한 편이어서 한국으로서는 중원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만, 포르투갈은 공격력이 매우 강하지만, 수비가 공격에 비해서는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실제로 포르투갈은 가나전에서 수비 불안을 연출하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경기 막판 골키퍼의 실수로 동점을 허용할 뻔했다. 여기에 부상 공백도 생겼다. 다닐루 페레이라(31·파리 생제르맹)가 갈비뼈를 다쳐 한국과의 경기에는 나설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는 27일 홈페이지에 페레이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포르투갈 축구협회에 따르면 페레이라는 전날 대표팀 훈련 중 다쳐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페레이라는 이번 대회 가나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포르투갈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었다. 포르투갈 언론은 페레이라가 남은 조별리그 2경기에 뛰지 못할 뿐 아니라 포르투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이후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에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도 고민이 깊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산토스 감독은 "아무도 설명할 수 없는 부상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 부상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보지 못했다. 처음엔 심각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이어 “그를 대체할 수 있는 다른 3명의 선수가 있다. 우리는 페레이라로 인해 매우 슬프다. 하지만 나머지 선수들 또한 매우 긍정적인 에너지를 지녔으며 우리에게 좋은 기운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어차피 대한민국은 잃을 것이 없다. 포르투갈이 2승으로 16강을 확정짓고, 우리가 포르투갈을 이기면서 뒤를 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시나리오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8 15:27:01[파이낸셜뉴스] 포르투갈축구협회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26명의 최종 명단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시키면서 벤투호가 월드컵에서 호날두와 맞붙게 됐다. 11일(한국시간) 포르투갈축구협회가 공개한 26명의 최종 명단에는 주장을 맡고 있는 호날두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이 대거 포함됐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은 "포르투갈은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으로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선수들의 잠재력과 기량, 전술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해 선발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오는 25일 오전1시에 가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고 29일 오전 4시 우루과이와 2차전을 치른다. 포르투갈과 한국은 오는 12월3일 오전 0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이번 포르투갈 명단에는 황희찬이 소속된 울버햄튼의 조세 사,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 등 3명도 이름을 올렸다. 공격진에는 호날두를 비롯해 하파엘 레앙(AC밀란), 안드레 실바(라이프치히)가, 중원에는 실바, 페르난데스, 비티냐(파리 생제르맹), 윌리암 카르발류(레알 베티스) 등이, 수비에는 페페(포르투)를 비롯해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체스터 시티),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11-11 07:57:45【 대전=김원준 기자】우리 정부의 특허정보시스템인 '특허넷'이 아프리카 대륙에 진출한다. 특허청은 코이카(KOICA)와 함께 아프리카 지역 지식재산권 기구인 아리포(ARIPO)의 특허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24일 짐바브웨 수도 하라레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ARIPO는 짐바브웨, 케냐, 모잠비크 등 영어를 사용하는 아프리카 19개 국가를 회원으로 하는 국가간 협력기구다. 아리포 특허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은 한국 특허청, 아리포,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간 양해각서(MOU)를 맺은 이후, 코이카가 지난 2013년부터 580만 달러 규모의 '짐바브웨·아리포 특허행정 전산인프라 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아리포 특허정보시스템은 기존 종이기반으로부터 '종이없는(Paperless)' 업무처리 방식으로의 전환을 핵심으로 한다. 특히 전자출원, 온라인 수수료 납부, 대민용 검색 시스템 등을 통해 대민서비스가 향상될 뿐만 아니라 선행기술 데이터베이스(DB)구축 및 검색의 자동화, 아리포와 회원국간의 연계모듈 등을 통해 내부행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된다. 코이카는 또한 이번 개선사업을 통해 아리포의 공보발간을 위한 업무처리시간을 기존 3주에서 2일로 단축했으며, 특히 감비아(Gambia)의 경우 출원 및 문서 교환을 온라인으로 전환해 출원거리를 1만㎞에서 0㎞로 단축했다. 특허청은 코이카와 함께 그간 개발도상국의 특허행정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아리포 특허정보시스템 구축은 2011년 몽골, 2013년 아제르바이잔에 이어 세 번째 해외 진출 사례다. 특허청은 이번 사업이 그동안 농업, 건설 인프라 등에 집중되었던 대 아프리카 협력 분야를 지식재산, 전자정부 등 고부가가치 신성장동력 분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소 시스템 개발업체(SI)가 개발에 참여해 중소업체의 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장완호 특허청 정보고객지원국장은 "특허청은 우리의 우수한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개도국의 정보시스템 구축 지원을 확대하고 지식재산 행정한류 확산을 통한 국격제고에 기여하겠다"면서 "중소기업의 참여를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스템 개통식에는 에머슨 음난가와(Emmerson Mnangagwa) 짐바브웨 부통령, 페르난도 도스 산토스(Fernando dos Santos) 아리포 사무총장을 비롯, 우간다, 모잠비크, 탄자니아 등 아리포 회원국의 특허청장이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2015-04-23 09:55:36그리스 감독 퇴장 그리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경기 도중 퇴장을 당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 감독 퇴장 1호다. 그리스와 코스타리카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산토스 감독은 양 팀이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연장전이 끝난 뒤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산토스 감독은 심판에게 계속적으로 항의를 했고, 주심은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퇴장을 당한 산토스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감독 퇴장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산토스 감독이 주심에게 어떤 항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경기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코스타리카가 그리스에 5-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7월 6일 네덜란드와 8강전을 치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6-30 09:12:06그리스 감독(사진=뉴시스) 그리스 감독이 퇴장 당했다. 그리스와 코스타리카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헤시피 아레나 페르남부쿠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치렀다. 