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영화 ‘타짜’에서 ‘너구리 형사’를 연기한 배우 조상건이 지난 4월 77세 나이로 별세했다. 29일 영화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4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생전 심장과 신장이 좋지 않아 치료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4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조상건은 6·25전쟁 때 서울로 피난 와 서울연극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했다. 고인은 손병호, 김병옥, 박희순, 임원희, 장영남, 유해진 등 걸출한 배우를 배출한 극단 목화의 창립 멤버로 ‘춘풍의 처’ ‘태’ ‘자전거’ ‘불 좀 꺼주세요’ 등 30여편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1986년엔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받았다. 묵직한 저음과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 고인은 1982년 영화 ‘철인들’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고스트 맘마’, ‘처녀들의 저녁식사’, ‘신라의 달밤’, ‘그때 그 사람들’, ‘싸움의 기술’, ‘타짜’, ‘완득이’ 등에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다. 특히 2006년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를 받아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형사’역을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30 05:15:50영화 ‘테이큰’의 리암 니슨, ‘맨 인 더 다크’의 스티븐 랭을 통해 베테랑 연기파 배우들의 혼신 열연으로 탄생한 인생캐릭터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입증한 가운데 ‘반드시 잡는다’에서 베테랑 배우 백윤식이 전에 보여준 적 없는 열연을 펼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2008년 액션 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테이큰’은 괴한에게 납치당한 딸을 구하는 아버지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의 주인공을 맡은 리암 니슨은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전직 특수요원 역을 맡아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자신의 딸을 납치한 범인들에게 타협과 협상 따위 없이 복수를 가하는 차갑고 냉철한 모습을 선보인 리암 니슨은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흥행에 성공, 할리우드 대표 베테랑 배우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2016년에 개봉한 ‘맨 인 더 다크’는 러닝 타임 내내 극한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하며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다. 극 중 눈먼 퇴역군인 역을 맡은 스티븐 랭은 영화 속 인물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시야를 차단하는 특수렌즈를 끼고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퇴역군인 특유의 강인함과 민첩한 액션연기까지 펼친 스티븐 랭은 관객들을 극한의 공포로 몰아넣는데 성공하며 영화의 흥행에 기여했다. 오는 11월 29일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백윤식이 영화 ‘반드시 잡는다’로 돌아온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타짜’의 평경장, ‘관상’의 김종서, ‘내부자들’의 이강희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연기 스타일과 개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백윤식이 ‘반드시 잡는다’를 통해 47년 연기 인생 통틀어 가장 임팩트 있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백윤식은 마을에서 경계대상 1호로 꼽히는 심덕수의 고집스런 성격과 그가 구사하는 사투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 중 배역에 완전히 녹아 든 것은 물론,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펼치는 열정까지 보였다. 여기에 전직 형사 박평달 역을 맡은 성동일과 역대급 케미까지 선보인 백윤식은 혼신의 열연을 펼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11월 29일 개봉할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NEW
