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BS ‘펜트하우스2’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를 돌파하면서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 시즌2를 마무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 13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25.8%(3부), 수도권 시청률 26%(3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로 金 방송된 전 채널 전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또 ‘13회 연속 주간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 자리를 지켰다. 최종회에서는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비롯한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가 하면,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의 차가 폭발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속죄의 방법으로 죽음이 아닌 자수를 선택한 오윤희로 인해 결국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고상아(윤주희)는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판결 직전,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오윤희 징역 3년, 천서진 징역 7년, 하윤철 징역 2년, 이규진 징역 2년, 강마리와 고상아는 각각 1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으면서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곳곳을 때려 부수며 주단태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표시된 신문을 받은 데 이어 조비서(김동규)가 출소한 유동필(박호산)에게 깍듯이 인사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로건리는 비행기 좌석에서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와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갖은 후 함께 차를 타고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준기가 뒷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웠고,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세웠다. 멀리서 다가오는 심수련을 본 로건리가 꽃다발을 들고 차에서 내린 순간 의문의 폭탄이 터졌고, 이에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이 펼쳐지면서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펜트하우스2'는 첫 회만에 최고 시청률 20.9%를 돌파하며 2013년 방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 이후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20%가 넘는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펜트하우스2'의 후속으로는 이제훈·이솜 주연의 '모범택시'가 방송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4-03 14:02:28[파이낸셜뉴스] '펜트하우스2'가 오늘(4월 2일) 최종회를 방영하는 가운데,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는 배우 온주완과 박호산의 스틸 이미지가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온주완과 박호산은 준기, 유동필 역을 맡아 ‘펜트하우스’에 전격 합류한다.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 이어 ‘펜트하우스3’까지 활약을 펼친다. 먼저 준기 역 온주완은 지난 최종회 예고에서 단 2초의 등장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비행기 안에서 로건리(박은석) 옆에 앉아있던 준기가 “결국 이렇게 만나네요”라고 나지막이 말하며 심상치 않은 눈빛을 드리운 데 이어, 반지 케이스를 바라보고 있는 로건리에게 “프러포즈 하시려나 봐요?”라고 말을 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박호산은 극중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 아빠 유동필 역으로 출격한다. 시즌1에서 유동필은 사업차 두바이에 있다고 알려졌지만, 강마리가 교도관을 매수해 교도소에 있는 유동필을 만나는 반전이 그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지난 4회에서 딸 유제니의 학폭 사건 가해자 주석경(한지현)으로 인해 분노한 강마리가 주단태(엄기준)를 찾아가 “꼴랑 아파트 한 채 던져주고 네가 내 남편한테 무슨 짓 했는지 낱낱이 밝혀볼까? 