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2일에는 도쿄 이케부쿠로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삿포로 모오큐(3월 10일), 오사카 우메다(3월 20일), 후쿠오카 텐진(4월 7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0 18:10:12LG유플러스가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무너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다음달 2일에는 도쿄 이케부쿠로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20일 나고야 사카에를 시작으로 삿포로 모오큐(3월 10일), 오사카 우메다(3월 20일), 후쿠오카 텐진(4월 7일)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지식재산권(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현지 제작 기반으로 운영된 첫 팝업스토어라는 점에서 향후 무너 IP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일본 팝업스토어 운영을 통해 무너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소비자 반응을 기반으로 라이선싱 수출과 국내 사업 활성화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 담당은 “무너 글로벌 팝업스토어 운영은 단순 매출 확대를 넘어 해외 IP 수출 및 국내 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시도”라며 “앞으로도 무너를 세계적인 캐릭터 브랜드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0 09:00:38웹소설, 웹툰, e북 등 e콘텐츠 업계가 오디오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리디, 밀리의서재 등은 웹툰을 '오디오 웹툰'으로 재출시하거나, 기존 텍스트 음성변환(TTS)에 AI 기반 TTS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9억여원 펀딩에 성공했고, '화산귀환'의 오디오 드라마 텀블벅 프로젝트 역시 9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앞서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시즌 1·2도 모두 펀딩을 통해 오디오 웹툰으로 제작됐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던 '허니블러드'도 펀딩을 통해 오디오웹툰으로 판매된 바 있다. 리디, 밀리의 서재는 기존 TTS 서비스에 AI 기반 TTS기술을 도입해 기계적 음성변환을 줄이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자동 음성변환 서비스를 구현중이다. 리디는 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AI기반 텍스트 음성변환(AI TTS) 기능을 도입했다. 리디에 탑재된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셀바스 딥 TTS 온 디바이스'는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TTS가 기계적으로 문장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사람의 억양과 감정이 적용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밀리의서재가 적용중인 AI TTS는 여러가지 목소리 선택도 가능하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 'AI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정상세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125억 달러에서 2031년 250억 달러까지,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매체에 비해 대중성이 더디지만 출퇴근길, 운동, 가사노동, 야외 활동등을 하는 상황에선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30 18:25:42[파이낸셜뉴스] 웹소설, 웹툰, e북 등 e콘텐츠 업계가 오디오 콘텐츠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기술이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리디, 밀리의서재 등은 웹툰을 '오디오 웹툰'으로 재출시하거나, 기존 텍스트 음성변환(TTS)에 AI 기반 TTS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텀블벅을 통해 인기 웹툰 '가비지타임'을 오디오웹툰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로 총 9억여원 펀딩에 성공했고, '화산귀환'의 오디오 드라마 텀블벅 프로젝트 역시 9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앞서 웹툰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는 시즌 1·2도 모두 펀딩을 통해 오디오 웹툰으로 제작됐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던 '허니블러드'도 펀딩을 통해 오디오웹툰으로 판매된 바 있다. 리디, 밀리의서재 기존 TTS 서비스에 AI 기반 TTS기술을 도입해 기계적 음성변환을 줄이고,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자동 음성변환 서비스를 구현중이다. 리디는 AI 음성기술 기업 셀바스AI와 손잡고 자사 플랫폼에 AI기반 텍스트 음성변환(AI TTS) 기능을 도입했다. 리디에 탑재된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셀바스 딥 TTS 온 디바이스'는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유창한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TTS가 기계적으로 문장을 읽는 방식이었다면, 사람의 억양과 감정이 적용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특히 기존 오디오북 콘텐츠는 제작 과정에서 전문 성우와 음향 엔지니어, 장비 등의 고급 인프라가 필요해 제작 비용이 크고, 약 2~3개월의 시간이 소요됐는데 AI TTS 도입으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밀리의서재가 적용중인 AI TTS는 여러가지 목소리 선택도 가능하다. 밀리의서재는 독서 플랫폼 최초로 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 참가해, 개인 맞춤형 AI 독서 서비스 'AI독파밍'과 ‘AI 페르소나 챗봇'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오북 시장 규모는 정상세다.