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반려동물 돌봄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族)'에 이어 이제는 자기 자신과 동일시 하며, 나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족(pet=me族)'이 등장했다. 이에 유통가에서는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위한 것이라면 샴푸 하나, 간식 하나도 내가 먹고 바르는 제품처럼 꼼꼼하게 따져보고 아낌없이 투자하는 이들을 겨냥한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내가 쓰던 화장품 브랜드에서 나온 펫케어 제품부터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까지 소중한 반려견을 예쁘고 건강하게 기르고 싶은 펫미족들을 위한 프리미엄 펫 제품을 소개한다. ■내가 쓰던 프리미엄 화장품, 반려견도 같이..키엘의 커들리 코트 펫 컬렉션 3종 내가 애용하는 탁월한 효과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출시한 반려견 전용 제품이 있다면? 키엘은 최근 캐모마일 꽃 추출물을 함유해 반려견의 털을 순하고 부드럽게 케어하는 펫 전용 신제품 커들리 코트 펫 컬렉션을 출시했다. 샴푸와 컨디셔너, 스프레이 타입 세정제 등 총 3가지 제품이 출시됐으며, 특히 스프레이 타입 세정제인 ‘커들리 코트 클렌징 스프리츠’의 경우 물로 세정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반려견도 먹는 아이스크림..하림 펫푸드 ‘더리얼 아이스크림’ 3종 더운 날씨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디저트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하림펫푸드가 출시한 ‘더리얼 아이스크림’은 100% 휴먼그레이드 제품으로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만을 사용했으며, 유당 분해 효소가 없는 반려견을 위해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사용했다. 합성보존료와 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다. 맛은 밀크, 스트로베리, 아임낫초코 (케롭) 등 세 가지다. ■산책하면서 소통도 가능..쿠쿠 펫 브랜드 넬로 ‘하네스’ 반려견에게 산책은 일상이다. 매일 하는 산책을 편안하게 느끼기 위한 쿠쿠 펫 브랜드 넬로의 ‘하네스’는 반려동물의 신체 특징과 행동 습성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다른 동물이나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것과 산책 중 경로를 무단으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고, 반려동물이 가고자 하는 방향과 멈추고 싶은 의사를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의 도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반려견이 하네스를 착용하고 움직일 때 목과 흉부에 집중되는 압박과 조임을 최소화해 편안한 착용감과 온 몸을 360도로 감싸는 포옹형 디자인으로 안정감이 장점이다. 소형, 중형견, 중대형견을 위한 엑스스몰, 스몰, 미디엄 세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리얼 베이컨이 들어간 고급 간식..네슬레 퓨리나 반려견 간식 ‘베긴’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베이컨이 반려견 전용 고급 간식으로 재탄생했다. 글로벌 반려동물 식품 전문기업 네슬레 퓨리나는 리얼 베이컨으로 만든 강아지 간식 베긴을 출시했다. 베긴은 순살 베이컨을 주원료로 사용한 간식으로 강렬한 베이컨 향과 맛,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인공 조미료와 인공 색소를 첨가하지 않았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이 아닌 미국 현지 공장에서 직접 제조한 제품을 수입해 원료와 제조과정까지 꼼꼼히 챙기는 견주들도 안심하고 급여할 수 있다. 반려견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도 눈에 띈다. 오리지널부터 치즈맛, 소고기맛, 히코리나무 스모크향, 피넛버터 맛까지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소형견이 한번에 먹기 쉽게 작은 크기로 잘려 있는 리틀 라인도 있다. ■반려 동물을 위해 최적화된 공기 청정기..삼성전자, 펫케어 전용 공기 청정기 삼성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 최적화된 펫 케어(Pet Care) 전용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반려동물의 냄새를 99% 이상 제거해 주는 '탈취 전문 필터'가 탑재됐다. 특허받은 활성탄 촉매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체취, 대변 냄새, 사료 냄새로 인해 발생하는 세 가지 성분의 가스에 대해 99%의 탈취 효율을 구현한다. 또한 '이중 펫 극세 필터'도 탑재해 반려동물의 털과 미세먼지 모두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이중 펫 극세 필터는 이중으로 걸러 줘 털이 많이 날리는 털갈이 기간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물 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이고 교체도 간편히 할 수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8-24 12:49:46인천 숭의동에 사는 박모씨(28세 여)는 반려견 '봉철이', '봉숙이'와 함께 산다. 주말마다 반려견 건강을 위해 산책은 물론 애견카페를 자주 찾는다. 정작 본인은 비싸서 받기를 꺼리는 스파도 반려견에게는 기꺼이 허락한다. 지인들은 너무 비싸지 않냐고 말하지만 박 씨는"반려견의 건강을 위해서는 아깝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모든 케어는 박모씨가 별도로 운영하는 반려견 전용 SNS계정에 업로드 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이를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심리인 펫과 자부심의 합성어인 '펫부심'이 뜨고 있다.사랑스러운 반려견의 모습과 함께 반려견에 대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되니 호응 역시 뜨겁다. 연예인보다 팔로워가 많은 반려견 SNS계정이 셀 수 없이 많아서 계정으로 벌어들이는 광고 수익도 상당하다.펫부심 관련 마케팅도 활발하다. SNS에서는 멋진 반려견 사진 대전 이벤트, 우리 댕댕이가 행복할 때 짖는 모습을 찍어 공유해주세요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반려견 수제 간식 브랜드 '마미야미'에서는 최근 '댕댕이 건강밥상 콘테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반려견을 위한 견주의 사랑과 노하우가 담긴 건강 밥상을 자랑하고 지정 해시태그 #댕댕이건강밥상콘테스트 #맘앤대디 #처방식이필요해 등을 달면 추첨을 통해 봄 처방식을 증정했다.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강아지용 소떡소떡인 오리소떡봉. 최상급 식재료로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라고 전했으며, 또 다른 인스타그래머는 "개 간식에 완전 신났어. 사실 엄마가 더 먹고 싶게 생겼다"라고 언급하는 등 다양한 후기가 올라왔다.