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재선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시절 부통령을 지낸 펜스 전 부통령은 트럼프가 보수의 가치와 양립하지 않는다면서 그가 재선에 성공해 다시 대통령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펜스는 1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재선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트럼프가 자신과 함께 한 4년 임기 동안 "보수 어젠다와 다른 어젠다를 추구했고, 이를 추구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가 지난 5일 슈퍼화요일 경선에서 압승하면서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을 앞둔 가운데 그의 부통령이었던 펜스가 반대 의사를 명확히 한 것이다. 펜스는 이번 대선 경선에 스스로 대통령 후보로 출마했다. 트럼프에 맞서 보수주의 원칙을 정립하겠다며 트럼프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나 지지율이 바닥을 보이자 결국 지난해 10월 후보를 사퇴한 바 있다. 펜스는 그렇지만 트럼프를 찍지 않는다고 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을 바라는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펜스는 2017년 1월~2021년 1월, 4년 기간을 트럼프 행정부의 부통령이었지만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계기로 트럼프와 결별했다. 트럼프가 당연직 상원 의장이던 펜스에게 대통령 선거 승자를 확정하는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트럼프의 승리를 선언할 것을 종용하자 이를 거부했다. 트럼프가 부추겨 당시 의사당에 난입한 폭도들은 펜스를 목매달겠다며 그를 찾아 다니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16 06:17:26[파이낸셜뉴스] 하림은 전라북도 익산경찰서, 익산시와 함께 이리북일초등학교 주변 통학로의 보행 환경 개선 및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방범시설물 공동 설치작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지난 27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와 김종신 익산경찰서장, 익산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견고한 스틸 파이프에 360도 돌아가는 나무안전펜스를 직접 조립하고 설치를 마무리했다. 김종신 익산경찰서장은 "민관경이 손잡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그 의미가 더 크다"라며 나무안전펜스가 설치된 거리를 '꼬마단길'로 명명했다. 꼬마단길에는 전동킥보드 주차 보관대도 마련돼 길가나 인도에 방치되던 전동킥보드를 안전하게 보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하림 관계자는 "익산경찰서, 익산시와 함께 지역사회의 보행 환경 개선에 기여하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환경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10-30 14:42:44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포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선 자금 확보에서도 고전해왔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만 들어 무슬림, 아랍계 유권자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저조한 인기 속에 경선 사퇴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공화당유대인연합 회의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펜스는 "많은 기도와 숙고 끝에 오늘자로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가 다음달 3차 후보 토론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같은 우려가 펜스의 후보 사퇴 선언 배경 가운데 하나라면서 지난 1주일 동안의 저조한 선거자금 모금도 그의 사퇴 결정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의 이번 대선 전략은 간단했다. 대선결과에 불복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고 자신의 롤모델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현대 공화당의 핵심 보수 원리에 집중해 트럼프와 차별화하고, 공화당 전통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펜스는 선거후원금 모금에서 공화당 주자 가운데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낮았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를 배신자로 낙인찍기도 했다. ■핵심 민주당 지지층 무슬림, 바이든에 등 돌려 내년 대선이 트럼프와 바이든 간 재대결 양상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바이든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그러잖아도 낮은 인기가 더 떨어지고 있다. 하마스가 기습침공으로 이스라엘 주민 1400여명을 학살한 지난 7일만 해도 이스라엘에 우호적이던 여론이 가자지구 무차별 공습 이후 팔레스타인으로 기울고 있지만 바이든은 굳건히 이스라엘 편에 서 있는 것이 한 몫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몰표를 몰아줬던 무슬림과 아랍계 유권자들로부터 배척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슬림은 유권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민주당과 바이든에 꼭 필요한 지지층이다. 2020년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약 69%가 바이든을 찍었다.