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물가 지속으로 알뜰 소비 문화가 확산하면서 편의점 도시락도 5000원 미만 저가 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12일 CU가 연도별 도시락의 가격대별 판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0년 이후 20%대를 이어오던 5000원 미만 도시락의 판매 비중이 5년만에 다시 30%를 넘어섰다. CU의 도시락 중 5000원 이상 상품의 판매 비중은 2019년 68.2%, 2020년 70.3%, 2021년 71.8%, 2022년 72.0%, 2023년 72.2%로 매년 상승하다가 올해는 69.8%를 기록해 70% 이하로 떨어졌다. 반면, 5000원 미만 가격대의 도시락은 2019년 31.8%, 2020년 29.7%, 2021년 28.2%, 2022년 28.0%, 2023년 27.8%를 기록하다가 올해는 30.2%를 보여 5년 만에 다시 30%대로 진입했다. 이는 계속되는 전방위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CU가 선보인 '놀라운 시리즈' 등의 가성비 높은 간편식품이 인기를 끌며 5000원 미만 상품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한 몫 했다. 간편식품이 아닌 다른 상품에서도 저가 상품을 지향하는 소비 패턴이 확인된다. CU가 올해 초 선보인 880원 컵라면, 990원 스낵은 110만 개 이상 팔려나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지난달 선보인 1000원 두부 득템도 출시 보름 만에 3만 여개가 판매되며 품귀현상까지 일고 있다. 올해 1000원 이하 상품의 매출신장률은 전년 대비 27.3%를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3:16:12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유통업계의 간편식 출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1인 가구가 늘면서 추석 상차림을 한 데 담은 도시락은 매년 두 자리씩 매출이 성장할 정도로 인기다. 대형마트들도 델리(즉석조리식품)를 앞세운 다양한 추석용 소용량 상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가세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10일 명절 간편 도시락인 '추석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내놓는다. 서울식 소불고기 전골에 산적, 동그랑땡 등 각종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도시락으로, 혼자서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일반 도시락 상품과 비교해 양을 16% 늘렸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오는 10일 '한가위 명절 도시락'을 내놓는다. 명절 대표 음식인 떡갈비와 함께 잡채와 고사리나물, 시금치 등을 담은 한상차림 콘셉트의 도시락이다.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를 모델로 앞세운 간편식 브랜드 '맛장우'에서 명절 대표 음식을 담은 맛장우도시락 명절하이라이트를 내놨다. 명절 상차림에 빠지지 않는 고기와 전, 나물을 균형 있게 담은 도시락이다. 1인 가구가 늘고 외식 물가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편의점표 '명절 한 상 도시락'은 명절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25에서는 지난해 명절 연휴 기간 판매된 명절 도시락이 판매순위 2위 도시락과 매출격차를 2배 이상 벌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 명절 도시락을 포함한 전체 도시락 매출은 2021년 15.0%, 2022년 13.4%, 지난해 18.5%로 매년 성장 중이다. 특히 1인가구 비중이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나 대학가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이 특히 높은 오피스텔 밀집 지역에서는 지난 설 연휴 기간(2월 9~11일) 간편식 매출이 전년과 비교해 30.2%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늘었고, 지난 설 연휴에도 전년 설 대비 도시락 매출이 10% 이상 증가했다. 다양한 명절 음식을 1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가성비 명절 간편식'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CU는 올해 추석 도시락 외에도 김치전, 오징어튀김 등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1~2인이 먹기 좋은 양을 6000~8000원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자체브랜드(PB)와 델리를 앞세웠다. 롯데슈퍼는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제수용 냉동상품을 판매한다. CJ비비고도톰동그랑땡과 한입떡갈비는 각각 340g, 320g으로 기존 상품 대비 양을 30% 줄여 1~2인 가구용으로 올해 6월 새롭게 출시한 상품이다. 지난달 31일에는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에서 각각 500g짜리 흰깨송편과 쑥깨송편 7000원이 안 되는 가격에 내놨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코너인 키친델리를 통해 지난달 29일부터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모둠전과 단품 등 총 8종의 전을 판매한다. 오는 10일부터는 삼색나물부터 비빔밥용, 산채 6종 등 다양한 나물류도 함께 선보인다. 엇비슷한 명절 도시락 구색 속 혼추족의 발길을 끌기 위한 업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오는 12∼16일 앱 우리동네GS에서 소불고기 전골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하루 2000개에 대해 선착순으로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추석 연휴인 16∼19일 명절 한가위 도시락을 비롯해 40여종의 도시락 반값 행사를 펼친다. 