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필리핀에 이어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우주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페리지는 '태국 스페이스 위크(THAILAND SPACE WEEK 2024)'에 참가해 회사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지난 8일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 우주 인프라 공동개발 △발사 서비스 제공 △위성·추진 시스템 공동개발 △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리지 신동윤 대표, 심수연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GISTDA 파콘 아파판 청장, 담롱릿 니암무아드 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페리지는 GISTDA와의 협력을 통해, 향후 태국이 동남아 시장 진출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태국은 발사장 구축, 위성 개발, 우주산업 인재 육성에 대한 관심이 큰 만큼 페리지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리지 신동윤 대표는 "태국은 지리적 특성상 위성 수요가 많으며, 이를 활용해 더 많은 사업분야로의 진출 가능성이 큰 나라"라며, "GISTD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페리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태국 방콕에서 지난 7~9일 3일간 열린 '태국 스페이스 위크 2024' 행사에서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우주기관 및 기업들과 소통했다. 특히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 소개 전시와 컨퍼런스 세미나 등에 참여하는 등 회사 마일스톤을 소개하고 홍보했다. 태국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우주산업 육성을 선정하고 국가적 지원을 쏟고 있다. 특히, GISTDA는 2000년 설립 후 약 20여년간 태국의 우주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최근에는 우리 항공우주연구원과 '태국 우주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2 09:24:24[파이낸셜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가 신임 대표이사에 서성현 국립 한밭대 기계공학과 교수를 선임하고 신동윤-서성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서성현 대표는 발사체 추진, 구조, 비행제어 3가지 부문으로 구성된 R&D 체계에서 엔진 개발(추진) 부분을 담당하고, 신동윤 대표가 시스템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서성현 대표는 "우리나라 뉴스페이스 태동기를 이끌어 가는 페리지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며, 우리나라 민간 우주발사체 산업 발전의 물꼬를 터야 한다는 크나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지구 궤도로의 접근과 그 너머'라는 슬로건 아래 효율적인 액체 로켓엔진을 개발하고 정부를 비롯한 기관·지자체와 적극 협조해 우주발사체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20년 이상 우주발사체, 자동차 등 모빌리티 동력원을 연구하고 개발한 엔진 전문가로 카이스트(KAIST)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연소·추진 분야 연구로 기계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현대자동차 파워트레인 연구소에서 가솔린 엔진을 개발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서는 순수 국내기술로 누리호 엔진의 전신인 터보펌프 방식 30톤급 엔진의 핵심 구성품인 연소기와 가스발생기 개발을 담당했다. 한편, 페리지는 건조 중인 해상 발사장(선박)의 이름을 '세테시아 1(Cetacea 1)'으로 명명하고 올해 연말 액체 메테인 발사체 '푸른 고래(Blue Whale 1·BW-1)의 상단을 국내 최초로 제주 해상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5-02 09:38:13정부가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민간기업에 경쟁을 붙여 개발한다. 기술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수와 기업당 예산 등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를위해 29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들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국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석해 재사용발사체 선행연구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업은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의 엔진 개발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총 3년간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박순영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단순하게 어떤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서가 아니라 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따져 경쟁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을 직접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우주청은 현재 내년 말께 4개 기업을 선정해 1단계 사업을 2026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해 선정 기업수를 줄이고 각 기업에 들어가는 예산을 늘리거나, 기업수를 늘리고 예산을 더 분배하는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단계를 통과한 1개 기업을 선정하면 그 기업에게는 실제로 재사용 발사체 엔진 등을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또 이번 사업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은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박순영 프로그램장은 "이 사업은 기업이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분담금을 내고 들어오는 매칭펀드 형식이어서 기업과 정부가 공유하는 형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 초기부터 재사용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중점 정책으로 선정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8:23:3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재사용 발사체 기술을 민간기업에 경쟁을 붙여 개발한다. 기술개발 사업의 밑그림을 민간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기업수와 기업당 예산 등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를위해 29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사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들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기업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우주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및 국내 우주산업을 대표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이 참석해 재사용발사체 선행연구 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사업은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의 엔진 개발을 민간기업 주도로 추진하며, 총 3년간 한국판 스페이스X를 육성하는 경쟁형 R&D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 박순영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단순하게 어떤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서가 아니라 이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비용을 얼마나 줄이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따져 경쟁을 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 비즈니스에 필요한 재사용 발사체 핵심 기술을 직접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게 이번 사업의 목표다. 