2017-11-22 09:33:35▲ 사진=NEW 남다른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배우 백윤식이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감독 김홍선)로 돌아온다. 아리동의 터줏대감 심덕수로 변신한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백윤식은 그간 다양한 작품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개성이 묻어난 캐릭터를 완성해왔다. '범죄의 재구성' 김 선생, '싸움의 기술' 오판수, '타짜'의 평경장, '관상'의 김종서, '내부자들'의 이강희 등 백윤식이 아니라면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들이 영화사에 기록됐다. ▲ 사진=NEW 새 작품 '반드시 잡는다'에서는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가 연기하는 심덕수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다시 시작되는 동네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인물로,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이다. 평소 꼬장꼬장한 성격의 건물주로 아리동의 스크루지로 통하는 그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츤데레의 정석 같은 인물. 어쩌다가 동네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휘말린 심덕수는 30년 전 미제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쫓아온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 분)과 역대급 베테랑 콤비를 이루어 함께 범인을 쫓게 된다. 백윤식은 심덕수를 연기하며 섬세한 심리 묘사는 물론 남다른 카리스마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까지 한데 모아 감독이 원하던 완벽한 인물을 그려냈다는 전언이다. 그가 '내부자들'에 이어 또 한 번 흥행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9일 개봉.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11-06 11:14:42국내 영화의 ‘남남 케미’를 책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두 사람이 뭉쳤다. 강력한 흥행 위력을 지닌 배우 백윤식, 성동일의 의기투합은 어떠할까. 백윤식과 성동일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극 중 동네 터줏대감 심덕수(백윤식 분)와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 분)을 연기할 두 배우의 찰떡 호흡은, 묵직한 스토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서 드러날 예정이다. ◆ 백윤식의 남자, 조승우부터 이병헌까지 가장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조합은 ‘타짜’의 평경장과 고니다. '타짜'에서 고니(조승우 분)를 전국 클래스의 도박꾼으로 키워낸 스승 평경장(백윤식 분)의 활약은 기술 전수 이상의 특별한 사제지간을 형성해 환상의 호흡을 이끌어냈다. 특히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가벼움과 진지함을 넘나들며 펼치는 강렬한 연기 대결은 매력적인 ‘남남케미’를 완성시키며 관객의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두 번째 남자는 '내부자들' 이병헌이다. 극 중 영향력 있는 언론사의 논설주간 이강희로 분한 백윤식은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은 이병헌과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이런 여우 같은 곰을 봤나”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 성동일, 권상우와 두 청년을 사로잡다 성동일의 첫 번째 남자 권상우는 '탐정: 더 비기닝'에서 만화방 주인 강대만 역을 맡아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 분)와의 찰떡과 상극을 오가는 밀당케미를 보여줬다. 분노를 숨기지 않으며 시종일관 살벌한 포스를 뽐내는 성동일과 그에게 온갖 구박과 굴욕을 당하는 권상우의 애잔한 모습은 단짝-애증 궁합을 자랑하며 관객의 웃음을 자아낸다. 두 배우는 “아내와 자식보다 더 가깝게 지낸 게 사실인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서로에 대한 돈독한 애정을 과시했다. '탐정'은 성동일과 권상우의 케미에 힘입어 흥행에 성공했고, 현재 2편이 제작 중이다. 두 번째 남자는 '청년 경찰'의 두 주인공 박서준과 강하늘. 극 중에서 청년 경찰들의 정신적 지주와 군기반장으로 등장한 양교수 역할을 맡은 성동일은 경찰대생 기준(박서준 분)과 희열(강하늘 분)을 도와주는 조력자로서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유쾌와 단호 사이를 오가며 완급 조절 연기를 선보인 성동일은 두 청춘 콤비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인자한 모습을 보이며 나이와 상관없는 완벽한 연기 앙상블과 케미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반드시 잡는다’는 오는 11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2017-10-27 09:51:09현재 충무로에는 두 남성이 주를 이루는 남성 투톱 영화나 혹은 여러 명의 남성 배우들이 주를 이루는 남성 다각도 구조의 영화가 하나의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은 상태다. 영화 ‘추격자’ ‘신세계’ ‘형’ ‘공조’ 등부터 최근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강력한 반전 흥행을 몰고 온 ‘범죄도시’가 그러한 예다. 하지만 이는 주로 젊은 남성 배우들에게 국한되어 있는 기회였다. 