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황제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28)가 강서구 화곡동 빌딩에 110억여 원을 투자해 부동산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등에 따르면 페이커는 부모님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법인 명의로 지난 2020년 강서구 화곡동 꼬마빌딩을 113억원에 매입했다. 1997년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2층~지상 9층 규모로 연면적 약 921평의 메디컬빌딩으로 현재 '페이커타워'로 명명됐다. 이 건물에는 한방병원이 입점해 중층과 상층부 전체 층을 사용하고 있으며, 5호선 화곡역에서 강서구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초역세권 입지에 있다. 채권 최고액이 102억원인 것으로 미뤄 볼 때 페이커는 매매가의 75% 정도인 약 85억원을 대출받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서는 용적률 이득으로 2개 층 정도 추가로 임대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 페이커가 20억원가량 저렴하게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같은 금액으로 강남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건물에 투자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100억여 원은 강남권에서도 임대 수익률 연 3%가량의 건물 매입이 가능한 금액이지만, 화곡동 최고 입지의 메디컬 빌딩에 투자해 연 5~7%의 고수익률이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대리는 뉴스1을 통해 "제3종 일반주거지역임에도 용적률이 법정 한도인 250%가 아닌 396%로, 대지 면적 대비 146% 추가로 지은 셈"이라며 "연면적으로는 184평이나 용적률 이득을 본 건물로, 상층부 임대면적이 99평이므로 2개 층 정도 추가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건폐율 또한 법정 한도 50%보다 높은 57%로 지어진 덕분에 인근 다른 빌딩보다 더욱 극대화된 임대 수익 가능하다"며 "비슷한 조건에 최신 인근 거래 사례가 없어 현재 시세 예상은 어려우나 용적률에서 엄청난 이득을 본 건물이라 현시점에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다면 시세보다는 더 높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초대 헌액자가 된 T1의 페이커는 2013년 프로로 데뷔한 이래 11년째 엄청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LoL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그는 프로 게이머로 활동하며 최고 권위의 국제대회인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통산 4회(2013·2015·2016·2023) 우승,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0회 우승을 거두며 두 대회 모두 최다 우승 기록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5 06:37:28[파이낸셜뉴스] 페이커를 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e스포츠 올림픽 대회를 별도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IOC는 15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집행위원회를 통해 'e스포츠 올림픽 대회'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를 7월 프랑스 파리올림픽 때 열리는 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기존 하계아시안게임의 일부로 개최됐으나 IOC는 e스포츠를 기존 동·하계 올림픽과는 별도의 대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IOC는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대회를 개최했고, 10월에는 e스포츠 위원회를 만들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IOC는 디지털 혁명의 속도에 발맞춰 의미 있는 전진을 하기로 했다"고 e스포츠 올림픽 대회 신설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15 10:52: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중국 청두에서 프로게임단 T1과 오디세이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T1 선수단과 함께 현지 게임 관련 인풀루언서, 미디어 및 오디세이 팬 등 총 150여명이 참석했다. T1 선수단은 일문일답 및 오디세이 팬과 함께하는 이벤트 매치에 참여했다. 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를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은 프로게이머 페이커 선수는 "게임에 진심인 중국 오디세이 팬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최고 성능의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중국 법인은 180Hz 고주사율·1ms(1000분의1초) 응답속도의 2024년형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 오디세이 G50D을 최근 출시하며 현지 게이밍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9 14:24:41[파이낸셜뉴스]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가 중국에서 240억원 조건의 이적 제안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돈과 명예보다는 성장하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페이커가 출연했다. 페이커는 2023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유재석은 페이커가 롤 챔피언십에서 우승 당시 "이번 우승은 내가 아닌 팀을 위한 우승이다"라고 한 말에 대해 언급하며 "이런 생각이 올해 강했던 이유가 있나?"라고 물었다. 페이커는 "올해 들어서 '목표가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 데뷔했을 땐 돈을 많이 벌고 싶었다. 해가 지날수록 돈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으니까 새로운 목표가 있어야 했다. 명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 스스로보다는 '다른 사람을 위한' 목표라면 계속 따라갈 수 있겠더라"라고 했다. 