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의 매력을 알리는 영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관광홍보 영상에 선정됐다. 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 관광 홍보영상이 최근 '2025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골드 어워드 마케팅 부문'에서 '최고의 여행 영상'을 수상했다.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는 80여 국가 정부기관과 관광기구, 항공사, 관광업계 등 650여개 회원사로 구성된 아시아태평양지역 최대 규모 관광 협력 기구다. 'PATA 골드 어워드'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에서 매년 각 분야별로 우수사업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관광산업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고의 여행 영상으로 선정된 작품 제목은 '전주랩소디'다.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작된 영상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이 작곡하고 전주시에 헌정한 곡 '전주 랩소디'의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전주만이 가진 전통의 멋과 현대적인 매력이 담겼다. 아름다운 음악과 전통의 멋이 조화를 이룬 영상은 심사위원단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스티브 바라캇의 헌정곡과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와의 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전주랩소디와 관광 홍보영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주를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 PATA 골드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8월27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8 13:19:1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대학교 화학공학부가 우수한 국제사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는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U.S. News가 발표한 '2025 세계 대학 순위'에서 화학공학과 국내 3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에서는 112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34위보다 순위가 올랐다. U.S. News는 세계 2346개 대학을 대상으로 세계 및 지역 연구 평판도, 학술논문 및 저서 수, 상위 10% 및 1% 인용 논문 수 등 13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학문 분야별 연구 영향력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했다. 주목할 점은 전체 논문 중 상위 1% 인용 논문 비율에서 세계 38위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화학공학부가 세계 학계에서 인용되는 최우수급 논문을 많이 발표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받은 것이다. 또 상위 10% 인용 논문 비율은 세계 70위, 정규화된 인용 영향력은 세계 67위로, 화학공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형기 화학공학부장은 "이번 순위는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이뤄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를 통해 화학공학 분야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7-18 13:13:17[파이낸셜뉴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23년(6차) 폐렴 적정성평가'에서 97.7점을 획득해 2021년(5차) 평가(96.9점)에 이어 2회 연속 최고 수준인 1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6차 폐렴 적정성평가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6개월간 지역사회에서 폐렴으로 입원한 만 18세 이상 성인 환자에게 3일 이상 항생제 치료를 한 상급종합병원 46곳, 종합병원 304곳, 병원 248곳 등 599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4만5509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산소포화도검사 실시율 △중증도 판정도구 사용률 △객담배양검사 처방률 △첫 항생제 투여 전 혈액배양검사 실시율 △병원도착 8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율 등 총 5개 평가지표와 △건당입원일수 장기도지표 △건당진료비 고가도지표 △재입원율 △사망률 등 4개 모니터링지표로 실시됐다. 폐렴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으로 노령인구에서 유병률과 사망률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3위가 폐렴이며 2023년 폐렴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57.5명에 달하고 연령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증가해 40대 1.6명, 60대 23.9명, 70대 130.7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에 의해 폐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으로 가래, 기침, 호흡곤란, 발열, 오한 등의 증상 뿐 아니라 심할 경우 패혈증이나 쇼크가 발생할 수 있고 피로감, 두통, 설사와 같은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으로 알려진 폐렴구균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지만 폐렴을 일으키는 원인균은 폐렴구균 이외에도 9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균을 확인해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은 “폐렴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통해 지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8 09:05:31부산 기장군에 자리한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운영실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S)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실적평가는 과학관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립과학관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S 평가를 받았다. 개관 이래 S등급 6회, A등급 4회를 기록해 10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리더십, 윤리경영, 산학연관 협력 성과,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후원회를 통한 후원금 유치와 이를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운영이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근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우수공시기관 선정,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전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부산 1위 방문지로 꼽혀 관광자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남권 중추 과학관으로서 과학 문화 확산을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7-17 18:12:5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총 24억원을 투입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한 데이터셋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8월 7일까지 해당 사업의 수행기관을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의 영어 중심 AI 성능 평가 지표가 국내 언어, 문화, 사회적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국내외 AI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3개 과제로 진행되며, 과제별로 8억원의 예산이 책정된다. 