남편이 니 대신 감옥 들어간 거 우리 제니 때문이었어”라는 말을 남겼던 터. 최종회 예고에서 유동필이 출소한 후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과연 주단태와 유동필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 제작진은 “온주완과 박호산은 맞춤옷을 입은 듯 첫 촬영부터 준기와 유동필을 싱크로율 100% 열연으로 소화해냈다”라며 “시즌3까지 이어질 준기, 유동필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02 11:21:37[파이낸셜뉴스] “시작할 때 너무 많이 욕을 먹어서 드라마를 끝까지 완주할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얼떨떨하다” 지난 4일(금) 첫 방송된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첫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하며 ‘첫 회 시청률’ 시즌 최고 성적을 갈아치웠다. 시즌1부터 장안의 화제였던 이 드라마는 시즌2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5%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지상파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5년 만의 기록이다. 김순옥 작가가 방송사를 통해 " ‘언니는 살아있다’ 최종회가 24% 나왔을 때 감독님과 그런 얘기를 했었다. 앞으로는 내 드라마에서 이 시청률을 뛰어넘는 건 불가능할 거라고. 그런데 또 이런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하려고 한 이야기를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기회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뻐했다. 다음은 9문 9답. ■ ‘펜트하우스2’에서는 ‘인과응보’를 강조했다. 말 그대로 욕망에 휩싸여 악행을 벌인 인물들이 행한 그대로 업에 대한 대가를 받았는데, ‘펜트하우스’ 시즌1, 2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인가? 시즌1은 ‘인간의 끝없는 욕망’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었고, 시즌2는 ‘죄에 대한 인과응보’가 포인트였다. “어떤 인간의 욕망도 충족되지 않는다. 인간은 끝없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르려 하기 때문이다”라는 작의처럼, 한 칸을 가진 사람이든 아흔아홉 칸을 가진 사람이든, 사람은 자기가 가진 결핍 때문에 불행하고 그 불행함 때문에 계속 죄를 짓게 되는 것 같다. 지금도 집이 열 채인 사람은 집을 열한 채 사지 못해서 억울하고, 백 명한테 사랑받는 사람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한 사람 때문에 불행한 거 같다. ■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각각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을 꼽자면? 시즌1에서는 감독님께서 잘 빚어주신 덕에 대본보다 좋은 신들이 많이 나와서 참 감사하다. 특히 20회에서 헤라클럽 사람들이 봉고차에서 탈출하여 똥물을 헤엄쳐 건너는 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 마리(신은경)의 내레이션에서는 헤라팰리스의 환상적인 파티를 언급하는데, 실제 화면에서는 살겠다고 똥물로 뛰어들어 서로 먼저 가겠다며 아등바등 대는 사람들이 대비되게 잘 표현되었고, 시청자들도 첫 번째 응징에 희열을 느꼈을 거라 생각한다. 그때 그 사람들이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으면 시즌2의 비극까진 가지 않았을 텐데. 시즌2에서는 변하지 않는 인간들을 향한 두 번째 응징이 펼쳐지는데, 심수련(이지아)이 나애교로 분해서 주단태(엄기준) 차에 치이는 것처럼 위장하고, 실제로 자신은 별장 지하에 갇혀 있다가 경찰들에게 “오늘이 며칠인가요?” 묻는 장면을 가장 재밌게 썼던 기억이 난다. 엄청 생각이 안 나서 힘들었던 시기에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 ‘펜트하우스’ 시즌1, 2에서 큰 내용을 차지했던 학교 폭력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방송과 맞물린 시점에 사회적 이슈로도 크게 대두됐다. 학교폭력, 부동산 투기 문제를 중요하게 다루게 된 계기는? 저 또한 살벌한 교육 현장에서 두 아이들의 입시를 치렀고, 이 때문에 교육 문제와 부동산 문제를 가장 가까이에서 접해왔다. 새로 들어서는 아파트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값이 담합하는 모습도 봤고, 몇 해 사이에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값이 두 배가 되면서 괜한 상실감에 우울하기도 했다. 내 몫이 아니라고 담담해져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학폭과 부동산 투기 문제가 사회 이슈로 대두된 건 정말 우연이었다. 저도 놀랐다. 시즌1에서는 학폭 문제가 보기 불편하다며 드라마를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나오고 많은 비난을 받았는데 (그 시기가 집필하던 중, 가장 힘들었던 때다) 시즌2에서는 오히려 같이 마음 아파해주셔서 많이 힘이 됐다. 