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는 무슬림과 아랍계가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지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에 대한 분노가 무슬림 사이에서 높아지면서 지지철회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무슬림은 미시간주 등록 유권자 820만명 가운데 20만명 수준으로 지난 대선에서 14만500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바이든은 미시간에서 약 15만4000표 차이로 트럼프를 눌렀던 터라 단순 계산으로는 무슬림이 등을 돌리면 미시간주를 빼앗길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29 18:34:24[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포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경선 자금 확보에서도 고전해왔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스라엘 편만 들어 무슬림, 아랍계 유권자들로부터 배척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저조한 인기 속에 경선 사퇴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펜스는 28일(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공화당유대인연합 회의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했다. 펜스는 "많은 기도와 숙고 끝에 오늘자로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펜스가 다음달 3차 후보 토론에 진출하기 위한 자격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같은 우려가 펜스의 후보 사퇴 선언 배경 가운데 하나라면서 지난 1주일 동안의 저조한 선거자금 모금도 그의 사퇴 결정을 부추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펜스의 이번 대선 전략은 간단했다. 대선결과에 불복해 2021년 1월 6일 의사당 폭동을 부추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계를 끊고 자신의 롤모델인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현대 공화당의 핵심 보수 원리에 집중해 트럼프와 차별화하고, 공화당 전통 지지층을 흡수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펜스는 선기후원금 모금에서 공화당 주자 가운데 꼴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낮았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를 배신자로 낙인찍기도 했다. 핵심 민주당 지지층 무슬림, 바이든에 등 돌려 내년 대선이 트럼프와 바이든 간 재대결 양상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바이든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계기로 그러잖아도 낮은 인기가 더 떨어지고 있다. 하마스가 기습침공으로 이스라엘 주민 1400여명을 학살한 지난 7일만 해도 이스라엘에 우호적이던 여론이 가자지구 무차별 공습 이후 팔레스타인으로 기울고 있지만 바이든은 굳건히 이스라엘 편에 서 있는 것이 한 몫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에게 몰표를 몰아줬던 무슬림과 아랍계 유권자들로부터 배척당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무슬림은 유권자 수가 많지는 않지만 민주당과 바이든에 꼭 필요한 지지층이다. 2020년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무슬림 약 69%가 바이든을 찍었다. 경합주인 미시간주에서는 무슬림과 아랍계가 내년 대선에서 바이든 지지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에 대한 분노가 무슬림 사이에서 높아지면서 지지철회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무슬림은 미시간주 등록 유권자 820만명 가운데 20만명 수준으로 지난 대선에서 14만5000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바이든은 미시간에서 약 15만4000표 차이로 트럼프를 눌렀던 터라 단순 계산으로는 무슬림이 등을 돌리면 미시간주를 빼앗길 수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0-29 07:43:29[파이낸셜뉴스] 한 운전자가 한밤 중 차를 몰다 도로 위에서 맨발로 다리를 쩍 벌리고 누워있던 여성을 간신히 발견해 피할 수 있었던 사연이 전해졌다. 한밤중 도로 한가운데 누워있던 여성 간신히 피해 지난 13일 유튜브 ‘한문철TV’에는 ‘도로에 누워있는 이 여성,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제보자 A씨는 지난해 5월24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동구에 위치한 한 도로에서 야간 출근 중 겪은 일을 전했다. 그는 “해당 도로가 시속 50km 제한 도로이긴 한데 그 시간에는 차량이 없어 보통 시속 70km 이상 달리는 차들이 많은 곳”이라며 “저는 안전운전 하는 편이라 신호 들어와서 천천히 출발했다. 아마 시속 40km 미만으로 주행 중이었다”고 떠올렸다. A씨는 이어 “주행 중에 희미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며 ”도로 왼쪽에 아파트 공사를 하고 있어 노란색 안전펜스가 떨어져 나왔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안전펜스가 아닌 사람이었다. 도로 한 가운데에 반바지에 맨발 차림의 여성이 다리를 쩍 벌리고 누워서 손짓하고 있었던 것이다. "만약 과속했더라면, 범죄자 됐을 것" 놀란 운전자가 제보 이를 보고 깜짝 놀라 경적을 울리며 차를 가까스로 세운 A씨는 ”아무 생각이 없었다. 다리가 떨려서 우측에 정차했다. 별생각이 다 들더라“며 ”제가 전방주시 태만 또는 과속으로 그냥 지나쳤다면 아마 범죄자가 되어서 살고 있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A씨는 이어 “술을 좀 마신 것 같더라. 아마 극단 선택 목적으로 누워 있었던 것 같은데 목적 달성을 못해서 소리 지르며 술 주정을 부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말 화가 난다. 