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충정로역 4번 출구 인근 센트럴타워 1층에는 깊은 주름과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매력적인‘알바’들이 노련하게 손님을 응대하는 편의점이 있다. 알바생 평균나이는 72세. 어르신 알바생 최모씨(65세)는 "내 손길이 닿은 매장을 보면 뿌듯해요"라며 환하게 웃었다. 서울 중구는 지난 21일 중림동에 중구 1호 시니어 편의점인 ‘GS25 디오센터점’을 정식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구는 지난 9월 GS리테일과 시니어스토어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시니어스토어 오픈을 준비해 2개월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편의점은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중구 시니어클럽’이 점주를 맡아 운영한다. 중구 시니어 클럽은 전반적 매장 관리를 담당하며 어르신 일자리와 전략적 홍보 등 사업을 총괄하며 시니어스토어 1호점을 탄생시켰다. 지난 10월 22일부터 매장을 시범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매장 운영 적응을 도왔다. GS리테일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가맹비와 보증금을 면제해 주고, 매장 임대료를 지원하는 한편, 상생지원금까지 지급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CS 교육과 포스기 사용법 등 전산 교육도 제공했다. 구는 이달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사업장 운영지원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약 3500여만원의 사업비를 시니어스토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20여 명의 어르신들이 교대로 근무한다. 어르신들은 하루 5시간씩 주 1~2회 근무하게 된다. 급여는 월 40만 원 정도로 책정된다. 추후 편의점 매출이 증가하면 급여 수준이 더 높아질 예정이다. 오피스 상권의 대형빌딩 내에 위치한 편의점인 만큼 주 고객은 직장인이다. 덕분에 직장인들이 출근하지 않는 주말과 야간에는 운영하지 않아 어르신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 일자리다. 또한, 건물 내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배송서비스도 실시해 편의성과 차별화를 더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초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며 어르신 일자리에 대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어르신들이 보람과 가치를 느끼고 다양한 세대와 호흡하며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중구는 전체 인구의 21.1%가 노인 인구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를 고려해 중구는 어르신들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2024년 어르신 1인당 연간 예산의 구비 편성 비율은 37.1%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 어르신 1인당 예산도 379만 원으로 이 역시 자치구 중 가장 큰 규모다. 또한 지난 4월 개관한 어르신 전담 일자리 기관인 시니어클럽을 통해 어르신들의 취업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470여 개의 일자리를 발굴해 어르신에게 연계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2 09:49:01[파이낸셜뉴스] 편의점 CU가 50년 경력의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파인애플 원물을 넣어 풍미를 높인 '펑리 하이볼'을 선보인다. 2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이 담긴 '펑리 하이볼'을 출시한다. 올해 CU의 상품 전략인 'Professional CU, 전문가와의 동행' 기조에 따라 CU는 50년 경력의 중식 마스터 여경래 셰프의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즉시음용음료(RTD) 하이볼인 '펑리 하이볼(500)'을 내놓았다. CU는 업계 최초로 얇게 썬 진짜 레몬을 음료에 넣은 '생레몬 하이볼'을 선보인 바 있으며, 뜨거워진 편의점 주류 시장의 믹솔로지(Mixology·술에 음료나 과일 같은 재료를 섞어 마시는 것) 트렌드에 계속 앞장서겠다는 전략을 내놓고 있다. '펑리'는 파인애플을 뜻하는 중국어로, 펑리 하이볼은 연태고량주을 마실 때 은은하게 느껴지는 파인애플의 향을 구현하기 위해 진짜 파인애플 조각을 넣었다. 한 캔 안에 4개 이상의 조각이 들어갔다. 연태고량주가 중국 술인 점을 고려해 여경래 셰프의 수차례 검수를 통해서 가장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냈다. 풍성한 파인애플 향과 향긋한 리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청량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도수는 생레몬 하이볼(8.3%)에 비해 6.5%로 낮춰 가볍게 즐기기도 좋다. CU에서 올해(1~10월) 하이볼을 포함한 기타주류의 매출은 전년 대비 286.5% 껑충 뛰었다. 기타 주류가 주류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기존 4.0%에서 11.6%까지 크게 늘며 전통주(7.1%), 위스키(4.2%)를 압도했다. BGF리테일 주류팀 장주현 MD는 "생과일 하이볼을 통해 CU가 이끌고 있는 편의점 하이볼 시장에 신선함과 재미를 주기 위해 중식 거장 여경래 셰프와의 콜라보를 기획했다"며 "CU는 최신 트렌드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편의점 주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21 15:35:4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현장에서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홍보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이 서울 마포구 CU 홍대 상상점을 찾아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점포는 봉지라면, 컵라면 등을 책처럼 진열하고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는 K-푸드 체험형 점포다. 