용기도 얻었다. 다소 불편하지만 가정폭력, 불공정한 교육, 부동산 문제의 폐해를 조금이나마 건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최소한 한 번쯤은 “민설아”를 만났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환경이 안 좋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고, 괴롭히고, 언어폭력을 가하고, 실질적인 피해를 줬을 거다. 저 또한 마찬가지이다. 누구도 이 문제에 대해선 자유로울 수 없을 거 같다. 극 중의 제니(진지희)처럼 때론 가해자가 될 수도, 때론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 ■ ‘펜트하우스’가 시작된 이후 ‘마라맛 스토리’, ‘저세상 속도 전개’, ‘불패신화’, ‘순옥적 허용’ 등 굉장히 많은 신조어가 탄생되었다. 이에 대한 생각은? ‘순옥적 허용’은 아마도 개연성의 부족함 때문에 생긴 말이지 않나. 인정한다. 드라마가 많은 사건이 터지고 급작스럽게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다보니, 캐릭터의 감정이 제대로 짚어지지 않고, 또 죽었던 사람이 좀비처럼 하나둘 살아나면서 시청자들이 많이 혼란스러웠을 거다. ‘부활절 특집’이냐는 말도 들었다(하하하). 한 번은 게임회사에서 광고 제의도 왔었다. 아마도 ‘절대 죽지 않고 반드시 살아나는’ 설정이 게임 캐릭터로 딱 맞아서 그런 거 아닐까 싶다. 저도 드라마를 보면서 반성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고쳐야지! 절대 살리지 말아야지! 결심하다가도, 또 저도 모르게 새로운 사건을 터트리거나 슬슬 살아날 준비를 하고 있더라. 부족한 드라마를 감싸주고 변호해 주기 위해 시청자들께서 만들어주신 신조어들이라 모두 너무 감사하고 부끄러울 뿐이다. ■ ‘펜트하우스’를 집필하면서 가장 큰 난관 또는 신경을 쓴 부분이 있다면? ‘펜트하우스’를 젊은 친구들이 많이 본다고 들었다. 게임처럼 이야기가 급 전개되니까, 자극적인 장면이나 끔찍한 씬이 나오면 많이 걱정이 됐다. 인간의 극한 감정과 사건을 다루다 보니 잔인한 장면들이 나올 수밖에 없었고, 최소한으로 억제한다고 했지만 보기 불편했을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였다. ■‘펜트하우스’의 뜨거운 인기만큼 시청자들 사이에서 추측글도 굉장히 많다. 그중에서도 ‘주단태’는 ‘단테의 신곡’의 단테와 주피터(제우스)를 모티브로 따서 만든 이름, ‘배로나’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인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모티브를 따서 만든 이름 등 캐릭터 이름에 대한 의견이 많다. 캐릭터 이름은 보조작가들과 회의하면서 지었다. ‘배로나’는 오페라 축제가 떠오르는 이탈리아 도시 이름을 따왔고, ‘주단태’라는 이름은 딱히 제우스를 염두에 둔 건 아니지만, 가장 강렬한 뉘앙스를 풍기는 이름으로 지었다. 제일 먼저 지은 이름은 ‘오윤희’인데, 누구나 주변에 한 사람쯤 알고 있을 법한 흔한 이름으로 짓고 싶었다. 사실 극중 이름 짓는 게 참 어렵다. 그쪽엔 재능이 없는 편인데, 이번엔 운이 좋게도 이름들이 캐릭터와 잘 맞는다고 해서 다행이다. ■ ‘펜트하우스3’의 주제를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시즌3의 주제는 ‘파멸’이다. 인간이 죄를 짓고, 온 세상이 다 무너져버리는. 그러나 그 끔찍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하늘과 땅이 열리고, 무너진 돌 틈 사이에서 새싹이 태어나겠지. ■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드라마로 남겨지길 원하는가? 어떤 시청자가 남긴 댓글이 생각난다. “천서진이 평생 어떻게 살아갈지 계속 보고 싶다”고. 작가로서는 참 감사한 글이었다.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모든 캐릭터가 어떻게 살지 궁금해 해주신다면, 가장 보람되고 기쁜 일이 될 거 같다. 저도 어릴 때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극중 인물들을 떠올리며 행복해지길 바라고, 꿈에서조차 교류했던 기억이 있다(노희경 작가님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에 나오는 ‘재호’는 아직도 꿈에서 만난다). 또 하나!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가장 행복하구나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저는 진짜 머리 아파서 펜트하우스에서 하루도 못 살 거 같다. ■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두 달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린다. 배우들과 작가, 연출, 스태프 모두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어떤 결말로 인물들이 최후를 맞게 될지 지켜봐 달라. 