올해 우선 구축될 데이터셋 분야는 △거대언어모델(LLM)의 수학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수학 분야' △한국 특화 지식에 대한 질의응답 및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지식 분야' △장문의 맥락 이해 및 과업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장문이해 분야' 등 총 3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멀티모달, 에이전트 AI 등 생성형 AI의 다양한 영역으로 평가 데이터셋 구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및 기관은 초거대 AI 또는 자연어처리, 멀티모달 AI 등 대규모 데이터셋 기반의 인공지능 개발 역량을 갖춘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국내 사회·문화 환경을 반영한 성능 평가 데이터셋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구축된 데이터셋은 향후 국내 AI 개발 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하여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7-17 11:36:48[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에 자리한 국립부산과학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4년도 공공기관 운영실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탁월(S) 등급을 3년 연속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운영실적평가는 과학관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국립부산과학관은 국립과학관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S 평가를 받았다. 개관 이래 S등급 6회, A등급 4회를 기록해 10년 연속 최우수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부산과학관은 리더십, 윤리경영, 산학연관 협력 성과, 관람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데 특히 후원회를 통한 후원금 유치와 이를 지역사회 발전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 운영이 주목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부산과학관은 기획재정부 주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도 최근 5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우수공시기관 선정,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대한민국 SNS 대상 최우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 브랜드평판 전체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해 부산 1위 방문지로 꼽혀 관광자원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이번 S등급까지 10년간 좋은 평가를 유지해 온 것은 청렴과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애써준 직원들과 한결같은 성원을 보내준 관람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동남권 중추 과학관으로서 과학 문화 확산을 이끄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2일 ‘개관 10주년 기념 세미나’를 통해 지난 1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에 대해 논의하며 지역과 동반성장 전략 기틀을 마련했다. 하반기에는 과학관 대표 브랜드 행사인 헬로메이커 개최, 상설전시관 새단장, 소외계층을 위한 과학 나눔 교육 등 다채로운 과학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7 10:30:18공기업평가원과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2025년 지방공사·공단 최고경영자과정’이 7월 15일 서울에서 열렸다. 지방공기업평가원은 7월 1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전국 지방공사·공단 기관장 146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지방공사·공단 최고경영자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평가원과 한국지방공기업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올해 과정은 “지역의 새로운 미래, 지방공기업이 함께 만듭니다”를 주제로, 새로운 정부 출범 시점에서 지방공기업이 지역경제 회복과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향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교육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지방공기업의 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방향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변화하는 국제환경과 한국경제의 생존 전략: 공공부문의 역할과 기회’, ‘인공지능 미래전망과 지방공기업 대응방안’에 관한 특강이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 변화된 환경 속에서의 기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목영만 지방공기업평가원 이사장은 “지방공사·공단은 단순한 행정수행 조직이 아닌, 지역 혁신을 이끄는 실행 주체로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평가원은 지방공기업이 지역 주민에게 체감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 정책이 지역 현장에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방공기업 기관장이 변화된 정책환경 속에서 정책 목표에 부합하는 조직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지역 공공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7-17 10:14:2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대외평가 전 분야에서 두각!" 구미시가 최근 각종 대외평가에서 잇따라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행정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공약이행, 시군종합평가, 규제개혁, 지방재정 집행, 지방자치 경쟁력, 안전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및 경북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은 것이다. 김장호 시장은 "“성과는 결과로, 행정력은 실천으로 증명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는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025년 민선 8기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 등급(SA)을 획득하며 2023년에 이어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민선 8기 공약 111개 중 73개를 완료해 65.7%의 이행률을 기록, 전국 평균 53.05%를 크게 상회했다. 공약이행평가단 운영을 통한 투명한 관리와 부진 사업 보고회 개최 등 실질적인 성과 중심의 행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재정 운용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경북도의 2025년 1분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에서 시부 1위를 차지한 시는 5215억원을 집행하며 목표 대비 103.84%의 집행률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로부터는 특별교부세 4000만원, 경북도는 포상금 1500만원을 인센티브로 받았다. 