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문제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포스트 페트(PET)병으로 불리는 바이오플라스틱 ‘페프(PEF)’의 원료를 생산하는 촉매를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황성연 박사 연구팀은 바이오플라스틱 PEF의 원료인 2,5-FDCA를 생산하는 촉매개발에 성공했다. PEF는 식물자원을 원료로 제조되는 바이오플라스틱으로, 2020년 시장에 진입해 석유 플라스틱의 대명사인 PET를 점차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바이오플라스틱과 노바연구소의 2017년 바이오플라스틱 전 세계 생산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PEF(Polyethylene furandicarboxylate) 생산량은 0%이나, 2020년에는 시장에 진입해 PET를 점차적으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바이오플라스틱 PEF는 석유 플라스틱 PET와 같은 수준의 장벽특성(가스투과성)과 열적특성을 가지고 있어 탄산음료용기나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EF는 에틸렌글리콜과 2,5-FDCA(2,5-Furandicarboxylic acid)를 합성해 만들어지는데, 주요원료인 2,5-FDCA를 얻는 게 쉽지 않았다. 보통 2,5-FDCA는 목재에서 유래한 물질인 5-HMF(Hydroxymethylfurfural)를 변환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5-HMF은 2,5-FDCA 이외에도 여러 부산물로 변환될 수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2,5-FDCA만 선택적으로 만들 수 있는 촉매연구가 경쟁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 연구진이 5-HMF을 2,5-FDCA로만 변환할 수 있는 촉매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연구진은 키토산 바이오매스에서 유래한 탄소 기반의 지지체에 금속입자를 결합시켜 분말 형태의 촉매를 개발했다. 키토산 바이오매스는 키토산을 함유한 천연물질로, 게와 새우 등 갑각류의 껍데기로부터 유래한 바이오매스를 말한다. 이번에 개발된 키토산 유래 촉매는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로 확인한 결과, 전환효율이 110℃ 기준에서 99%에 달하며, 촉매를 사용한 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을 만큼 성능이 우수하다. 또 키토산 유래 촉매는 기존 촉매와 비교해 경제성과 친환경성도 두루 갖췄다. 기존의 금이나 납 촉매가 가격이 비싸거나 유해한 물질로 만들어진 반면에 키토산 유래 촉매는 버려지는 키토산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귀금속 물질의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전환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화학연구원 차현길 박사는 “바이오매스 폐자원을 활용해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아이디어를 제시하면서도 상업화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생산을 통해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결과는 촉매화학 분야 권위지‘미국화학회 지속가능 화학 및 엔지니어링(ACS Sustainable Chemistry&Engineering(IF:6.140))’2월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및 한국화학연구원의 주요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seokjang@fnnews.com 조석장 기자
2019-05-07 09:03:13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세포치료제 'CAR-T'가 미국에 이어 유럽 진출을 공식화한데 이어 코디엠이 투자한 페프로민바이오의 최신 연구발표 소식에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코스닥시장에서 31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디엠은 전 거래일보다 3.49% 오른 859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코디엠은 CAR-T를 개발 중인 미국 페프로민바이오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연내 CAR-T치료제의 전임상 실험을 완료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거친 후 미국 현지 임상을 준비키로 했다. 페프로민바이오의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 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후 재차 환자에 주입함으로써 암세포를 공격하고 사멸시킨다. 무엇보다 미국과 중국 등지에서 CAR-T 관련 임상시험이 진행되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페프로민바이오가 발표한 '암(악성종양)으로 변이된 B-cell 치료를 위한 BAFF-R 타켓 CAR-T 치료방법'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코디엠은 페프로민바이오 신약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고, 상반기 기준 페프로민바이오 지분 10.09%(5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8-10-31 10:58:13코디엠이 투자한 미국 의약품 개발업체 페프로민바이오가 현지 임상기간을 앞당기기 위해 속도를 낼 예정이다. 코디엠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과학기술자문(SAB) 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회의에선 2016년 호암의학상을 수상한 래리 곽 박사와 201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고 현재 페프로민바이오의 과학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브루스 보이틀러 박사, 스티븐 로젠 미국 시티오브호프 병원 종합 암센터 학장 등 주요 주주와 투자자 40여명이 참석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이날 SAB를 통해 자사 파이프라인과 임상 일정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코디엠은 "페프로민바이오의 가치가 큰 이유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야말로 암 환자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2011년 만성 백혈병 환자 완치를 성공시키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CAR-T 치료제는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미국에서 설립된 페프로민바이오는 4000만달러(약 42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해 올해 초까지 페프로민바이오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했다. 