여러분이 추리한 모든 것이 맞을 수도, 하나도 안 맞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그 결말이 여러분을 잠시라도 짜릿하게 해주길 소망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7 10:29:19[파이낸셜뉴스] “로건리의 죽음이 심수련과 헤라팰리스 악인들에게 큰 변수가 될 것"(제작진). SBS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이지아, 김현수, 김영대가 박은석의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가진 자들의 그릇된 욕망과 허영, 그 민낯을 꼬집는 강렬한 스토리로 최근 몇 달간 화제의 중심에 섰다. 지난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는 헤라팰리스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로건리(박은석)가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와 한국으로 돌아온 후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차 폭발사고를 당하는 엔딩이 그려지면서 시청자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다. 특히 로건리 차 뒷좌석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내린 준기와 심수련 근처를 맴돌던 유제니(진지희) 아빠 유동필(박호산), 폭발사고 직전 로건리를 향해 손을 흔든 수상한 노인 등 의문의 인물들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해 심수련, 배로나(김현수), 주석훈(김영대)이 로건리 차 폭발사고 현장에서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공개됐다. 먼저 검은색 복장을 갖춰 입고 로건리의 차 폭발사고 현장에 들어선 배로나는 폴리스라인 안에 마련된 로건리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이내 눈물이 그렁한 채로 허망한 표정을 드러낸다. 딸 민설아(조수민)에 이어 또 한 번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심수련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듯 정신이 아득해진 상태로 배로나와 주석훈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서있는 터.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 주단태(엄기준)가 구치소에서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고 표시돼있는 신문을 받아들었던 만큼 주단태 역시 깊은 연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과연 심수련은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복수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제작진은 “로건리의 죽음이 심수련과 헤라팰리스 악인들에게 큰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며 “폭발사고의 진실을 ‘펜트하우스3’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6-03 13:31:38[파이낸셜뉴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가 주요 인물들에 관한 소식을 하나둘씩 전하며 방송 임박을 알리고 있다.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시즌1 최종회에서 순간 최고 시청률 31.1%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30%를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한 데 이어, 시즌2는 최고 시청률 31.5%로 자체 기록을 또 다시 돌파했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시즌3은 6월 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된다. ■신은경X윤주희 ‘웃픈 감방생활’ 먼저 '펜트하우스'의 코믹 콤비, 신은경과 윤주희가 놀라운 적응력을 자랑하는 ‘웃픈 감방생활’을 공개했다. 신은경은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경력 20년의 세신사와 헤라팰리스 졸부로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 강마리 역을 맡고 있다. 윤주희는 아나운서 출신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과 아들 일이라면 어떤 희생도 감수하며 살아가는 고상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특히 두 사람은 속물근성을 지닌 보통의 인물로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한자리를 차지해냈다. 두 사람은 심수련(이지아)의 딸 민설아(조수민)의 시체를 유기하고 사건을 은폐한 ‘민설아 살인사건’ 진실이 밝혀지면서 각각 1년 6개월의 형을 선고받고 복역살이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 신은경과 윤주희가 같은 감방에서 ‘투닥케미’를 보이고 있는 ‘웃픈 감방생활’ 현장이 포착됐다. 극중 강마리와 고상아가 과자 하나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 강마리가 어렵게 얻은 과자를 손안에 고이 감추고는 모른 척 표정을 짓고 있는 가운데, 화장실에서 궁색한 모습으로 손빨래를 하고 있던 고상아가 고무장갑을 낀 채로 강마리 곁으로 다가온다. 