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네덜란드의 명문 클럽 페예노르트가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소속된 팀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인고등학교 3학년생인 17세 미드필더 배승균을 새롭게 영입했다. 이 소식은 페예노르트 구단이 8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밝혀졌다. 페예노르트는 배승균과의 계약을 유소년 계약이 아닌 '1군 계약'으로 체결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중원의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지닌 그는, 패스와 침투 능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 17세 이하(U-17) 대표팀으로 크로아티아 친선 대회에 참가하여 세 경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배승균의 페예노르트 입단 과정은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5월 페예노르트 스카우트팀은 전국대회 현장에서 그의 재능을 발견하고 발 빠르게 '입도선매'를 추진했다. 이후 지난 10월 페예노르트 초청으로 진행된 보름간의 입단 테스트를 통해 최종 합격해 이번 영입이 성사되었다. 배승균은 올여름부터 페예노르트 1군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며, 그곳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 오는 2025-2026 시즌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구단 측에서 아직 준비가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위성구단에서 추가 경험을 쌓으며 다시 도전하게 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9 10:05:44[파이낸셜뉴스] 사실 황인범의 가치는 2년전 월드컵에서부터 발현되기 시작했다. 벤탄크루나 발베르데같은 세계적인 미드필더들과 겨루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팀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런 황인범의 전성기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쯤되면 네덜란드 리그에 좀 더 빨리 진출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지경이다. 황인범의 전성기가 네덜란드에서 시작되는 분위기다. 페예노르트의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이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황인범은 10일 네덜란드 알메러의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12라운드 알메러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페예노르트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왼쪽에서 이고르 파이샹이 넘겨준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황인범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트벤테와의 8라운드 홈 경기(2-1 페예노르트 승)에서 넣은 시즌 1호 골 이후 리그 5경기 만에 넣은 2호 골이다. 황인범은 올 시즌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뒤 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인범은 득점 한 뒤에도 상대 위험지역에서 끊임없이 골문을 위협했따. 그 와중에 집중 견제를 받기도 했다. 전반 15분엔 알메러 센터백 제임스 로런스의 깊은 백태클이 황인범의 오른 발목을 가격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는 아찔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했다. 다행히 황인범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소화하다가 후반 16분 교체됐다. 황인범이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고 중간에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개의 심장이라고 불리던 황인범이기에 오히려 기분 좋은 교체가 아닐 수 없다. 아약스전 0-2 패배 뒤 2연승을 달린 페예노르트는 4위(승점 25)를 유지했다. 황인범은 쿠웨이트로 출국해 11월 A매치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중동 2연전을 치르는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1 15:47:0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중원의 심장 황인범이 네덜란드 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모양새다. 고작 4경기를 뛰었을 뿐이지만, 구단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전성기를 맞이한 나이에 성공가도가 조금씩 열리고 있다는 의미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하자마자 구단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9월 이달의 선수 수상자로 황인범이 선정됐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페예노르트는 "9월 2일 이적시장 마감일에 입단이 발표되고 한 달 남짓 지난 황인범은 우리 구단에서 첫 개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황인범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하다가 지난달 초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으며 무대를 옮겼다. 지난달 19일 레버쿠젠(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통해 페예노르트 선수로 데뷔한 황인범은 이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경기에서도 풀타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달 21일 NAC 브레다와의 6라운드로 에레디비시에 첫선을 보이자마자 ESPN 네덜란드판이 선정한 '이 주의 팀'에 선정됐던 황인범은 구단에서도 활약을 인정받았다. 황인범은 6일 트벤터와 에레디비시 8라운드를 치른 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4차전을 앞둔 국가대표팀에 합류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6 15:09:08쿠팡플레이가 최근 네덜란드 프로축구 리그 에레데비시에 입성한 황인범의 소속팀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리그 경기를 독점 생중계한다고 20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22일 오후 9시 30분 페예노르트와 NAC 브레다의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국내팬들에게 2024-2025 시즌 페예노르트의 모든 경기를 선보인다. 에레디비시의 대표 명문 구단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과 함께 네덜란드 슈퍼컵(요한 크루이프 스할)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전통의 강호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3일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을 영입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에 이어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은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황인범의 합류로 이번 시즌 페예노르트에 대한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특히 지난 시즌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 올해의 팀과 올해의 선수에 모두 이름을 올린 황인범이 아약스, PSV, 아인트호번 등 에레데비시 대표 명문 구단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쿠팡플레이가 페예노르트의 리그 경기 생중계를 확정함에 따라 국내 팬들은 2024-2025 시즌 황인범의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중계에는 유럽 축구 전문가 박용식 캐스터와 김민구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추며, 전문적인 지식을 기반으로 황인범 선수의 활약상을 국내 팬들에게 생생히 전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코리안리거 황인범 선수가 속한 페예노르트의 경기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중계와 풍성한 축구 콘텐츠로 팬들에게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0 09:59:02[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최강의 스쿼드를 품을 예정이다. 적어도 손흥민(토트넘)이 전성기로 맞이할 수 있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골키퍼를 제외한 전 스쿼드를 유럽파로 꾸릴 수 있다. 