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BS ‘펜트하우스2’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를 돌파하면서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5.8%(3부), 수도권 시청률 26%(3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로 金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또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종회에서는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비롯한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가 하면,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의 차가 폭발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속죄의 방법으로 죽음이 아닌 자수를 선택한 오윤희로 인해 결국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고상아(윤주희)는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판결 직전,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오윤희 징역 3년, 천서진 징역 7년, 하윤철 징역 2년, 이규진 징역 2년, 강마리와 고상아는 각각 1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으면서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곳곳을 때려 부수며 주단태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표시된 신문을 받은 데 이어 조비서(김동규)가 출소한 유동필(박호산)에게 깍듯이 인사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로건리는 비행기 좌석에서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와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갖은 후 함께 차를 타고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준기가 뒷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웠고,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세웠다. 멀리서 다가오는 심수련을 본 로건리가 꽃다발을 들고 차에서 내린 순간 의문의 폭탄이 터졌고, 이에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이 펼쳐지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펜트하우스2'는 첫 회만에 최고 시청률 20.9%를 돌파하며 2013년 방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20%가 넘는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는 이제훈·이솜 주연의 '모범택시'가 방송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3 14:02:28[파이낸셜뉴스] "잘 지냈어? 오랜 만이다, 주단태" '펜트하우스2'에 이지아가 돌아왔다. 어제(6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2'에서는 주단태(엄기준 분) 앞에 심수련(이지아 분)이 나타난 것이다. 심수련의 재등장에 시청자들은 소름이 돋았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첫번째 시즌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어제 방송 끝에 등장한 심수련의 얼굴을 한 여성의 정체는 다음주까지 계속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어제 방송에서 배로나(김현수 분)는 하은별(최예빈 분)과의 몸싸움 끝에 돌계단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었다. 쓰러져 있는 배로나에게 민설아(조수민 분)의 환영이 찾아왔고 배로나는 "미안해 네 자리 뺏어서, 우리 엄마 용서해줘"라고 빌었다. 결국 배로나는 죽었다. 배로나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이는 하윤철(윤종훈 분)이었다. 한편, 오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펜트하우스2' 6회 시청률은 22.4%-26.9%를 기록했다. 시즌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한 것이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27.9%를 기록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3-07 09:23:06'펜트하우스2'가 다시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4회는 전국 가구 기준 1부 18.8%, 2부 2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펜트하우스2'의 자체 최고 기록으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10.5%(2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하윤철(윤종훈 분)과 호텔을 찾았던 천서진(김소연 분)은 주단태(엄기준 분)가 호텔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하윤철을 가까스로 드레스 옷장에 숨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천서진은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거짓말로 주단태와 호텔을 나섰고, 주단태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내 다시 호텔 방으로 돌아가 하윤철에게 호텔에 온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자 하윤철은 천서진을 벽으로 밀어붙이며 "뉴욕에서 우리 일이 실수였나 확인하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실수인 거 확인했어"라고 해 천서진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다음날 손형진(이상우 분) 기자로부터 천서진의 스캔들 기사를 받게 된 주단태는 천서진을 의심하며 화를 냈고, 이에 천서진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주단태의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하윤철에게 갔다. 