페이커는 중국에서 245억 원 연봉을 제시했는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돈이나 명예보다는 좀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저희 팀에서도 많은 좋은 대우를 해준다"라며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금액이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페이커에게 제안한 연봉 액수는 조 마쉬 T1 CEO가 지난해 4월 직접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시 한 인터넷 방송에서 페이커가 자유 계약 신분으로 전환된 후 중국 LPL 게임단에서 연봉 2000만 달러(당시 한화 약 245억원) 규모의 영입 제의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페이커는 집이 궁전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궁전 아니고 집이다. 집이 좀 크긴 하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설계하셨다. 술래잡기는 되긴 할 것 같다"라며 집에 영화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페이커는 또 부상을 당했을 때를 떠올리며 "3개월 전부터 게임을 하고나면 새끼손가락에 감각이 없었다"라며 "제 부상으로 인해 저희 팀의 개선점을 볼 수 있었다. 아프기 전까지 몰랐는데 아프고 나니까 관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페이커는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 '겸손'을 꼽았다. 그는 "게임을 잘하려고 독서를 했다. 게임을 대하는 태도,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많이 바뀌었다. 프로 게이머를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도 책 덕분이었다. 책을 통해 마인드 셋이 달라졌다"라며 "프로 게이머의 자질 중에선 겸손이 중요하다. 거름 없이 들을 수 있어야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 게이머가 쉽지 않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프로 게이머가 됐음에도 힘들어하는 선수도 많다. 경쟁하는 직업이지 않나. 그게 가장 힘든 부분"이라며 "프로 게이머는 학업과 병행할 수 없다 보니까 학생분들이 본인의 길을 잘 생각해서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페이커는 끝으로 "많은 분들에게 기억될 수 있고 영향 드릴 수 있게 돼 감사한 해가 됐다. 게임을 하면서 많은 것을 얻고자 하면 많이 배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다. 팬분들 덕분에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996년생인 페이커는 올해 만 27세이다. 2023년 기준 LoL e스포츠 프로게이머 누적 상금 전 세계 1위를 달성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22 08:09:51네 번째 ‘롤드컵’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e스포츠 최고 명문 구단의 위상을 높인 T1 선수들이 SK 구성원들의 뜨거운 축하 속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는 T1 선수단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 사옥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정균 감독과 ‘페이커’ 이상혁,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 등 T1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LCK 리그 중계를 맡고 있는 전용준 캐스터의 선수단 소개로 시작됐다. 이어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환영 인사, 선수단의 우승 기념 사인 기념액자 증정, T1 선수단의 향후 선전을 기원하는 현수막 세리머니, 선수단에 대한 질의 응답과 사인회 등으로 진행됐다. T1 선수단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가득 메운 SK텔레콤과 SK스퀘어 구성원들은 올해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눈부신 플레이로 전세계 팬들을 감동시킨 선수들에게 환호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페이커’ 선수의 손목 부상 시기를 거쳐 극적으로 서머 시즌 결승에 올랐던 기억, 월드 챔피언십에서 다른 LCK 팀들이 모두 탈락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세계적인 강팀들을 꺾고 정상에 오른 감동의 순간 등을 돌아보며 대화를 주고받았다. 유니폼에 SKT 브랜드 로고를 새기고 활약을 펼치는 T1 선수들은 SK 구성원들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 특히 페이커가 T1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수년간 호흡을 맞춘 현재의 T1 주전선수 라인업 ‘제오페구케’를 응원하는 팬층은 매우 두텁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이번 월드 챔피언십 직전인 지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LoL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T1 선수들은 올해 다방면으로 SK 구성원들에게 큰 감동과 행복감을 선사했다. LoL의 ‘GOAT’(The Greatest Of All Time)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당시 ‘SKT T1’에 합류한 뒤 10년 넘게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팀 주장으로 재능 있는 후배들을 하나로 모으는 정신적 리더이기도 하다. 창의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케리아’ 류민석 선수는 2021년 T1 이적 후 빠르게 팀의 간판급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유망주 그룹 ‘T1 루키즈’ 출신 ‘구마유시’ 이민형, ‘오너’ 문현준, ‘제우스’ 최우제 선수는 1군 데뷔 이후 각자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사랑받고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나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며, “SK 구성원들이 사랑하고 응원하는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18 14:05:22[파이낸셜뉴스]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리스트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이 이름을 올렸다. 