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최강의 스쿼드를 품을 예정이다. 적어도 손흥민(토트넘)이 전성기로 맞이할 수 있는 북중미 월드컵까지는 골키퍼를 제외한 전 스쿼드를 유럽파로 꾸릴 수 있다. 사이드백 설영우나 김민재·김지수 등 센터백까지도 이미 빅리그에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 황인범(28)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황인범은 2018년부터 A매치 60경기를 소화한 한국 대표팀 부동의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황인범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 4년이고, 등번호는 4번이다. 이로써 황인범은 세르비아 명문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떠나 네덜란드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구단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황인범을 데려간 페예노르트가 즈베즈다에 수백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한다. 네덜란드 매체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즈베즈다는 황인범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을 800만유로(약 118억원)로 책정한 걸로 알려졌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리그 4골 4도움을 올렸고 우승에도 앞장섰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황인범은 올 시즌에도 공식전 7경기에서 어시스트 5개를 쓸어 담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인범의 다음 행선지로 거론된 팀은 네덜란드의 아약스였다. 그런데 페예노르트까지 영입전에 참전한 사실이 알려져 새 행선지로 급부상했다. 결국 황인범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로 데려갈 팀은 아약스가 아닌 페예노르트였다. 2020년 루빈 카잔(러시아)에 입단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에 도전한 황인범은 K리그로 잠시 복귀했다가 그리스 명문 올림피아코스와 즈베즈다를 거쳐 천천히 유럽 축구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페예노르트 이적으로 선수 경력 중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러시아에서 시작해 조금씩 '서진'한 끝에 네덜란드 리그에 도달한 셈이다. 페예노르트는 2000년대 초반부터 국가대표 선배들인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차례로 몸담았던 팀이다. 네덜란드 주요 도시인 로테르담을 연고지로 둔 페예노르트는 아약스(36회), PSV 에인트호번(25회)에 이어 리그 우승 3위(16회)에 자리한 명문 구단이다. 지난 시즌에는 26승 6무 2패로 승점 84를 쌓아 에인트호번(승점 91)에 이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3 10:33:34송종국이 활약하고 있는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가 오는 6월 한국어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한다. 페예노르트는 2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마케팅 매니저가 한국언론과 환담 도중 오는 6월 한국어 사이트를 개설한다고 발표했다”면서 “한국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현재 네덜란드어, 영어, 일본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의 영입으로 한국 팬들의 구단 홈페이지 접속이 폭증한 데다 김남일까지 위성구단인 엑셀시오르에 들어옴에 따라 홍보 차원에서 한국어 서비스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페예노르트는 한국어사이트 개설에 앞서 영문사이트 좌측에 한글로 적혀진 ‘송종국 팬레터’ 코너를 마련해 한국 팬들이 손쉽게 송종국에게 전자우편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회복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송종국은 점차 제기량을 되찾고 있어 2일 NAC브레다전에 출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3-02-28 09:10:26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본격 출항한다.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실낱같은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3차 예선이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예선이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아시아에서는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신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대표팀에 무사히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이 모두 둘째날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세하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모든 선수가 나온 가운데 훈련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의 관건은 승리보다는 과정과 홍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쏠릴 전망이다. 일단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어느 정도는 시원한 경기력이 드러나야 팬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인만큼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관심거리다. 일례로 소속 팀에서 원톱과 왼쪽 윙을 오가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명 수비수 출신이기에 수비에서 포백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또 스웨덴 각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4 18:51:05[파이낸셜뉴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홍명보호가 본격 출항한다. 한국 축구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진군을 시작하는 날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18개국이 3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3차 예선은 아시아에 배당된 본선행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사실상의 최종예선이다. 3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나라 중 6개 나라가 2장의 티켓을 놓고 싸우는 실낱같은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3차 예선이 사실상 월드컵 마지막 예선이다. 대한민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 대회 본선에도 진출하면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11회로 연장한다. 아시아에서는 최다 월드컵 본선진출 신기록이다. 한국은 이번 9월 A매치 기간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 이어 원정으로 오만과 2차전을 소화한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좋다. 모든 선수들이 부상없이 대표팀에 무사히 합류했다.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로 이적이 발표된 황인범 등이 모두 둘째날 훈련에 참가했다. 영국에서 막 돌아온 터라 전날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가세하며 홍명보호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5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을 이틀 앞두고 모든 선수가 나온 가운데 훈련에 나섰다. 이번 대표팀의 관건은 승리보다는 과정과 홍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쏠릴 전망이다. 