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시절 버스 정류장 근처에 네 평 남짓 작은 서점이 하나 있었다. 세뱃돈을 받거나 어른들에게 용돈을 받아서 주머니가 여유가 생기면 그 서점에 가곤 했다. 좁은 책장을 구석구석 뒤적거려 신중하게 골라서 한 권 한 권 책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생떽쥐배리의 ‘어린 왕자’,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모리스 드리옹의 ‘초록빛 손가락’, 바스콘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같은 책들은 어린 시절 내게 세상에 대한 용기와 상처에 대한 슬픔 그리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책들이었다. 루리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긴긴밤’은 2020년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받은 50만부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 동화이다. 작품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서 책은 진즉에 사두었는데, 이 동화가 뮤지컬로 제작됐다는 소문을 듣고 공연 관람 전에 고이 모셔둔 책장에서 책을 꺼내어 읽었다. 한 숨에 멈추지 않고 책을 끝까지 읽을 수밖에 없었고 어린 시절 뭉클했던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 저녁 대학로에 가서 뮤지컬 ‘긴긴밤’을 관람했다. 무대도 좁은 소극장에서, 단 네 명의 배우들이, 코뿔소와 펭귄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어떻게 뮤지컬로 만들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공연을 관람했다. 그리고 100분이 지난 후 철딱서니 없게도 객석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함께 관람한 지인에게는 어제 소설의 감동이 아직 남아 있어서라고 변명을 하면서 말이다. 이 이야기는 뿔이 잘린 코뿔소와 부모 없는 어린 펭귄이 바다를 찾아 여행하는 이야기이다. 코끼리 무리에서 자란 코뿔소 ‘노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남은 흰바위코뿔소다. 자유를 찾아 야생으로 나갔지만 아내와 아이는 밀렵꾼에게 죽었고, 동물원 친구였던 ‘앙가부’도 잃게 된다. 그래서 인간에 대한 증오와 복수심을 갖고 있다. 펭귄은 동물원의 펭귄 ‘윔보’와 ‘치쿠’가 품고 있던 알에서 태어났다. 아무것도 모르고 노든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어린 펭귄이지만 바다를 찾아가는 여행을 멈추지 않는다. ‘긴긴밤’은 그들이 가족과 친구를 잃고도 바다를 향해 하루하루 걸어갔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를 통해 견뎌냈던 기나 긴 밤들이다. 네 명의 배우들은 주인공인 코뿔소 노든, 펭귄, 앙가부 그리고 윔보·치쿠를 연기했는데 간단한 소품과 동작만으로 코뿔소와 펭귄을 연기했고, 이들의 긴 여정들은 바닥의 LED 조명으로 동선을 만들어 보여줬다. 네 배우들뿐이었지만 ‘긴긴밤’의 이야기를 전달하기에는 충분했다. 연출뿐만 아니라 각색도 원작을 매우 효과적으로 재구성해 작품에 내재돼 있는 디테일한 의미들을 최대한 담아내려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진심이 묻어나 있으며, 펭귄역의 설가은의 연기는 아주 매력적이었다. 한 마디로 놓치면 후회할 만한 좋은 공연이라는 뜻이다. 뮤지컬 프로듀서로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양성’인데 뮤지컬 ‘긴긴밤’은 대학로에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창작 뮤지컬로서도 너무 사랑스럽다. 물론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이 더 감동받을 공연이기도 하다. ‘갈매기의 꿈’이 ‘더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난다’는 이야기를 전해 줬다면 ‘긴긴밤’은 ‘긴긴밤을 함께 견디며 살아내는 모든 존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막연한 희망도 어설픈 강요도 없기에 감동은 더 진솔하게 다가온다. 이것이 지금 우리의 이야기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18 09:31:06경영지원 B2B 임베드(EMBED) 서비스 ‘위캔솔브’를 운영하고 있는 (주)디에스솔브(대표 김다슬)가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리틀펭귄 기업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리틀펭귄 프로그램은 신용보증기금 주도 아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및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을 선정하여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신용보증기금이 시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퍼스트펭귄'의 직전 단계로 잘 알려져 있다. 디에스솔브는 이번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신용보증기금을 통해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맞춤형 경영지원 서비스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디에스솔브는 경영지원팀이 없는 스타트업,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지원팀으로서 고객사 조직으로 결합이 되는 임베드형 아웃소싱 솔루션 ‘위캔솔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구비 부실 정산을 낮추고 연구비의 점검 활성화를 지원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랜디벗(randibot)을 배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다슬 디에스솔브 대표는 “이번 리틀펭귄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디에스솔브의 혁신적인 기술과 사업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외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디에스솔브는 