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 관련 스토킹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씨(27)가 조사를 받고 석방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두 인물들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자 남현희가 운영중인 펜싱클럽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설 등 구설에 휘말렸던 전청조 씨가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이후 5시간만에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26일 오전 1시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씨 어머니 집을 찾아와 여러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하자 남씨 가족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전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그는 최근 남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자 남씨 어머니 집에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성남중원경찰서에 따르면 전씨는 경찰 조사에서 “3일간 먹고 자지도 못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고, 이에 경찰은 전씨에 대한 기초 조사만 마치고 오전 6시30분쯤 그를 석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관련 보도가 쏟아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도 술렁거렸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남현희가 운영중인 펜싱 아카데미 원생 학부모라고 주장하는 네티즌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남현희가 펜싱 클럽을 차리면서 많은 아이들이 이쪽으로 옮겼는데, 한국에서 펜싱은 부유층 정도 돼야 시킨다”며 “돈이 꽤 든다”고 말했다. A씨는 “제가 아는것만해도 국내 대기업 3세, 4세 10대 아이들이 많고, 탑급 연예인 자녀 등 부유층이 많다”며 “여기 엄마들도 술렁거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남씨는 지난 23일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전씨와 재혼을 발표하고 두 사람이 펜싱 아카데미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10-26 09:06:03제주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브랭섬홀아시아 고교1학년 윤채영 선수가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주관 오픈 펜싱대회에서 여자 사브르 종목 개인전 3위를 기록하는 등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고 돌아왔다. 2022 태국 해군사관학교 오픈 펜싱대회는 태국 빠툼타니에서 7일부터 3일간 진행된 대회로, 윤채영 선수는 해당 대회에 한국선수로 출전해 첫 날인 개인전 경기에서 아시아권 7개국에서 출전한 일반부 선수들을 제압하고 준결승전까지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현지 공군사관학교 소속 피딱두앙카몰 푸냐웅치 선수를 만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결승전 진출을 노렸지만 1점차로 패해 최종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채영 선수는 또한 대회 마지막 날인 9일 다국적 팀으로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도 출전해 현지 공군사관학교팀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거머쥐며 2연패를 달성했다. 다국적팀은 코리아펜싱클럽 소속의 귀일중학교 2학년 문해인 선수와 말레이시아 국적의 대학교 4학년 나타니아 타이 선수로 구성됐으며 모두 우수한 실력을 뽐냈다. 윤채영 선수가 소속된 제주 코리아펜싱클럽은 박인, 김금화 감독 부부가 이끌며 한국에서 클럽 단위로는 유일하게 전문 선수팀을 운영해 온 곳으로, 현재 국내외 선수들이 모여 함께 훈련하고 있다. 윤채영 선수 외에도 한림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원률 선수가 우수한 기량을 인정받아 올해 꿈나무 국가대표선수에 선발되기도 하는 등 꾸준한 펜싱 꿈나무를 육성, 배출하고 있다. 코리아펜싱클럽 박인, 김금화 감독은 “윤채영 선수의 일취월장한 실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증명됐으며 제주펜싱을 넘어 한국 펜싱의 대들보로 성장하는 순간을 다시 한번 목격하게 된 대회였다”며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세계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꾸준히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2-10-17 13:53:322024 파리올림픽 선전을 계기로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스포츠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0개의 금메달이 나온 양궁·사격·펜싱 등 종목은 생활 체육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 펜싱·양궁·사격 등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보다 올림픽 이후 체험·수강 문의가 3~4배로 늘었고, 인프라도 개선됐다고 한다. ■ "체험 문의 3배 증가""앙가르드(준비), 마르셰(전진), 투팡(공격)!" 지난 13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의 한 펜싱클럽 곳곳에서 들리는 구호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강을 들으러 온 초등학생 어린이 10여명이 펜싱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무릎을 굽히고 또 움직였다. 이들은 수업을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펜싱 꿈나무'다.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국가대표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펜싱클럽까지 등록해 배우기 시작했다. 기본기 훈련을 모두 마친 후 아이들은 어린이용 펜싱 헬멧과 복장을 갖춰 입고 차례로 연습 시합에 나섰다. 마지막 경기는 언니 김나희양(11·여)·동생 김성빈(10·남) 남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동생을 압도하던 누나였지만, 이날은 동생의 파죽 공세에 밀려 4대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3번째 수업을 들은 김나희양은 "동생과 시합해서 이길 때 가장 재밌다"며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시작했고 멋진 펜싱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했다. 