일단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어느 정도는 시원한 경기력이 드러나야 팬들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이미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선수들인만큼 홍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이 어떻게 발현되는지도 관심거리다. 일례로 소속 팀에서 원톱과 왼쪽 윙을 오가고 있는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는 어떤 역할을 맡길 것인지, 토트넘 입단이 확정된 양민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등이 중요하다. 홍명보 감독이 명 수비수 출신이기에 수비에서 포백 라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팔레스타인은 FIFA 랭킹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아래 있다.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전력에서 한국과 격차가 크지만, 전열 곳곳에 유럽에서 축구를 배운 귀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는 점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중동 축구계는 이민 가정 등 출신으로 유럽 무대에서 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시켜왔는데, 팔레스타인도 이런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현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삼 아부 알리(알아흘리)는 덴마크 17세, 18세, 19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선수다. 지난 3월 팔레스타인축구협회의 부름을 받아 6월 레바논과의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또 스웨덴 각급 대표팀은 물론이고 A대표팀 경기도 소화했던 오마르 파라이(AIK), 무스타파 제이단(로젠보리)이 팔레스타인 대표팀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한국전에 나설 전망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9-04 13:40:06[파이낸셜뉴스] SOOP은 자체 케이블 채널 및 스트리밍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유럽 빅4 리그 축구팀의 친선경기를 생중계한다고 24일 밝혔다. SOOP은 이번 친선경기를 통해서 유럽 명문 구단에서 속한 코리안리거들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는 27일 오후 10시30분부터는 최근 '하노버96'으로 임대된 이현주가 출전하는 볼프스부루크전이 생중계될 예정이다. 내달 1일 오전 9시, 10일 오후 11시에는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튼의 친선경기가 잡혀 있다. 이 밖에도 이달 27일엔 '뉘른베르크 vs 유벤투스', '레버쿠젠 vs RW 에센'이, 28일에는 'PSV 아인트호번 vs 발렌시아', 31일엔 '페예노르트 vs AS모나코' 등의 경기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SOOP은 최근 '2024 파리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 플랫폼 내 스포츠 중계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SOOP의 케이블 방송 채널 '아프리카TV'를 운영하고 있는 '아프리카 콜로세움'은 기존 e스포츠 대회 중계에서 일반 스포츠 중계로 영역을 확대하며 다양한 스포츠 대회 중계를 TV로 선보이고 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24 09:32:05[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한밤중 비 내리는 올림픽대로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1km가량 질주해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잡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된 가운데, 한국인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에 진출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는 이천수의 선수시절 스피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슬리퍼 신고 1km 질주해 뺑소니범 붙잡은 이천수 4일 오후 10시 50분께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행하다가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후 차량에서 도망치던 운전자를 이천수가 직접 쫒아가 붙잡은 뒤 경찰에 인계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노령의 택시기사는 올림픽대로 한복판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고 주변에 간곡하게 부탁했고, 당시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매니저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이천수는 이를 목격한 후 즉시 차에서 내려 해당 운전자를 쫓았다. 마찬가지로 축구선수 출신이었던 이천수의 매니저도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와 해당 운전자를 쫓았고, 두 사람은 운동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해당 운전자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천수는 이날 슬리퍼를 신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km를 전력 질주해 해당 운전자를 쫓아가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차 타고 도주하던 女화장실 몰카범 잡기도 해당 사연이 알려진 5일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팝업행사하고 귀가한 남편이 들어오자마자 기절해서 자더라”며 “피곤한 줄 알았는데 아침에 전화 오고 기사가 났더라”고 전했다. 심 씨는 “사실 몇 년 전에 여자 화장실 몰카범도 차를 타고 도주하는데 뛰어가서 잡았었다”며 “그땐 자녀들이 어려서 혹여 무슨 일이 생길까 무서워서 쉬쉬했는데 지금 한번 쓱 이야기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칭찬해 이천수! 남편 자랑 맞다”라고 덧붙였다. ‘스페인식 호흡법’ 구사? 이천수 스피드 어느정도길래 이천수가 슬리퍼를 신고 1km 달려 뺑소니범을 잡은 사실이 전해진 후 이천수의 선수시절 스피드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천수는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모태범과 90m 달리기 대결을 벌였는데, 당시 이천수의 기록은 10.28초로 기록됐다.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 시절 이천수의 한 경기 순간 최고속도는 시속 32.6㎞로 측정된 바 있다. 인천 구단 전력 분석을 담당하던 비주얼 스포츠는 이 스피드를 100m 환산해 보면 11초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한 이천수는 울산 현대, 레알 소시에다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뛰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이천수는 한국인 선수중에서 최초로 스페인 프로축구리그인 ‘라리가’에 진출하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6 10:09:58[파이낸셜뉴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한밤중 비 내리는 올림픽대로에서 1km를 질주한 끝에 음주 사고를 내고 도망치던 뺑소니범을 잡은 사실이 전해져 화제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서울 동작역 부근 올림픽대로에서 택시를 치고 달아나는 운전자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운전자는 술을 마신 후 차량을 운행하다가 택시와 추돌사고를 낸 후 차량에서 내려 도망치고 있었다. 이에 노령의 택시기사는 올림픽대로 한복판에서 “저 사람 좀 잡아 달라”고 주변에 간곡하게 부탁했고, 당일 촬영을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매니저가 운전하던 차량에 타고 있던 이천수는 이를 목격한 후 즉시 차에서 내려 해당 운전자를 쫓았다. 