국내 주요 항공사에서도 반려인을 의식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5월 대한항공은 펫부심이 강한 펫미족(반려견과 자신을 동일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스카이펫츠(SKYPETS)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카이펫츠는 홈페이지에 자신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함께 여행할 때마다 받은 스탬프를 모아 반려동물 운송 무료·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와 더불어 동물의 무게와 케이지를 합한 무게를 기존 32kg에서 45kg으로 상향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반려동물 기내 반입 가능한 무게를 5kg에서 7kg으로 늘렸으며 위탁수하물로 반려동물을 운반할시 45kg까지 가능하도록 조정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9-04-04 17:21:23[파이낸셜뉴스] 일동후디스 또한 성장하는 반려동물 영양제 시장을 겨냥해 산양유를 함유한 반려동물 영양제 브랜드 '후디스펫'을 출시하며 펫코노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부터 프리미엄 단백질 보충제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 프리미엄 케어푸드 브랜드 '케어메이트'까지 산양유라는 차별화된 성분을 기반으로 다수의 히트 상품을 탄생시킨 종합건강식품기업이다. 반려동물 영양제를 급여하는 반려가구는 주로 관절/뼈 영양제를 가장 많이 급여하고(47.5%), 2순위로 치아/잇몸/구취 관련 영양제(38.2%)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 후디스펫은 이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영양제 총 8개 제품을 선보였다. △관절케어 △구강케어 △장케어 △눈케어 △면역케어 △에이징케어 △호흡기케어 △스트레스케어로 구성된 후디스펫은 모든 제품 소화 흡수가 용이한 산양유단백과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긴장 완화에 도움을 주는 테아닌 및 각 제품별 맞춤 기능 및 영양 설계로 완성했다. 최근에는 반려묘의 활력케어에 특화된 '후디스펫 활력케어'를 추가로 선보이며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원하고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3 17:04:10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동물반려인들의 핵심 키워드는 반려동물을 자신 처럼 아끼는 '펫미(Pet+Me)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지난 한해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반려견 관련 414만여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펫러닝(Pet+Learning),펫셔리(Pet+Luxury),펫부심(Pet+자부심) 등 '3펫'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애견인들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펫러닝 △고급화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의 펫셔리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펫부심을 선호하는 것이다.'펫러닝'의 경우 최근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해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반려견을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펫러닝과 관련해 언급된 연관어는 동물보호법(2만200건), 훈련(7122건), 교육(4187건), 전문가(2378건), 안전(1549건) 등이 있다. '펫셔리(Pet+Luxury)'는 펫산업 전반에 걸쳐 반려견을 타깃으로 한 고급스럽고 전문화된 전용상품 및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표현이면서, 동시에 애견인 자신의 대리만족도 함께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고급 펫상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펫프렌들리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는가 하면, 사람이 먹는 수준과 거의 유사한 '휴먼 그레이드' 펫푸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펫셔리 주요 키워드로는 카페(9만6735건), 미용(8만198건), 호텔(6만4354건), 수제간식(4만9655건) 등의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반려견과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기를 뜻하는 '펫부심(Pet+자부심)'과 관련해 분석에 사용된 소셜 데이터 중 인스타그램 버즈가 2013년 6.2%에서 2017년 96.1%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애견인들 사이에서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독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펫부심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이노션의 이수진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7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과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3펫 트렌드가 기존의 펫팸(Pet+Family)족을 뛰어 넘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신영 기자
2018-02-11 17:09:02무술년 황금개띠의 해 동물반려인들의 핵심 키워드는 반려동물을 자신 처럼 아끼는 '펫미(Pet+Me)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대행사인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지난 한해동안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 및 카페, 동호회 및 커뮤니티 등을 통해 생산된 반려견 관련 414만여건의 소셜 데이터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펫러닝(Pet+Learning),펫셔리(Pet+Luxury),펫부심(Pet+자부심) 등 '3펫'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애견인들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기 위해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펫러닝 △고급화된 전용 상품 및 서비스의 펫셔리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펫부심을 선호하는 것이다. ‘펫러닝’의 경우 최근 반려견과 관련된 각종 사고가 발생해 ‘펫티켓’(펫+에티켓)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중요해지는 가운데 자신의 반려견을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시키는 등 학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펫러닝과 관련해 언급된 연관어는 동물보호법(2만200건), 훈련(7122건), 교육(4187건), 전문가(2378건), 안전(1549건) 등이 있다. ‘펫셔리(Pet+Luxury)’는 펫산업 전반에 걸쳐 반려견을 타깃으로 한 고급스럽고 전문화된 전용상품 및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반려견에 대한 애정표현이면서, 동시에 애견인 자신의 대리만족도 함께 추구하려는 성향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고급 펫상품 편집숍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펫프렌들리 호텔 및 레스토랑 등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할 수 있는 시설이 확대되는가 하면, 사람이 먹는 수준과 거의 유사한 ‘휴먼 그레이드’ 펫푸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펫셔리 주요 키워드로는 카페(9만6735건), 미용(8만198건), 호텔(6만4354건), 수제간식(4만9655건) 등의 순으로 많이 언급됐다. 