사이드백 설영우나 김민재·김지수 등 센터백까지도 이미 빅리그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28)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황인범은 2018년부터 A매치 60경기를 소화한 한국 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고, 등번호는 4번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구단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을 데려간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에 수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을 800만유로(약 118억원)로 책정한 걸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리그 4골 4도움을 올렸고 우승에도 앞장섰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올 시즌에도 공식전 7경기에서 어시스트 5개를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된 팀은 네덜란드의 아약스였다. 그런데 페예노르트까지 영입전에 참전한 사실이 알려져 새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결국 황인범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데려갈 팀은 아약스가 아닌 페예노르트였다. 2020년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황인범은 K리그로 잠시 복귀했다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즈베즈다를 거쳐 천천히 유럽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페예노르트 이적으로 선수 경력 중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에서 시작해 조금씩 '서진'한 끝에 네덜란드 리그에 도달한 셈이다. 페예노르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가대표 선배들인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차례로 몸담았던 팀이다. 네덜란드 주요 도시인 로테르담을 연고지로 둔 페예노르트는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5회)에 이어 리그 우승 3위(16회)에 자리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26승 6무 2패로 승점 84를 쌓아 에인트호번(승점 91)에 이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3 10:33:34송종국이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오는 6월 한국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다. 페예노르트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케팅 매니저가 한국언론과 환담 도중 오는 6월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면서 “한국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어, 영어, 일본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의 영입으로 한국 팬들의 구단 홈페이지 접속이 폭증한 데다 김남일까지 위성구단인 엑셀시오르에 들어옴에 따라 홍보 차원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페예노르트는 한국어사이트 개설에 앞서 영문사이트 좌측에 한글로 적혀진 ‘송종국 팬레터’ 코너를 마련해 한국 팬들이 손쉽게 송종국에게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회복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송종국은 점차 제기량을 되찾고 있어 2일 NAC브레다전에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3-02-28 09:10:26한국 축구의 위기는 지난 2024년 2월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0-2 패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엄청난 격랑 속에 휘말렸다. 대표팀은 몇 개월 이상 표류했고, 선임 과정에서도 진통이 잇따랐다. 그 사이에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충격도 있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질타가 수면 위로 거세게 고개를 든 시점도 그때부터였다.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요르단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냉정하게 살펴보면 아직 '월드컵 진출'이 불안한 정도가 아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패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안좋은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북중미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불안감이 드리우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해당 경기가 홈에서 열리지만 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홍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홍 감독은 "이강인의 검사 결과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소속팀에 중요한 선수이므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승호와 정승현 역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서 치료 후 소속팀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홍 감독은 대체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원 공백은 황인범(페예노르트)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감독은 황인범의 출전 시간대에 대해 소속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B조에서 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요르단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B조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즉 현재 조 1위·2위가 격돌하는 경기다. 각 조 상위 두 팀만이 월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만큼 요르단은 해당 경기에 필사적이다. 또 하나 이번 경기가 불안한 이유는 알타마리의 복귀와 김민재의 부재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안컵 4강전 당시에도 한국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가 빠진 것이 모든 패배의 원인은 아니었지만 당시 한국은 알타마리를 수없이 놓치며 찬스를 헌납했다. 당시 알타마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지난해 10월 11일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 원정 2-0 승리 당시 알타마리는 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한국은 김민재가 빠진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확실한 대체자원을 꼽기가 쉽지가 않다. 그나마 권경원, 조유민 정도를 꼽고 있지만 센터백은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호가 기댈 언덕은 '캡틴 손흥민'이다. 이강인이 빠진 시점에서 한국은 손흥민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요르단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알타마리 외에도 야잔 알나이마트가 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도 주목할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명보호는 이번 요르단전을 마치면 6월 이라크와 원정, 쿠웨이트와 홈에서 각각 월드컵예선 9차전과 10차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3 17:58:27[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위기는 지난 2024년 2월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0-2 패배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시작으로 엄청난 격랑 속에 휘말렸다. 대표팀은 몇 개월 이상 표류했고, 선임 과정에서도 진통이 잇따랐다. 그 사이에 10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충격도 있었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질타가 수면 위로 거세게 고개를 든 시점도 그때부터였다. 한국 축구가 다시 한번 요르단과 진검승부를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갖는다. 냉정하게 살펴보면 아직 '월드컵 진출'이 불안한 정도가 아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패하면 문제가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상대가 상대인 만큼 안좋은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북중미로 가기 위한 마지막 고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유다. 