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을 위해 승무원 대상 교육 및 전용 이동 가방 출시 등 펫 서비스 강화를 진행중이라고 5일 밝혔다. 반려동물 양융가구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항공사들이 펫 프렌들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반려동물 기내식 및 의류 판매, 운임 할인, 마일리지 적립 등에만 국한돼 실제 필요한 안전 지침에 대해서는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에어로케이는 외부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오랜 준비 과정을 거쳐 반려동물 관련 자사 서비스와 프로덕트를 점검했다. 먼저, 탑승 전 반려동물을 위한 지침과 탑승 중 지켜야 하는 펫티켓, 그리고 비상시 대처 방법을 안내서로 만들어 배포한다. 해당 안내서는 △기내 반려동물 이동 가방의 올바른 보관 방법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전 및 탑승 중에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기내에서 반려동물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처 방안 △비반려인 탑승객을 위한 펫티켓 등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 지켜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탑승 중 반려동물이 배뇨, 배변하는 경우 대처 방법과 이동 가방에 반려동물이 닫은 상태에서 있어야 하는 이유 등을 고지해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객실 승무원 대상 기내 펫티켓 교육을 실시해 반려동물 탑승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 기내 돌발 상황 발생 시 대응 방법은 물론 반려동물을 지칭하는 알맞은 용어 사용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에어로케이는 이어 반려동물의 안전한 이동에 초점을 맞춘 전용 펫 캐리어도 출시했다. 해당 이동 가방은 항공기 좌석 하단에 알맞게 설계돼 있다.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와 함께 꾸린 TF를 통해 8개월간의 제품 개발과 기내 테스트를 거쳐 개발됐으며 특히 반려동물이 기내에서 강제로 열고 탈출하는 돌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지퍼를 자동 잠금 지퍼로 적용하고 이중 잠금 고리를 추가해 안전과 관련된 요소를 강화했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객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인식과 제도는 아직 부족함을 느껴, 반려동물 탑승객과 비반려인 탑승객 모두를 위한 안전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친 반려동물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반려동물과 떠나는 안전한 여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05 15:34: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반려동물의 야외 활동이 잦은 봄철을 맞아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형성에 나선다. 인천시는 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펫티켓을 지켜줄 것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펫티켓(Pettiquette)은 반려동물(Pet)과 예절(Etiquette)의 합성어로 반려동물을 공공장소에 동반하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을 마주쳤을 때 갖춰야 할 예절을 일컫는 말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인천시 반려동물 양육가구수는 19만4000가구로 시 전체 가구 수의 약 16.9%에 이른다. 반려동물 가구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팻티켓 준수가 필요하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에 따라 반려견에 대한 소유자의 관리의무 책임도 더욱 강화됐다. 반려동물 소유자가 지켜야 할 펫티켓은 다음과 같다. ‘개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반려견 소유자는 반려견을 소유자 없이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3개월령 이상 반려견과 동반 외출 시 길이가 2m 이하인 목줄 또는 가슴줄을 하거나 잠금장치가 있는 이동장치를 사용하고 인식표를 착용해야 한다. 또 공동주택·준주택(기숙사, 오피스텔 등)의 엘리베이터 등 건물 내부 공용 공간에서는 반려견을 안거나 목줄의 목덜미 부분을 잡아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 맹견의 경우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뿐 아니라 노인복지시설·장애인복지시설·어린이공원·어린이놀이시설을 출입하면 안 된다. ‘반려동물의 돌봄’을 위해서는 2개월령 이상의 개를 시·군·구청 또는 동물병원 등 동물등록 대행기관에 등록해야 하며 주소지 등 정보 변경 시 수정하고 사망 시에도 신고해야 한다. 쾌적한 산책 문화를 위해 반려견과 함께 외출할 때는 배변 봉투를 지참해 배변을 깔끔하게 처리해야 한다. 마당개와 같이 반려동물을 줄로 묶어서 사육하는 경우 줄의 길이를 2m 이상으로 한다. 또 빛이 차단된 어두운 공간에서 장기간 기르지 말아야 하고 동물을 키우는 곳이 소유자 거주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면 위생·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관찰해야 한다. 강승유 시 농축산과장은 “반려동물 소유자들이 비 반려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서로 공감·배려·이해할 수 있는 긍정적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도록 개정된 동물보호법의 내용을 반드시 준수·이행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18 10:47:06[파이낸셜뉴스]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공원에서 반려동물의 배설물을 방치하고 자리를 떠나는 보호자들도 많아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과 산책을 나왔다가 뒤처리를 하지 않고 가는 보호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단속에도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어 펫티켓 제고 등 성숙한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에서 적발된 배설물 미수거 사례는 10건뿐, 최근 3년간 20건을 넘은 적이 없다. 그만큼 현장 적발이 쉽지 않다는 의미이다. 또한 적발될 경우에도 과태료는 5만원으로 최대 156만원(1000파운드)까지 내는 영국보다 훨씬 적다. 이에 일부 지자체는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기도 했다. 대전 중구는 최근 깨끗한 공원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공원 2곳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서대전광장과 양지근린공원이다. 반려동물 배설물 관련 민원이 증가하자 구는 배변 봉투를 회수하는 봉투함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또 이용 상황, 주민 호응도 등을 고려해 추가 설치도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 남구도 지난해 반려동물 산책이 잦은 장소에 배변봉투함을 설치했다. 