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1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성숙도가 올라가며, 법적·제도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산업 전반의 육성과 제도 개선을 선언했다. 지난달 9월에는 제3차 펫푸드 표시제도의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개정안에 대한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사진)은 24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인 펫푸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적 개선 사항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반려동물의 질환 관리를 위해 급여하는 '처방식 사료'가 별도 분류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처방식 사료는 영양 성분을 통해 반려동물의 만성적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사료로, 반드시 수의사가 직접 반려동물을 상태와 증상을 관찰하고 진단해 급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며 "사람도 질환에 따라 식단이나 영양소 제한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관리되면 오히려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처방식 사료는 대사 기능이 손상된 동물에게 필요한 특정한 영양학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료로, 건강한 동물의 건강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완전사료' 또는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 또 반려동물의 즐거움을 위해 제공되는 간식과는 완전히 다른 목적의 사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장질환이 있는 반려묘의 경우 '인'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사료를 급여하면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임상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건강한 반려묘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비만인 반려견에게 체중 감량용 사료를 처방한 뒤 보호자가 임의로 1년간 장기급여할 경우 반려견이 정상체중에 미달한 영양부족 상태가 됐던 경우도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현재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개정 방향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로는 마침내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펫푸드에 특화된 분류체계, 표시기준 및 영양표준 등 제도가 마련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수의학이 발달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기대 수명이 아닌 '건강 수명'인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나올 펫푸드 표시제도에 대한 개정 방향은 '처방식 사료'도 별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규제가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6사람과 함께 반려동물도 장수시대가 오면서 최근 국내 펫푸드 시장엔 자연식 펫푸드 바람이 불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은 영양제나 보조제가 따로 필요없는 '보약'으로 통한다. 24일 싱가포르 반려동물 영양회사이자 자연식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Bom)의 제이슨 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봄봄은 지난 2017년 싱가포르에서 탄생한 회사로 반려동물 영양학을 담은 식사를 통해 모든 반려동물의 삶의 질과 수명을 측정 가능하게 개선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강아지 아토피에 병원약은 No"… 영양학적 이해가 우선왕 대표는 건강했던 반려견 '큐비'가 각종 건강문제를 겪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통한 해결책을 찾는 과정에서 봄봄을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반려견의 건강에 먹거리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큐비가 건강한 부모견 밑에서 태어났음에도 관절과 피부, 소화기, 면역 결핍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수의사를 찾아가봤지만 주로 처방약을 통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켰을 뿐, 아무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설명을 제공하고나 근본적인 원인을 다루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왕 대표는 본인의 반려견을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 개가 잡식인지 육식인지, 개에게 환경적 건강 위험은 무엇이며 개와 고양이에게 최적의 식단이란 무엇인지 연구하던 끝에 봄봄이 탄생한 것이다. 왕 대표는 "봄봄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반려동물 영양회사로 자리잡았으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8년째 주7일 풀타임으로 일할만큼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반려동물의 관절·아토피·소화기·면역' 문제는 왜 생기는 것일까. 이러한 질환의 대부분은 반려동물에게 '부적합한' 음식을 먹여서 발생한다. 왕 대표는 "온라인에는 반려동물이 먹을 수 있는 것과 먹을 수 없는 것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잘못된 것들도 많다"라며 "반려동물에게 과일이나 야채가 좋다고 알고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라고 경고했다. 가장 흔히 먹이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과당이 매우 높다. 