하지만 이미 주단태가 천서진보다 먼저 하윤철을 만나고 있었고, 하윤철은 어젯밤에 천서진과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천서진은 자신을 못 믿은 주단태에게 언성을 높였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윤철이 천서진과 주단태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손형진 기자를 매수해서 터트린 계략임이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주석경(한지현 분)과 최예빈(하은별 분)의 괴롭힘으로 청아예술제 에선에 참가하지 못한 배로나(김현수 분)는 천서진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에게 주석경과 하은별이 자신을 화장실에 가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함께 갇혀있던 유제니(진지희 분)를 증인으로 세웠지만, 헤라클럽 키즈들의 보복이 두려웠던 유제니는 배로나가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의 순수한 의미를 더럽혔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배로나의 엄마인 오윤희(유진 분)는 이러한 천서진의 만행에 해당 건을 정식으로 교육부에 고발하겠다고 나서면서 실랑이가 일어났다. 이때 유제니가 나타나 배로나 편에 서서 그동안 헤라클럽 키즈들에게 왕따를 당한 진실을 밝힌 데 이어, 주석경이 배로나에게 물감을 뿌린 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했다. 그날 이후 천서진은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석경에게만 '청아예술제 출전 자격 박탈; 처벌을 내렸고, 배로나와 유제니는 본선에 참가하도록 했다. 이에 하은별을 찾아가 분노를 터트린 주석경은 하은별이 흘리고 간 핸드폰에서 천서진이 아버지 천명수(정성모 분)의 죽음을 방관하고 도망친 '돌계단 영상'을 발견했다. 이후 주석경은 해당 영상을 들고 곧바로 천서진에게 향했다. 천서진은 의기양양한 태도로 청아예술제에 출전해달라는 주석경을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천명수 이사장님 돌아가셨을 때 천쌤도 돌계단에 계셨잖아요"라며 "근데 왜 그냥 도망친 거예요? 아빠를 안 살리고?"라는 주석경의 말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펜트하우스2'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2-28 12:56:42'갓파더' 모녀와 부자가 쇼핑과 이사 그리고 여행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방송한 KBS2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선 모녀와 부자가 외출에 나서 색다른 데이트 시간을 보냈다. 강주은은 가비와의 기상천외한 첫 만남 뒤 홍익대학교 근처에 있는 옷집을 찾아 쇼핑을 하게 됐다. 가비는 젊은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거나 같이 사진을 찍어주는 등 남다른 인기를 보여줬다. 강주은은 가비를 향한 사람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감탄했다. 강주은과 가비의 기막힌 데이트는 옷집에서도 계속됐다. 가비는 화려하면서도 섹시한 옷을 선택하며 강주은을 당황하게 했다. 강주은은 은근 노출이 있는 가비의 옷이 신경 쓰였던 것. 이들이 서로 다른 취향 차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김갑수와 장민호는 새로운 보금자리 찾기에 나섰다. 김갑수는 처음 펜트 하우스를 보며 만족했지만 20억이 넘는 매매가에 당황했다. 이 순간은 2.5%(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들은 결국 펜트 하우스를 떠난 뒤 이태원에 위치한 옥탑방과 동대문 퓨전 한옥 집 등 다양한 집들을 구경했다. 이 과정에서 김갑수와 장민호는 매매 비용과 입주 조건 등을 이야기하며 티격태격해 웃음을 안겼다. 김갑수가 편의를 중시하는 반면, 장민호는 옥탑방이나 루프톱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원했기 때문. 이후 이들은 서로의 절충안을 찾아 새 집 찾기에 나설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KCM은 최환희(지플랫)와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으로 캠핑 여행을 떠났다. 여행 전 셀프 세차장에서도 비싼 청소비용 때문에 난관을 맞았던 두 사람. 을왕리로 향하던 도중 방문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도 난폭한(?) 기구 때문에 어지럼증을 느끼는 등 뜻하지 않게 고생길을 걸었다. 이후 KCM과 최환희(지플랫)는 부푼 기대를 안고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최환희(지플랫)는 평지만 있고 바다도 없는 캠핑장에 도착하자 당황했다. 최환희(지플랫)는 "공사장 같은데"라며 KCM에게 자초지종을 물은 상황. 최환희(지플랫)가 빙어낚시터에 이어 험난한 캠핑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갓파더'는 현실에서 보여줄 수 없었던 가족 간의 '찐 마음'을 새롭게 만난 부자(父子)와 모녀(母女)를 통해 알아가는 초밀착 관찰 예능으로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방송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2 '갓파더'