반려견과 적극적인 애정표현과 자랑하기를 뜻하는 ‘펫부심(Pet+자부심)’과 관련해 분석에 사용된 소셜 데이터 중 인스타그램 버즈가 2013년 6.2%에서 2017년 96.1%로 큰 비중을 차지할 만큼 애견인들 사이에서 #멍스타그램, #개스타그램, #독스타그램 등의 다양한 인기 해시태그 키워드와 함께 인스타그램이 확실한 펫부심 소통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이노션의 이수진 디지털 커맨드 센터장은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17년 2조9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러한 ‘펫코노미(Pet+Economy)’ 성장세는 상품과 서비스 영역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면서 “3펫 트렌드가 기존의 펫팸(Pet+Family)족을 뛰어 넘어 반려견을 자신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펫미(Pet=Me)족’의 등장까지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2-09 15:58:10'예방부터 맞춤까지 스마트하게'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며 펫팸족, 펫미족 등을 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펫팸족, 펫미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종합적인 웰빙을 위한 서비스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펫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젠트리의 '두리틀'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호흡과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체 신호를 감지해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보행 상태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하기만 하면 AI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는 방식이다. 알레르기 검사부터 맞춤형 식이 관리까지 가능한 종합적인 케어 서비스도 각광이다. 포옹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 연구소 '포옹Labs'를 론칭하며 비대면 진단 검사 키트 '식이 민감도 검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펫푸드를 추천받을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론칭한 미국의 동물 행동학 교육 단체 '피어프리(Fear Free)'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보호자에게 교육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정서적 웰빙까지 고려한 총체적인 케어를 제공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13 18:30:35[파이낸셜뉴스] '예방부터 맞춤까지 스마트하게'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며 펫팸족, 펫미족 등을 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펫팸족, 펫미족 등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의 종합적인 웰빙을 위한 서비스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펫 헬스케어 시장에서는 최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건강 모니터링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젠트리의 ‘두리틀'은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반려동물의 호흡과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체 신호를 감지해 심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돕는다. 에이아이포펫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앱 ‘티티케어’를 운영 중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의 눈, 피부, 치아, 보행 상태를 분석해 건강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보호자가 스마트폰으로 반려동물을 촬영하기만 하면 AI가 건강 상태를 확인해 주는 방식이다. 알레르기 검사부터 맞춤형 식이 관리까지 가능한 종합적인 케어 서비스도 각광이다. 포옹은 최근 반려동물 건강 연구소 ‘포옹Labs’를 론칭하며 비대면 진단 검사 키트 ‘식이 민감도 검사’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반려인들은 집에서 간편하게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펫푸드를 추천받을 수 있어, 반려동물에게 최적화된 영양 관리가 가능하다. 포옹은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스트레스 검사와 장 내 미생물 검사 등 다양한 진단 서비스와 함께 처방 관리식 출시를 통해 종합적인 펫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까지 케어하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한국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론칭한 미국의 동물 행동학 교육 단체 ‘피어프리(Fear Free)’는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반려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보호자에게 교육함으로써, 반려동물의 정서적 웰빙까지 고려한 총체적인 케어를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에 있어 보호자의 꾸준한 관심과 예방적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말을 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의 특성상 질병의 조기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펫 헬스케어 서비스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보호자의 부담은 줄이면서도 반려동물의 건강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2 15:24:36[파이낸셜뉴스]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를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씨티씨바이오(CTCBIO)는 지난 30년간 영위해온 동물용 의약품 및 사료 사업을 통해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파른 성장세에 있는 반려동물 사업부를 새롭게 출범하며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선다. 씨티씨바이오가 주목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은 이미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날리지리서치그룹(KRG)과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은 국내 반려동물 수는 약 1000만 마리, 월 평균 양육비가 약 19만 원에 이르며 평균 수명 12년을 감안하면 총 2500만원의 경제적 비용이 발생된다고 조사되었다. 