페프로민바이오는 올해 안에 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CAR-T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거칠 계획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최근 총 350억원 규모의 바이오 신사업 자금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페프로민바이오과 같은 우량 바이오 기업에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2018-05-23 08:27:53코디엠이 최근 바이오 업계의 블루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를 개발 중인 미국 소재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 Inc.)’에 추가로 2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결정, 총 10.09%의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해 하반기 투자 검토를 시작으로 올 초까지 페프로민 바이오에 두 차례에 걸쳐 투자를 한 코디엠은 점점 커지는 CAR-T 치료제 시장의 비전에 주목, 페프로민 바이오의 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기로 했다. 이처럼 페프로민 바이오가 지닌 가치가 매우 큰 이유는, CAR-T 치료제야 말로 암 환자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식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페프로민 바이오는 이미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와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의 투자도 받아 그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페프로민 바이오가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하여 유전공학적 기술을 통해 더 강한 면역세포로 만든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함으로 암세포를 공격·사멸시키는 치료제이다. 지난 2011년 만성 백혈병 환자 완치를 성공시키면서 세상에 이름을 알린 CAR-T 치료제는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현재까지 암 치료제 중 가장 진화한 형태로 평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CAR-T 치료제의 지속적인 성공과 제품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페프로민 바이오’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난 2010년 타임(TIME)지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기도 했던 래리 곽(Larry Kwak)가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래리 곽 박사는 엠디앤더슨(MD Anderson)에서 림프종 및 골수종 부문의 회장을 맡았고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 12년 동안 백신생물학 부문을 총괄한 암 면역학계의 세계적 권위자다. 래리 곽 박사가 분자표적항암제 전문가인 김홍우 박사와 함께 공동 설립한 페프로민 바이오는 창립한 지 1년 만에 곽 박사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또 면역시스템 연구로 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면역학의 대가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가 페프로민 바이오의 과학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CAR-T 치료제는 이미 여러 다른 타입으로 개발되는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집중을 받고 있다”며 “이미 출시된 치료제들의 대안이자 더 효과가 높은 암 치료 접근법인 만큼, 코디엠은 앞으로도 페프로민 바이오와 같은 우량 바이오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면역 항암제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바이오 플랫폼 기업의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4-11 08:52:35코디엠이 투자한 페프로민 바이오이 꿈의 항암제 시장 정복에 나선다. 특히 페프로민 바이오의 과학 고문이자, 체내 면역시스템 연구로 노벨 생리 의학상을 받은 면역학의 대가 ‘브루스 보이틀러(Bruce Beutler)’가 참여에 화제를 끌고 있기도 하다. 30일 관련업계 코디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Chimeric Antigen Receptor)-T’를 개발 중인 세포 치료제 전문 기업 ‘페프로민 바이오(PeProMene Bio)’에 올 초 전격 투자한 데 이어 최근 바이오 기업 바이넥스도 투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페프로민 바이오’에 대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년 이상 면역체계 및 생물학적 과정을 연구해온 브루스 보이틀러는 바이오벤처 기업인 ‘페프로민 바이오’의 과학 고문으로 활동하며 차세대 면역 항암제 CAR-T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창립한 지 1년 만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 관련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페프로민 바이오는 CAR-T 시장에서 굵직한 성과를 보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차세대 면역항암제 ‘CAR-T’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페프로민 바이오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코디엠은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8-03-30 16:31:42바이오 플랫폼 기업 코디엠은 세포치료제 전문기업 페프로민 바이오에 투자키로 하고, 약 10%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가 됐다고 4일 밝혔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T세포)를 추출해 유전공학적 기술로 더 강한 면역세포를 만든 후, 이를 다시 환자에 주입함으로 암세포를 공격·사멸시키는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암세포만을 골라 파괴시키고, 새로운 암세포가 발생해도 끝까지 암세포를 찾아서 파괴시킨다는 장점이 있어 암 치료제 가운데 가장 진화한 형태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혈액암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완치율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리서치업체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CAR-T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8년까지 8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페프로민 바이오는 기존에 개발 중인 CAR-T 치료제들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CD-19'이 니라 'BAFF-R'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다. 암에는 CD-19, BAFF-R 등 표지가 있는데 이 표지를 보고 면역세포들이 공격해 암을 치료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항암제자문위원이자 면역항암제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래리 곽(Larry Kwak) 박사를 중심으로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1년 안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디엠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알리고 안정성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18-01-04 09:46:54네덜란드 유아용품 브랜드 뉴나의 프리미엄 절충형유모차 페프럭스가 '친환경 이너시트' 악세서리를 출시하고, 런칭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친환경 이너시트'는 신생아부터 4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뉴나의 프리미엄 절충형유모차 '페프럭스'의 전용 이너시트로 친환경 오코텍스 인증을 받아, 인체에 무해하고 푹신한 쿠션감으로 신생아에게 최상의 안락함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뉴나에서는 이번 페프럭스 유모차 런칭을 기념해, 에이원베이 공식쇼핑몰을 통해, 30%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4월 스페셜 이벤트로 뉴나 제품을 구매 후 포토후기 남긴 분들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교환 기프티콘 2매를 전원에게 증정한다. 뉴나의 절충형 유모차 '페프럭스'는 디럭스급의 안정감과 휴대용의 간편함을 모두 갖춘 콤팩트형 유모차로 유려한 디자인과 핸들링으로 인기가 높다. 아이의 뇌 흔들림증후군을 방지하고 엄마의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며 안정적인 주행을 도와준다. 작은 사이즈로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콤팩트 이지 폴딩 시스템'과 '셀프 스탠딩 기능'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이 용이하다. 또 뉴나의 신생아용 카시트 '피파'와 페프럭스를 결합한 트레블세트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동차로 이동 시에는 카시트로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페프럭스' 프레임에 카시트를 호환시켜 유모차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03-31 10:31:52네덜란드 프리미엄 육아용품 브랜드 '뉴나'가 도시형 컴팩트 디럭스 유모차 '올 뉴 페프럭스' 론칭을 기념해 롯데아이몰에서 오는 22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신상품 유모차인 '올 뉴 페프럭스'는 새로운 컬러로 '초콜릿'과 '라즈베리'를 선보이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제품은 롯데아이몰 이벤트 기간에 30% 할인 판매한다. 유모차와 신생아 카시트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올 뉴 페프럭스 트래블세트'도 35% 할인한다. 이 상품은 '올 뉴 페프럭스' 유모차와 호환이 가능한 뉴나의 신생아 카시트 '피파(PIPA)'와 함께 구성됐다. 롯데아이몰을 통해 뉴나 '올 뉴 페프럭스'와 '올 뉴 페프럭스 트래블세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미오셀 목베개'와 '밤부 블랭킷'을 추가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이와 더불어 제품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작성한 모든 고객들에게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유모차 방풍커버를 증정한다. 새로 출시된 '올 뉴 페프럭스'는 디럭스급의 안정감과 휴대용의 간편함을 모두 갖춘 컴팩트형 유모차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아기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안전 가드를 추가하고, 햇빛을 완벽히 차단해 주는 풀차양막을 장착했다. 