운전자는 무슨 죄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A씨는 “조금 아쉬운 것은 1차선에 정차 후 비상등 켜고 경찰관에게 인계하고 있어야 했는데 그때는 그 생각을 왜 못했는지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 운전자가 속도를 내지 않아서 다행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다”고 설명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8-14 13:11:46[파이낸셜뉴스] 지난 2017~2021년 미국 부통령을 지냈던 마이크 펜스가 2024년 미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미 재임 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이가 틀어졌던 펜스는 당 경선에서 본격적으로 러닝메이트이자 상사였던 트럼프와 싸울 예정이다. CBS방송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펜스는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출마 선언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구상 가장 위대한 국가가 누릴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며 "다른 시대엔 다른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펜스는 같은날 아이오와주 엔케니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트럼프를 비난했다. 트럼프 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했던 그는 정권 말기까지 트럼프에 협조했지만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계속 부정하자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펜스는 2021년 1월 6일 미 의회가 대선 개표 인증 절차를 진행할 때 이를 거부하라는 트럼프의 지시를 어기면서 본격적으로 트럼프와 갈라섰다. 펜스는 출마 연설에서 2021년 1월 6일 발생한 의회 난동을 언급하고 트럼프가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헌법 위반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행위가 공직에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펜스는 "미국인들은 그 파멸적인 날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 트럼프는 나에게 그와 헌법 중 택일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유권자들은 같은 선택에 직면할 것이며, 난 헌법을 택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펜스는 "헌법보다 자신을 우선하는 사람은 결코 미국의 대통령이 돼선 안 되며 누군가에게 헌법보다 (자신을) 더 우선하라고 요구하는 사람 역시 미 대통령이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 현대사에서 과거 부통령이 러닝메이트였던 대통령을 상대로 대선에서 맞서 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 정치 매체 더힐은 공화당 유권자 가운데 상당수가 트럼프의 요구를 거절한 펜스를 변절자로 보고 있다며 펜스가 힘겨운 싸움을 치러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CNN이 공화당 유권자를 상대로 진행한 대선후보 설문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의 지지율은 53%에 달했다. 가장 강력한 맞수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26%였으며 펜스의 지지율은 6%에 그쳤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08 09:31:36[파이낸셜뉴스] 지난 2017~2021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냈던 마이크 펜스가 2024년 대선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과거 러닝메이트인 동시에 상사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싸워야 한다. 정치매체 더힐 등 현지 언론들은 5월 31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펜스가 곧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펜스가 자신의 64번째 생일인 6월 7일에 아이오와주에서 출마 선언 행사를 연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날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리는 CNN 방송 타운홀 행사에도 참석한다고 알려졌다. 아이오와주는 공화당에서 대선후보를 뽑는 경선 가운데 가장 먼저 투표가 열리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아이오와주에서 경선 투표가 진행될 전망이다. CNN은 펜스의 고향이 인디애나주라며 그가 첫 경선을 의식해 고향 대신 아이오와주에서 출마를 선언한다고 분석했다. 펜스는 최근 아이오와를 비롯해 공화당 초기 경선 지역을 돌며 기독교 공동체를 방문했으며 곧 출마를 선언한다는 의혹을 받았다. 펜스는 트럼프 정권 당시 트럼프에 협조했지만 트럼프가 2020년 대선 결과를 계속 부정하면서 그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펜스는 2021년 1월 미 의회가 대선 개표 인증 절차를 진행할 때 이를 거부하라는 트럼프의 지시를 어기면서 본격적으로 트럼프와 갈라섰다. 현지 매체들은 펜스가 트럼프와 달리 차분한 정통 우파를 자처하며 기성 우파 세력을 흡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펜스의 지지율은 4% 수준으로 공화당 후보 1위인 트럼프에 비해 아직 빈약하다. 펜스가 출마를 선언하면 공화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를 비롯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 더그 버검 노스다코타주지사, 팀 스콧 연방 상원의원,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에사 허친슨 전 아칸소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까지 8명이다. 현지 매체들은 1일 보도에서 관계자를 인용해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도 이달 출마를 선언한다고 전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6-01 09:36:07[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작업 중이던 지게차의 짐이 떨어져 도로를 지나던 아동 세 명과 3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대 초등학생이 숨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22분경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부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하역 작업을 하던 지게차에서 낙하물이 떨어져 스쿨존을 지나던 30대 여성과 아동 3명을 덮쳤다. 