2022-03-24 11:14:40[파이낸셜뉴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가 16일 올해 주요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드라마, 예능과 함께 영화까지 오리지널 장르를 다변화하며 약 30여 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체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를 통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주요 파트너들과의 연대해 콘텐츠 IP개발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오리지널 흥행 열풍 이어간다 '모범택시', '검은태양', '원더우먼', '오월의 청춘' 등 지난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는 웨이브 신규 유료 가입자 중 65%의 회원이 첫 시청 작품으로 선택할 만큼 높은 시청 성과와 가입자 견인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웨이브 단독으로 선보인 '유 레이즈 미 업',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기존 방송콘텐츠와 차별화된 소재로 큰 화제성을 불러 모았다. 올해도 1월부터 ‘트레이서’,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을 새 오리지널 드라마로 내놓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엉클’, ‘쇼윈도’, 그리고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까지 독점 오리지널 라인업이 연초 웨이브 유료 가입자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빅데이터 플랫폼 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웨이브 월간 사용자수는 492만여명으로 전월 대비 17만 6천명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튜디오웨이브 본격 가동… ‘위기의 X’, ‘약한영웅’ 등 오리지널 드라마 기대 금토 시청률 1위 등 좋은 성적표로 시즌1을 종영한 ‘트레이서’는 빈지워칭(몰아보기) 지원을 위해 오는 2월 18일 웨이브에서 시즌2 전체 회차를 한꺼번에 공개한다. 권상우, 성동일 주연 '위기의 X'도 올여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로 공개된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각 세대의 위기 상황을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들도 하반기 공개된다. 차별화된 액션 성장 드라마 ‘약한영웅’은 선천적으로 약한 소년이 두뇌와 도구, 심리를 이용해 싸우는 이야기.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지훈이 주연 ‘연시은' 역할을 맡았다. '약한영웅’에 이어 판타지 청춘물 '귀왕'도 웹툰 원작 웨이브 시리즈로 소개된다. 김영광, 이선빈의 코믹 액션으로 주목받은 영화 ‘미션 파서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미션 투 파서블'도 웨이브 투자로 제작된다. ■ ‘젠틀맨’, ‘데드맨’, ‘용감한 시민’… 오리지널 영화로 투자 범위 확대 웨이브 첫 오리지널 영화 ‘젠틀맨’은 상반기 공개된다.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행세를 시작한 주지훈을 필두로 박성웅, 최성은 등이 출연한다. 이어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 주연의 범죄 미스터리 스릴러 '데드맨’이 하반기 공개된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며 진범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생활 밀착형 히어로물로 인기를 끈 네이버 웹툰 '용감한 시민'도 신혜선, 이준영의 연기로 공개될 예정이다. 걸그룹 마마무 성공신화를 다룬 음악 다큐멘터리 ‘내가 하면 HIP’, ‘엑소(EXO)의 사다리 타고 세계여행 시즌3’ 등 예능 프로그램도 공개된다. 자체 기획 예능 프로그램도 올해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연중 방송사 콘텐츠 제작 투자를 더해 웨이브는 총 30편 규모의 오리지널 시리즈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붉은 단심’, ‘내일’, ‘사내맞선’… 방송 콘텐츠 흥행 시너지 기대 무엇보다 웨이브의 강점은 지상파, 종편 등 방송사들의 풍부한 콘텐츠 공급에 있다. 특히 지난해 ‘펜트하우스’ 시리즈, ‘옷 소매 붉은 끝동’, ‘연모’ 등 많은 인기작을 선보인 지상파방송사들의 올해 드라마 라인업도 웨이브와 좋은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올해 KBS는 이준, 강한나, 장혁이 출연하는 ‘붉은 단심'을 선보인다. 살기 위해 중전이 돼야 하는 유정과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의 이야기를 담았다. KBS는 이외에도 스물다섯의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그린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한 삼형재의 혼인성사 프로젝트 ‘현재는 아름다워’ 등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MBC는 네이버 인기 웹툰 원작의 판타지 드라마 ‘내일'을 오는 3월부터 선보인다. 김희선, 로운, 이수혁, 윤지온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는 화려한 배역과 특수효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화려한 볼거리의 마술을 소재로 한 판타지드라마 ‘지금부터 쇼타임’, 소지섭, 신성록의 남성미 넘치는 복수극 ‘닥터 로이어’,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금수저’, 일일극 ‘비밀의집’ 등을 편성한다. SBS는 이달 중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 ‘사내맞선’ 방영을 시작한다. 안효섭, 김세정, 김민규, 설인아가 출연하는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숨긴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한 스토리를 담았다. 이어 인생2회차 열혈검사의 절대악 응징기를 그린 ‘어게인 마이 라이프’,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와 그녀를 지키려는 로스쿨 학생 공찬의 이야기를 그린 ‘왜 오수재인가’ 등 기대작을 내놓는다. ■ HBO/피콕 등 대작 해외시리즈 월정액 독점 공급 웨이브는 지난해 해외시리즈 3,700여 편을 확보하면서 독점공급 및 최초공개 라인업을 대거 확대했다. 현재 HBO, NBC유니버설, 피콕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시리즈를 비롯해 중드, 일드 등 아시아 인기작까지 제공 중이다. 