반려동물은 높은 과당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고, 이는 효모 혹은 박테리아 피부 감염, 간 손상과 같은 여러 가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췌장염은 종종 과도한 지방 함량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심하게 가공된 식품이나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이는 것도 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방광 결석증의 경우 수분 함량이 낮거나 옥살산과 같은 항영양소가 높은 식품을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으로 발생할 수 있다. 왕 대표는 "실제로 봄봄 자연식을 먹이고 난 후 각종 피부, 관절, 장기내 질환들이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반응도 좋아졌다는 후기들이 넘쳐난다"라며 "한국의 설채현 수의사도 반려견 '세상이'에게 봄봄 자연식을 급여하고 까다로운 식습관을 개선했다"라고 언급했다. ■성분 좋아도 흡수 안되면 無소용… 생체이용율 극대화한 봄봄 자연식봄봄은 알고리즘 방식과 기술을 적용해 봄봄의 자연식을 구독하는 개별 반려동물에 1:1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왕 대표는 "봄봄의 상품차별화전략(USP)은 맞춤형 반려동물 영양, 맞춤형 생식과 수비드식(화식)을 제공하는데, 모든 식사는 알레르기·체중·라이프스타일(활동량)·성장 단계·성별·선호도·소화 최적화를 고려해 개별 반려동물에 맞게 맞춤화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싱가포르의 수의사들과 협력해 △췌장염 △관절 문제 △데모덱스 △염증성 장 질환 △아토피 등과 같이 이전에는 해결할 수 없었던 질병을 화학 물질이나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완화시킨다"라며 "자연식의 생체이용율을 연구하고 최대로 높인 유일한 펫푸드 회사이므로 반려동물에게 제공되는 봄봄 자연식은 가장 영양 밀도가 높은 식품이라고 자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연식 중 반려동물에게 1:1로 모든 식사성분을 조합해 몸무게에 맞게 제공하고, 식사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의 출처를 관리 감독하는 곳은 봄봄이 유일하다. 왕 대표는 "이처럼 모든 성분을 직접 관리하고 각 반려견에게 알맞는 방식으로 조합해 제공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제거는 물론 알레르기를 식별하는 가장 확실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라고 부연했다. 왕 대표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 먹거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재료 등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게 됐다"라며 "고품질의 자연식이 일반 사료보다 가격이 높지만,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없으며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최대치로 유지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보충제나 의료비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따라서 점점 더 많은 보호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신선한 자연식이 가공된 펫푸드보다 비싸다고 알려져 있으나, 봄봄은 기술력을 통해 현재 동결건조나 다른 자연식들보다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춘 최고품질의 펫푸드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韓시장 자연식 1위 도전… 단, 보호자 교육이 우선올 초 한국에 진출한 봄봄은 빠르게 성장하는 한국 반려동물 시장에서 보호자들이 찾는 자연식 1위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단, 단순한 판매량 차원이 아닌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를 먼저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왕 대표는 "우리는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수명을 연장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구조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보호자들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봄봄 자연식을 접하는 보호자들이 반려동물의 영양학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사이트와 분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봄봄은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진보적인 수의사들과 손잡고 인식개선에 나서고 있다. 왕 대표는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생식과 같은 신선한 펫푸드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점점 수의학 커뮤니티에서 이런 의견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약물을 사용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는 자연식의 효과를 직접 느낀 수의사들은 우리와 협력해 자연식의 효과를 알리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18:09:01[파이낸셜뉴스] 반려인 1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성숙도가 올라가며, 법적·제도적 측면에서도 많은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하고, 산업 전반의 육성과 제도 개선을 선언했다. 