우주청은 현재 내년 말께 4개 기업을 선정해 1단계 사업을 2026년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반영해 선정 기업수를 줄이고 각 기업에 들어가는 예산을 늘리거나, 기업수를 늘리고 예산을 더 분배하는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1단계를 통과한 1개 기업을 선정하면 그 기업에게는 실제로 재사용 발사체 엔진 등을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또 이번 사업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은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박순영 프로그램장은 "이 사업은 기업이 주관 연구기관으로서 분담금을 내고 들어오는 매칭펀드 형식이어서 기업과 정부가 공유하는 형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주청은 지난 5월 27일 개청 초기부터 재사용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를 중점 정책으로 선정해 국가우주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지난 10월 13일에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1단 슈퍼헤비가 발사대로 성공적으로 귀환하는 장면이 큰 주목을 받으면서, 재사용발사체 기술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29 13:22:32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면서 하반기 주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자동차, 우주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2807.63으로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만원을 눈앞에 뒀다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22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상반기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반면,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공존했다.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도 높은 금리 수준이 종목별, 업종별 양극화 구도를 심화시켰다.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주가 상승률이 100%를 넘는 중소형주 가운데 절반 이상은 AI 및 전력, 유리기판 관련주였다. 하반기에는 증시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시각이 많다. 금리인하, 주주환원 강화 등이 변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이 레벨업된 실적과 주주환원 지속으로 주도주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6조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이 31~3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전기차업체의 진출이 어려운 미국, 한국, 인도에서 80~90%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앞으로 3년간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완성차 업종의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진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8~9월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고,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등락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주 관련주도 새로운 모멘텀을 장착하고 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새 얼굴들도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고, 이달 28일 상장하는 에이치브이엠은 미래 먹거리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 소형 로켓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은 스타링크와 같이 완전히 작동하는 위성통신망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망으로 추가 위성 발사 등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4 18:12:21#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한 후 숨고르기 장세를 펼치면서 하반기 주도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가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다면 하반기에는 자동차, 우주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하락한 2764.7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2807.63으로 연고점을 경신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약세다. 코스피의 반등을 이끌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8만원선을 넘어선 이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만원을 눈앞에 뒀다가 이틀 연속 내림세로 22만3000원까지 내려왔다. 상반기 증시는 인공지능(AI), 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이 강했던 반면, 금리인상과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가 공존했다. 리스크 완화 국면에서도 높은 금리 수준이 종목별, 업종별 양극화 구도를 심화시켰다. AI와 반도체 밸류체인에 자금이 집중됐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해 주가 상승률이 100%를 넘는 중소형주 가운데 절반 이상은 AI 및 전력, 유리기판 관련주였다. 하반기에는 증시 주도주가 바뀔 것이란 시각이 많다. 금리인하, 주주환원 강화 등이 변수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자동차 업종이 레벨업된 실적과 주주환원 지속으로 주도주 지위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향후 3년간 연간 영업이익이 각각 14조~16조원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를 기반으로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이 31~33%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증권 임은영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전기차업체의 진출이 어려운 미국, 한국, 인도에서 80~90%의 이익을 창출했다"며 "앞으로 3년간 수익성이 높은 하이브리드 판매가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조희승 연구원은 "완성차 업종의 주가는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기반으로 과거에 비해 높아진 레벨을 유지하고 있다"며 "오는 8~9월 '인베스터데이'를 앞두고 자사주 매입 규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질 수 있고,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등락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주 관련주도 새로운 모멘텀을 장착하고 있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사업비 3200억원을 투입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새 얼굴들도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다음달 2일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고, 이달 28일 상장하는 에이치브이엠은 미래 먹거리로 우주항공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기업 나라스페이스, 소형 로켓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모색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정의훈 연구원은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은 스타링크와 같이 완전히 작동하는 위성통신망은 아니지만 시스템을 구축하는 시범망으로 추가 위성 발사 등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24 13:57: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정부가 18일 제27회 국무회의에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을 국가정책사업으로 결정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해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은 우주발사체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를 위해 지난해 3월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지정된 이후 약 1년여 만에 예타 면제로 추진하게 됐다.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유일한 우주발사체 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한 고흥에 153만㎡(약 46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3월 입주협약을 한 11개 앵커·스타트업 기업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 11개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츠로넥스텍, 이노스페이스, 세일엑스, 더블유피, 우리별, 파루, 동아알루미늄, 우나스텔라, 중앙이엠씨,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다. 