제작진은 “신은경과 윤주희는 집중력과 아이디어, 열정으로 캐릭터를 구현해내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에 귀감이 되는 배우들”이라며 “강마리와 고상아가 ‘펜트하우스3’에서 또 어떠한 반전을 선사하게 될지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 봉태규×윤종훈 “빵에서는 주먹이 곧 권력!” 봉태규와 윤종훈 역시 감방생활 중이다. 극중 이들은 과거와 달리 구치소 내 ‘감옥 실세’인 주먹 앞에서 꼼짝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펜트하우스’ 시즌 1, 2에서 봉태규는 법조인 재벌가 외아들로 이혼 전문 변호사에서 국회의원으로 신분 변신을 이룬 이규진 역을, 윤종훈은 청아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이었지만 주단태(엄기준)의 악행에 의해 손이 망가진 후 존 바이오 회사 대표로 헤라팰리스에 돌아와 반전을 안겼던 하윤철 역을 그려냈다. 특히 국회의원 이규진은 천수지구 부동산 불법 투기 후 정재계 결탁 비리가 드러나면서 재산을 모두 날린 상황. 하윤철은 ‘첫사랑이자 계약 부부였던’ 오윤희(유진)를 배신한 후 자신의 딸 하은별(최예빈) 대신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범인으로 자수했지만, 배로나가 자신의 친딸임을 알게 되면서 처절한 고통에 빠졌다. 특히 두 사람은 오윤희의 자수로 ‘민설아(조수민) 살인사건’의 모든 진실과 정황이 밝혀지면서 각각 징역 2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 됐다. 이 가운데 같은 감방에 수감된 이규진과 하윤철이 잔뜩 놀란 표정으로 누군가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공개됐다. 감방 안 화장실에서 조폭과 맞닥뜨린 이규진은 한껏 겁먹은 표정을 내비치면서 ‘찌질 끝판왕’의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하윤철은 더욱 날카로워진 인상과 차가운 눈빛으로 강한 복수심을 표출한다. 하지만 내적 갈등과 달리 냉혹한 현실과 마주한다. 나란히 선 두 사람은 바닥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놀라고 이내 누군가를 향해 열렬한 박수를 쏟아낸다. 과연 두 사람이 구치소 속 권력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수감생활을 잘 헤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진은 “봉태규와 윤종훈은 유쾌함과 진지함의 균형이 완벽한, 특유의 매력이 있는 배우들”이라며 “엎친 데 덮친 격 위기를 맞은 이규진과 하윤철이 어떠한 방법으로 수감생활을 버텨나가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 3인 3색 온주완, 박호산, 안영홍 "누가 아군이고 누가 적군일까" 시즌3은 이들을 빼놓고 이야기할수 없다. 과연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의 아군인지 적군인지 정체가 모호한 온주완, 박호산, 안연홍의 ‘3인 3색 첫 이미지’가 공개됐다. 지난 ‘펜트하우스2’에 새로 합류한 이들은 미스터리함을 배가시키며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준기 역을 맡은 온주완은 비행기에서 동행한 로건리(박은석)와 같은 차를 타고 심수련 회사 앞에 나타난 모습으로 의문을 안겼다. 그리고 로건리 차 뒷자리에 가방을 놓은 후 잠시 자리를 비운 순간 로건리의 차가 폭발하면서, 정체에 대한 의구심을 자아냈다. 박호산은 주단태(엄기준) 대신 감옥에 갔던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 역으로, 시즌2 최종회에서 출소 후 곧바로 심수련 주위를 맴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천서진(김소연) 딸, 하은별(최예빈)의 개인 학습 플래너 선생 진분홍 역 안연홍은 로건리의 스파이로 정체가 밝혀졌으나, 점점 하은별을 향한 광기의 집착을 보이다 급기야 천서진으로부터 하은별을 완전히 분리시키는 행보로 소름을 유발했다. 온주완은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모인 대본리딩 현장에서 “시즌3에 합류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최대한 즐기면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내비쳤고, 박호산 역시 “다 된 밥에 코 안 빠뜨리게, 쌓아오신 명성에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아직 선인인지, 악인인지조차 알 수 없는 새로운 인물들의 정체와 활약도 시즌3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펜트하우스’의 판도를 뒤흔들 만큼 결정적 열쇠로 작용할 준기, 유동필, 진분홍의 행보를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5-25 11:38:34[파이낸셜뉴스] SBS ‘펜트하우스3’가 오는 6월 4일 첫 방송, 주 1회 편성을 확정했다. SBS 새 금요드라마 ‘펜트하우스3’(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이다. 