다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회계, 인사, 총무, 연구사업비 관리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수도권 뿐만 아니라 인력이 부족한 지방권 스타트업에게도 적극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으로 위캔솔브 지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4-07-04 10:37:0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갤럭시워치의 헬스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삼성전자가 2년 간 7억개가 넘는 수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수면에 대한 이용자 관심은 증가한 반면 수면의 질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만큼 스마트워치 등의 헬스 기능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2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워치의 삼성 헬스 앱을 통해 매주 1회 이상 꾸준히 수면을 측정한 이용자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전 세계 삼성 헬스 이용자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방대한 규모의 단일 수면 기록을 분석했다. 지난 2년 간 약 7억1600만개의 수면 리고을 분석한 것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사장의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분에서 6시간 59분으로 감소했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권장하는 최소 수면 시간(7시간)을 하회하게 됐다. 수면 중 깨는 시간도 평균 48분에서 50분으로 증가하면서 질도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체적으로는 남성 대비 여성의 수면 효율이 지난해 크게 하락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면 효율 하락폭이 더 컸고, 70대 이상의 경우 20대 대비 2배 이상 수면 효율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면 시가닝 7시간 미만을 기록했으며, 이들 중 아시아 지역의 수면 효율이 가장 낮았다. 주중과 주말 수면 시간 차이를 측정한 값인 '수면 부채'의 경우, 연령별로는 20대(49분)가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중남미(47분)가 가장 길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누적 데이터 분석 결과를 삼성 헬스 수면 코칭 프로그램의 '수면 동물 유형'으로도 분석, 수면 트렌드를 짚었다. 조사 대상자 3명 중 1명은 '걱정 많은 펭귄' 유형으로 나타났다. 이 유형은 수면 시간과 일관성은 좋지만, 수면 중 깨는 경우가 잦아 낮은 수면 효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시간이 짧고 더 많이 깨는 '경계심 많은 사슴' 유형 비중이 높았다. 20대는 수면 일관성이 낮은 '민감한 고슴도치'(29%)와 '햇빛을 싫어하는 두더지'(20%)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갤럭시워치 헬스앱은 이 같은 '수면 동물 유형' 분석에 더해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일상 속 습관 변화로 수면 질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용자의 수면 동물 유형에 따라 '잠자리에서 빨리 일어나기', '규칙적인 수면 패턴 만들기', '낮 동안 활발하게 움직이기' 등 습관을 제시한다. 삼성전자 조사 결과 한달 간 코칭에 참여한 경우보다 두달 동안 꾸준히 코칭에 참여한 경우 개선 효과가 더 높았다. 수면 시간·효율이 모두 낮은 '지친 상어' 유형의 이용자가 두달 간 코칭에 참여한 후 상위 등급 유형으로 이동한 비율이 94%에 달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을 7월 갤럭시 앰버서더로 선정한 후 갤럭시 워치를 홍보하는 데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손흥민이 사과를 먹고 해당 사과를 믹서기에 돌리는 광고를 연출하기도 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0-26 13:07:38[파이낸셜뉴스] 황제펭귄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21세기 안에 90%이상 사라질 것이라고 영국 연구진이 경고했다. 지난해 남극 바다얼음이 사라지면서 남극 일부 지역에 서식하고 있던 황제펭귄 무리 5개 중 4개가 번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영국 남극연구소(BAS)는 24일 환경분야 국제 학술지 '지구와 환경 커뮤니케이션즈(Communications Earth and Environment)'에 발표한 눈문을 통해 남극 해빙이 사라지면서 황제펭귄이 멸종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30년대 북극 해빙 사라질 위기 BAS 해빙 물리학자 제레미 윌킨슨 박사는 "황제펭귄의 비극은 해빙 손실이 생태계 파괴로 연결된다는 것을 뚜렷하게 보여준다"며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얼음이 빠르게 녹고 있으며, 2030년대에는 북극의 해빙이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이 길을 계속갈 수 없다는 인류에 대한 또 다른 경고 신호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정치인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AS 연구진은 황제펭귄이 서식하는 남극 지역의 최근 14년간 위성 사진을 분석했다. 분석을 통해 로스차일드섬, 베르디 인렛, 스마일리섬, 브라이언 반도 및 프로그너 포인트 등에서 황제펭귄 무리 5개를 발견했다. 황제펭귄 무리는 로스차일드섬에 약 630쌍으로 가장 적은 수가 있었으며, 가장 많은 집단을 이루고 있던 스마일리섬에는 약 6500쌍이 있었다. 최종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이 5개 무리중 로스차일드섬에 있던 황제펭귄들만이 번식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황제펜귄 무리들은 매년 같은 장소로 번식하러 돌아온다. 