편의점업계 관계자는 "혼자서는 해 먹기 어려운 명절 음식을 7000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며 "관련 매출이 꾸준히 늘면서 명절 도시락 외에도 술안주 등 명절 간편식 구색도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02 18:21:00쿠쿠전자가 40L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선보였다. 16일 쿠쿠전자에 따르면 40L 전자레인지는 넉넉한 조리공간을 갖춰 활용성을 끌어올렸다. 4개 이상 즉석밥 혹은 편의점 도시락, 컵라면 등 여러 제품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출력도 선택할 수 있다. 실온 보관 식품 등 간단한 조리 시에는 600W로 출력을 낮추고, 냉동식품과 라면 등 강한 출력이 필요하면 1000W로 상향 조절이 가능하다. 음식 종류와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설정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쿠쿠전자 40L 전자레인지는 다양한 조리 기능으로 사용 편의성도 개선했다. 조리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수동 조리 모드', 번호만 선택하면 시간이 자동으로 설정되는 '자동 조리 모드' 등을 갖췄다. 2인분 이상 조리 시에는 '2인분 자동 조리 모드'를 활용할 수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을 위해 설계에도 신경 썼다. 제품 바닥에 미끄럼 방지 고무 받침대를 적용해 2단으로 적재 시에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소재로 청소가 용이하며 녹과 긁힘에 강해 장기간 사용해도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편의점과 음식점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음식 부피나 상태에 상관없이 효율적으로 조리할 수 있도록 대용량 전자레인지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손쉬운 조리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4-06-16 18:48:52[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 손잡고 이달 31일까지 '비트코인 도시락'을 3만개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5900원에 출시한 비트코인 도시락에는 최대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 동봉돼 있다. 구매자는 쿠폰 QR코드를 통해 빗썸 앱에 들어가, 쿠폰 번호를 입력하고 고객 확인 완료 및 SMS(문자메시지) 수신 동의를 하면 1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 계좌 미연결 이용자는 2만원 상당 비트코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비트코인을 받으려면 이달 31일까지 쿠폰 번호 입력을 완료해야 한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이마트24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빗썸은 이마트24에서 판매된 비트코인 도시락 개수와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도시락(쿠폰 없음)을 취약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마트24와 빗썸은 젊은 고객층이 가상자산은 물론 다양한 재테크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해 비트코인을 제공하는 신개념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도시락은 비트코인을 연상케 하는 황금색 원형 용기에 담겨 있으며, 오므라이스와 멘치카츠, 미트볼, 감자튀김, 비트피클 등으로 구성했다. 한편 편의점은 이처럼 식품·제약·코인거래소 등과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 GS25는 롯데웰푸드와 공동 기획한 매시업 콘셉트 스낵 신제품 ‘칸쵸타드’를 9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세븐일레븐도 최근 이색 차별화 맥주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를 콜라보한 수제맥주 ‘하늘보리맥주(500ml)’를 출시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10 09:36:23[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와 CU가 협업해 ‘트래블로그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 도시락은 ‘편의점에서 즐기는 기내식’을 콘셉트로 일본, 미국 등 각 국가를 대표하는 음식들을 간편식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갈릭 볶음밥에 육즙이 풍부한 함박 스테이크로 구성한 ‘아메리칸 정식’은 하와이 전통 요리인 로코모코를 재현한 도시락이다. 일본의 ‘북해도식 스프 커리’는 촉촉한 치킨 가라아게와 단호박, 연근 등 구운 야채를 포함해 7가지 토핑이 올라가 더욱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달콤하고 짭짤한 일본식 유부초밥과 치킨 가라아게, 야키소바까지 한데 담아 구성한 ‘가라아게 유부초밥’에 더해 일본 주먹밥인 오니기리 재료로 인기가 많은 명란을 토핑으로 듬뿍 넣은 ‘명란마요 삼각김밥’까지 만나볼 수 있다. 건강한 통밀 식빵에 신선한 양상추와 베이컨, 슬라이스 토마토 등을 넣어 만든 유럽식 샌드위치, 방울토마토와 초코 쿠키로 구성된 런치 박스인 ‘유러피안 런치팩’도 나왔다. 