현재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SPACE24 등 편의점 5개사가 '코세페 국가대표 도시락'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편의점 5개사는 각사별 대표 도시락에 코세페 스티커를 부착하고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여러 이벤트를 이번 달 말까지 시행한다. CU의 경우 인기 도시락 2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 제품엔 코세페 스티커가 부착돼 있다. GS25는 도시락 5종에 대해 숙박권 등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역시 도시락 3종에 아이폰·숙박권 등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마트24는 도시락 전상품 구매 후 앱 응모 시 이마트24 쿠폰을 증정하고 있으며, CSPACE24는 도시락 1종을 대상으로 컵라면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와 참여기업은 앞으로 11일 남은 코세페 할인행사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기회가 돼,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내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1-19 13:57:0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3200원)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4100원)다.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오이 샌드위치와 오이 김밥에서 영감을 받아,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신 크림치즈를 사용해 나트륨을 20% 줄였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는 기존 불고기 소스 대신 스리라차마요소스를 사용해 나트륨을 10% 줄였다. GS25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해 이번에 개발한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를 전시하고, 21일 오전 11시부터 시식회를 개최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GS25 식품개발팀 유영준 팀장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나트륨 함량을 줄인 샌드위치와 버거를 개발했다"면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맞춰 GS25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식을 다채롭게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8 10:23:16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증정 행사 프로모션을 '2+1' 위주에서 '1+1' 제품을 늘리는 추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 17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1+1' 행사 상품의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반면 '2+1' 상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CU가 편의점을 대표하는 프로모션인 '+1' 증정 행사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행사 상품 중 1+1 상품의 매출 비중은 5년째 증가 추세다. 반면 2+1 상품의 비중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실제로, CU의 연도별 +1 증정 상품의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 17.2%에서 2021년 21.1%로 증가했고, 물가 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27.2%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지난해엔 29.6%,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30.1%를 기록하며 30%대를 돌파했다. 반면, 2+1 상품은 2020년 67.1%, 2021년 62.7%, 2022년 57.5%, 2023년 57.1%을 거쳐 올해 56.9%를 기록하며 지속 하락하고 있다. 1+1 상품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음료(17.8%), 라면(15.4%), 안주류(14.7%) 순이었다. 1+1 행사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물가 인상 등으로 증정 행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고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이 같은 소비 동향에 맞춰 올해 +1 행사 대상 상품을 5년 전 대비 60% 가량 늘렸다. 특히 1+1 행사 상품 수는 이전 보다 2배 가량(95%) 확대해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하나의 품목 안에서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으로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7 18:52:15[파이낸셜뉴스] 고물가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편의점업계가 증정 행사 프로모션을 '2+1' 위주에서 '1+1' 제품을 늘리는 추세가 뚜렷해 지고 있다. 17일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에 따르면 '1+1' 행사 상품의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반면 '2+1' 상품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CU가 편의점을 대표하는 프로모션인 '+1' 증정 행사의 매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행사 상품 중 1+1 상품의 매출 비중은 5년째 증가 추세다. 