더 타임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페이커를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 중 1명으로 소개했다. 특히 온라인판 기사에서는 그의 얼굴을 사진 정중앙에 배치했다. 더타임스가 e스포츠 스타를 ‘스포츠 부문 파워맨’으로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대해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더 타임스는 이번 파워 리스트에 이례적으로 e스포츠 선수인 페이커를 명단에 올리며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되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극찬했다. 더 타임즈는 특히 2023롤드컵 결승전 당시 590만명의 동시 스트리밍 시청자 수를 동원했던 그의 막강한 파급력을 강조했다. 매체는 “결승전 당시 그의 출전으로 동시 시청자 수 신기록이 경신됐다”라며 “이들은 모두 기존 스포츠들에서 똑같이 확보하길 원하는 젊은 세대들”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 타임스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스포츠계 주요 인물로 꼽았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골프단체 LIV골프를 갖고 있고, 축구에서는 2년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을 인수한 데 이어 올해 사우디 리그 4개 구단을 사들였다. 이 밖에 미국으로 팀을 옮긴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최고 계약액(10년 7억달러)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호주 여자축구 최고 스타인 샘 커, 인플루언서·종합격투기 선수 등의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등이 10대 파워 리스트에 포함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8 07:30:27[파이낸셜뉴스]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 리스트에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임단 T1의 주장이자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자인 '페이커' 이상혁이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 7억불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 타임스지는 15일(현지시간) 페이커를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 중 1명으로 소개하고, 온라인판 기사에서 그의 사진을 한 가운데 배치했다. 더 타임스는 페이커에 관해 "대마불사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2023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팀 T1 소속"이라고 소개했다. 더 타임스는 통상적으론 스포츠 섹션에서 e스포츠를 잘 다루지 않지만 이제 페이커가 우사인 볼트처럼 올림픽의 주류 스타가 되는 날이 머지않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국으로 팀을 옮긴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최고 계약액(10년 7억달러)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 호주 여자축구 최고 스타인 샘 커, 인플루언서·종합격투기 선수 등의 복싱 경기를 기획하는 유튜버 KSI 등이 파워 리스트에 포함됐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16 08:15:46SK텔레콤이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기념해 ‘0 청년이 크게 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T1은 지난 19일 5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며 롤드컵 통산 4회 우승으로 최다 왕좌를 차지해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SKT는 T1의 우승 기쁨을 0(영) 고객과 함께 나누기 위해 특별 경품 이벤트와 팬미팅 총 2가지의 ‘0 청년이 크게 쏜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먼저 ‘특별 경품 이벤트’를 통해 SKT 0고객(만14세~34세) 중 총 5234명에게 역대급 경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1000만원 상당 여행 상품권, 2등(3명)에게는 삼성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3등(30명)에게는 애플 에어팟맥스가 주어진다. 4등(200명)은 문화상품권 10만원권, 5등(5000명)은 T 로밍 카드 2만9000원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특히 T 로밍 카드는 T1 우승 기념 한정판 에디션으로 별도 제작해 제공될 예정이다. 특별 경품 이벤트 응모는 다음달 10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되며 당첨자는 내달 14일 발표할 예정이다. SKT는 0 고객을 대상으로 팬 미팅도 진행한다. 0 고객이라면 e스포츠계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비롯해 이번 롤드컵 우승 주역 선수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SKT 통합마케팅전략 김지형 담당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T1 롤드컵 우승의 기쁨을 0 청년과 함께 나눌 수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와 T1을 좋아하는 청년들과 다양하게 소통하며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1-22 08:11:10[파이낸셜뉴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리그 LCK의 T1이 ‘2023 국제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주역이 됐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으로는 222만5000 달러(약 28억원)의 기본 상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롤드컵 기념 상품 판매 매출액 일부를 더해 최종상금이 결정된다.