지난달 9월에는 제3차 펫푸드 표시제도의 개정안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개정안에 대한 업계 및 학계 등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병렬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은 24일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의 일환인 펫푸드에 대한 전반적인 제도적 개선 사항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반려동물의 질환 관리를 위해 급여하는 ‘처방식 사료’가 별도 분류에서 제외된 점이 아쉽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처방식 사료는 영양 성분을 통해 반려동물의 만성적 질환을 관리하기 위한 사료로, 반드시 수의사가 직접 반려동물을 상태와 증상을 관찰하고 진단해 급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라며 "사람도 질환에 따라 식단이나 영양소 제한이 매우 중요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관리되면 오히려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 회장은 "처방식 사료는 대사 기능이 손상된 동물에게 필요한 특정한 영양학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사료로, 건강한 동물의 건강 유지를 위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는 ‘완전사료’ 또는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 또 반려동물의 즐거움을 위해 제공되는 간식과는 완전히 다른 목적의 사료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장질환이 있는 반려묘의 경우 ‘인'과 '단백질' 함량을 낮춘 사료를 급여하면 신장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임상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건강한 반려묘에게는 오히려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며 "비만인 반려견에게 체중 감량용 사료를 처방한 뒤 보호자가 임의로 1년간 장기급여할 경우 반려견이 정상체중에 미달한 영양부족 상태가 됐던 경우도 있었다"라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현재 ‘반려동물 연관산업 육성대책’ 개정 방향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로는 마침내 가축용 사료와 구분해 펫푸드에 특화된 분류체계, 표시기준 및 영양표준 등 제도가 마련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영양 표준’의 경우,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런 기준이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수의학이 발달하면서 반려동물 수명도 늘어나고 있지만, 최근의 대다수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바라는 것은 단순한 기대 수명이 아닌 ‘건강 수명’인 것 같다"라며 "정부에서 주도하는 반려산업의 성장과 제도적 개선이 궁극적으로 반려동물의 건강과 복지 향상을 위한 것이니만큼, 앞으로 나올 펫푸드 표시제도에 대한 개정 방향은 ‘처방식 사료’도 별도 구분해 관리할 수 있는 규제가 자리를 잡았으면 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24 09:26:02[파이낸셜뉴스]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는 '바른먹거리' 풀무원의 두부를 넣어 만든 '자연담은 반려견 간식 채소쏙쏙 두부봉'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풀무원이 엄선한 생선 살을 베이스로 생선 본연의 고소한 풍미와 탱글탱글한 식감을 살리고, 풀무원 두부 11%를 추가해 식물성 단백질의 영양과 담백함을 더했다. 당근, 브로콜리를 넣어 반려견의 채소 섭취에도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름 2㎝, 길이 8㎝의 소시지 형태로 소형견과 중형견에게도 모두 부담 없는 형태인 것도 장점이다. 제품을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급여할 수 있도록 개별 소포장했다. 풀무원아미오는 향후 풀무원식품의 대표 제품인 두부, 달걀, 나또를 활용한 '자연담은 간식' 라인을 확대하고, 펫푸드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려동물 건강과 행복을 위한 바른먹거리 원칙에 따라 반려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8 09:07:34[파이낸셜뉴스] 하림펫푸드가 강아지 전용 간식인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 3종을 출시한다. 2일 하림펫푸드에 따르면 이번 제품은 영양가 없어 건강에 도움을 주지 않는 성분인 글리세린은 빼고 100% 식재료만으로 만들어 영양성분이 가득한 강아지 전용 덴탈껌이다. 하림펫푸드는 반려견이 매일 먹는 덴탈 케어 간식인만큼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기 위해 2년 9개월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선보였다.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는 △관절 △면역 △장건강을 위한 3종으로 구성됐다. 3종 모두 고구마, 세이지를 사용해 기호성 높은 구취 제거 효과를 가졌으며, 관절 제품은 MSM과 초록입홍합분말을 사용해 관절 관리에 도움을, 면역 제품은 베리류로 면역 관리에 도움을, 장 제품은 유산균 배양분말을 사용해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밥이보약 덴탈플러스 건강츄는 △구취가 심한 강아지 △양치를 싫어하는 강아지 △분리 불안이 있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려워하는 강아지 △이앓이로 스트레스를 받는 강아지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하림펫푸드 밥이보약 브랜드 매니저는 “양치를 싫어하는 반려견을 위해 매일 덴탈껌으로 칫솔질을 대신하는데 모든 덴탈껌에 꼭 글리세린이 들어있었다"라며 "매일 먹는 간식이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주지않는 글리세린 없이 영양만 가득한 덴탈간식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0-02 14:24:02[파이낸셜뉴스] 펫케어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는 한국마즈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아이엠즈(IAMS)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스타필드 수원 내 ‘몰리스 펫샵’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사 첫 날인 15일에는 몰리스 펫샵 내 커뮤니티 존에서 무료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한국마즈 심용희 수의사가 ‘반려견 홈케어 선제적인 건강관리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반려견과 보호자 모두를 위한 유익한 건강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 기간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엠즈 샘플링을 진행해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아이엠즈는 78년 역사를 자랑하는 글로벌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로, 반려동물의 영양과 행동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마즈의 월썸(WALTHAM) 연구소 수의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사료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마즈(유)는 지난 7월 아이엠즈를 국내에 론칭하고 반려견의 나이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 사료 3종을 선보였다. 