반면 2+1 상품의 비중은 같은 기간 감소했다. 실제로, CU의 연도별 +1 증정 상품의 매출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2020년 17.2%에서 2021년 21.1%로 증가했고, 물가 인상이 본격화된 2022년 27.2%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지난해엔 29.6%,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30.1%를 기록하며 30%대를 돌파했다. 반면, 2+1 상품은 2020년 67.1%, 2021년 62.7%, 2022년 57.5%, 2023년 57.1%을 거쳐 올해 56.9%를 기록하며 지속 하락하고 있다. 1+1 상품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품목은 음료(17.8%), 라면(15.4%), 안주류(14.7%) 순이었다. 1+1 행사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물가 인상 등으로 증정 행사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고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CU는 이 같은 소비 동향에 맞춰 올해 +1 행사 대상 상품을 5년 전 대비 60% 가량 늘렸다. 특히 1+1 행사 상품 수는 이전 보다 2배 가량(95%) 확대해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하나의 품목 안에서 초저가, 프로모션 상품으로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소비자의 구매 패턴을 면밀히 파악해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16 18:07:08[파이낸셜뉴스] 이른바 '편의점 유행템(유행+아이템)'은 말그대로 눈 깜짝할 새다. '이게 유행이래' 싶어서 인터넷을 좀 뒤지며 감을 잡아갈 때쯤엔 한물 간 상품이 된다. 유행에 민감한 MZ세대, 그 중에서도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젠지세대가 편의점에서 무엇을 많이 사고, 무엇을 품절시키는지만 알아도 1~2주의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20년 전 처음 나왔던 리락쿠마의 '득세'? 최근 편의점에선 캐릭터 리락쿠마의 얼굴모양 쿠키와 캬라멜 아이스크림이 주목받고 있다. 리락쿠마는 일본의 한 캐릭터 개발회사가 2003년 처음 내놓은 곰돌이 캐릭터로,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리락쿠마?', '라락쿠마?' 캐릭터 이름조차 헷갈리던 나와 달리 포털사이트에 '리락쿠마'를 검색하자 리락쿠마 팝업스토어, 리락쿠마 가챠(뽑기), 무드등에 캐리어, 리락쿠마를 볼 수 있는 일본 현지 여행 코스...온갖 것들이 쏟아져 나왔다. 편의점에서 가장 최근에 나온 것은 '리락쿠마 얼굴모양 쿠키'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빼빼로데이를 겨냥해 내놓은 차별화 상품으로, 동봉된 초코튜브를 짜서 리락쿠마의 눈과 얼굴 테두리를 따라 그리는 DIY(직접제작) 제품이다. 이렇게 설명해 놓으면 무척이나 단순해 보이지만...편의점마다 품절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을 정도로 인기다. 따뜻한 물에 초코튜브를 넣어 녹인 뒤 소중하게 짜내어 사랑스러운 리락쿠마 얼굴을 재창조해 내는 순수한 기쁨이 인간의 창의력을 북돋아 주기 때문일까? 어찌 됐든 인기라고 한다. '리락쿠마 얼굴이 빼빼로 손잡이 맛이고, 눈코입과 테두리가 초콜릿 맛이어서일까?'라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실제로 여기서 착안해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직접 쿠키를 만들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인증하는 재미가 있는데, '망한 쿠키' 사진을 올리고, 구경하고, 놀리는 재미가 쏠쏠해서 더욱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빼빼로데이와 '리락쿠마 얼굴모양 쿠키'가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겠지만, 빼빼로데이(11월 11일)는 발렌타인데이(2월 14일)·화이트데이(3월 14일), 크리스마스(12월 25일)와 함께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4대 기념일 대목' 중 하나다. 업계 내 마케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다른 데서 안 하는 것', '더 새로운 것'을 찾다 보니 기념일마다 온갖 캐릭터와 협업한 이색상품들 열전이 됐고, 리락쿠마 얼굴모양 쿠키 같은 새로운 상품이 '히트 상품'이 되기도 한다. 진한 카라멜 맛의 아이스크림인 ' 리락쿠마 카라멜바'도 있다. 무려 리락쿠마를 입체적으로(?) 맛볼 수 있도록 3D 리락쿠마로 만들었다. 이렇게 들으면 3D 아이스크림이라는 게 별 대단치 않아 보일 수 있는데, 국내엔 이런 3D 아이스크림을 만들 수 있는 제조사가 단 한곳 뿐이라고 한다. 나름대로 공을 들였다는 이야기다.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품은 새로워지고, 새로운 제품은 다시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해 그들을 편의점으로 이끈다. '버킷' 말고 '먹킷'...일본서 날아온 저지우유푸딩도 인기라는데 버킷리스트가 아니라 '먹킷리스트(먹다+버킷리스트)'다. 특정 여행지에 가서 반드시 먹어야 하는 먹거리들이 이 '먹킷'으로 소개된다. 저지우유푸딩은 일본 여행 시 필수 '먹킷'으로 꼽히는 디저트다. 글로벌 브랜드인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일본 편의점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하요 저지푸딩'을 이달부터 직소싱해 선보이고 있다. GS25는 아예 원재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생산한 저지우유푸딩을 지난달 24일 처음 내놨다. 품절을 못 시키면 편의점에선 '인기템' 명함도 못 내민다. 출시 직후 당연히 전국적으로 품절됐고, 공급 대비 판매량이 폭증하면서 현재 판매가 일시중단된 상태라고 한다. GS25는 생산라인을 풀 가동해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18일부터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튀거나 새롭거나...