중장년의 남성 배우들은 탄탄한 연기력을 지녔음에도 불구, 극의 감초나 신스틸러 조연으로 짤막하게 활약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이러한 가운데, 의미 있는 공식을 세울 하나의 영화가 등장을 알렸다. 배우 백윤식과 성동일이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칠 ‘반드시 잡는다’가 그 주인공. 연기계의 양대산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두 배우의 만남은 신선한 충격을 안겼고 화제를 모으기에 충분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감 심덕수(백윤식 분)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 박평달(성동일 분)이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특히 이번 작품은 2013년, 430만 관객을 모으며 큰 인기를 끈 영화 ‘끝까지 간다’의 제작사에서 제작을 도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 조진웅이 투톱으로 활약했던 ‘끝까지 간다’는 두 남자의 쫀쫀한 대립과 심리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호평 받았던 작품이다. 각각의 캐릭터에 압도적인 매력을 살린 것은 물론이거니와 두 남자의 액션과 스릴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그 기대감은 자연스레 ‘반드시 잡는다’로 넘어왔고 연기 내공으로 둘째가면 서러울 백윤식, 성동일 두 사람의 공조를 지켜보는 묘미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독특한 연기톤과 깊은 몰입으로 각종 패러디까지 만들어낸 최정상 배우 백윤식은 심덕수 역을 맡았다. 심덕수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사건이 다시 시작되는 동네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인물로 동네 구석구석을 완전히 꿰고 있는 터줏대감이자 뛰어난 열쇠공이다. 평소 꼬장꼬장한 성격의 건물주로 아리동의 스크루지로 통하는 그이지만, 속마음은 따뜻한 캐릭터다. ‘범죄의 재구성’ ‘싸움의 기술’ ‘타짜’의 평경장, ‘관상’ ‘내부자들’ 등 출연작마다 자신만의 캐릭터 세계를 구축한 그는 이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언이다. 극중 인물을 곧 자신으로 만드는 배우에 백윤식이 있다면, 인물에 빙의한 듯 그 속으로 들어가 열연을 펼치는 장인은 성동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KBS 2TV ‘추노’ 천지호, tvN ‘응답하라’ 시리즈,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영화 ‘청년경찰’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입체적인 연기로 독보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낸 성동일은 60대 노인 분장까지 감행하며 변주를 꾀했다. 30년 전 발생한 장기 미제사건의 범인을 끈질기게 쫓고 있는 전직 형사, 박평달로 분한 성동일은 이전 동료 최씨가 살고 있는 아리연립맨션에 우연히 들렀다가 본능적으로 30년 전의 연쇄살인범이 마을에 돌아왔단 사실을 직감한다. 이에 박평달은 아리동에서 한평생을 살아온 연륜으로 동네 구석구석을 꿰뚫고 있는 심덕수와 함께 30년 만에 다시 나타난 범인을 잡으려는 계획을 세운다. 신스틸러가 아닌 투톱 주인공으로, 오랜 기간 연기의 틀을 견고히 하며 베테랑 중 베테랑이 된 중장년 두 남자의 호흡은 뜻 깊은 공조가 아닐 수 없다. ‘반드시 잡는다’는 11월 말 개봉 예정이다.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NEW
2017-10-24 17:48:44▲ 사진=쇼박스대한민국 대표 중견 배우 백윤식이 보수 언론인으로 돌아왔다. 영화 ‘내부자들’(감독 우민호)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을 원안으로 만들어졌다. 극중 백윤식은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유명 논설주간 위원으로, 모든 비리의 배후에 있는 인물 이강희 역을 맡아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정치깡패 안상구(이병헌 분)와 족보는 없지만 근성으로 뭉친 우장훈(조승우 분) 검사가 정의를 향해 가는 길을 방해한다. 그동안 백윤식은 악역을 맡은 적은 있었지만 이번만큼 절대 악인을 표현한 적은 없었다. 그는 절대 악으로 표현되는 인물을 맡아 무섭도록 차분하게 악행을 저질러 섬뜩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많은 대사 없이 분위기만으로도 극 전체를 압도한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조금 안 좋은 사람이었다.(웃음) 배우 입장에서는 지금까지 한 적 없던 역할이니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 캐릭터를 소화해내면 재밌는 상황이 나올 것 같았다. 게다가 감독님과 제작자를 만났는데, 내가 이강희를 표현해야 최상의 캐릭터가 나올거라고 이야기 하더라. 내 연기력을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배우로서 이만큼 좋은게 어디 있겠나.” 앞서 백윤식은 영화 ‘관상’, ‘나는 왕이로소이다’, ‘돈의 맛’, ‘싸움의 기술’, ‘범죄의 재구성’ 등에서 카리스마 있는 뚜렷한 인물을 소화했으며, 영화 ‘지구를 지켜라’,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등을 통해 독특하고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직업도 왕부터 형사, 군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소화했다. “이번 작품도 나 나름대로 편하다고 생각했다. 