한국마즈 조성민 이사는 “프리미엄 펫사료 아이엠즈 론칭을 기념해 많은 소비자와 만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분들이 아이엠즈와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11 09:15:07[파이낸셜뉴스] 사람은 100세 시대, 반려동물은 20세 시대라고 말한다. 수의학의 발달로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도 늘어나면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에게도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자연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보호자들의 늘어나면서 자연식 펫푸드가 전세계적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자연식 트렌드는 '맞춤형'과 '총알배송'으로 나뉜다. ■"잘먹어야 오래산다"..영양손실 적은 자연식 인기 펫푸드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펫푸드 종류는 많아졌으나 오히려 볼호자들의 고민과 불안함도 커지고 있다. 특히 원재료를 알아볼 수 없게 가공, 판매되는 사료의 경우 눈으로 재료를 직접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집단폐사 사건도 종종 발생해서다. 이에 보호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더라도 원재료를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영양흡수율이 높은 자연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종합 펫푸드 커머스 ‘포옹’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인 퓨리나 근무 경험의 영양학 수의사를 중심으로 한 영양팀과 함께 자연식을 선보이고 있다. OEM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완벽한 영양 설계를 위해 자체 생산 공장까지 갖췄다. 포옹은 2020년 생식 사료 브랜드인 ‘생식선생’ 출시 이후 최근 2년 동안 고객 수가 800% 늘어났다. 현재까지 약 67t의 제품을 판매하는 등 휴먼그레이드 펫푸드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자연식 브랜드 ‘레이앤이본’ 역시 휴먼그레이드 펫푸드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레이앤이본의 자연식은 전일 도축한 무항생제 육류를 주재료로 사용한다. 여기에 당일 입고된 친환경 채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 필수 영양소를 첨가해 완벽한 영양 밸런스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초 한국에 진출한 싱가포르 펫푸드 업체인 봄봄(BOM BOM)은 반려동물이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과 기호에 따라 100% 맞춤화된 식단을 제공하며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대체로 분쇄형태로 제공되는 타 업체들과 달리 원육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반려견이 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끔 제품을 구성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뼈, 내장, 고기로 반려동물의 생체이용률(반려동물이 흡수할 수 있는 영양소 활용 능력)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식사를 더 잘 소화하고 활용할 수 있게끔 한다. ■"빠르게 신선하게"..펫푸드도 '당일배송' 시대 열린다 펫푸드의 품질과 제조·관리 기준이 사람 음식만큼 강화되면서 자연식을 당일에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생식·화식은 신선도가 생명인데, 상품을 배송받는 과정에서 제품이 변질될까 걱정하는 소비자도 있다. 이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펫푸드 업체는 당일 신선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것. ‘포옹’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매드메이드는 '꽁꽁배송'을 통해면 낮 12시 이전까지 포옹에서 주문한 제품을 보냉 처리된 채로 당일에 받을 수 있다. 낮 12시 이후에 주문하더라도 밤 12시까지 주문을 완료하면 다음날 제품이 도착한다. 포옹 이대은 대표는 “보통 자연식 펫푸드는 주문 이후 생산, 배송 완료에 최대 2주까지 소요되는 반면, 꽁꽁배송을 이용하면 주문 후 평균 4~5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렉터스그룹이 운영하는 강아지 자연식 전문 브랜드 씽크라이크펫도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프독, 봄봄코리아는 당일배송은 아니지만 1대 1 맞춤형 식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각 반려동물의 종, 나이, 몸무게, 체질, 알레르기 성분 등 보호자가 정할 수 있으며 1주일 이내 배송이 완료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4 11:11:58[파이낸셜뉴스] ‘핑퐁’ 당일배송을 운영하는 ‘바이너리브릿지’가 펫푸드 커머스 플랫폼 포옹과 함께 반려동물을 위한 최상의 식사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바이너리브릿지는 자체 구축한 핑퐁 당일배송 프로세스를 통해 포옹의 프리미엄 배송 서비스인 ‘꽁꽁배송'을 책임지고 있다. '꽁꽁배송'은 낮 12시 이전에 주문된 제품을 보냉 처리하여 당일 배송하고, 낮 12시 이후 주문 건은 익일 도착을 보장한다. 기존 주문부터 생산, 배송까지 최대 2주가 걸리던 자연식 펫푸드 배송 시간을 평균 5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현재 꽁꽁배송은 서울과 경기⋅인천 일부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 용인 기흥구까지 핑퐁 당일배송 서비스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빠른 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고객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서 포옹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포옹의 생식선생, 화식선생, 마이미우즈 등 자연식 PB 제품 뿐 아니라 영양팀이 엄선한 300여 종의 제품에 대해서도 당일배송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내 입점 예정인 프리미엄 펫푸드 600여 종에도 당일배송이 적용된다. 