그냥 맛있거나 편의점 히트 상품의 요건 중 하나는 뭐 하나는 대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점보사이즈 라면이나 팝콘처럼 크기가 대단하거나, 탁하고 따면 뽕하고 생레몬이 올라오는 신개념 하이볼처럼 대단히 새롭거나, 일단 보이는 것에서 눈길을 끄는 데 실패했으면 누적 판매량 수천만개에 달하는 생크림빵처럼 대단히 맛있어야 한다. GS25에서 내놓은 '더블새우맛어묵바'는 보다시피 이미 시각적으로 강렬함을 주는 쪽이다. 쿠캣과 협업해 지난 9월 처음 선보인냉장 어묵바 제품으로, 어묵바 위에 새우 모양의 거대한 맛살이 2개나 올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정말 사실적으로 구현해 낸 새우 모양이 압권으로, 컵라면과 함께 먹으면 탄수화물에 단백질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제품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15 16:10:56[파이낸셜뉴스] 굶주림에서 벗어날 방법으로 교도소를 떠올려, 편의점에서 강도 짓을 벌인 30대가 붙잡혔다. 지난 13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에게 낫을 던지더니…! 살벌한 검거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3시 48분께 울산 북구 매곡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 들어온 30대 남성 A씨는 도시락, 담배, 진통제 등의 물품을 계산대에 올려놓고 주머니에서 낫을 꺼내 직원에게 보여주며 위협했다. 이후 그는 1만5000원 상당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 편의점 밖으로 나서면서 직원에게 "10분 뒤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했다. 그렇게 직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편의점 앞에 서서 경찰을 기다리고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순찰차를 보자 허리춤에서 다시 낫을 꺼내 들었다. 경찰관은 흉기에 대응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꺼내 대치했고, A씨는 테이저건을 발견한 순간 바로 낫을 땅바닥에 내던졌다. 이어 스스로 두 팔을 뒤로 내밀어 경찰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A씨는 수개월간 노숙 생활을 하던 중 교도소에 가면 굶주림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해당 범행 전 약 한 달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음식물 등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1-14 13:15:1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심야에 편의점에서 낫을 꺼내 들고 종업원을 위협한 뒤 도시락과 담배, 약을 가져가려던 30대가 출동한 경찰 앞에서는 낫을 버리고 수갑을 차겠다며 두 팔을 내미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북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A씨의 범행 상황을 담은 편의점 CCTV 영상과 순찰차 블랙박스 영상도 함께 경찰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A씨가 지난 10월 29일 오전 3시 48분께 울산 북구 매곡동의 한 편의점에 들어간 뒤 낫을 꺼내드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트레이닝복 차림의 A씨는 물건을 챙겨 계산대 앞으로 다가간 뒤 허리춤에 숨겨 두었던 낫을 주섬주섬 꺼내들고 종업원을 위협한다. 낫이 좀처럼 옷에서 잘 빠지지 않아 버벅거리기까지 했지만 위협하는 모습은 분명해 보였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물건을 챙긴 뒤 낫을 다시 허리춤에 감춘 A씨가 편의점 밖으로 나와 우두커니 서 있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출동한 경찰 순찰차가 보이자 A씨는 특이한 걸음으로 순찰차 앞으로 다가오면서 허리춤에서 낫을 꺼냈다. 그런데 위협이라기보다는 낫 손잡이를 순찰차 쪽으로 보여주며 오히려 경찰관에게 건네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이를 본 경찰관이 테이저건으로 자신을 겨누면서 다가오자 A씨는 낫을 도로에 던지고 돌아서서 자신의 두 팔을 뒤로 내밀었다. 수갑을 채우라는 모양새였다. 강도 짓을 한 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을 기다렸다가 일부러 체포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경찰도 영상에서 A씨가 편의점에서 나와 경찰을 기다린 듯하다고 설명을 달았다. 경찰은 A씨가 범행 후 경찰 순찰차 3대가 신고 접수 4분 만에 빠르게 현장에 도착하자 도망갈 수 없다고 판단해 순순히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여죄 수사를 통해 추가 범행도 확인했다. 경찰의 추궁이 이어지자 A씨는 노숙 생활 중 교도소에 가면 굶주림을 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인지 특수강도 혐의로 청구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A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지난 11일 검찰에 송치 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1-13 12:25:13[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해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유튜버 조니 소말리가 편의점 난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여경진)는 지난 11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국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주의 영업에 지장을 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소말리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를 인지해 수사에 착수, 그에게 출국 정치 조치를 했다. 앞서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4-11-12 13:3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