피해 아동 중 10세 초등학생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8세 등 아동 2명과 30대 여성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피해자들은 가족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게차에서 떨어진 낙하물은 어망을 만드는 섬유 재료로 1.7t짜리 둥근 통(롤) 형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낙하물이 낙하지점에서 비탈길 100m 이상을 굴러 행인을 덮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스쿨존 안전펜스가 있었지만 낙하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펜스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지게차가 컨테이너에서 롤 형태의 원사를 하역하던 중 떨어뜨렸고, 해당 낙하물이 비탈길을 굴러 이들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조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8 17:47:25[파이낸셜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이 25일(이하 현지시간) 2024년 미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시사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미 NBC 방송에 출연해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외에 다른 이를 후보로 내세워야 하느냐는 질문에 "더 나은 선택이 있다"고 밝혔다. '더 나은 선택'은 펜스 그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펜스는 "이 시대는 다른 리더십을 요구한다"면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현재 기준에 맞는 인물을 선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도 직접 겨냥했다. 펜스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이른바 '블루웨이브'라는 공화당 압승 예상과 달리 고전한 것이 사실상 트럼프 진영에 책임이 있다고 공격했다. 그는 트럼프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대선 등 과거에 초점을 맞춘 공화당 후보"들이 있었다면서 대선 패배를 여전히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선거 주장을 펴는 트럼프 측을 비판했다. 펜스는 이처럼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주장으로 인해 공화당은 유리한 곳에서 조차 고전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목소리는 낮았지만 가장 온건한 목소리를 냈던 펜스는 "미국인들은 예의와 존중을 보이는 정치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출마 시기와 관련해 이번 봄이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본격적인 경선전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오는 5월 대선 후보 경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이는 디샌티스가 책 홍보를 위한 투어를 통해 사실상 경선전을 서둘러 시작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3~5월 플로리다 주의회 회기에 '생산적인 입법 세션'으로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그 여세를 몰아 대선 경선에서 트럼프를 제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디샌티스는 다자 대결에서는 트럼프에 밀리지만 양자 대결에서는 트럼프를 앞지르기도 한다. 지금까지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 공식적으로 나선 이는 트럼프, 트럼프 행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지낸 니키 헤일리 외에는 없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2-26 06:52:2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지능형 무인자동화 스마트물류 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토탈소프트뱅크가 ‘지오펜스를 이용한 항만시설 관리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술은 CCTV 등 스마트 영상인식센서로 식별한 항만시설 내 장애 정보를 운영시스템과 연계해 항만 내 이용자에게 주의 경고하고 장애 지역 내 항만 장비, 현장 근로자 등의 접근을 통제할 수 있도록 가상의 특정범위를 둘러싼 경계선인 ‘지오펜스(Geo fence)’를 등록 관리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등록된 지오펜스 정보를 이동 경로 탐색, 장치 위치 결정 등과 같은 실시간 의사결정에 활용해 추가 사고 및 작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항만시설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나아가 항만 내 장애 또는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2차 사고 예방 및 관리 기술이기도 하다. 시는 이 기술이 중대재해처벌법, 항만안전특별법 등 관련 법률의 시행으로 항만시설 내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는 만큼 근로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항만 운영 효율을 향상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능형 무인 자동화 스마트 물류시스템 연구개발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약 140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지역의 물류 관련 연구개발사업으로 지난해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부터는 현장 도입을 위한 사업화 연구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허 출원 기술은 부산시와 과기부가 추진한 연구개발사업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 향후 부산항 항만배후단지와 산업단지 등에서 운영 중인 물류센터의 스마트화를 선도할 혁신적인 기술이 될 수 있어 사업화와 기술도입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2-17 11: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