역시 축구선수 출신인 이천수의 매니저는 갓길에 차를 세운 후 이천수를 도와 해당 운전자를 쫓았고, 두 사람은 운동선수 출신답게 빠른 속도로 달려 해당 운전자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해당 운전자를 잡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 약 1km를 전력 질주했고, 이후 출동한 경찰에 해당 운전자를 인계했다. 한편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기도 한 이천수는 울산 현대 호랑이, 레알 소시에다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뛰며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는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개인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팬들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5 13:40:01[파이낸셜뉴스] 이강인으로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바로 12월 3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 전이 그렇다. 새로운 축구 인생을 위해서다. 어쩌면 조규성보다 이강인에게 더 중요하다. RCD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의 바이아웃이 1,700만 유로(약 230억 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마르카>는 29일(한국 시간) "이강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약 1,700만 유로다. 스페인 리그와 달리 이강인 같은 재능에 베팅할 수 있는 경제력을 지닌 거의 모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완벽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수치다"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구체적인 팀들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구단이 울버햄튼이다. 울버햄튼의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울버햄튼의 표적이 됐다. 울버햄튼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팀에 추가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주앙 무티뉴의 노쇠화와 후벵 네베스의 이적을 대비한 영입이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으로 알려진 1,500만 파운드(약 240억원)는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설명했다. 무티뉴와 네베스는 울버햄튼 중원의 핵심이다. 하지만 무티뉴는 36살의 나이로 전성기가 지났고 네베스는 바르셀로나와 이적설이 있다.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롭게 중원이 구성될 수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새롭게 울버햄튼을 이끄는 홀렌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를 이끌며 스페인 무대에서 이강인의 플레이를 직접 확인한 바 있다. 울버햄튼만 이강인을 원하는 건 아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뉴캐슬과 네덜라드의 페예노르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번리도 이강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강인 영입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곧 겨울 이적 시장이 열린다. 월드컵에서 맹활약이 담보된다면 실질적인 제안이 충분히 가능하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이름은 잉글랜드 내에서 강하게 들린다. 마요르카의 스포츠 부서는 1월에 어떤 제안이 도착할지 모르기에 두려움에 떤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발렌시아 CF에서 자유계약(FA)로 마요르카에 둥지를 틀었다. 리그 14경기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2 04:11:37[파이낸셜뉴스] 리오넬 메시가 이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가 역사상 최악의 참패를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완패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녹아웃 토너먼트에서 8골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챔피언스리그 전신인 유러피언컵까지 범위를 확대하면 1990~1991시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FC 바커 인스부르크(오스트리아)를 9-1로 꺾은 이후 처음이다. 조별리그에선 2016~2017시즌 도르트문트(독일)이 레기아 바르샤바(폴란드)를 8-4로 대파했고, 2003~2004시즌 AS모나코(프랑스)가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스페인)를 8-3로 제압한 적이 있다. 유러피언컵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1969~1970시즌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레이캬비크(아이슬란드)의 12-2 스코어였다. 바르셀로나가 8실점을 당한 건 1946년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세비야에 0-8 패배 이후 무려 74년 만이다. 또 6골 이상 패배도 1951년 스페인 라리가 에스파뇰전 0-6 대패 이후 처음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0-08-15 10:07:29이천수가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 경기를 끝으로 지난 14년간의 프로 생활을 마감한다. 이천수는 지난 2002년 FIFA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같은 해 울산현대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리그 신인상과 동시에 ‘AFC 올해의 신인상’에 선정되며 ‘축구 천재’로 불렸다. 이천수는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에 이적하면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진출한 첫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후 프리메라리가 CD 누만시아,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 사우디아라비아 프리미어리그 알 나스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등을 거쳤다. 국내에선 울산, 수원 전남, 인천에서 활약하며 지난 14시즌 동안 총 5개 리그 9개 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이천수는 지난 2013년 고향 팀인 인천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K리그로 복귀했다. 인천에서의 3 시즌 동안 67경기에 출전해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인천에 있는 동안 이천수는 팀 내 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독려하고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많은 인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천수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 부산의 경기 종료 후 경기장 1층 인터뷰실에서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천수는 “오랜 시간 축구선수로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어서 참 행복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함께한 인천 시민과 팬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5-11-06 08:5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