이곳을 운영한 지 4년 차를 맞은 신아람 전 펜싱 국가대표는 "올림픽 이후 체험 문의가 3배가 넘게 들어와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펜싱은 한때 비인기 종목에 엘리트 체육 위주였지만 이제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뿐만 아니라 취미로 펜싱을 즐기는 성인반도 성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온 가족 스포츠'가 된 양궁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 구로구의 한 양궁클럽도 채 가시지 않은 올림픽 열기로 뜨거웠다. 형형색색의 연습용 활을 든 수강생 10명은 일렬로 서서 간이 과녁판을 향해 일제히 활사위를 당겼다. 이날 수업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활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버지 박영록씨(43)의 경우 최근 1년째 양궁을 배우고 있는 아들 박서진군(9) 함께 양궁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박씨는 "양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들과 올림픽도 같이 보면서 응원하고 공감과 소통이 넓어졌다"며 "온 가족이 양궁으로 뭉쳐 어느 때보다 사이가 좋다"고 웃었다. 박군도 "10점에 맞게 되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커서 양궁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 참관만 하던 어머니 원경아씨(40대)도 양궁 시작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씨는 "생각보다 양궁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나 대회도 많고 지방에서 열리면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운영하던 해당 양궁클럽은 최근 올림픽을 시청하고 관심을 가진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양궁 체험을 신청하는 명소가 됐다고 한다. 양궁클럽을 운영하는 이경화 전 선수는 "양궁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스포츠'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올림픽 인기에 수강 문의가 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진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 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5 18:10:44[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올림픽 선전을 계기로 일상에서 접하기 쉽지 않았던 스포츠 종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총 10개의 금메달이 나온 양궁·사격·펜싱 등 종목은 생활 체육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분위기도 포착된다. 펜싱·양궁·사격 등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평소보다 올림픽 이후 체험·수강 문의가 3~4배로 늘었고, 인프라도 개선됐다고 한다. "체험 문의 3배 증가""앙가르드(준비), 마르셰(전진), 투팡(공격)!" 지난 13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의 한 펜싱클럽 곳곳에서 들리는 구호다. 여름방학을 맞아 특강을 들으러 온 초등학생 어린이 10여명이 펜싱 구호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무릎을 굽히고 또 움직였다. 이들은 수업을 시작한 지 채 한 달도 안 된 '펜싱 꿈나무'다. 이번 올림픽에서 펜싱 국가대표가 선전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이 생겼고 펜싱클럽까지 등록해 배우기 시작했다. 기본기 훈련을 모두 마친 후 아이들은 어린이용 펜싱 헬멧과 복장을 갖춰 입고 차례로 연습 시합에 나섰다. 마지막 경기는 언니 김나희양(11·여)·동생 김성빈(10·남) 남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평소 동생을 압도하던 누나였지만, 이날은 동생의 파죽 공세에 밀려 4대3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날 3번째 수업을 들은 김나희양은 "동생과 시합해서 이길 때 가장 재밌다"며 "오상욱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 것을 보고 시작했고 멋진 펜싱 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생겼다"고 했다. 이곳을 운영한 지 4년 차를 맞은 신아람 전 펜싱 국가대표는 "올림픽 이후 체험 문의가 3배가 넘게 들어와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펜싱은 한때 비인기 종목에 엘리트 체육 위주였지만 이제 생활체육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꿈나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뿐만 아니라 취미로 펜싱을 즐기는 성인반도 성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 가족 스포츠'가 된 양궁이날 오후 방문한 서울 구로구의 한 양궁클럽도 채 가시지 않은 올림픽 열기로 뜨거웠다. 형형색색의 연습용 활을 든 수강생 10명은 일렬로 서서 간이 과녁판을 향해 일제히 활사위를 당겼다. 이날 수업에는 부자(父子)가 함께 활을 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버지 박영록씨(43)의 경우 최근 1년째 양궁을 배우고 있는 아들 박서진군(9) 함께 양궁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박씨는 "양궁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들과 올림픽도 같이 보면서 응원하고 공감과 소통이 넓어졌다"며 "온 가족이 양궁으로 뭉쳐 어느 때보다 사이가 좋다"고 웃었다. 박군도 "10점에 맞게 되면 기분이 정말 좋다"며 "커서 양궁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그동안 참관만 하던 어머니 원경아씨(40대)도 양궁 시작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씨는 "생각보다 양궁을 즐길 수 있는 모임이나 대회도 많고 지방에서 열리면 여행을 떠나는 기분으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운영하던 해당 양궁클럽은 최근 올림픽을 시청하고 관심을 가진 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양궁 체험을 신청하는 명소가 됐다고 한다. 