무거운 분위기가 형성 되다보니까 그렇지 인간의 원초적인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 시나리오를 선택할 때는 좋은 내용과 좋은 캐릭터라면 하려고 한다. 모든 작품은 재밌어야 한다. 그래야 사랑 받는다.” ▲ 사진=쇼박스‘내부자들’의 러닝타임은 130분이다. 2시간 하고도 10분이나 되는 긴 시간이지만 사실 처음에는 3시간 40분 분량의 버전도 있었다. 캐릭터와 과거를 설명하는 부분 등이 편집됐지만 이는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풀어내기 위한 선택이었다. “편집이 되는 것은 어느 영화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려면 관객들이 도시락 싸가지고 와서 봐야한다.(웃음) 시간의 흐름 상 가장 처음 일어났던 일은 이강희와 안상구가 만난 것이다. 앳된 깡패였던 20대의 안상구와 이강희가 우연히 만나게 되고, 형님 아우 관계가 된다. 이런 과거들이 압축돼 있고, 영화에서는 20년이 지난 후의 모습이 담겼다.” 언론인 이강희, 법조인 우장훈, 정치 깡패 안상구, 이 세 사람의 힘의 균형은 한 쪽으로 기울지 않고 팽팽하게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낸다. 특히 복수심에 가득 찬 안상구와의 몸싸움을 펼치는 신에서 백윤식은 스무 살 이상 어린 이병헌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고 긴장감을 선사한다. “내가 나이가 많은 편이지 않나.(웃음) 무술 감독님도 나이 많은 내가 열심히 하니까 좋아보였던 모양이다. 이병헌과 나이 차이도 있고 힘 차이도 있겠지만, 나는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사람이다.(웃음) 역동적인 일인 만큼 당연히 힘은 들지만 즐거웠다. 이병헌과 합이 잘 맞아서 편하게 했다.” ▲ 사진=쇼박스조승우와 만남은 조금 더 특별했다. 9년 전 이들은 자신들의 대표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영화 ‘타짜’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로 상대방의 세계를 무너뜨리는 역할로 재회했다. “조승우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후배다. 언제나 좋은 배우고, 이번에도 좋았다. ‘타짜’에서는 평경장과 고니로 만났었다. 그때는 내가 스승이었는데 좋은 직업이 아니다 보니 좋은 스승은 아니었다. 이번에는 완전히 뒤집어져서 취조실에서 만난다.” ‘내부자들’에는 세 명의 주연 배우 외에도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들은 모두 모였다 할 정도로 많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인지도부터 연기 경력, 연기력까지 누구 하나 빠지는 사람이 없다. 덕분에 애드리브 배틀이 펼쳐졌을 정도로 수많은 애드리브가 오고 갔으며, 서로에게 자극제가 되기도 했다. “촬영하는 내내 마당놀이 한 판 같았다. 어떻게 하다 보니 내가 가장 선배였는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많았다. 나는 이병헌과 조승우와 접촉하는 신이 많았지만, 다른 배우들도 대단했다. 이경영, 김홍파, 김대명도 있고, 특히 조재우는 아주 재주꾼이다.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뒤풀이하면 주도하고 사회도 잘 보고 한다. 덕분에 현장이 너무 좋았다.” ▲ 사진=쇼박스이번 영화에서 백윤식은 과감한 노출신에도 도전했다. 별장 파티에서 그는 이경영 등과 함께 뒤태를 공개해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사실 영화 속에서 백윤식의 베드신도 있지만 노출신은 베드신보다 더 강한 인상을 남긴다. 다소 자극적이지만 이 장면은 이강희라는 인물과 추악한 현실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주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장면은 이강희가 가지고 있는 권력의 나쁜 면들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준다. 노출신이 부담되긴 했다. 여럿이서 벗어야 했는데 현장에서는 아무래도 익숙하지가 않았었다. 자연스럽게 배우들끼리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서 만든 장면이다.” 백윤식은 1947년 생으로 올해 68세이다. 프로필을 보지 않으면 나이를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멋지게 나이 들어가고 있다. 70년대부터 지금까지 35년 이상 꾸준히 연기를 해오고 있는 백윤식을 계속 끌고 가는 힘은 무엇일까. “뭐든 객관적으로 보는게 중요하다. 주관적으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될 것 같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최선을 다 한다. 항상 즐겁고 긍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니까 좋은 기회가 찾아오는 것 같다.” 한편 ‘내부자들’은 오는 19일 개봉할 예정이다. /fnstar@fnnews.com fn스타 이주희 기자