트래블로그 도시락 출시를 기념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오는 29일까지 트래블로그 도시락 구매 시 하나페이 앱을 통해 트래블로그 카드로 QR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50% 즉시 할인되며, 실물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바로 발급 가능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도 적용된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지난해 ‘성수 국제공항 팝업 스토어’부터 이번 ‘트래블로그 도시락’까지 해외여행이라는 주제를 친근한 콘텐츠로 손님에게 선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손님들과 접점 채널을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래블로그는 △26종 통화 모두 환율 우대 100%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출금 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2-06 11:11: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역 대표 쌀 품종인 '새청무'로 만든 김밥과 도시락을 올해도 CU편의점에서 계속 맛볼 수 있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고품질 '새청무쌀'은 '신동진쌀'과 '청무쌀'의 장점을 모아 육종한 품종이다. 쌀알이 투명하고 단단해 밥을 지으면 찰기가 돌고, 윤기가 흐르며 쫀득한 식감이 있어 도시락, 삼각김밥은 물론 학교급식으로 많이 공급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021년 BGF리테일과 '새청무쌀' 공급 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1만2800t, 2022년 1만3000t, 2023년 1만3000t을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1만3000t을 공급키로 했다. BGF리테일은 고객과 지역사회에 좋은 친구 같은 기업(Be Good Friends)으로, 국내 편의점 대표 브랜드 CU를 통해 신선한 상품을 제공하고, 전남과 상생 협력 확대를 통해 전남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CU편의점에 시판 중인 김밥, 도시락 등 모든 미반류 간편식에 '새청무쌀'을 단일 품종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1만7000여 CU편의점을 통해 판매돼 젊은 MZ세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2021년부터 전국 CU편의점에 전남 '새청무쌀'로 만든 김밥 등을 판매해 전남쌀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에게 꾸준히 알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쌀을 비롯한 전남 우수 농산물을 활용하도록 유기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 판로 확보 및 소득 증대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전남쌀 우수성 홍보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TV, 라디오, 유튜브, 온라인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대량 구매처 확보를 통해 쌀값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13 09:13:39[파이낸셜뉴스]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앞두고 편의점들이 본격적인 명절 고객맞이에 나섰다.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들을 위한 명절 도시락 상품이 나왔고, 업계 최초로 명절 음식 1+1 행사도 등장했다. 18일 GS25는 이날 혼추족을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도시락은 지난 15일 방영된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메뉴다. 꽈리찜닭과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살렸다. CU는 19일부터 한가위 도시락으로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을 선보인다.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은 추석 연휴 귀성길에 오르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1인 가구를 위한 구성으로, 김치전과 감자전, 녹두전, 동그랑땡, 고추튀김 등 다양한 전을 담은 제품이다. CU는 간편하게 제수 음식을 차릴 수 있는 명절 음식도 함께 출시한다. 냉동 간편식으로 보관이 쉬운 한끼 잡채,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과 해둠모둠, 랍스터 새우 등 식재료까지 두루 선보인다. 편의점들이 명절 맞춤형 도시락·간편식 메뉴를 출시하는 건 관련 매출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CU의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 매출은 직전 연도와 비교해 2020년 12.6%, 2021년 15%, 지난해 13.4%로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휴 동안 문을 닫는 식당, 마트, 시장 등을 대신해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에 가성비 높은 명절 음식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 채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 프로모션도 활발하다. GS25는 이달 말까지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구매하면 컵라면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고물가 상황 속 명절 물가 안정 취지로 오는 20일부터 3일간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이 도시락을 예약 구매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CU는 오는 24일까지 한끼잡채와 동태전 등 완제품 4종에 대해 한정 수량으로 1+1 행사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면서 제수 음식도 직접 만들기보다 완제품 또는 밀키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년 설, 추석을 즈음해 선보이는 명절 도시락 역시 출시 후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8 15:26:2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추석 1인 가구가 밀집된 상권 내 편의점에서 도시락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이 대부분 문을 닫는 추석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끼니를 해결하려는 '혼추족(홀로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의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보인다. 