또 지난해부터 주요 HBO 시리즈를 월정액 독점으로 제공하고 있다. '왕좌의 게임' 전체 시즌를 포함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유포리아', '왓치맨', '석세션',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등을 선보여 마니아층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베이사이드 얄개들', '닥터 데스', '걸스 파이브 에바' 등 피콕 오리지널 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론칭했다. 올해도 웨이브는 ‘엔드게임’, ‘레지던트 에일리언2’, ‘안젤린’, ‘처키 시즌2’, ‘더 캡쳐 시즌2’ 등 신작 해외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찬호 웨이브 콘텐츠전략본부장은 "방송사, 제작사, 영화사, 엔터사 등 콘텐츠 기업들과 폭 넓은 협업으로 웰메이드 라인업을 구축, OTT 주도의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2-16 09:30:34'황도 청년회장' 안정환과 '먹보스' 현주엽, 그리고 '혹 케미'를 폭발시킨 허재와 김병현이 제대로 '일'을 냈다. 지난 16일 밤 9시 방송한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노승욱, 이하 '안다행')는 지난주 방송분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3%(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 전체 월요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안정환과 허재, 현주엽의 '믿고 보는 조합'은 물론, 김병현까지 합류하며 '안다행'을 견인했다.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신선한 조합의 황도 자급자족 라이프. 2049 타깃 시청률에서도 마찬가지로 0.9%포인트 상승한 2.7%(닐슨, 수도권)로 전체 월요 예능 중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했다. 특히 2049 시청률이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사용되는 만큼, 그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역대급 조합과 함께 '최고의 1분'도 두 자리 시청률을 나타냈다. '노을 뷰 맛집' 황도 펜트하우스에서의 외식 장면이 10.2%로 '안다행'의 '최고의 1분'에 선정, 눈길을 사로잡은 것. 황도의 자연이 선물한 특별한 저녁에 잠자리로 돌아가는 발걸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가벼웠다. 특히 황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의 향연은 이날 '안다행'의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이었다. 쑥, 뽕잎이 함께하는 농어 구이는 물론, 농어 튀김까지 등장하는 등 각종 요리가 탄생했기 때문. 여기에 자연산 도라지의 향을 품은 비빔밥까지, 안정환과 허재, 현주엽, 김병현은 침샘을 자극하는 '역대급 먹방'으로 월요일 밤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날 김병현의 깜짝 방문은 허재의 초대로 이뤄졌다. 양손에 든 치킨과 함께 환한 미소로 황도에서의 자급자족 라이프를 시작한 김병현. 하지만 그는 시종일관 허당미를 품은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큰 혹' 허재와 '작은 혹' 김병현의 좌충우돌 '혹 케미' 역시 '안다행'의 재미 포인트였다. 황도의 매력은 계속된다. 방송 말미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황도에서의 시원한 피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국가대표급 재미'가 함께하는 '안다행' 다음 이야기는 오는 23일 밤 9시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021-08-17 10:50:28[파이낸셜뉴스] 웨이브는 ‘펜트하우스 시즌3’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주간웨이브 드라마차트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청 시간 또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하며 주 1회 방영임에도 여전한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펜트하우스 시즌3’ 방영분에서는 백준기(온주완)가 사실 주단태(엄기준)였다는 사실과 주단태가 백준기의 부모를 살해하고 모든 재산까지 훔쳐서 달아났었다는 끔찍한 과거가 밝혀졌다. 1~2회보다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복선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보쌈-운명을 훔치다(이하 보쌈)’의 인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MB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셋째 주 웨이브 드라마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으로 종영까지 4회가 남은 ‘보쌈’이 또 한 번의 시청 시간 경신을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오케이 광자매’는 전주 대비 시청 시간이 약 36% 오르며 TOP3에 등극했다. 평균 웨이브 드라마차트 중위권에 머물던 ‘오케이 광자매’의 이번 순위는 방영 후 최고 순위로, TV시청률 또한 30%대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오케이 광자매’ 지난 방영분에서는 이광식(전혜빈)이 한예슬(김경남)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하는 장면으로 시청자에게 ‘1차 멘붕’을, 한돌세(이병준)가 오봉자(이보희)의 머리를 만져주는 것을 목격한 한예슬이 그대로 충격에 빠지는 엔딩으로 ‘2차 멘붕’을 선사했다. 한편 예능 차트에서는 ‘런닝맨’이 이광수의 하차에도 여전히 선두 타이틀을 지켜내 눈길을 끈다. 지난 주 ‘런닝맨’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던 유재석이 이광수의 전화를 받자마자 말을 끊어버리는 등 여전히 존재감을 이어가는 이광수의 행동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한 ‘전지적 참견시점’도 예능 차트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브레이브걸스의 신곡 ‘치맛바람’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이 최초 공개된 것이 유저들의 관심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시즌2(이하 꼬꼬무)'는 지난주 웨이브에서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주에도 시청 시간을 상승하며 자체 기록을 또 경신했다. 