남극의 겨울에 해당하는 4~11월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해안에 단단히 붙어 있는 안정적인 해빙 지역에 서식한다. 펭귄들은 선택한 번식 지역에 도착하면 남극의 겨울인 5~6월 알을 낳는다. 알은 65일 후에 부화되지만 새끼는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 여름에 날개를 펴며 둥지를 떠난다. 황제펭귄 30%가 해빙 사라져 영향 연구진이 분석한 이미지에서는 황제펭귄 새끼들이 방수 깃털을 발달시킬 때보다 훨씬 먼저 번식지역 해빙이 사라지고 있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초에는 남극의 해빙 범위가 2021년에 설정된 역대 최저치와 일치했다. 해빙이 가장 많이 사라진 곳은 남극 반도 서쪽인 벨링스하우젠 해 중앙과 동부 지역이었으며, 2022년 11월에는 해빙이 아예 녹아 없어졌다. 또 지난 45년간의 남극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이후 최근 4년간은 얼음이 있던 해안가 면적이 가장 적었다. 그 중 더 해빙이 적었던 때는 2021~2022년과 2022~2023년이었다. 또 2018~2022년 남극 62개 지역에 분포된 황제펭귄 무리중 30%가 해빙이 사라져 영향을 받았다. 연구진은 "가장 최근인 지난 20일 현재 남극의 바다얼음 면적은 1570만㎢로, 1981~2022년 평균치보다 220만㎢ 줄었다"고 말했다. 이는 2022년 8월 20일 최저치를 기록했던 1710만㎢를 훌쩍 뛰어넘었다. 즉, 한반도 면적의 10배 정도인 바다얼음이 사라진 셈이다. 현재 황제펭귄의 개체수는 대규모 사냥이나 과잉 어업, 기타 지역적인 인간 활동과 상호작용에 노출된 적이 없다. 연구진은 황제펭귄이 해빙이 사라지면 다음해에는 더 안정된 지역으로 서식지를 이동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지역 전체 해빙이 사라진다면 지금까지 황제펭귄이 해왔던 생존전략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 BAS 피터 프레트웰 박사는 "황제펭귄이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극단적 해빙 손실 사건이 더 빈번하고 광범위하게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8-24 14:31:04[파이낸셜뉴스] 스마트 아쿠아팜 스타트업 에이디수산이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에이디수산이 글로벌 최초로 개발하고 특허받은 스마트 아쿠아팜 시스템의 기술 독창성 및 시장성과 함께 글로벌 진출 및 확장 가능성을 인정 받은 결과다. 29일 에이디수산에 따르면 이번 퍼스트 펭귄 선정으로 최대 30억원까지 보증을 지원 받게 됐다. 에이디수산은 데이터 기반으로 한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생산한 무항생제 '아라새우'를 국내 우수한 대기업 및 백화점에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양식업계 최초로 자사의 스마트 아쿠아팜을 플랜트 수출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내 전북 고창 스마트 아쿠아팜을 운영 중이며 해외는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알제리아 등 스마트 아쿠아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국내 임팩트 투자사 D3 쥬빌리파트너스 및 블리스바인벤처스에서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태리 패밀리 오피스 RaMo S.p.A 해외 투자를 받아 수출기업 글로벌화 등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스마트 양식기술 관련 라이선스와 기술력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현재 글로벌 진출을 공격적으로 진행하여 데이터 기반의 친환경 지속가능한 글로벌 양식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일본 방사능 폐수 방류로 인해 수산업 분야 피해가 예상되지만 에이디수산은 자사가 보유한 기술을 통해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은 신선하고 건강한 새우를 생산해 국민들에게 유통하여 식량 안보 문제 해결에 목표로 하고 있다. 이두현 대표이사는 "퍼스트펭귄 기업 선정을 발판 삼아 스마트 양식업계 혁신의 리더 기업이자 글로벌 진출에 힘을 더하며,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위험한 바다에 먼저 뛰어든 펭귄을 의미하며,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미래 유니콘 기업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창업기업을 별도로 발굴 및 선정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29 14:20:3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남산서울타워에서 진행되는 '2023 얼루어 그린 캠페인'에 참가해 비스포크 냉장고의 지속 가능한 푸드 라이프를 소개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원더가든' 콘셉트로 △펭귄 그로브몬스터와 사진을 찍고 인증샷 이벤트까지 참여 가능한 '이상한 포토존' △지구를 아끼고, 에너지도 아끼는 게임이 준비된 '아끼는 게임존' △비스포크 냉장고 고효율 모델을 직접 살펴보고 지구를 위한 실천 다짐을 도장으로 남길 수 있는 '신선한 전시존' △구매부터 요리까지 식재료 소비와 연관된 이벤트 굿즈를 증정하는 '맛있는 경품존' 등 지속 가능한 식생활 여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플라워 아티스트 '그로브'와 협업해 나무나 마에서 나오는 섬유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해 부스 곳곳에 놓인 대형 펭귄과 식재료 모양의 인형을 제작했다. 행사장 벽면은 실제 냉장고 배송 후 수거한 배송 박스를 업사이클링해 디자인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3-04-24 11:09:32◆ 뉴스펭귄 △편집국장 오승일