이날 경기 도중 그리스 축구대표팀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산토스 감독은 양 팀이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날 경기에서 승부차기를 앞두고 주심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연장전이 끝난 뒤 승부차기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산토스 감독은 심판에게 계속적으로 항의를 했고, 주심은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퇴장을 당한 산토스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에서 첫 감독 퇴장을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산토스 감독이 주심에게 어떤 항의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경기에서는 승부차기에서 코스타리카가 그리스에 5-3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7월6일 네덜란드와 8강전을 치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30 08:45:09코스타리카 그리스 (사진=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 그리스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이 코스타리카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3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그리스는 브라질 헤시피의 페르남부크 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지난 29일 그리스의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6강에 진출한 건 그리스 역사상 처음이다. 코스타리카와의 16강전은 우리가 8강에 진출하고 또다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기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내 그는 “매우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들은 조별리그서 이미 강팀이라는 걸 증명했고, 효과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이라면서 “특히 코스타리카의 역습이 매서우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의할 점을 강조했다. 한편 그리스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콜롬비아(0-3 패)와 일본(0-0 무)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 탈락 위기에 놓였었으나, 코트디부아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역전골로 2-1 승리를 차지하며 사상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30 01:37:13ⓒ뉴시스 일본과 그리스가 건곤일척의 승부를 앞두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6위 일본과 FIFA 랭킹 12위 그리스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다스 두 나스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차전 경기에서 패하며 승점을 얻어내지 못한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할 경우 사실상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전력면에서도 C조에서 하위권에 속하는 양 팀의 대결이기에 일본과 그리스는 이 경기에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한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진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흔들리지 않으며 역전을 이끌어내 승리를 따낸 일본은 기세를 올린 상태에서 월드컵에 나섰다. 일본의 본선 첫 상대는 ‘아프리카의 강호’ 코트디부아르였다. 경기 초반 코트디부아르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인 일본은 혼다 게이스케의 골로 앞서 나가며 승점 3점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하지만 일본의 꿈은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의 등장과 함께 사라졌다. 드록바가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되자 수비진들은 그를 막기 위해 분산됐고, 결국 윌프레드 보니와 제르비뉴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그리스 역시 1차전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점유율에서 앞섰지만 그리스는 득점기회에서 골을 터뜨릴 선수가 없었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 테오파니그 게카스, 코스타스 미트로글루 등의 공격수는 콜롬비아의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결국 3골을 헌납하며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1차전에서 승점 사냥에 실패한 양 팀은 서로를 이번 월드컵 첫 승 제물로 삼고 있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16강을 향한 불씨를 살리겠다는 의지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에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일본은 AC밀란에서 뛰는 혼다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카가와 신지, 나가토모 유토(인터밀란), 우치다 아쓰토(샬케), 요시다 마야(사우스햄튼) 등의 해외파가 전부 소집돼 호화로운 진영을 이뤘지만 조직력이 맞지 않았다. 월드컵을 준비하며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서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상대했던 일본은 조직력을 키우려고 노력했지만 막상 본선에서는 무너졌다. 1차전에서 혼다가 선제골을 터뜨릴 때까지만 해도 좋았지만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줄 카가와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언론의 뭇매를 맞았다. 측면에 위치한 요시다 마야 역시 계속해서 수비에 불안함을 노출했다. 그리스전의 관건은 지난 코트디부아르전에서의 패배를 얼마만큼 수습했느냐는 것이다. 당시 드록바의 투입 이후 위축된 경기력을 보였던 일본에 대해서 일본 언론들은 ‘겁 먹었다“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다행히 그리스에는 드록바만큼의 위력을 가진 선수가 없기에 일본으로서는 코트디부아르전 패배의 분위기를 수습하고 제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뉴시스 그리스는 총체적인 난국이다. 유럽예선 10경기에서 4골만을 내주는 짠물수비를 펼쳤지만 라다멜 팔카오가 부상으로 낙마한 콜롬비아에 3골을 폭격당하며 속절없이 무릎을 꿇었다. 공격진에는 창의적으로 경기를 풀어줄 적임자가 없다. 사마라스가 측면으로 이동해 공격을 풀어야 할 정도인 그리스는 게카스, 미트로글루 등의 공격수들의 컨디션이 저하돼있다. 그들이 자랑하는 세트피스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울러 주축 수비수 코스타스 마놀라스마저 콜롬비아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짠물수비에도 흠이 생겼다. 여기에 팀 훈련 도중 이오아니스 마니아티스와 지오르고스 자베라스가 격하게 대립하며 팀 내분까지 일어났다. 마니아티스가 자벨라스의 크로스에 불만을 나타내며 시작된 두 선수의 대립은 주먹다짐 일보직전까지 갔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분을 참지 못한 마니아티스는 숙소로 돌아와 귀국하는 비행기 티켓까지 알아보기까지 했다고 알려졌다. 페르난도 산토스 감독은 “선수들의 열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감쌌고, 그리스 축구협회 역시 “팀은 16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1차전에서의 참패 이후 그리스가 흔들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점은 일본에 있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패배는 물론 무승부는 바라지 않고 있다. 오로지 승리를 거둬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다. 두 팀에 있어 패배는 곧 조별리그 탈락이다. 승점 3점을 가져가며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릴 팀은 어느 팀일까.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6-19 14: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