지난 주 ‘꼬꼬무’에서는 이태원 살인사건을 재조명하며 그날의 진실을 세상에 알렸다. 이 밖에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강철부대’와 최근 금새록이 MC로 합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시청시간이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6-22 08:25:48[파이낸셜뉴스] “시작할 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얼떨떨하다” 지난 4일(금)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첫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첫 회 시청률’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시즌1부터 장안의 화제였던 이 드라마는 시즌2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5%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의 기록이다. 김순옥 작가가 방송사를 통해 "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가 24% 나왔을 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는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려고 한 이야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9문 9답. ■ ‘펜트하우스2’에서는 ‘인과응보’를 강조했다. 말 그대로 욕망에 휩싸여 악행을 벌인 인물들이 행한 그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데,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포인트였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끝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작의처럼, 한 칸을 가진 사람이든 아흔아홉 칸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결핍 때문에 불행하고 그 불행함 때문에 계속 죄를 짓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집이 열 채인 사람은 집을 열한 채 사지 못해서 억울하고, 백 명한테 사랑받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거 같다. ■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각각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시즌1에서는 감독님께서 잘 빚어주신 덕에 대본보다 좋은 신들이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하다. 특히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봉고차에서 탈출하여 똥물을 헤엄쳐 건너는 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리(신은경)의 내레이션에서는 헤라팰리스의 환상적인 파티를 언급하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살겠다고 똥물로 뛰어들어 서로 먼저 가겠다며 아등바등 대는 사람들이 대비되게 잘 표현되었고, 시청자들도 첫 번째 응징에 희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으면 시즌2의 비극까진 가지 않았을 텐데. 시즌2에서는 변하지 않는 인간들을 향한 두 번째 응징이 펼쳐지는데, 심수련(이지아)이 나애교로 분해서 주단태(엄기준) 차에 치이는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 자신은 별장 지하에 갇혀 있다가 경찰들에게 “오늘이 며칠인가요?” 묻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썼던 기억이 난다. 엄청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던 시기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큰 내용을 차지했던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방송과 맞물린 시점에 사회적 이슈로도 크게 대두됐다. 학교폭력, 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 저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이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저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민설아”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언어폭력을 가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줬을 거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없을 거 같다. 극 중의 제니(진지희)처럼 때론 가해자가 될 수도, 때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 ‘펜트하우스’가 시작된 이후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불패신화’, ‘순옥적 허용’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하하하).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께서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씬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펜트하우스’의 뜨거운 인기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측글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주단태’는 ‘단테의 신곡’의 단테와 주피터(제우스)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이름, ‘배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이름 등 캐릭터 이름에 대한 의견이 많다. 