시즌1 첫 방송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 최종회에서는 31.1%까지 치솟으면서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 5년 만에 마의 시청률 30%의 벽을 넘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는 첫 회만에 최고 시청률 20.9%를 돌파, 12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31.5%로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펜트하우스’ 세계관의 마침표를 찍을 ‘펜트하우스3’는 주2회가 아닌 주1회 방송된다. 온주완, 박호산 등 새로운 얼굴들이 함께한다. ‘펜트하우스2’ 최종회에서는 헤라팰리스 사람들이 법의 심판을 받은 상태에서, 주단태(엄기준)가 교도소에서 또 다른 계략을 꾸미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얼마 후 로건리(박은석)가 심수련(이지아)의 눈앞에서 차 폭발 사고를 당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졌다. 이런 가운데 강마리(신은경)의 남편이자 유제니(진지희)의 아빠 유동필(박호산)과 미국에서 로건리와 함께 한국으로 온 준기(온주완)가 로건리의 폭발사고 현장에서 의문스러운 행동을 펼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일그러진 욕망으로 얼룩진 인물들이 어떤 최후를 맞이하게 될지, 마지막까지 ‘펜트하우스3’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27 16:18:47[파이낸셜뉴스] ‘펜트하우스’ 시즌2가 마지막 회까지 1위를 놓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펜트하우스’는 시즌1과 시즌2 모두 첫 화부터 마지막까지 방영 기간 동안 1위를 유지한 유일무이한 작품이 되었다. ‘펜트하우스’의 시즌 1,2 합산 누적 1위 기간은 약 23주, 5개월간 웨이브 드라마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고 있는 셈이다. 지난 주 시즌2 최종회에서는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 등이 법의 심판을 받으며 인과응보의 통쾌한 메시지를 전했지만, 심수련(이지아)에게 고백을 앞두고 있던 로건리(박은석)의 차가 폭발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이어지며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웨이브 최고 동시접속자수, 트래픽까지 경신하며 인기를 얻은 ‘펜트하우스’가 시즌3 방영전까지 1위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펜트하우스’ 시즌2의 후속작으로는 이제훈, 이솜 주연의 '모범택시'가 예정되어 있다. 베일에 가려진 수상한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기사 김도기가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복수 대행 스토리를 그리는 '모범택시'는 웨이브 오리지널로 웨이브에서 OTT 독점 공개된다. 이번 주 주간웨이브 예능차트에는 지난주 차트에서 보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차트에 진입하지 못했던 ‘라디오스타’는 이번주 5위에 오르며 한 주 만에 일곱 계단을 껑충 올랐다. 시청 시간 또한 전주대비 2배 올랐다. 약 1년 6개월간 비어 있던 MC 자리에 유세윤이 고정 MC로 첫 등장한 날이기 때문일까. 여기에 유세윤의 MC 복귀를 응원하기 위해 KBS 개그맨 19기 동기인 장동민, 강유미, 황현희, 장철규가 게스트로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게스트들과 MC 유세윤, 안영미가 절친한 사이인 만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특별한 에피소드가 쏟아졌다. 강유미가 유세윤에게 심쿵했던 사연, 안영미를 질투했던 사연 등 ‘찐친’이기에 생길 수 있는 웃음 가득한 에피소드를 확인할 수 있다. 9위에는 채널A의 ‘강철부대’가 새롭게 올랐다.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지난 23일 첫 방영해 2회 만에 웨이브 예능 차트에 진입했다. 시청 시간은 지난주 대비 2.5배 이상이 올랐다. 고정 팬층이 두터워 큰 변화가 없는 웨이브 예능 차트 안에서 신작으로서 이례적인 상승 기세다. 6일 방영되는 ‘강철부대’ 3화에서는 대전 결정권이 걸린 베네핏을 획득할 최후의 1인이 결정되는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채널A의 프렌즈가 뒤를 이으며 채널A표 예능 저력을 뽐냈다. ‘프렌즈’ 지난주 방영분에는 김현우와 오영주의 3년 만의 재회로 ‘하트시그널2’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안부 인사와 함께 서로를 보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 그들의 모습에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이어나갈지 다음 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6 08:20:25[파이낸셜뉴스] SBS '펜트하우스2' 최종회가 순간 최고 시청률 26.