반찬, 찌개류 등 간편식이나 '혼술(혼자 마시는 술)'용 소용량 위스키 매출도 두드러졌다. 17일 GS25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9~12일)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큰 서울 관악구 내 매장의 도시락 평균 매출은 전국 매장 대비 93.8% 높았다. 반찬, 찌개류 등 간편식도 70.4% 더 많이 팔렸고, 삼겹살 등 소용량 축산 상품(52.3%)과 냉동 떡만두(49.3%), 베이커리(47.9%)도 혼추족들이 많이 찾았다. 각종 시험·취업 준비와 휴일 근무로 귀성길에 오르지 못한 수험생과 직장인들이 명절 연휴에도 문을 여는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거나, 혼술로 '명절 나기'를 하면서 관련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관악구 내 1인 가구는 올 6월 기준 전체 가구의 60%가 넘는다. 과거 신림동으로 대표되는 고시촌이 쇠락한 후에는 그 자리를 직장인 등 또 다른 1인 가구가 채우고 있다. 관악구 GS25 매장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간편식은 지난해 추석 도시락으로 출시된 '오색한가위도시락'이었다. GS25는 1인 가구를 겨냥해 매년 설, 추석 때마다 명절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계란지단으로 감싼 오색비빔밥, 모둠전, 알밤 떡갈비 등 명절 음식 7종으로 구성된 이 도시락은 혼자 명절을 보내며 명절 음식을 찾는 1인 가구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명절이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먹거리 매출도 전국 매장 대비 높았다. 관악구 GS25 매장에서는 약과가 다른 전국 매장과 비교해 90.1% 많이 팔렸고, 황태 등 건어물(86.7%), 1입 사과·배(66%), 편육(56.7%) 매출도 다른 전국 매장을 웃돌았다. 주류에서는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용 상품 판매가 두드러졌다. 관악구 GS25의 소용량 와인, 위스키 매출은 전국 매장 대비 각각 50.2%, 49.3% 높았다. 캔맥주는 전국 매장 매출 대비 41% 잘 팔렸다. GS25는 이런 추석 소비 경향에 맞춰 9월 한 달간 1700여종의 상품을 1+1, 초특가 행사 등으로 선보인다. 또 연휴 기간 약국과 은행이 문을 닫는 만큼 안전상비 의약품 재고를 사전에 확보하고, 전국 1만3000여대의 ATM(CD) 인프라를 점검할 예정이다. 매년 명절 때마다 출시했던 명절 간편식 한정상품도 선보인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13 15:46:04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U 등 편의점 4사가 각각 김혜자 도시락, 주현영 도시락, 호텔 디너와 와인 패키지, 발베니 등 대표 상품 할인을 미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6일 GS25는 돌아온 김혜자 도시락 3탄의 출시를 알렸다. 지난 2월 15일 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은 4월 5일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같은기간 GS25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었다. 도시락 제품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최근 식당들의 점심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기업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 상권에서 GS25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A씨는 "김혜자 도시락을 사러온 손님이 함께 먹을 컵라면이나 입가심용 커피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GS25는 6일 김혜자 도시락 3탄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간다. 또 4월 10일 20일 30일에는 단 3일간 총 3만 개 물량을 준비해 약 9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멤버십 0데이 50% 할인 쿠폰과 △구독상품 '우리동네GS클럽 한끼' △카카오페이 1000원 페이백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혜자로운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은 3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도시락 경쟁의 판을 뒤집기 위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선보였다. 가맹점주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출시 첫날 비빔밥 도시락의 발주량 출시 이전 대비 70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바싹불고기비빔밥, 전주식비빔밥)은 출시 후 6일 동안 60만 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코리아세븐은 'MZ세대'와 소통하고자 유행의 중심에 있는 주현영을 도시락 모델로 발탁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는 와인에 갈라 디너를 묶었다. 