양궁클럽을 운영하는 이경화 전 선수는 "양궁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공감의 스포츠'가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올림픽 인기에 수강 문의가 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진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좋은 활약을 보여 준 선수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8-14 15:29:38[파이낸셜뉴스]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4일째로 접어들었다. 엔데믹을 맞이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 여행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용'의 영어 표기인 'DRAGON(드래건)'을 활용한 '2024년 여행 트렌드'가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자사 및 인터파크트리플이 보유한 여행·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도출한 6가지 핵심 트렌드를 살펴봤다. ■"더 많이 떠난다" - 여행 심리 회복 가속화(Ditto-Want to Travel) 먼저, 여행 심리 회복 가속화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야놀자 해외 숙소 거래액은 팬데믹 전인 2019년 대비 590%, 이용 건수는 390% 성장했다. 인터파크 해외 항공 송출객 수도 전년 대비 320% 증가했다. 야놀자 측은 "2023년 해외여행이 강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숙소 이용 건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면서 "국내외 여행 수요가 모두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숨은 여행지로" - 여행지의 다양화(Region-Wide Travel) 일본과 동남아 등 단·중거리 국가로 여행객이 집중되면서 해당 국가에서 실제 방문하는 도시는 더 다양해질(Region-Wide Travel) 것으로 전망됐다. 야놀자 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2년에는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교토, 삿포로 등 5개 대도시가 인기 순위에 올랐지만, 지난해에는 유후인(14위)과 필리핀 보홀(20위)이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베트남도 다낭(4위), 냐짱(7위) 등 새로운 소도시가 급부상했다. 지난해 인터파크 다낭 패키지 이용객수는 하노이 패키지 대비 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빠른 정보 원해" - 트래블 테크의 발전(AI Innovation for Travel) 생성형 AI(인공지능) 등 기술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여행에 기술을 접목한 트래블 테크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트리플은 일정 추천 기능에 AI 기반 언어 모델인 GPT를 연동, 개인별 맞춤형 여행 정보를 요약해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 기반 채팅 서비스 ‘배낭톡’을 출시하기도 했다. 올해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활용한 후기 요약 서비스 등 여행의 편의를 극대화하는 고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 이전처럼" - 문화생활 수요 확대(Gleeful Lifestyle) 공연과 레저 등 여가산업의 회복세에 따라 올해는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확대(Gleeful Lifestyle)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파크의 지난해 티켓 거래액은 전년 대비 18% 이상 증가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42% 성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야놀자 레저·티켓 상품 구매 건수 또한 2019년 대비 115% 증가하며 여가 수요가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분석됐다. ■"원스톱으로 즐기자" - 여행 준비 간편화(One-Stop Travel) 올해는 쉽고 편리하게 여행을 준비하는 경향(One-Stop Travel)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인터파크 패키지 이용객수는 전년동기 대비 310% 성장, 패키지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여가 상품을 한 번에 결합 구매할 수 있는 야놀자 장바구니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2조원을 돌파했다. 이용 건수 역시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 편의성을 높인 결합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짐작게 했다. ■"서로 묻고 답해요" - 여행 커뮤니티 활성화(Networking) 커뮤니티를 활용해(Networking) 여행·여가 문화의 질을 높이는 트렌드도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리플의 ‘배낭톡’은 같은 지역에 있는 여행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여름 성수기 트래픽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여행 중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이용자들은 서로 묻고 답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갔다.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야놀자가 지난해 12월 론칭한 여가문화 커뮤니티 '노른자클럽'은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야놀자 측은 "2024년 여행산업은 폭증하는 여행 수요와 트래블 테크를 통한 여행상품 및 서비스 고도화가 맞물려 활기를 완전히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커뮤니티를 통해 여행을 독려하는 콘텐츠가 확산되고 여행 준비를 돕는 서비스가 다양해지면서, 여행과 여가활동이 고객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03 19:21:43[파이낸셜뉴스] 러시아 펜싱 국가대표 부부가 미국으로 도피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군에 소속된 신분으로 나라를 떠나 '반역죄'까지 거론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스포르트 엑스프레스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에페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딴 세르게이 