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윤종훈은 '펜트하우스1'에서 병약섹시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급부상한 것에 이어 시즌2에서 하윤철로 완벽히 변신, 다양한 진폭의 감정을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시즌2 초반 하윤철의 화려한 컴백이 화제를 모았고, 첫사랑 오윤희(유진)와 전처 서진(김소연) 사이를 오가는 러브신으로 제작자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중후반부 하윤철의 흑화 이후에는 그 속의 절절한 부성애와 로나(김현수)가 자신의 딸이라는 충격적 비밀로 인한 처절한 몸부림 역시 명장면으로 완성됐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하윤철을 둘러싼 스토리가 풍성해지는 가운데, 시즌3에서의 기대 포인트를 짚어봤다. ■병약섹시 그 이상의 섹시 병약섹시 하윤철이 변했다. 시즌2에서는 병약섹시에서 병약 두 글자를 떼버린 완벽한 섹시남의 귀환을 보여준 것. 천서진과의 도발적 러브신에 이어 오윤희와의 달콤한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간 하윤철은 시즌2 말미 법정에서 오윤희를 위한 진실을 말하며 삼각관계의 결말을 일단락 지었다. 서진은 윤철의 마음이 여전히 윤희를 향한 것을 눈치채며 씁쓸해했고, 윤희는 자신을 위해 진실을 말하는 윤철을 깊은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무엇보다 윤희가 자신의 딸 로나가 윤철의 딸이라고 밝힌 바 있어 세 사람간의 관계는 시즌3에서 보다 더 복잡해 질 것으로 예측된다. 더욱 깊게 얽힌 삼각 로맨스 속에 하윤철 캐릭터가 보여줄 섹시의 진일보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 ■시즌3에서의 변신 기대 시즌1 엔딩에서 서진과 이혼하며 초라하게 퇴장했지만, 시즌2 초반 눈부시게 성공하며 화려하게 귀환했던 윤철. 특히 시즌2의 헬기컴백신은 여전히 회자되는 화제의 신이다. 시즌2 엔딩에서 역시 다른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함께 법의 심판을 받게 됐지만, 유일하게 진실을 증언한 하윤철이 시즌3에서 어떤 방식으로 컴백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죄를 뉘우치지 않고 들끓는 탐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우리는 모두 미쳐있었다"라는 많은 의미를 함축한 그의 마지막 한 마디는 시즌3에서 비춰질 윤철 캐릭터의 변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다. ■천서진이냐 오윤희냐 하윤철을 둘러싼 가장 큰 궁금증은 역시 천서진이냐 오윤희냐 일 것이다. 시즌2 법정신에서 서진의 절규를 저버리고 윤희를 향한 윤철이었지만, 윤철과 윤희 사이 역시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사이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은별(최예빈)에 대한 마음만큼은 진심 100%인 아빠 윤철. 시즌3에서 은별의 상황이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철과 서진의 부모로서의 의기투합은 여전히 유효한 대목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끊임없는 반전의 연속인 '펜트하우스' 속 하윤철의 새로운 변신은 시즌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4-05 08:11:50[파이낸셜뉴스] ‘펜트하우스2’가 2일(오늘)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주연배우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이 종영 소감과 함께 ‘펜트하우스2’의 명장면들 중 본인이 생각하는 베스트 1위를 소개했다.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먼저 딸 배로나(김현수)를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은 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향한 복수를 완성했지만, 끝내 한강 다리에서 모습을 감춘 오윤희 역 유진은 “시즌1 때부터 쉴 틈 없이 이어진 촬영으로 모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지쳐있는 상황에도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시즌3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회 ‘헬기 엔딩신’을 꼽으면서 “이 장면은 정말 뭔가 코믹하면서도 통쾌함과 희열을 느끼게 해준 신”이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주단태의 손아귀에서 비참한 추락을 맞이한 후 오윤희의 복수로 경찰에 체포된 천서진 역 김소연은 2회 쉐도우 싱어신을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천서진 내면의 복잡함을 잘 전달하고자 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잘 끝낼 수 있었다. 10회 천서진이 경찰서를 다녀오고 나서 극중 딸 은별이와 다투는 신에서 최예빈 양의 연기가 정말 좋아서, 언제나 열심히 하는 예빈 양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심수련 역의 이지아는 “심수련과 나애교를 연기할 때 긴장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짜릿한 날도 많았는데 막상 시즌2를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리며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종영 인사를 건넸다. 