캐릭터 이름은 보조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지었다. ‘배로나’는 오페라 축제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따왔고, ‘주단태’라는 이름은 딱히 제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가장 강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으로 지었다. 제일 먼저 지은 이름은 ‘오윤희’인데, 누구나 주변에 한 사람쯤 알고 있을 법한 흔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사실 극중 이름 짓는 게 참 어렵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이름들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 ‘펜트하우스3’의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시즌3의 주제는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겠지. ■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가? 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주신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거 같다. 저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노희경 작가님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나오는 ‘재호’는 아직도 꿈에서 만난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 스태프 모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7 10:29:19[파이낸셜뉴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주요 인물들에 관한 소식을 하나둘씩 전하며 방송 임박을 알리고 있다.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시즌1 최종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31.1%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시즌2는 최고 시청률 31.5%로 자체 기록을 또 다시 돌파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시즌3은 6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신은경X윤주희 ‘웃픈 감방생활’ 먼저 '펜트하우스'의 코믹 콤비, 신은경과 윤주희가 놀라운 적응력을 자랑하는 ‘웃픈 감방생활’을 공개했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경력 20년의 세신사와 헤라팰리스 졸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마리 역을 맡고 있다.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살아가는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속물근성을 지닌 보통의 인물로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해냈다. 두 사람은 심수련(이지아)의 딸 민설아(조수민)의 시체를 유기하고 사건을 은폐한 ‘민설아 살인사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각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살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과 윤주희가 같은 감방에서 ‘투닥케미’를 보이고 있는 ‘웃픈 감방생활’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강마리와 고상아가 과자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강마리가 어렵게 얻은 과자를 손안에 고이 감추고는 모른 척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에서 궁색한 모습으로 손빨래를 하고 있던 고상아가 고무장갑을 낀 채로 강마리 곁으로 다가온다. 제작진은 “신은경과 윤주희는 집중력과 아이디어, 열정으로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배우들”이라며 “강마리와 고상아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 봉태규×윤종훈 “빵에서는 주먹이 곧 권력!” 봉태규와 윤종훈 역시 감방생활 중이다. 극중 이들은 과거와 달리 구치소 내 ‘감옥 실세’인 주먹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 외아들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 변신을 이룬 이규진 역을, 윤종훈은 청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이었지만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의해 손이 망가진 후 존 바이오 회사 대표로 헤라팰리스에 돌아와 반전을 안겼던 하윤철 역을 그려냈다. 특히 국회의원 이규진은 천수지구 부동산 불법 투기 후 정재계 결탁 비리가 드러나면서 재산을 모두 날린 상황. 하윤철은 ‘첫사랑이자 계약 부부였던’ 오윤희(유진)를 배신한 후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 대신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범인으로 자수했지만,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면서 처절한 고통에 빠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윤희의 자수로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과 정황이 밝혀지면서 각각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됐다. 이 가운데 같은 감방에 수감된 이규진과 하윤철이 잔뜩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감방 안 화장실에서 조폭과 맞닥뜨린 이규진은 한껏 겁먹은 표정을 내비치면서 ‘찌질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하윤철은 더욱 날카로워진 인상과 차가운 눈빛으로 강한 복수심을 표출한다. 