비다와 역시 펜싱 국가대표인 그의 아내 비올레타는 최대 징역 10년형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현지 매체들은 지난 6월 비다는 러시아 국가근위대(로스그바르디야) 장교였고, 비올레타도 중앙육군스포츠클럽(CSKA) 소속으로 국방부 직원 신분이었으나 팀이나 러시아펜싱협회의 허가를 받지 않고 미국으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 내무부는 지난 26일 이들에게 무단이탈 혐의를 적용, 국제 수배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러시아로 돌아올 경우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 올림픽 소식을 전하는 '인사이드 더 게임스'는 지난 6월 30일 비다 부부가 미국으로 이주해 캘리포니아에 거주하고 있으며 비다는 미국 펜싱 대회 참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비다의 어머니인 엘레나 그리시나는 RT에 "아들은 치료받으려고 미국으로 갔으며 은퇴도 선언했다"며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비다의 할아버지이자 수구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보리스 그리신도 "손자는 척추와 무릎에 문제가 있어 수술받아야 했다"며 "모든 것을 공식화하고 수술 관련 서류를 국가근위대에 전달하기도 했다"며 거들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미국에서 펜싱 지도자로 활동하며 미국 대표팀 합류 기회를 엿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다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희망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2-29 22:17:01[파이낸셜뉴스]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돼 최근 구속영장이 발부된 전청조씨(27)의 차량이 재혼 예정자로 알려졌었던 대한민국 전 펜싱국가대표 남현희씨(42) 소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버 카라큘라 "남씨가 전남편과 산 벤츠, 전청조에게 건네" 주장 해당 차량은 고가의 외제차로도 유명한 벤츠의 '마이바흐'로 알려졌었는데, 확인 결과 엠블럼만 바꿔 끼운 벤츠 S클래스 차량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남씨가 마이바흐라며 전씨를 속이고 차량을 건넨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일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연구소' 채널에는 '전청조의 마이바흐는 누구 소유일까?'라는 제목으로 이러한 내용이 전해졌다. 평소 전씨는 마이바흐 엠블럼이 새겨진 벤츠 차량을 즐겨 탄 것으로 전해졌다. 카라큘라는 이 벤츠 차량이 전씨 소유가 아닌 남씨 소유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리스 계약으로 출고된 차량인데, 벤츠 파이낸셜 코리아와 리스 계약을 한 당사자가 남씨였기 때문이다. 차량은 지난해 3월 출고됐다. 카라큘라는 "이 차량을 출고한 벤츠 매장은 남현희의 펜싱 클럽에서 도보로 갈 만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매장 관계자가 '이 차량을 계약하고 출고할 당시, 남현희와 그의 전남편이 시승부터 계약, 출고까지 함께 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마이바흐 엠블럼만 붙인 '짝퉁'.. 누가 바꿨는지도 의문 해당 차량은 마이바흐 엠블럼이 새겨져 있었으나, 실제 차종은 벤츠 S클래스 S450으로 밝혀졌다. 즉, 엠블럼만 바꿔 낀 짝퉁인 셈이다. 이를 두고 카라큘라는 "전청조는 이게 짝퉁 마이바흐인 걸 알고 탔을까. 전청조가 이걸 짝퉁 마이바흐로 만든 걸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라며 남씨가 전남편과 함께 구입한 벤츠 S클래스를 짝퉁 마이바흐로 바꿔 전씨에게 넘긴 뒤, 벤틀리를 선물 받은 게 아닐까하고 의심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근 전씨는 남씨에게 3억8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벤테이가를 선물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차량의 경우 취득세 등을 더하면 4억원을 호가한다. 한편 서울 송파경찰서는 2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를 압수수색해 각종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받아 전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특경법상 범죄 행위로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재물 또는 재산상의 이익이 5억원 이상일 때 사기 혐의가 적용된다.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10:01:11[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가 사기 혐의로 체포된 전청조씨(27)와 공범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지난달 31일 '남현희 감독님,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 맞습니까'로 시작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카라큘라는 영상에서 "전씨 사건에 있어 남씨가 공범인가 아닌가, 얼마나 많은 사치품을 받은 건가 의혹이 난무한 상황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유튜버 카라큘라 "남현희 개인채무, 전청조가 갚아줬다" 주장 카라큘라는 전씨가 남씨의 개인 채무를 갚아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 제보자로부터 확인된 내용에 따르면 남씨는 전씨를 만나기 전 펜싱 클럽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약 1억4000만원 정도의 채무가 있었다고 한다"라며 "그 돈도 전씨가 갚아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돈이 어디서 나왔나, 다 사기"라면서 "이 중 남씨 일가친척으로부터 (전씨가) 투자받은 돈도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씨)본인 개인 빚은 왜 전청조가 대신 갚아줬나, 이것도 본인은 원하지 않았는데 전청조가 억지로 한 것이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카라큘라는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벤틀리 차량도 남씨 소유라고 밝혔다. 그는 "전씨가 남씨에게 선물한 것으로 추정된 고가의 차량 브랜드 벤틀리에서 나온 '벤테이가라'라는 SUV 모델의 차량 번호를 입수했다"라며 "자동차 등록 원부를 조회한 결과 이 차량의 소유자는 남씨가 맞다"라고 밝혔다. 