이지아는 11회 심수련과 나애교의 대면신을 명장면 베스트로 뽑으면서 “심수련과 나애교 죽음의 서사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기대해주셨던 둘의 이야기가 풀리는 대목이라 연기를 하는 나조차도 촬영과 본방송이 기다려졌다. 심수련인 척 했던 나애교와 나애교인 척 살아갈 수밖에 없던 심수련의 대면 장면에서 그들의 진심이 씁쓸하게 느껴지면서도 감정선들이 진하게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단태 역 엄기준은 “주단태가 무너지는 모습에서 통쾌함을 느끼셨는지 모르겠다. 욕망을 좇아서, 해서는 안 되는 일까지 하는 캐릭터지만, 남다른 애정이 느껴지는 작품이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엄기준은 또한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었지 않나 싶다. 작가님, 감독님과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이 매 순간순간 모든 촬영에 최선의 노력으로 열심히 했기 때문에 어느 장면 하나를 꼽기가 힘들어서, 저는 모든 장면을 명장면으로 선정하겠다”라고 ‘펜트하우스2’ 모든 장면을 베스트로 꼽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04-02 11:18:43[파이낸셜뉴스] ‘펜트하우스2’가 순간 최고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1위 자리를 6주 연속 석권했다. 지난주 ‘펜트하우스2’에서는 최종회를 앞두고,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이 힘을 합쳐 주단태(엄기준)를 몰락의 길로 빠지게 만드는 스토리가 펼쳐졌다. 주단태에게 복수한 오윤희는 딸 배로나(김현수)가 살아있음에도 해당 사실을 모른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장면이 공개되기도 했다. ‘펜트하우스2’는 결국 시즌1 마지막 회에서 달성한 시청률 28.8%를 넘어섰다. 12화 시청률이 29.2%를 기록하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5%까지 치솟은 것. 이로써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웨이브에도 ‘펜트하우스’의 인기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번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의 선두를 지켰을 뿐만 아니라 VOD 시청자수도 220만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즌2 12화가 방영된 지난 27일 밤에는 웨이브 동시접속자가 31만 6천 명이 몰려 이 역시 사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는 2일 방영되는 시즌2 최종회에서 해당 기록이 경신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 밖에도 이민기와 나나가 주연을 맡은 ‘오! 주인님’이 첫 방송부터 9위로 신규 진입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오! 주인님’은 각각의 사정으로 인해 한집에 같이 살게 된 남녀 주인공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반전 로맨스 드라마다. 주간 웨이브 예능 차트에서는 ‘놀면 뭐하니?’가 4위에서 3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27일에 방영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야호로 변신한 유재석이 ‘MSG 워너비’의 멤버를 구성하기 위한 블라인드 오디션을 진행했다. ‘MSG 워너비’를 결성하는 신규 프로젝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싹쓰리’와 ‘환불원정대’의 명성을 잇는 레전드 그룹이 탄생할지 시청자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미운 우리 새끼’와 ‘맛있는 녀석들’,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 지난주 대비 순위가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미운 우리 새끼’에는 신성록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해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한편 ‘프렌즈’는 2주 연속 순위가 오르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9위까지 올라선 ‘프렌즈’는 지난주 오영주와 정재호가 타로점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30 08: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