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125억 달러에서 2031년 250억 달러까지, 연평균 8%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오디오 콘텐츠는 눈으로 보는 매체에 비해 대중성이 더디지만 출퇴근길, 운동, 가사노동, 야외 활동등을 하는 상황에선 활용도가 높다"면서 "사용자 체류 시간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9 22:19:32[파이낸셜뉴스] 아모레퍼시픽이 'iF 디자인 어워드 2025' 2개 부문에서 3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11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올해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패키지 디자인 부문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와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이, 서비스 디자인 부문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가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딧세이 챕터 파이브는 브랜드 오딧세이의 30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시한 남성 스킨케어 제품이다. 바다에 떠있는 등대의 형상을 단순화해 용기 디자인에 적용하고, 브랜드의 새로운 페르소나를 중성적이고 시적인 그래픽으로 반영했다. 재생 유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한 용기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했다. 프리메라 나이아시카 크림&쿠션은 민감한 피부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고효능, 저자극 제품이다. 제품 효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브랜드 워드마크만을 활용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리메라 워드마크인 'prmr'의 곡선을 용기 곡면에 적용해 부드럽고 순한 사용감을 강조했다. 내부는 리필 가능한 용기로 개발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청결하게 사용 가능하다.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커스텀미 비스포크 에센스 서비스는 AI 피부 진단 기술을 통해 나만의 맞춤 에센스를 제작하는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으로 아모레성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투명한 유리로 된 조제실 공간을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간결하고 직관적인 동선을 구현해 편리하게 진단, 테스팅, 조제 과정을 맞춤 솔루션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에서 주관하며,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1 08:51:24[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신학기·이사·신혼 등 리빙 성수기를 맞아 오는 16일까지 '2025 홈리빙페어'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리빙 핵심 소비 키워드는 '스마트(S.M.A.R.T)'로 선정했다. 키워드는 △숙면(Sound sleep) △공간력(Magic of Real Space) △예술작품(Art piece) △평균실종(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기술집약(Technology-intensive)이다. '숙면'의 경우 프리미엄 침구와 침대 및 매트리스 브랜드 편성을 크게 늘렸다. 일부 침구류 방송 상품을 모바일 앱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최대 10% 적립 혜택도 제공된다. '공간력'과 관련해 '에싸'는 페르소나 소파 리브 리뉴얼 신상을 론칭하고,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 T커머스 등에서 아르떼, 델피노 소파 등을 집중 선보인다. 공간에 포인트를 주는 인테리어 상품으로 예술작품'수요도 늘고 있다. 이번 홈리빙페어에는 '프린트베이커리'의 국내 작가 그림·굿즈 등 예술작품 인테리어 편성도 포함됐다. 제품 구매 양상이 양극화하는 '평균실종' 트렌드와 관련해선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를 대거 론칭한다. 프리미엄 조명으로 유명한 '솜팩스'와 포르투갈 브랜드 '달퍼'의 코스모스 커트러리 등이다. 이 밖에도 '기술집약'과 관련해선 LG스탠바이미2, 로보락 신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홈리빙페어 행사에선 구매 금액대별 최대 10% 적립, 일자별 주요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방송 페이 7% 즉시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경기 불황에 예년처럼 풀 패키지보단 '제대로 된 아이템' 하나에 집중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04 10:36:09[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배우 임윤아(사진)를 새로운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임윤아는 3월과 4월 두 달 동안 진행되는 설화수 윤조에센스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앰배서더로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배우 임윤아는 대한민국 대표 뷰티 브랜드인 설화수의 글로벌 앰배서더로서 브랜드의 가치와 스토리를 전하는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설화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더욱 깊어지고 진화하는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홀리스틱 뷰티'의 가치를 추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배우 임윤아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다채롭고 깊이 있는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가며 성장하는 모습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고급스럽고 우아하며 밝은 이미지는 설화수가 지향하는 미학적 가치와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에 설화수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홀리스틱 뷰티'의 세계관을 구현할 최적의 페르소나가 임윤아라고 판단해 앰배서더로 선정하게 됐다. 설화수 관계자는 "검증된 연기력과 폭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임윤아가 설화수만의 독창적인 뷰티 철학을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며 설화수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2-28 08:57:26우크라이나의 비무장화, 비나치화, 돈바스 지역 주민들을 보호한다는 명분하에 '특별군사작전'이란 이름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 전면전으로 확대하여 우크라이나 전역을 대상으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속적으로 파괴해 온 지 지난 2월 24일로 3년이 지났다.