전남도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 고흥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남개발공사와 국가산업단지 상생 협약을 한데 이어 올해 4월 지자체와 사업시행사 간 기본 협약을 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 이날 국가산단 조성 예타 면제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앞서 전남도는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정부로부터 지난 2022년 12월 '우주발사체 산업 특화지구'로 지정되자 고흥에 민간 발사장 핵심 기반 구축, 우주발사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오는 2031년까지 1조6084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난해 민간 주도의 우주발사체 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한 '민간 발사장 핵심 인프라 조성'과 발사체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의 예타 면제에 이어 이번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까지 면제됨에 따라 앞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사회기반시설로 광주~고흥 우주고속도로(55.9㎞)와 고흥~나로우주센터 간 우주국가산단 연계도로(33.45㎞) 신설 등 산단 접근성과 기업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교통 기반 확충에도 박차를 가해 고흥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환영문을 통해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이어 국가산업단지 조성안까지 예타 면제를 추진해 준 정부에 감사드린다"면서 "신속한 우주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우주산업 연구 개발, 발사체 제조·조립·발사 등 우주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주발사체 및 위성 제작 기업과 핵심 기반 시설을 집적화해 전남을 '글로벌 우주항' 중심지로 건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18 16:22:45#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다시 2700선 아래로 내려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실적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또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세로 인공지능(AI) 관련 모멘텀을 확보한 종목을 추천했다. 26일 하나증권은 삼성SDS에 대해 발빠른 생성형 AI 시장 대응으로 향후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2일 브리티 코파일럿, 패브릭스 등 생성형 AI 제품 두 가지를 발표한 바 있다. 호실적이 기대되는 LG이노텍과 금호석유, 대상도 추전주에 포함됐다.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용 신모델 준비를 시작했고, 주요 모바일 프로세서(AP) 업체 공급 증가로 2·4분기 견조한 실적 전망이 예상된다. 애플이 지난 6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AI 코멘트를 하며 상향 조정된 실적을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금호석유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상승에 따른 합성고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대상은 올해 곡물 투입가 하락에 기반한 유의미한 스프레드 개선세가 전망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우주항공청 출범에 따른 정부 정책주로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 등 관련주를 추천했다. 또 미국의 대중 무역 견제에 따른 수혜주와 2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심리 개선에 기대할 만하다 전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주항공청이 공식 출범할 예정"이라며 "정부가 미래전략산업으로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6월 초 민간 우주발사체 '블루웨일(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 또한 예정돼 있어 우주산업에 모멘텀이 환기될 이벤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200의 주가지수 정기변경 대상 종목에 주목했다. 한미반도체가 대형주 특례로 편입되며, 대형주인 두산로보틱스와 엘앤에프, 코스모신소재 등이 신규 편입한다. 세아제강지주와 이수스페셜티케미컬도 편입 종목으로 선정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6 11:04:11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유럽 발사를 스웨덴 우주 공사(SSC)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발사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블루웨일1이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페리지 관계자는 "페리지의 발사체 기술과 스웨덴 우주 공사의 경험, 그리고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의 발사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유럽 내 발사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올해 36억달러(약 5조원)에서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의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의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페리지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궤도 발사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우주 상업 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5-08 18:13:29[파이낸셜뉴스] 소형 우주발사체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의 유럽 발사를 스웨덴 우주 공사(SSC)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 발사장에서 수행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를위해 스웨덴 우주 공사(SSC)와 발사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스웨덴에서도 가장 북쪽 지역인 키루나에 위치한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지구 자전축에 인접해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 투입에 유리한 이점을 가진다. 블루웨일1이 스웨덴에서 발사된다면 유럽 본토에서 최초로 궤도 발사를 수행하게 된다. 페리지 관계자는 "페리지의 발사체 기술과 스웨덴 우주 공사의 경험, 그리고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의 발사 인프라가 시너지를 낸다면 유럽 내 발사 효율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페리지와 스웨덴 우주 공사는 유럽 소형 인공위성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진행한다. 시장조사기관 모르도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유럽 소형 인공위성 시장은 올해 36억달러(약 5조원)에서 2029년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유럽은 기상관측, 안보목적 등의 소형 인공위성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발사 수요의 대부분이 남미에 위치한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 집중됐다. 페리지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준궤도 시험발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궤도 발사를 통해 본격적인 국내 및 글로벌 우주 상업 발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동윤 페리지 대표는 "50년이 넘는 발사경험을 가진 스웨덴 우주 공사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의 새로운 발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유럽의 소형 위성기업에게 블루웨일1의 뛰어난 발사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를로타 순드 스웨덴 우주 공사 CEO는 "페리지의 블루웨일1은 에스레인지 우주센터에서 발사되는 최초의 궤도 발사체가 될 것"이라며, "페리지와의 협력을 통해 스웨덴도 이상적인 상업용 궤도 발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무척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 우주 공사는 스웨덴 국영 기업으로 통신, 지구관측, 기상, 항법 등 다양한 우주분야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 우주 공사 소유의 '에스레인지 우주 센터'는 1966년부터 과학 연구 로켓 발사와 엔진 및 연료 테스트 등의 목적으로 운영해왔으며, 2023년부터는 소형 인공위성을 위한 발사장으로 활용도를 확장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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