높이 130㎝ 지주식 안내판 형태의 배변봉투함은 △남구청 잔디밭 △BIFC 주변 산책로 △평화공원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 △장자산 숲체험장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부근 등 평소 반려동물의 배설물로 주민 민원이 많은 6개소에 10개를 설치했다. 서울 노원구는 지난 2021년에 중랑천, 우이천, 불암산 나비정원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추가 설치했으며 인천에서도 주민들이 반려견과 많이 산책하는 장소 10곳에 배변봉투함을 설치했다. 배변봉투함은 △부영공원 2곳 △마장공원 건너편 △쉴만한 물가의 집 앞 △경남2차아파트 2곳 △한신아파트 △현대아파트 △경남4차아파트 △우성아파트 등 총 10곳에 설치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따뜻해진 봄 날씨로 반려견을 동반한 공원 이용객이 많아지는 만큼 관련 민원도 폭증하고 있다”며 "책임감 있는 보호자라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반드시 배변 수거를 철저히 해 모두가 쾌적하게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2-20 01:03:46【파이낸셜뉴스 동해=서백 기자】 동해시는 오는 27일 망상오토캠핑리조트 광장에서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을 주제로 하는 페티켓 드론 라이트쇼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드론 300대가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일원 상공을 비행하면서, 청정 망상해변을 배경으로 화려한 불빛 쇼를 선보이며 아름다운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나는 만큼 펫티켓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가 되는 것은 물론, 관람객들이 망상해변에서 인상 깊은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라이트쇼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 동해시가 주최한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9-22 09:34:40반려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반려동물과의 동반 출근. 여기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둘만의 업무 공간부터 연간 사료 및 미용, 의료비 지원 혜택까지 반려인들의 '꿈의 직장'이라 할 수 있는 반려동물 친화 기업문화를 현실로 만든 회사가 있다. 바로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 코리아'다. 14일 로얄캐닌코리아에 따르면 단순히 사료만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려동물과 행복한 공존을 꿈꾸며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회사'라는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문화 중에서도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를 고려한 사내 '펫티켓'을 강조한다. 보호자의 책임감이야말로 지속가능한 반려동물 친화 문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회의도 반려동물과 함께 '펫 프렌들리' 기업 로얄캐닌은 기본적으로 모든 반려동물들이 사무실 내부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허용한다. 팀 회의에도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사무실 한쪽에는 '펫 룸(Pet Room)'이 마련돼 있다. 이곳은 보호자가 일하는 동안 반려동물끼리 놀거나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직원들의 편의를 고려해 물그릇과 배변 패드, 놀잇감 등 반려동물 케어에 필요한 물품도 모두 갖췄다. 반려동물 친화 문화를 긍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개인적 책임과 의무도 따른다. 로얄캐닌은 사내 '펫티켓'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동반 출근하는 직원과 그렇지 않은 직원이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직원과 반려동물이 함께 출근하기 위해서는 △다른 동물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사회성을 갖춰야 하고 △리드줄 착용을 꺼리지 않아야 하며 △배변훈련도 충실히 돼 있어야 한다. 또한 △기본적인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반려동물을 무서워하는 직원이나 손님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항상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하고 반려동물을 혼자 두고 사무실을 비우는 행동 역시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반려견 벼리와 늘 함께 출근하는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윤성은 상무는 "유기견 출신인 벼리는 분리불안이 심해 집에 혼자 둘 때면 펫 CCTV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마음이 쓰일 때가 많았다"며 "동반 출근이 주는 안정감은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 동반 출근을 위해서는 그만큼 보호자의 책임의식과 펫티켓 준수가 중요하다"며 "비반려인 직원들에 대한 충분한 배려와 존중이 뒷받침돼야 조화로운 업무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로얄캐닌,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 활동에 앞장 로얄캐닌이 강조하는 반려동물 보호자의 책임감은 사내 복지 혜택인 동반 출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될 수 있는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3년째 진행 중인 사회공헌 캠페인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에서는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반려동물 양육법과 보호자 책임감 함양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제작된 '책임감 있는 보호자되기 가이드북'은 지난 2021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약 22만부가 배포되기도 했다.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했거나 입양 예정인 보호자들에게는 주기적인 온라인 세미나도 제공하며 반려동물을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실시해온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펫티켓 캠페인'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지켜야 할 여행 에티켓을 알린다. 성숙한 반려견 동반여행 예절문화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평가를 얻는 캠페인이다. 