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약 11%를 점령당했고 공식 집계만으로도 1만2000여명의 민간인과 4만5000여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사망했다. 인구의 4분의 1인 10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열 집 중 한 집은 파괴되어 우리나라 1년 정부예산과 맞먹는 최대 5000억달러 수준의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됐다. 세계 2위인 러시아 군사력에 맞서 세계 22위 군사력의 현격한 열세로 출발하여 러시아에 굴복하지 않고 여전히 국가시스템이 건재한 상태에서 어렵게 일상을 이어가는 우크라이나의 실상을 언론 매체를 통해 접하고 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된 배경에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는 물론 서방의 지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우주기술'의 역할이 컸다고 확신한다. 우주기술이 국가 간 전쟁에서 전세의 판도를 좌우하는 핵심전력으로 자리 잡은 전쟁은 1991년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이 개입했던 걸프전이었다. 당시 60기가 넘는 서방의 군사위성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다목적군은 모든 차량과 일부 전투원에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신호를 받는 위치측정 수신기를 장착, 이라크 전력을 정밀타격한 결과 단기간에 승리로 이끈 바 있었다. 전장에서 우주기술의 위력을 실감한 세계 강대국들은 앞다투어 우주기술을 전력화하기 시작했다. 통신, 감시정찰위성 등 우주자산과 유도무기 등을 이용하여 자국을 방어하고 우주군을 창설하는 체계를 넘어 이제는 궤도상에 운영 중인 타국의 위성을 레이저 등으로 파괴하거나 기능을 마비시키는 수준까지 기술을 발전시키는 양상으로 진화하고 있다. 우리 군도 군집형 감시정찰위성과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KPS'를 필두로 우주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영화 '스타워즈'에서 나오듯이 우주공간에서의 전투는 아니지만 군사전문가 사이에서 다시금 '우주전쟁'으로 불리게 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특히 돋보인 것은 민간 우주기업이 제공한 상용위성 영상정보와 PNT(위치, 항법, 타이밍) 정보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 약 3주 전부터 미국은 15㎝ 해상도를 가진 KH-12와 WolrdView-3 위성 등을 통해 크림반도를 비롯한 국경지대에서 대규모 병력이동 정황과 벨라루스·우크라 간 국경 부근에 신설된 부교를 감지, 러시아의 극구 부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예고했다. 러시아는 0.3m급 페르소나 정찰위성과 0.9m급 EMKA 정찰위성 등 우크라이나에 비해 월등한 우주시스템을 보유했지만 위성들의 노후화와 절대적 수량 부족으로 러시아 본토와 멀리 떨어진 전장에 적시에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초기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반면 우주자산과 지상국이 거의 없던 우크라이나는 MAXAR, Planet, Capella(미국), ICETE(핀란드) 등 민간기업들로부터 전장의 영상정보를 공급받고 스타링크를 통해 전장에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효과적인 방어와 공격을 수행할 수 있었다. 2023년 발간된 CSIS의 '우주위협평가' 보고서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첩보의 약 50%가 민간 상용위성이 공급했으며, 스타링크는 우크라군과 국민 모두에게 '생명선'으로 인식되었다고 했다. 명분 없는 전쟁으로 사랑하는 자녀와 형제들을 잃은 슬픔은 침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뿐 아니라 자녀를 전장에 보낸 러시아와 북한의 부모형제들에게도 오랫동안 고통과 상처로 고스란히 남을 것임이 분명하다. 어떠한 대의명분이 존재한다고 하더라도 전쟁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이며, 우주의 평화적 이용이 절대적으로 우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주광혁 연세대 인공위성시스템학과 교수
2025-02-27 18:32:07오늘날 인공지능(AI)은 삶 곳곳에 스며들어 우리의 일상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청소기와 TV 같은 가전제품부터 쇼핑 추천 알고리즘, 영화 제작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삶을 돕고있다. 한국 IDC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인공지능 시장은 전년 대비 17.2% 성장해 약 2조6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27년에는 약 4조4636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AI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일본의 사례에서 배우는 교훈 일본은 대중이 AI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어떻게 삶에 도움을 주는지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 예로 필자가 일본에서 열린 AI 컨퍼런스를 방문했을 때 이어마이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방문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고객의 의견을 모아 다음 미팅에 그것을 중심주제로 삼아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한국의 AI 컨퍼런스는 기술 아키텍처나 문서 전시 위주로 진행되며, 방문객의 체험과 참여를 유도하는 요소가 부족하다. 일본은 이러한 체험형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AI 기술을 대중화하는 데 성공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지하철 키오스크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간단한 터치 몇 번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돕는다. 