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2023 롤드컵'(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렸다. 이 경기에서 T1은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Weibo Gaming)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T1은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 최초로 롤드컵 4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도 롤드컵 최다 우승자(4회)라는 타이틀을 얻게됐다. T1의 롤드컵 우승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이다. 특히 이번 롤드컵이 5년만에 국내에서 진행됐던 만큼, 선수들을 비롯해 국내 팬들에게도 의미가 컸다. 1만8000장의 입장권이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되면서 암표 거래도 극성을 부렸다. 정가 8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티어8 좌석은 암표 가격이 10배 이상까지 올라갔고, 24만5000원의 티어1도 400만원까지 거래가 됐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올해 롤드컵의 시청자 수(누적 접속자 수 기준)가 처음으로 4억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현장에 가지 못한 2만여명의 팬들은 서울 광화문에 모여 거리응원을 펼쳤다. 서울시가 e스포츠 대회를 위해 광화문광장 사용 허가를 내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롤드컵 우승을 거둔 T1은 이 대회 역대 최다 출전,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222만5000달러(약 29억원)로 우승팀이 이 중 20%를 가져간다. 또한 라이엇게임즈는 T1의 우승을 기념해 선수 5명의 챔피언 우승 헌정 스킨을 제작하기로 했다. 여기에 롤드컵 기념 상품 판매 매출액 일부를 더해 최종상금이 결정된다. 롤드컵의 우승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은 글로벌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가 제작했다.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이 제작한 보관함에 넣어 전달된다. 이번 롤드컵의 경우 마스터 카드, 메르세데스 벤츠 등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레드불, 시크릿랩, 아마존 웹 서비스(AWS), 코카콜라, 오포 등도 대회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내년 롤드컵 결승은 영국 런던의 O2 아레나에서 열린다. O2 아레나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인원 수용률이 높은 장소이며 아델, 비욘세, U2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와 밴드가 공연한 적이 있다. 2012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렸고 NBA 경기와 ATP 테니스 시즌 결승 등의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진행된 곳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0 06:08:26[파이낸셜뉴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전이 19일 열린다. 한중 결승전이 성사됐다는 점은 물론 T1 소속 유명 프로게이머 '이상혁(페이커)'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경기라 국내 팬들의 열기는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롤드컵 결승전은 이날 오후 5시 고척스카이돔에서 개최된다. 결승전은 한국 리그(LCK) T1과 중국 리그(LPL) 웨이보 게이밍(WBG)이 맞붙게 된다. 16강에 4개 팀이 출전했던 LCK 팀들 중 3개 팀이 8강에 올라갔지만 젠지와 KT 롤스터가 고배를 마셨고 T1만 유일하게 8강을 통과했다. T1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LPL 1번 시드(지역대회 출전권 순위) 리닝게이밍(LNG)을 3대1로 물리치면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 T1이 우승하면 소속 선수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롤드컵에서 네 번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그는 2013년, 2015년, 2016년에 소환사의 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T1의 미드 라이너인 이상혁과 WBG의 미드 라이너 '샤오후(XiaoHu)' 리유안하오의 대결도 관심을 모은다. 이상혁이 롤드컵 3회 우승자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면 리유안하오는 또 다른 이스포츠대회 미드시즌 인비테이서널(MSI)에서 세 번 우승한 유일한 선수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 국제 대회에서 자주 만나면서 5전 3선승제 승부 5번, 단판 승부 7번 등 총 28경기(세트 기준)를 치렀다. 5전제에서는 이상혁이 4승 1패로 크게 앞섰다. T1은 역대 롤드컵에서 LPL 팀을 상대로 펼친 5전제 승부에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13년 결승전에서 로얄 클럽을 3대0으로 물리쳤고 2016년 8강, 2017년 4강, 2022년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RNG)을 상대로 모두 제압했다. 2022년 4강에서 징동 게이밍(JDG)을 3대1로 꺾은 T1은 이번 롤드컵 8강에서 LNG, 4강에서 JDG을 물리치며 LPL 상대 5전제 7전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혁이 리유안하오를 또 다시 잡아내고 LPL 전승을 이어간다면, T1의 네 번째 우승도 확정된다. 한편 WBG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소속 선수 '더샤이' 강승록은 한국에서 열린 2018년 롤드컵에 이어 올해도 우승하는 기록을 갖게 된다. '크리스피' 리우칭송도 중국인 최초 2회 우승자가 된다. 지금까지 롤드컵 2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뱅' 배준식, '울프' 이재완, '베릴' 조건희 등 모두 한국 선수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19 15:4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