참여형 기부 이벤트로 적립된 기부 사료도 1.6t을 넘어섰다. ■반려동물, 건강한 삶과 복지 향상 위한 캠페인 전개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과 궁긍적인 복지 향상을 위해 매년 다양한 공익 캠페인도 선보이고 있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 '체중관리 캠페인'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로얄캐닌은 매년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통해 질병을 숨기는 고양이의 습성을 알리고,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반려묘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 세미나를 진행하고, 동물병원에는 반려묘 전용 이동장 트리와 가이드북, 영상 자료 등을 비치하며 보호자들이 반려묘와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또 매년 '체중관리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 2마리 중 1마리는 겪고 있다는 비만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적절한 체중 관리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윤성은 상무는 "로얄캐닌은 맞춤영양사료를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를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동시에 보호자의 책임감 함양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통해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며 "반려동물이 우리 사회에 주는 긍정적 이점을 알리고, 함께 공존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과 캠페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14 18:10:35[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최근 급증하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해 ‘항공 여행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캠페인을 통해 운송·케이지 규정 등 기내에서의 안전 펫티켓 등을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현재 제주항공에서 기내에 함께 탑승할 수 있는 반려동물은 개, 고양이, 새 등 3종류다. 성인 1명당 1마리의 반려동물과 탑승이 가능하며 반려동물은 가로 37cm, 높이 23cm 이하에 삼면의 합이 100cm 이하의 케이지를 이용해 본인좌석을 기준으로 앞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케이지가 없다면 체크인 카운터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애완동물 운송 서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국제선은 추가로 검역증명서와 광견병 예방 접종 증명서 등 목적지 국가의 필요 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제주항공에 탑승한 반려동물은 총 7894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89마리보다 1.8배 증가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 한해 2만마리 넘게 수송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오는 10일까지 제주항공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댓글 및 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반려동물 무료항공권, 덴탈케어 세트 등을 증정하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2-05-03 08:44:59로얄캐닌코리아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북지역 반려동물 동반여행 에티켓 문화 확산을 위한 ‘펫티켓(펫+에티켓)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4월, 전북지역 반려동물 동반 여행 기반 조성과 전북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전라북도, JTV 전주방송과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반려동물과 여행하는 보호자들에게 펫티켓을 알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로얄캐닌코리아는 6월 한 달 동안 매주 전북 임실군 오수의견관광지에서 진행되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차박캠핑’ 행사에 참석하는 반려가족에게 건식 사료(50g) 5팩, 습식사료(85g) 2팩, 펫티켓 가이드북 1권, 할인쿠폰 1매로 구성된 ‘책임감있는 보호자되기 여행 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한국관광공사가 기획한 전북지역 반려견 동반 여행상품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연내 약 800키트를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로얄캐닌코리아와 한국관광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함께 제작한 ‘펫티켓 가이드북’에는 △반려동물 안전 수칙 △승강기 탑승 시 주의사항 △차량 탑승 시 주의사항 △책임감 있는 보호자로서 행동하는 법 등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여행 시 꼭 지켜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다. 오는 7월에는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와 함께 펫티켓 가이드북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홍보 영상을 제작해 로얄캐닌코리아 유튜브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로얄캐닌코리아 대외협력부 윤성은 상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하는 펫티켓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많은 반려가족이 더욱 행복하고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지난해부터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본 캠페인은 동물복지 향상과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얄캐닌은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했거나 입양 예정인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가이드북을 제작해 6만2000부 이상을 배포하는 등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6-21 09:39:22'반려(伴侶)'.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현대사회에서는 말 그대로 함께 살아가며 친구이자 가족이 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칭할 때 이 표현을 쓴다.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펫팸족'(pet+family)과 반려동물과 관련한 산업을 지칭하는 '펫코노미'(pet+economy)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2019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26.4%로(591만가구)로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다. 이런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최근 TV 방송에서는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쌓인 스트레스를 귀여운 동물 영상을 보며 힐링하는 것이다. 