전체 시장규모 측면에서 국내 시장은 2022년 8조원에서 매년 14.5% 성장하여 2027년 15조 원 규모로 가파른 성장이 예측되며, 글로벌 시장은 2024년 기준 1,840만 달러의 빅마켓을 형성하고 있다. 반려동물 사업부 박수연 본부장은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증가 및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펫팸족’(Pet-Family), ‘펫미족’(Pet-Me)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현 시점에서 오랜 기간 씨티씨바이오가 쌓아 온 동물 사업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동물 의약품 및 사료 분야의 성공 레퍼런스와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부터 제품기획, 생산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프로세스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씨티씨바이오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향상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 국내영업총괄사장 주근호 사장은 “씨티씨바이오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반려동물 사업부는 이미 국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빠르게 해외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라며, “씨티씨바이오는 동물 의약품 및 사료 시장에서 반려동물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지속 성장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5 08:26:20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 관련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용품도 비쌀수록 잘 팔리는 럭셔리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펫셔리(펫+럭셔리)' 수요 잡기에 나섰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 여기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업계는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지난 2022년말 기준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보다는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입점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MONCHOUCHOU)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08% 신장했는데,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를 비롯해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JNSQ)와 콜라보해 출시한 니트웨어(사진)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BERG&RIDGE)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KESTI)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B-Space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으로 가격은 225만원을 호가한다.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했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08 17:54:16[파이낸셜뉴스] 반려동물 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아 펫 관련용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용품도 비쌀수록 잘 팔리는 럭셔리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관련 제품 전문관을 신설하는 등 '펫셔리(펫+럭셔리)' 수요 잡기에 나섰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매년 평균 14.5%씩 성장 중이다.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Family)부터 반려동물과 나를 동일시 여기는 펫미족(Pet+Me)까지 생겨나면서 관련 시장에 고급화, 럭셔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업계는 고가의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수요를 잡기 위해 관련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추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지난 2022년말 기준 11개였던 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수를 1년여만에 23개로 2배 이상 늘리며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보다는 가심비를 만족시키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프리미엄 반려동물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스아이빌리지 내 입점된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슈슈(MONCHOUCHOU)의 지난해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08% 신장했는데, 28만원대의 반려견 전용 카시트를 비롯해 15만원대의 애견 계단이 잘 팔렸다. 반려동물 디자인 브랜드 하울팟(HOWLPOT)이 여성 니트 브랜드 주느세콰(JNSQ)와 콜라보해 출시한 니트웨어는 5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직후부터 일부 제품이 품절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친환경 반려동물 용품으로 유명한 베르그앤릿지(BERG&RIDGE)를 비롯해 고급 펫 다이닝 전문 브랜드 케스티(KESTI) 등을 신규 입점시켰다. 베르그앤릿지가 선보이는 펫 하우스 B-Space는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하는 가장 고가의 펫 제품으로 가격은 225만원을 호가한다. 고품질의 핀란드산 자작나무와 100% 재활용된 스웨덴산 압축 펠트를 사용했다. 34만원대의 반려동물용 식기 세트도 인기다. 케스티의 다이닝 볼 세트는 이탈리아, 터키 등에서 공수한 천연 대리석과 유리를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오브제 역할을 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800년 전통의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는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펫 컬렉션을 판매 중인데 매년 매출이 50% 이상씩 증가할 만큼 인기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위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엄선된 브랜드와 차별화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08 09: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