2023-04-12 10:51:53[파이낸셜뉴스] SPC가 과거 배스킨라빈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상품을 다시 출시하는 배라이즈백 네 번째 기획을 발표했다. 배스킨라빈스 운영사 SPC는 네분째 배라이즈백의 주인공은 수퍼 펭귄 시리얼이라고 9일 밝혔다. 수퍼 펭귄 시리얼은 시리얼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쿠키와 콘후레이크가 담겨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2017년 6월 이달의 맛으로 출시된 이후 시리얼과 아이스크림 조합으로 인기를 끌었다. SPC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매력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은 수퍼 펭귄 시리얼을 한정 출시하게 됐다”며 “다시 돌아온 인기 플레이버를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3-09 14:43:56[파이낸셜뉴스] 미국 내 1위 출판사와 4위 출판사의 약 3조원자리 합병 계약이 미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현지 당국은 거대 출판사가 등장하면 독과점 문제로 작가들의 협상권이 줄어든다고 판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에 따르면 펭귄랜덤하우스의 모회사인 독일 미디어그룹 베르텔스만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진하던 합병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사이먼앤드슈스터 인수 없이 글로벌 출판업 분야 성장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같은날 사이먼앤드슈스터의 모회사인 파라마운트글로벌(구 바이어컴CBS)도 성명에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 계약이 공식 종료됐다고 발표했다. 미 최대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는 지난 2020년 11월에 4위 출판사인 사이먼앤드슈스터를 21억8000만달러(약 2조97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그러나 미 법무부는 양사를 상대로 합병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시장을 독점한 출판사가 인세 계약 때 작가에게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연방법원은 지난달 판결에서 법무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합병 중단 결정을 내렸다. 펭귄랜덤하우스는 항소를 주장했으나 21일 발표에서 이를 포기했다. 동시에 "사이먼앤드슈스터 임직원과 작가들에게 안락한 둥지가 될 수 있었겠지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파라마운트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베르텔스만은 결과적으로 합병 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면서 파라마운트글로벌 측에 위약금 2억달러(약 27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사이먼앤드슈스터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알렸다. 파라마운트글로벌은 성명에서 "사이먼앤드슈스터는 매우 가치있는 기업이고 최근 경영 실적도 우수하다. 그러나 영상 기반 사업이 아니어서 파라마운트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와는 전략적으로 들어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1-22 09:54:24[파이낸셜뉴스] 설비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하는 잉클은 신용보증기금(KODIT)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핵심 창업기업을 발굴∙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의 보증 및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제도다. 신용보증기금은 초정밀 설비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술과 산업현장의 Domain Knowledge와 경험칙을 자체적으로 알고리즘화하여 S사의 체코 공장과 한국 1공장 간 원격기술지원의 물꼬를 튼 성과와 해당 알고리즘과 초정밀 설비데이터를 바탕으로 AI를 통한 고도화를 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한국 내 1~2공장의 일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로 있는 생산기지에 대한 원격 모니터링 및 기술지원을 통해 다운타임을 실질적으로 줄여 다운타임으로 인한 생산차질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어서다. 앞서 잉클은 2021년 9월 JB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2021년 10월 팁스에 선정, 연이어 2021년 11월 현대중공업 오픈 이노베이션 선정된 바 있다. 김재천 잉클 대표는 “생산설비별 파편화되어있던 설비 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과정을 통합, 대용량 데이터 처리기술을 바탕으로 한 설비데이터인프라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풀어내고 있다”며 “기존의 100배 이상 정밀한 설비데이터 수집 및 분석 기능 제공을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가 가능한 설비데이터 인프라를 다양한 브랜드, 이기종의 설비 이슈 없이 구축할 수 있다. 설비메이커사부터 설비를 이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제조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사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퍼스트펭귄 선정을 계기로 주식회사 잉클은 설비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의 동적 운동 특성 및 기능 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이탈을 예측하는 머신러닝 모델의 고도화, 디지털트윈 방식의 설비진단 솔루션 런칭을 통해, 글로벌 설비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5-13 05: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