실제로 영국 리즈대 안드레아 어클리 교수팀이 귀여운 동물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는 것이 스트레스와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 감성이나 사회성, 심리적 안정감이 높아지면서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나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여러 가지 사회문제도 낳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개 물림 사고, 동물학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까지 하루가 멀다고 발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함께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 등 인식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정부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동물의 보호와 관리에 대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우선 동물 학대 및 유기 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으며, 맹견의 경우 외출 시에는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채워야 하는 의무도 부여했다. 또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2월부터는 반려견 목줄 길이를 구체적으로 제한하는 등 반려인의 의무를 강화할 예정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복지개선을 위해 보완해야 할 과제도 많다. 동물학대자의 소유권 제한, 민간 동물보호시설의 신고제 도입 등을 위해 정부와 국회, 지자체가 더 협력해야 한다. 정부는 다방면의 정책 노력과 함께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국민인식 개선을 위해 매년 교육 행사와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지자체와 함께 반려동물 문화축제를 개최해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생명존중과 동물보호에 대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과 산책하는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동물복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반려인이 지켜야 할 수칙으로 목줄 착용, 배변봉투 챙기기와 비반려인이 알아두면 좋은 반려동물 예절을 함께 알리고 있다. 반려인의 안전관리에 대한 책임 의식을 높이고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식의 소통 캠페인이다.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 삶과 뗄 수 없는 한 부분이 됐다. 동물을 하나의 생명으로 존중하고 공존하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성숙한 반려인 문화는 반려인 혼자서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서로 배려하면서 예절을 지키고,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에티켓, 반려동물은 펫티켓이 잘 정착됐을 때, 반려인, 비반려인, 반려동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가 가능하다. 박영범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2021-04-18 18:01:45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많아지면서 '펫티켓(펫+에티켓)'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반려인은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 비반려인이 불편하지 않도록 충분한 매너교육과 목줄 착용, 배변 뒤처리가 필수다. 하지만 최근 반려인과 비반려인을 넘어서서 소형견주와 대형견주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소형견으로부터 물림을 당한 대형견이 많아져서다. 뉴스에서는 대형견이 사람이나 소형견을 문 사건은 자주 언급되지만 반대로 소형견이 대형견을 문 사건은 언급되지 않는다. 큰 개가 작은 개를 물면 대부분 사망에 이르지만 작은 개가 큰 개를 물면 작은 상처가 남거나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뉴스에 나올 일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 대형견주들은 '우리 개는 작으니까 괜찮다'는 이유로 리드줄을 착용하지 않거나 자동줄을 길게 늘어뜨려 달려온 소형견들로부터 본인의 개가 물린 경우가 많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치와와를 가장 사나운 개로 지목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대형견들은 괜찮을까. 대형견들도 아무리 작은 개에게 물렸다 해도 심한 경우 트라우마가 생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견주와 개가 본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덩치가 큰 개를 보면 맹견을 연상해 '입마개'를 먼저 떠올린다. 실제로 길에서 대형견을 데리고 산책하는 반려인들은 '입마개 시비'가 자주 붙는다. 법적으로 입마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맹견 5종은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테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 테리어, 로트와일러와 그 잡종의 개지만 크기가 크면 무조건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다. 과연 견종으로만 입마개 착용기준을 나누는 게 맞을까.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선 견주들이 먼저 노력해야 한다. 견종이나 크기에 관계없이 나에게 가족 같은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파악하고, 서로 피해를 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반려견을 기르기 전에 사람부터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일반화돼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생활경제부
2020-09-24 16:50:09부산에 반려견이 뛰어놀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가 처음 문을 연다. 부산시는 28일 연제구와 부산경상대학교와 협업으로 추진한 제1호 '교육이 있는 반려견 놀이터' 개소식을 했다. 시는 시민과 반려동물의 조화롭고 행복한 공존과 새로운 여가문화 조성을 위해 참여형 반려견 놀이터 사업 공모를 거쳐 연제구 구청장 공약사업과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학과 신설을 계기로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추진했다.부산경상대는 25억원을 들여 1286㎡ 부지에 3층 규모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를 지었다. 1층에 반려견 놀이터와 반려견 호텔이 들어섰다. 2층에는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을 위한 미용 실습실, 3층에는 간호실습실, 임상병리실, 수술실 등이 있다. 이곳은 반려견이 뛰어노는 단순한 놀이 공간을 지양하고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한 반려견 행동교정, 비반려인 갈등 해소를 위한 펫티켓 교육을 진행한다. 또 부산경상대 반려동물보건학과의 특화된 전문인력을 활용해 청년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한다. 권병석 기자
2020-05-28 18: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