아울러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일체형 핸들과 4바퀴 모두에 적용된 볼베어링 시스템이 아이의 뇌 흔들림증후군을 방지하고 엄마의 손목을 편안하게 해주며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작은 사이즈로 쉽게 접고 펼 수 있는 '콤팩트 이지 폴딩 시스템'과 좁은 공간에서도 보관이 용이하도록 '셀프 스탠딩 기능'을 담았다. '올 뉴 페프럭스 트래블세트'는 아이와의 편안한 외출과 안전한 장거리 이동을 위해 유모차와 신생아용 카시트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동차로 이동시에는 카시트로 사용하고 야외에서는 '올 뉴 페프럭스' 프레임에 카시트를 호환시켜 유모차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5-03-17 09:57:16[파이낸셜뉴스] 실제 뇌수막종 환자의 세포를 활용한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모델이 국내 처음 개발된다. 뇌수막종은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질환으로, 뇌를 싸고 있는 수막에서 발생하는 모든 종양을 말한다. 대부분 양성이고 수술로 치료한다. 하지만 수술 후 재발할 경우 방사선 외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가 없었는데, 이번 연구가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팀은 4명의 뇌수막종 환자의 세포를 활용해 오가노이드 모델을 만들었다고 9일 밝혔다. 종양 미세환경을 대표하는 다양한 세포 유형을 보존한 환자 유래 뇌수막종 오가노이드다. 그 결과 9주 이상 장기 배양 및 반복적인 냉동 보존, 회복 주기 후에도 기능과 형태를 유지하며 원래의 조직학적 특징과 종양 미세환경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 수술로 제거된 환자의 종양 간의 유사성은 면역조직화학검사(IHC)와 전장 엑솜 시퀀싱으로 확인했다. 약물 스크리닝 연구결과, 뇌종양의 진행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연구에서 사용됐던 미페프리스톤이 생존율, 침윤성 및 단백질 발현 측면에서 뚜렷한 항종양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조직∙장기 유사체다. 미니 장기, 유사 장기라고도 불리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 실제 인체 장기의 기능을 수행하는 특징을 가져 질병의 원인 및 치료법을 규명하거나 신약 개발을 위한 독성 및 유효성 평가에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또 오가노이드를 사용하면 동물에게 발견되지 않았던 부작용이 인간에게 발견되는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가노이드가 많이 연구되는 분야 중 하나는 ‘암’으로, 환자의 바이오 아바타가 돼 항암제에 대한 반응성이나 내성을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최근 난치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로 오가노이드 활용이 확장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뇌수막종 세포주나 오가노이드는 배양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나 환자의 종양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종양 세포만을 포함해 미세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 안스데반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뇌수막종 오가노이드는 이전 뇌수막종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뇌종양과 유사성이 뛰어나 정밀 의학 시대에 뇌수막종에 대한 약물을 식별하고 선택하는 연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뇌종양 영역에서 가장 흔한 뇌수막종의 신약을 스크리닝 할 수 있는 이번 모델 구축을 시작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치료방법이 없는 재발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는 가톨릭의대 정밀의학연구센터 정연준 교수, 김도경 연구교원, 암진화연구센터 박준성 교수가 참여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09 13:35:49[파이낸셜뉴스] 미국 대법원이 21일(이하 현지시간)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낙태약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을 당분간 시장에서 계속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제조사의 긴급 요청을 수용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낙태약을 계속해서 팔 수 있도록 하는 임시조처다. 이에 따라 낙태약 판매 제한을 결정한 하급심 판결은 일단 효력이 정지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대법원은 이날 이같이 판결해 미 낙태의 절반 이상에 사용되는 미페프리스톤이 앞으로도 계속 구입 가능토록 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원고측 주장을 인용한 것은 아니다. 대법원은 대신 낙태 반대 그룹이 제기한 소송을 진행하는 동안 낙태약이 계속 시중에서 팔릴 수 있도록 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형적인 비상 대응 방안대로 이 결정에는 법원 날인이 없었고, 이유도 설명되지 않았다. 법원은 하급심 소송에서 결론이 날 때까지 미 식품의약청(FDA)의 미페프리스톤 사용승인 절차도 계속 진행 할 수 있다고 결정했다. 아울러 대법원 역시 이에 관해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새뮤얼 알리토 대법관과 최근 호화 스폰서 여행으로 구설에 오른 클라렌스 토머스 대법관은 하급심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며 반대했다. 앞서 낙태에 반대하는 의사들과 의료단체들은 지난해 11월 FDA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FDA의 미페프리스톤 사용승인에 문제가 있었으며 최근 규제 완화로 이 약을 구하기가 더 쉬워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명한 텍사스주 아마릴로의 지방법원 판사가 맡았지만 수주일 만에 뉴올리언스의 제5 연방순회항소법원으로 이관됐다. 아마릴로 지방법원에서는 FDA가 2016년 이전 규정을 적용해 임신 초기에만 이 약을 쓸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해야 하고, 약을 처방 받으려면 의사 3명의 진단서가 필요토록 하고, 소포로 약을 받을 수 없도록 하며, 지금보다 용량도 높이라고 결정한 바 있다. 그렇지만 대법원의 이날 결정으로 당분간 이 같은 제한 규정은 사라지게 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22 09:0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