포옹 관계자는 "이번 꽁꽁배송 서비스를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신선도로 포옹의 프리미엄 자연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포옹 앱 하나로 건강한 식재료와 최고의 신선함, 그리고 건강 관리 등 반려인들의 모든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포옹 앱 신규 회원가입자 대상으로 최대 50%까지 적립해주는 멤버십 1개월 무료 혜택을 제공 중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9-03 10:02:09[파이낸셜뉴스] 하림펫푸드는 고양이 전용 간식인 더리얼필렛 고등어와 참치 2종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합성보존료·합성착색료·합성향미제 등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료를 모두 배제해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다. 신선한 통살을 100% 그대로 사용해 원재료에서 우러나온 풍미 가득한 육즙으로 맛과 음수량까지 한번에 잡을 수 있는 고양이 전용 간식이다. 더리얼필렛 고등어는 오메가3와 비타민이 풍부해 염증 완화와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며, 더리얼필렛 참치는DHA, EPA 및 라이신, 셀레늄이 풍부해서 노화 방지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부드러운 식감을 좋아하는 고양이 △고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양이 △이빨이 약한 고양이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제품 출시와 함께 오는 11일까지 네이버 ‘신상 위크’에서 △신제품 30% 할인가 △라이브 한정 반값 체험 딜 등 다양한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하림펫푸드 마케팅 본부장은 “닭가슴살·닭안심·오리안심·연어 등 기존 더리얼필렛 라인업의 높은 판매에 힘입어 고등어와 참치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원재료부터 안전하고 기호성 높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양이들이 건강하게 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8-06 09:55:59"한국 펫푸드업계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K펫푸드 업체로 거듭날 것입니다." 우리와 최광용 대표(사진)는 7월 31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업계 최초 '전 제품 품질보증제'를 시행하며 안전하고 깨끗한 펫푸드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 기업에서 24년간 근무한 최 대표는 이건영 대한제분 회장의 철학과 마인드에 공감, 지난 2020년 대한제분에 합류하게 됐다.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펫푸드 업계의 지각변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우리와'는 1947년 대한사료에서 시작해 펫푸드 제조회사, 펫 서비스 및 유통 회사가 통합해 출범했다. 지난 2019년 3월 미국 펫푸드 브랜드 ANF와 통합한 이후 국내 사료시장 점유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K펫푸드 전문기업이다. 우리와에서 가장 신경쓰는 것은 펫푸드의 품질이다. 최 대표는 "우리와 연구진이 펫푸드의 영양밸런스를 연구해 최적의 레시피를 만들고 최상급의 원료를 수급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공장에서 펫푸드를 만들고 있다"며 "아무리 레시피와 재료가 훌륭해도 설비가 받쳐주지 못하면 제품에 편차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 2020년 충북 음성군에 완공된 '우리와 펫푸드 키친'은 최첨단 설비와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펫푸드 전문 제조시설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총 2만3801㎡ 규모를 자랑한다. '반려동물의 식사를 위한 주방'이 콘셉트인 프리미엄 펫푸드 '웰츠(Wealt)'를 비롯해 '이즈칸(iskhan)' '프로베스트(PROBEST)' 동물병원 전용 처방식 브랜드인 '브이오 알엑스(VO.M Rx) 등을 생산하고 있다. 우리와 펫푸드 키친이 사용 중인 익스트루더는 미국 웽거사의 최신 기술인 트윈 익스트루딩 방식이 적용됐다. 총 세 단계를 통해 고온·고압 열처리로 유해 미생물 사멸은 물론 소화이용률을 향상시켰다. 또 식용등급의 신선한 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해 고품질 펫푸드 생산이 가능했다. 최 대표는 "웽거사 모델 중 트윈 익스트루딩 방식이 적용된 최첨단 장비는 전 세계에 5대가 있는데 그중 1대가 우리와 생산공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기술력이 필요한 처방사료는 펫푸드 업계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한 가지 질환에만 집중하는 기존 처방사료들과 달리 종합케어가 가능한 처방사료를 선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의사 등 연구진과 리서치한 결과 어떤 질환은 한 가지만 발생하지 않고 동시에 온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와는 멀티처방이라고 하는 개념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 대표는 국내산 사료에 대한 소비자의 의구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로 많은 반려인들이 국내에서 생산된 사료가 위험하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어 안타깝다"며 "우리와 펫푸드 키친은 보호자에게 신뢰를 전달하고, 세계적인 K-펫푸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전 제품 품질책임제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제품 품질책임제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전 제품 대상으로 포장 시 생산일과 생산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하는 제도로, 생산공정의 품질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31 18: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