이어 "캐피탈 리스나 렌터카가 아닌 남씨 개인 소유의 자산"이라며 "어떤 근저당 이력이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전부 현금으로 주고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카라큘라는 또 "2023년 6월 3일 최초 등록된 차량으로 중고차가 아닌 신차를 벤틀리 정식 매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가격은 3억8000만원을 지급했고, 이에 대한 취득세와 각종 등록에 필요한 세금까지 더하면 4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봤다. 전씨와 펜싱 협회장 만남 주선한 의혹도 제기 이밖에도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펜싱계에 20억 투자한다는 빌미로 펜싱 협회장을 함께 만나서 차기 회장 자리 약속 받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한 것도 남현희씨는 원치 않았던 일인데 전청조가 푸시해서 한 일이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펜싱 클럽에 자녀를 보낸 모 대기업 일가의 며느리이자 아나운서 출신으로 유명한 학부모를 전청조에게 소개해 준 것도 남현희씨 본인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카라큘라는 끝으로 “당신이 언론에 나와 할 이야기는 국민들과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지 '나는 몰랐다'며 질질 짜고 하는 피해자 코스프레가 아니다"라며 공개 저격했다. 한편 남씨는 지난달 3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씨에 대해 "저한테 사업 제안을 했을 때 그 사업은 상위 0.01%의 고위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하는 펜싱 사업이기 때문에 집도 시그니엘에 와서 살아야 하고 그래서 그 100억원 시그니엘 집을 제 명의로 해준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너무 무섭다고, 그 돈이 무슨 돈인 줄 알고 제가 해요?'라며 해주지 말라고 계속 거부했다"라며 "그런데 계속 재촉을 해서 제가 결국에는 '그럼 들어가서는 살아도 제 명의로 해주지 마세요'라고 하고 같이 살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1 07:27:05[파이낸셜뉴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재혼을 발표했었던 전청조씨(27)가 남씨의 펜싱 학원 학부모를 상대로도 사기를 치려 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지난 30일 MBN에 따르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씨가 펜싱 학원의 학부모에게도 접근한 정황이 포착됐다. 자신이 상위 1% 고위층 자녀들을 상대로 스포츠 심리 상담 클럽을 운영한다며 학부모의 경제력을 살폈다는 것이다. 전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16살에 대학 졸업, 19살에 정신과 전문의 수료"라고 소개했다. 학부모가 관련 이력을 요구하자 입금부터 하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부모의 지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내(전청조)가 너(학부모)를 초이스하는 거지 네가 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연회비 3000만원을 입금하면 나에 대해 오픈하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한 학부모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전씨를 상대로 제출된 고발 사건 2건을 수사 중인 서울 송파경찰서는 또 다른 사기 의혹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한편 전씨는 이날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남씨가 지난 2월부터 자신의 '재벌 3세 사칭'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투자 사기로 인한 금전적 이득도 대부분 남씨 측에 전달했다고 했다. 성별 논란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여성"이라며 "성전환 수술은 하지 않았고 남자가 되기 위한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가슴 수술까지 한 상태"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31 06:27:05[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벡스코에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함께 ‘약한 국민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2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도핑방지의 날은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서 2014년부터 매년 4월 중 하루를 지정해 도핑방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한 날이다. 시는 오늘 기념식을 줌(ZOOM)과 유튜브 등으로 중계해 많은 사람들과 2025 WADA 총회 유치 열망을 보여줄 계획이다. 기념식은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축하영상, 축사에 이어 도핑으로 얼룩진 과거 사건들을 재구성해 경각심을 고취하는 ‘도핑의 역사와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하는 영상을 상연한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선수의 가족과 전 스키점프 국가대표 강칠구 선수가 도핑방지에 대한 경험을 얘기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이 자리에선 도핑방지 지킴이로 유소년 선수인 공하이, 장지웅 선수가 임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ADA는 부산시교육청과 유소년 대상 즐거운 도핑방지 교육을 확대하고 공정한 스포츠를 누릴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선수와 스포츠클럽 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핑방지 가상현실(VR) 교육 등도 소개한다. 아울러 오는 5월 19일 개최도시가 확정되는 2025 WADA 총회 유치를 위해 장인화 유치위원장이 여자배구의 김연경 선수와 펜싱의 구본길 선수를 유치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7일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5 WADA 총회의 국내 후보도시로 뽑혔다. 홍보대사들과 함께 시의 강점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는 등 해외국가들과의 경쟁에서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4-12 09:3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