하지만 내적 갈등과 달리 냉혹한 현실과 마주한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바닥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라고 이내 누군가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쏟아낸다. 과연 두 사람이 구치소 속 권력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수감생활을 잘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봉태규와 윤종훈은 유쾌함과 진지함의 균형이 완벽한, 특유의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 위기를 맞은 이규진과 하윤철이 어떠한 방법으로 수감생활을 버텨나가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 3인 3색 온주완, 박호산, 안영홍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일까" 시즌3은 이들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다. 과연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정체가 모호한 온주완, 박호산, 안연홍의 ‘3인 3색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펜트하우스2’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준기 역을 맡은 온주완은 비행기에서 동행한 로건리(박은석)와 같은 차를 타고 심수련 회사 앞에 나타난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그리고 로건리 차 뒷자리에 가방을 놓은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로건리의 차가 폭발하면서,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호산은 주단태(엄기준) 대신 감옥에 갔던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 역으로, 시즌2 최종회에서 출소 후 곧바로 심수련 주위를 맴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천서진(김소연) 딸, 하은별(최예빈)의 개인 학습 플래너 선생 진분홍 역 안연홍은 로건리의 스파이로 정체가 밝혀졌으나, 점점 하은별을 향한 광기의 집착을 보이다 급기야 천서진으로부터 하은별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행보로 소름을 유발했다. 온주완은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모인 대본리딩 현장에서 “시즌3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최대한 즐기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내비쳤고, 박호산 역시 “다 된 밥에 코 안 빠뜨리게, 쌓아오신 명성에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아직 선인인지, 악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들의 정체와 활약도 시즌3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결정적 열쇠로 작용할 준기, 유동필, 진분홍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5 11:38:34[파이낸셜뉴스] 웨이브는 오리지널 드라마 '모범택시', '보쌈-운명을 훔치다', '오월의 청춘'의 시청 시간이 전주 기록에서 또 수직 상승했다고 18일 밝혔다. 1위를 5주째 이어가고 있는 '모범택시'의 시청 시간은 12% 증가해 전주 기록한 최고 시청 시간을 가볍게 경신했다. '모범택시'가 기록한 이번 주 시청 시간은 '펜트하우스 시즌2'의 시청 시간에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높은 시청량이다. 현재 종영까지 4회차만을 남기고 있는 '모범택시'가 '펜트하우스 시즌2'의 최고 시청 시간까지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위를 기록한 '보쌈'은 매주 시청 시간을 높이며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방영 첫 주에는 10위권 밖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지만 지난주 5위에서 이번 주 3위까지 빠른 수직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 TV시청률 또한 최고 6.5%까지 달성하며 TV와 웨이브 시청 시간 모두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보쌈'은 겉으로는 티격태격하는 바우(정일우)와 수경(권유리)이 어느새 서로의 안위를 걱정할 정도로 관계가 깊어진 가운데 지난주 바우가 수경과의 악연을 알고 돌아서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실을 알고도 수경과 계속 함께할 수 없다고 느낀 바우와 그의 뒷모습을 눈물로 쫓는 수경의 모습에서 앞으로의 흥미로운 스토리도 기대할 수 있다. '오월의 청춘'도 전주 대비 약 78%의 시청 시간 상승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오월의 청춘'은 지난주 4회까지 방영되며 순탄하게 중간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황희태(이도현)와 김명희(고민시)의 설레는 러브라인과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성, 그리고 80년대 시대적 배경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예능 차트는 '런닝맨-놀면 뭐하니?-나 혼자 산다-무한도전'의 4강 체제가 지난 주와 동일하게 유지된 가운데 5위로 우뚝 올라선 '강철부대'가 돋보인다. 첫 방영부터 이번 주까지 매주 최고 시청 시간을 경신 중인 ‘강철부대’가 이번 주 기록한 순위와 시청 시간은 주간 웨이브 예능 차트에 오른 채널A 프로그램 중 최고 기록이다. 현재 8회차까지 방영된 '강철부대'는 종영까지 4회차만을 남기고 있다. 이번 주에는 동반 탈락이 걸린 UDT(해군특수전전단)과 SSU(해난구조전대) 두 부대 간 야간 연합작전 미션의 승부가 결정될 예정으로 매주 상승하고 있는 시청 시간을 견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5-18 08:3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