와인 2병과 호텔 디너코스 식사권을 묶어 4만3000원, 9만9000원 특가 판매한다. 7일 14시 모바일앱 '와인 픽업' 페이지에서 선착순 20명에게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1인 당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루피노 디너 패키지에는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2종(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오로)과 루피노 디너 초대권 1장이 담겼다. 해당 패키지를 구입하면 4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2층 파크 카페'에서 루피노 와이너리의 와인 5종과 안심스테이크 메인 요리를 포함한 5종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CU는 '플래그십 스토어' CU올림픽광장점이 문을 연 것을 기념해 △발베니 12년(900병) △맥켈란 12년(120병) 등 '없어서 못산다'는 품귀 위스키 1600병을 특가 판매한다. CU는 오는 이달 8~9일 이틀간 올림픽광장점과 전국 주류특화매장에서 '렛주(酒)고' 행사를 열고 야마자키·하쿠슈 등 일본 위스키와 글렌피딕 30년 등 고연산 위스키도 선보일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6 18:13:52[파이낸셜뉴스]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CU 등 편의점 4사가 각각 김혜자 도시락, 주현영 도시락, 호텔 디너와 와인 패키지, 발베니 등 대표 상품 할인을 미끼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6일 GS25는 돌아온 김혜자 도시락 3탄의 출시를 알렸다. 지난 2월 15일 출시된 김혜자 도시락은 4월 5일 기준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같은기간 GS25 도시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9% 늘었다. GS25 운영사 GS리테일은 △오피스(90.7%) △관광지(85%) △학원가(78.4%) 상권 매장이 전체 매장 대비 20% 이상 높은 매출신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도시락 제품 매출이 급증하는 것은 최근 식당들의 점심가격이 급등하면서 도시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기업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서울 강남구 오피스 상권에서 GS25를 운영하는 가맹점주 A씨는 “김혜자 도시락을 사러온 손님이 함께 먹을 컵라면이나 입가심용 커피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매출 상승에 큰 도움이 된다”며 “파우치음료, 맥주가 잘 팔리는 편의점 장사의 성수기 여름을 앞두고 모객 효과가 분명한 히트상품이 나와 너무 반갑다”고 말했다. 실제 GS리테일이 멤버십 고객의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도시락 구매시 △라면 △음료수 △주류 순으로 연관 구매가 이뤄줘 평균 2360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6일 김혜자 도시락 3탄 ‘혜자로운 집밥 너비아니닭강정’을 출시하고 대대적인 판촉에 들어간다. 또 4월 10일 20일 30일에는 단 3일간 총 3만 개 물량을 준비해 약 9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멤버십 0데이 50% 할인 쿠폰과 △구독상품 ‘우리동네GS클럽 한끼’ △카카오페이 1000원 페이백 할인을 중복 적용하면 혜자로운집밥 제육볶음 도시락은 3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도시락 경쟁의 판을 뒤집기 위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을 선보였다. 가맹점주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출시 첫날 비빔밥 도시락의 발주량 출시 이전 대비 700% 증가했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에 따르면 주현영 비빔밥 도시락 2종(바싹불고기비빔밥, 전주식비빔밥)은 출시 후 6일 동안 60만 개 판매 실적을 올렸다. 코리아세븐은 ‘MZ세대’와 소통하고자 유행의 중심에 있는 주현영을 도시락 모델로 발탁한 전략이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4월 MD추천 와인 기획전 ‘711에서 보물찾기’을 통해 가맹점 매출 증대에 박차를 가한다.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숨은 보물’로 알려진 와인 9종과 이탈리아 와인 5종을 선보인다. 최근 ‘BDM의 교과서’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피 BDM’을 앞세웠다. 이밖에도 레쿠폴레 2020, 마시 캄포피오린, 피치니 메모로 등의 총 14종의 MD추천 와인을 선보인다. 이마트24는 와인에 갈라 디너를 묶었다. 와인 2병과 호텔 디너코스 식사권을 묶어 4만3000원, 9만9000원 특가 판매한다. 7일 14시 모바일앱 ‘와인 픽업’ 페이지에서 선착순 20명에게 판매되는 이번 패키지는 1인 당 2개까지만 살 수 있다. 루피노 디너 패키지에는 루피노 리제르바 두칼레 2종(끼안티 클라시코 리제르바·오로)과 루피노 디너 초대권 1장이 담겼다. 해당 패키지를 구입하면 4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2층 파크 카페’에서 루피노 와이너리의 와인 5종과 안심스테이크 메인 요리를 포함한 5종의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CU는 ‘플래그십 스토어’ CU올림픽광장점이 문 연 것을 기념해 △발베니 12년(900병) △맥켈란 12년(120병) 등 ‘없어서 못산다’는 품귀 위스키 1600병을 특가 판매한다. CU는 오는 이달 8~9일 이틀간 올림픽광장점과 전국 주류특화매장에서 ‘렛주(酒)고’ 행사를 열고 야마자키·하쿠슈 등 일본 위스키와 글렌피딕 30년 등 고연산 위스키도 선보일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6 15: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