이는 기술이 사용자의 삶을 직접적으로 편리하게 만드는 사례로, AI가 단순히 기술적인 성과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때 비로소 그 존재 의미를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간을 돕는 도구로서의 AI 스티브 잡스는 아이폰을 단순히 성능 중심으로 홍보하지 않았다. 그는 이를 가족과 친구를 연결하는 도구로 설명하며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AI 역시 기술 그 자체를 예찬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실질적이고 공감 가능한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페르소나AI가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핀테크 위크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던 사례가 있다 키오스크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어르신들이나 외국인들이 쉽게 자신의 언어로 문의를 하거나 길 안내를 받거나 기업정보를 확인하게 하였다 기술이 인간을 돕는 도구로 자리 잡은 성공 사례인것 이다. 이후 보험사에 적용하여 보험금 청구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평균 30분이 걸리던 과정을 단 3분으로 줄이고, 감정과 나이를 인식하여 실시간으로 도움을 제공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절차를 간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사용하기 어려운 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기술의 가치를 증명했다. 또한, GEN-AI competition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사례가 있는데 sLLM을 full finetuning하여 고도화하고 이를 챗봇에 연계하여 답변못한 fallback답변을 sLLM이 처리하여 답변률을 높였다 챗봇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고민이 답을 못하는 경우가 많고 스마트하지 못했는데 은행에 적용하여 모든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대출, 청구 등 72가지 업무를 한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했다. 챗봇이 단순 답변 기능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이 기술은 사용자가 별도의 앱이나 웹사이트를 탐색할 필요 없이 원하는 업무를 자연어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것이다. 이는 사용자 경험을 크게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이 어떻게 인간의 효율성을 높이고 삶을 간소화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의 가능성 AI 기술은 단순히 삶의 편의를 넘어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데까지 나아가고 있다. 이를 ‘휴먼 증강(Human Augmentation)’이라 한다. 이는 신체적, 감정적, 인지적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반의 보조기기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실시간 음성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언어 번역기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사례가 있다. 이러한 기술은 인간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AI가 제공하는 또 다른 예로는 헬스케어 분야를 들 수 있다. IBM의 AI 왓슨(Watson)은 수천 건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암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안한다. 과거 의사가 놓칠 수 있었던 세부 사항을 AI가 보완하면서 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이는 단순히 의사를 돕는 도구를 넘어,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데까지 확장된 기술의 힘을 보여준다. 인간의 능력을 AI가 증강 시켜주는 것이다. AI와 인간의 연결, 그리고 미래 AI는 인간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다. 이는 기술 개발자와 정책 입안자, 기업 모두가 고려해야 할 중요한 관점이다. 인간의 삶을 중심에 두고, 그 한계를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AI만이 진정한 의미의 ‘도구’로 인정받을 수 있다. 앞으로 AI는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업무를 대신하며 인간이 보다 창의적이고 감정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히 삶의 편의를 넘어서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동반자가 될 것이다. “AI로 강해져라”는 슬로건처럼,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결국, 인공지능의 궁극적인 목표는 인간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증강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민을 바탕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기술이 인간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때, 우리는 AI와 함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다.
2025-02-19 14:33:35[파이낸셜뉴스] 이디야커피는 겨울철 딸기 시즌을 맞아 '스트로베리 애프터눈티 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세트는 논알콜 스파클링 샴페인 웰컴드링크와 함께 시작되며, 고급스러운 3단 스탠드에 제공된다. 첫번째 단에는 연어 오픈 샌드위치와 아보카도 모짜렐라 샌드위치, 상큼한 샐러드로 구성된 간단한 식사류가 준비된다. 두번째 단에는 버터와 잼, 크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구성으로 스트로베리 크로아상과 페스츄리, 크림 치즈 무스가 제공된다. 세번째 단에는 딸기를 메인으로 한 달콤한 케이크와 쿠키슈, 까눌레, 트라이플 등 다채로운 디저트를 올려 시각적인 매력을 더했다. 세트에는 음료 1종이 포함된다. 브루 커피 2종(페르소나 블렌드, 디카페인)과 티 2종(다즐링, 체리펀치 디카페인 티) 중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이날부터 3월31일까지, 평일과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이용 시간 제한은 없다. 예약은 이디야커피랩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1-31 08:5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