불안감이 드리우는 가장 큰 이유는 부상 때문이다. 해당 경기가 홈에서 열리지만 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와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홍 감독은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홍 감독은 "이강인의 검사 결과는 심각하지 않았지만, 소속팀에 중요한 선수이므로 소집 해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백승호와 정승현 역시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세 선수 모두 한국에서 치료 후 소속팀에 복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홍 감독은 대체 선수를 추가로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중원 공백은 황인범(페예노르트)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홍 감독은 황인범의 출전 시간대에 대해 소속팀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B조에서 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요르단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4위로 한국보다 낮지만 B조에서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즉 현재 조 1위·2위가 격돌하는 경기다. 각 조 상위 두 팀만이 월드컵 직행 티켓을 확보하는 만큼 요르단은 해당 경기에 필사적이다. 또 하나 이번 경기가 불안한 이유는 알타마리의 복귀와 김민재의 부재가 맞물리기 때문이다. 지난해 아시안컵 4강전 당시에도 한국은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출장하지 못했다. 물론, 김민재가 빠진 것이 모든 패배의 원인은 아니었지만 당시 한국은 알타마리를 수없이 놓치며 찬스를 헌납했다. 당시 알타마리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지난해 10월 11일 요르단과 3차 예선 3차전 원정 2-0 승리 당시 알타마리는 뛰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도 한국은 김민재가 빠진다는 점이 꺼림칙하다. 확실한 대체자원을 꼽기가 쉽지가 않다. 그나마 권경원, 조유민 정도를 꼽고 있지만 센터백은 무엇보다 경험이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홍명보호가 기댈 언덕은 '캡틴 손흥민'이다. 이강인이 빠진 시점에서 한국은 손흥민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경기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요르단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알타마리 외에도 야잔 알나이마트가 있다. K리그1 FC서울에서 뛰는 중앙 수비수 야잔 알 아랍도 주목할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홍명보호는 이번 요르단전을 마치면 6월 이라크와 원정, 쿠웨이트와 홈에서 각각 월드컵예선 9차전과 10차전을 치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3 14:37:1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가 최악의 내우외환 속에서도 기적같은 2연승을 거뒀다. 적어도 북중미 월드컵에 나가지 못할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홍명보호가 서아시아의 강호 이라크에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예선 3연승을 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전반에 터진 오세훈(마치다)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골을 엮어 이라크에 3-2로 승리했다. 21세 배준호(스토크시티)와 23세 오현규가 각각 두 경기 연속으로 도움과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국은 3승 1무로 승점 10을 쌓아 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번 월드컵 예선 첫 패배를 당한 2위(승점 7) 이라크와 격차는 승점 3차로 벌어졌다. 홍명보호는 강호 요르단, 이라크와 잇따라 맞붙어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로 여겨지던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행의 '5부 능선'을 넘었다.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으로 비난받던 홍 감독은 오만과의 2차전(3-1)과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3차전(2-0) 승리에 이은 3연승을 지휘하며 여론을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다. 한국은 이라크 상대 10승 12무 2패를 기록했다. 홍 감독은 왼쪽에 배준호, 오른쪽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포진하고 최전방에 오세훈이 서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2000년대생 공격수 배준호, 이강인과 1999년생 스트라이커 오세훈이 공격을 이끌며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시작됐음을 알렸다.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섰다.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한국은 전반 41분 선제골을 뽑았다. 배준호가 내준 패스를 정면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첫 골을 뽑아냈다. 오세훈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배준호는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후세인의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홍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그리고 이 선수 교체가 절묘하게 들어맞았다. 후반 29분 오현규가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서 또 다시 골을 기록한 것이다. 홍명보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 득점으로 2점 차로 앞서나갔다. 왼쪽에서 이명재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재성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50분 자심의 크로스에 이은 이브라힘 바예시의 헤더에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3-2의 리드를 지켰고, 이라크를 승점 3점 차이로 따돌리고 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무엇보다 이번 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2연승을 따낸 것으로서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음을 알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5 22:41:23쿠팡플레이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 4차전의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오는 10일 오후 10시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 15일 오후 7시 이라크와 홈 경기를 치르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를 생중계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A매치에서 1승 1무(승점 4점)를 기록해 B조 2위에 올라있다. 이번 대표팀에도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이재성 등 주축 선수들이 합류했다. 황인범과 김민재는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나란히 골을 터뜨렸으며, 특히 황인범은 이적 후 단 4경기 만에 페예노르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주요 선수 대부분이 쾌조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대한민국 경기뿐만 아니라 A와 C조의 모든 경기를 함께 선보인다. 이번 3, 4차전에는 △10일 오후 11시 A조 1위 우즈베키스탄과 2위 이란의 경기 △11일 오전 3시 C조 2위 사우디아라비아와 1위 일본의 경기 등이 예정돼 있다. 축구대표팀 경기 중계는 ‘쿠팡플레이의 대표 해설 콤비’ 이근호-한준희 해설위원이 함께 한다. 두 해설위원은 윤장현(요르단전), 배성재(이라크전) 캐스터와 함께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킥오프 1시간 전에는 ‘프리뷰쇼’를 통해 선발 명단, 포메이션, 예상 전술, 관전 포인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 종료 후에는 쿠팡플레이만의 국가대표팀 경기 중계 시그니처인 ‘엔딩곡’과 함께 진세민 아나운서, 임형철 해설위원이 그날의 경기의 주요 장면을 분석하고 선수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리뷰쇼’를 진행하는 등 쿠팡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플레이는 모든 경기에 대해 디지털 생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8 09: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