2015-11-16 17:20:34타짜2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최승현 주연의 ‘타짜2’의 ‘타짜’ 관계도가 공개됐다. 5일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 ‘타짜’ 시리즈의 2부 ‘타짜-신의 손’을 영화화한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이 원작 만화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타짜’ 관계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타짜’ 관계도에서는 전편의 ‘아귀’, ‘짝귀’, ‘평경장’으로 시작해 ‘고니’와 조카 ‘대길’로 이어지는 ‘타짜’ 계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화투판을 둘러싸고 치밀하게 얽히고설킨 다양한 인물들의 흥미진진한 관계를 예고한다. 전편 ‘고니’의 파트너였던 ‘고광렬’ 역의 유해진은 ‘타짜2’에서 ‘고니’의 조카 ‘대길’ 역의 최승현을 제자로 맞이해 남다른 콤비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며, ‘고니’와 운명의 적수로 등장했던 ‘아귀’ 역시 8년 만에 다시 돌아와 ‘고니’의 조카 ‘대길’과 목숨을 내건 운명의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대길’의 첫사랑 ‘미나’ 역의 신세경과 도박꾼들 사이에서 ‘호구의 꽃’이라 불리는 팜므파탈 ‘우사장’ 역의 이하늬는 ‘대길’ 역의 최승현과 미묘한 관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미나’는 ‘아귀’에 대적하는 ‘절대 악’의 캐릭터 ‘장동식’에게 볼모로 잡힌 설정으로 ‘대길vs장동식’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강남 하우스의 대표 ‘꼬장’ 역의 이경영을 비롯해 도박판의 치맛바람 ‘송마담’ 역의 고수희, 화투판의 설계자 ‘서실장’ 역의 오정세, 꽁지 돈을 빌려주는 ‘작은 마담’ 역의 박효주까지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투판을 둘러싼 버라이어티한 인간 군상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재미와 유쾌함으로 무장한 풍성한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버라이어티한 캐릭터와 캐스팅의 완벽한 일치를 보여주는 싱크로율 100% ‘타짜’ 관계도를 공개한 ‘타짜2’는 오는 9월 초 개봉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image@starnnews.com이미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8-05 21:32:10대학생시절 가치투자와 데이트레이딩을 혼합해 대학생투자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하면서 나름의 실력을 인정받았다고는 하나 나의 투자실력은 종합주가와 크게 연동되었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장이 좋으면 수익이 크게 나고 장이 고꾸라지면 위험관리가 안되어 손실이 나는...,그래서 장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려야했던 수동적인투자를 했었다. 이후 비호에셋이라는 유사투자자문업체를 차리고 3000만원으로 실전투자일지를 쓰면서 8개월만에 183%의 수익을 얻었으나 지금의 수익을 언제까지 지속해서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다. 뭔가 체계적인 투자기법을 세워놓지 않고서는 지금의 수익이 계속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그러다 이트레이드증권에 특채로 입사를 하게 되었고 남들이 전부 손실이 나는 폭락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고수의 맥TV”(www.maktv.co.kr) 황성호씨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평경장에게서 미처 생각지도 못한 매매의 기술을 전수받고 그 동안의 내 매매스타일과 접목해 새로운 매매스타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아마 이때 “고수의 맥TV“(www.maktv.co.kr ) 황실장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쩌면 지금도 계속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이후 이트레이드증권에서 약정의 압박에서 자유롭고자 퇴사 후 전업투자의 길을 걷게 되는데 단타계좌(1000만원)로 2007년10월31일 종합주가 2064에서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불어닥쳐 2009년 5월31일 종합주가 1395로 급락이 나오던 시기까지 월말기준 꾸준한 수익을 내 490%의 수익을 내게 된다.(공지사항에 계좌공개) 덤으로 동양종금대회 122% 2등과 각종대회에서 단 한차례도 손실이 나지 않고 40~50%의 꾸준한 수익을 내었다. 어떠한 급변하는 장이 오더라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나만의 매매기법이 완성된 것이다. 주식투자자에 대한 충고 주식은 기본적으로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위험자산을 오랜기간 동안 보유하는 것은 상승장이 아니고서는 매우 위험한 일이다. 실제 주가가 오르는 날은 떨어지는날의 1/2수준에 불과하다 주식을 매매나 투자함에 있어서 단기투자 장기투자 역시 분석과 매매타이밍을 올바르게 잡아야 함은 당연한 것이다. 문제는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명확하게 구분을 할 수있는 전문가 또는 개인이 정말 몇 명이나 되냐는 것이다. 주식은 귀신도 모르는 대응의 영역이라고 볼때 장기투자로 인해 현금대비 주식을 너무 많은 비중으로 들고 있다면 시장이 급변할 때 현명하게 대처하기 힘들고 가치라는 것에 얽매이다 보면 급락시 뼈아픈 손실을 안겨주는것을 이미 우리는 펀드에서 경험을 하였는 바 보유에서 오는 불필요한 위험은 계속해서 줄여나가고 그날그날 수익을 낼 수 있는 탄력이 좋은 종목을 선정해하여 시장등락에 연연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야만 증권시장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 물론 상승장이 도래한다면 홀딩전략도 병행하여 수익을 극대화하는것은 당연하다. 가치투자, 장기투자는 이 메커니즘을 이해한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눈여겨 볼 테마는 정부시책의 시행에 따른 매출증대가 기대되는 녹색관련주, 에너지관련주, 미디어법관련주등으로 압축해서 투자해봄 직하다고 생각한다. 출처:맥TV(www.maktv.co.kr) 1577-3733