또 같은 분기 지방공기업 운영 평가에서도 전국 기초 지자체 122곳 중 3위, 경북도 유일의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지방재정의 효율성과 건전성을 입증했다. 또 경북도가 실시한 2025년(2024년 실적 기준) 시·군 평가에서도 시는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량·정성지표 105개 항목 가운데 국정과제 연계 실적, 디지털 혁신, 인구정책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상사업비 1억원과 포상금 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는 체계적인 지표 관리와 전략적 대응 결과로, 시는 부서 간 협업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내년 평가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치경쟁력 역시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4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에서 시는 종합점수 608.95점을 기록, 경북 1위, 전국 시부 17위에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481.8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인적자원, 재정, 산업기반 등 전반적 행정성과의 질적 우위를 나타낸 결과다. 이외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는 도내 시부 1위에 올랐다. 화재 분야 1등급, 감염병·생활안전 분야 2등급 등으로 우수한 안전역량을 인정받았다. 한편 시는 교통사고·자살·범죄 등 상대적 취약 분야도 보완해 2027년까지 전 분야 상위등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17 08:59:0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에 위치한 의료기기 기업인 메쥬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A, BBB 등급을 받아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 16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기술성 평가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첫 관문으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핵심 기술과 시장성을 평가한다. 이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특례상장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A 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메쥬는 국내 웨어러블 형태의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1위 기업으로 현재 독자 개발한 실시간 다중생체신호 무선 전송 기술로 의료현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핵심기술인 바이오메디컬 텔레메트리(Biomedical Telemetry) 기술은 환자의 심전도,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신용카드 절반 크기의 소형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 후 무선 통신으로 전송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언제 어디서나 환자를 24시간 연속 모니터링 할 수 있고 기존 유선 모니터링의 한계를 극복해 원내 환자의 일상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정확한 생체신호 측정, 분석이 가능하다. 연세대학교 의공학과 박사 4명이 환자 모니터링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한 메쥬는 15년 간 연구개발 끝에 이 혁신 기술을 완성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기술성 평가 통과는 환자 모니터링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성과이며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화 실적과 글로벌 확장성까지 모두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예정된 코스닥 상장 과정을 성실히 준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종현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장은 "메쥬는 설립 초기부터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발굴, 육성해 온 국내에 대표적인 1세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라며 "이번 기술성 평가 통과는 단순한 상장 준비를 넘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고 말했다. 한편 메쥬는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해 하반기 중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미국, 중동, 동남아 등지에서의 수출 확대와 파트너십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7-16 16:12:12[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금융권의 투자자 적합성·적정성 평가 등 판매 규율을 강화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예고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발표한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예방 종합대책'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것이다. 현재 금소법 및 감독규정은 투자성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일반 금융소비자의 손실 감수능력과 관련해 6개 필수확인정보(거래목적·재산·투자성 상품 취득 경험·상품 이해도·위험 관련 태도·연령)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H지수 ELS 사태에서 일부 금융사는 손실 감내 수준이 낮은 소비자에게도 ELS 등 고위험 상품이 판매될 수 있도록 6개 항목 중 일부 확인 정보를 누락하거나, 해당 정보에 평가 점수를 미배정하는 등 적합성·적정성 평가를 부실하게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개정안은 금융사가 투자자 정보를 확인하고 성향을 분석할 때 6개 필수 확인 정보를 모두 고려하도록 평가방법을 강화했다. 또 고난도 금융투자상품의 중요사항을 소비자에게 명확히 설명할 수 있도록 핵심 요약 설명서 최상단에 고난도 금융투자상품과 적합하지 않은 소비자 유형, 손실 가능성 등 위험, 손실발생 사례 등을 우선 기재·설명하도록 개선했다. 소비자에 계약 체결을 권유할 때 적합성·적정성 평가 과정에서 소비자에게 특정 대답을 유도하거나, 대면 투자 권유 후 비대면 계약을 권유 혹은 금융회사가 대리 가입하는 경우를 부당권유행위로 신설해 이를 금지하는 내용도 담았다. 소비자가 본인에게 부적합·부적정한 금융투자상품의 가입을 원할 경우에는 '(부)적정성 판단 보고서'에 부적정 판단 근거 및 이유를 알기 쉽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상세히 기술하도록 보고서 양식도 바뀐다. 금융사 내부에서는 소비자 보호 조직이 영업 부서를 실질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성과보상체계(KPI) 설계 시 금융소비자보호 총괄기관과 사전 합의를 의무화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절차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 후 규제·법제처 심사, 금융위 및 차관·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시행된다. 금융위는 오는 9월 중 금융소비자보호 원칙의 단계적 도입, 금융소비자보호책임자 선임 근거 마련 등 금융소비자보호법 개정이 필요한 과제 관련 개정안을 발의하는 것을 목표로 법률 개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LS 판매가 가능한 은행 거점점포 마련 등 은행 판매관행 개선 방안과 관련해서는 이달 중 은행권 질의에 답변하기로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14 14:0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