2009-07-10 09:44:39올해처럼 많은 영화들이 간판을 내건 적이 또 있었던가. 올 추석연휴 극장가를 수놓고 있는 영화는 국내외 작품을 통틀어 10여편. 저마다 재미와 감동을 내세우며 추석 관객에게 손짓하는 10편의 영화를 만난다. △추석에는 역시 코미디가 최고=우선 관객의 눈길을 끄는 작품은 웃음을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들이다. 지난 2002년과 지난해 추석시즌 개봉해 500만 관객을 동원했던 ‘가문의 영광’ 시리즈 3탄 ‘가문의 부활’을 비롯해 김정은·이범수 주연의 ‘잘 살아보세’, 인간이 되고 싶은 여우 가족의 이야기를 뮤지컬 형식으로 그려낸 ‘구미호가족’, 박인환·최주봉 등 중견연기자들의 맹활약이 돋보이는 ‘무도리’ 등이 관객의 배꼽을 책임져 줄 영화들이다. 그중 흥행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작품은 벌써부터 4탄 제작 소식이 알려지고 있는 프랜차이즈 코미디 ‘가문의 부활’. 전편에서 검사를 며느리로 맞아들였던 조직폭력배 일가가 손을 씻고 김치사업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을 코믹하게 그렸다. 1970년대 가족계획을 풍자해 웃음을 실어나르는 ‘잘 살아보세’나 ‘할아버지판 마파도’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무도리’는 중·장년층 관객에게, ‘엽기 뮤지컬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구미호 가족’은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하는 10∼20대 관객에게 안성맞춤해 보인다. △진한 감동과 스릴을 원한다면=코미디의 가벼움에 식상한 관객들이라면 공지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나 안성기·박중훈 주연의 ‘라디오 스타’, 스릴 넘치는 화투판을 배경으로 한 ‘타짜’ 등을 선택하면 대과가 없을 듯하다. 강동원·이나영이 주연을 맡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형수와 여교수가 펼치는 최루성 멜로 드라마가 관객의 눈물을 쏙 빼놓고, 안성기·박중훈의 연륜 있는 연기가 빛을 발하는 ‘라디오 스타’는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하며 묘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한물간 록 가수와 그의 매니저를 통해 삶의 뒤안길을 조명하는 ‘라디오 스타’는 ‘왕의 남자’로 내년도 아카데미영화제 한국대표로 선정된 이준익 감독의 숨결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어서 주목된다. 또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최동훈 감독의 ‘타짜’는 고니(조승우), 평경장(백윤식), 정마담(김혜수) 등 영화 속 캐릭터가 살아 숨쉬고 스토리 전개도 매끈한 편이어서 또다른 영화적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정마담 역의 김혜수는 전라 노출 연기를 불사하는 투혼을 발휘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성룡 vs 장쯔이 vs 개미소년=한국영화의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올 추석 극장가에서 외국영화를 전혀 만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명절 때마다 한국을 찾았던 홍콩 스타 성룡의 ‘BB프로젝트’를 비롯해 중국의 새로운 스타 장쯔이가 황후로 등장하는 ‘야연(夜宴)’, 존 니클의 베스트셀러 동화 ‘개미나라에 간 루카스’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앤트 불리’가 7편의 한국영화들과 함께 간판을 내건다. 부잣집 아이를 유괴했다가 그 아이를 돌보느라 진땀을 빼는 어리숙한 좀도둑 이야기를 그린 ‘BB프로젝트’에서는 성룡 특유의 코믹 액션 연기를 맛볼 수 있고, ‘중국판 햄릿’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야연’은 중국 무협영화들이 선보였던 장대한 스케일과 화려함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 올 추석영화 중 유일한 전체관람가 등급인 ‘앤트 불리’는 어린이와 함께 극장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는 관객들에겐 반가운 손님이다. 개미소년의 모험을 통해 인간세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앤트 불리’에는 니컬러스 케이지, 줄리아 로버츠, 메릴 스트립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자로 가세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2006-10-04 14: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