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이승훈, 박두성, 고유섭을 아시나요. 인천시는 올해 인천을 대표하는 인물과 기관, 설화 등을 도로 이름으로 명명한 명예도로 9곳을 신설한다. 인천시가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 유치, 국제교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예도로명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이미 도로명이 부여된 도로의 전부 또는 일부 구간에 기업 유치 또는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군수, 구청장이 추가 부여하는 상징적인 도로명이다. 시는 명예도로명을 활성화해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인천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시가 지난해까지 부여한 명예도로는 류현진거리(동구·2015년), 유네스코 평생학습의 길(연수구·2021년), 평리단길(부평구·2023년)로 모두 3곳에 불과하다. 시는 올해 이승훈 베드로길을 비롯 송암 박두성길, 고유섭길, 재외동포청로, 윤영하소령길, 공양미삼백석길, 해양경찰로, 최기선로, 수인선 바람숲길 등 9곳의 도로에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 이승훈 베드로길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을 기리기 위해 남동구 백범로 일원에 지정된다. 시는 많은 시민과 천주교 신자가 순례 명소로 찾을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이승훈 역사공원 준공일에 맞춰 도로명을 부여할 예정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것을 기리기 위해 도로구간을 1801m로 지정한다. 송암 박두성길은 훈맹정음 창시자 송암 박두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423번길 일원에 지정된다. 올 하반기 준공하는 신설 도로에 명예도로명이 부여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송암 박두성 선생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고유섭길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선생의 출생지인 중구 우현로 90번길 일원에 지난 4월 지정됐다. 시는 일제 강점기 국내에서 우리 미술사와 미학을 수학하며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선생의 업적을 후세에 알리고 지역 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새롭게 부여한 명예도로에 명예도로명판, 조형물 등 안내시설물을 설치해 시민과 방문객을 안내하고 관광객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초일류 도시 인천을 알릴 수 있는 명예도로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제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9 10:22: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앞으로 인천시에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이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시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류현진 거리' 같은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명주소법 제10조에 따라 기업 유치, 국제 교류를 목적으로 도로 구간의 전부 또는 일부에 추가로 부여하는 도로명이다. 현재 인천에는 동구 ‘류현진 거리’와 연수구 ‘유네스코 평생학습의길’ 2개의 명예도로명이 있다. 중구 ‘맥아더길’은 2020년 10월 폐지됐고 연수구 ‘바이오대로’는 2019년 6월 ‘송도바이오대로’로 정식 도로명을 부여했다. 전국적으로는 89개 지자체에서 총 217개의 명예도로명을 부여·관리하고 있다. 이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위인(인물)이 107개(49%)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 목적 28개 △해외자매(우호)도시 교류 22개 △기업유치 16개 △관광자원 홍보 13개 △기타 순이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명예도로명 활성화 계획은 지난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기념하고 1000만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기업유치, 국제교류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재외동포의 조국 방문 붐 조성과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재외동포청이 자리한 송도국제도시와 군·구의 해외 자매 우호도시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부여할 계획이다. 시는 최초의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을 만들어 ‘시각 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박두성, 조선 후기 그라몽 신부에게 세례를 받은 한국교회 첫 세례자인 이승훈과 서해 수호 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명예도로명도 같이 검토하고 있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중구 차이나타운의 ‘짜장면거리’, 미추홀구 용현동의 ‘물텀벙이거리’, 노포, 낭만과 추억, 젊은이의 일상이 공존하는 부평의 명소로 떠오르는 ‘평리단길’과 관광 홍보를 위한 ‘강화도령’, ‘효녀심청’을 소재로 한 명예도로명 등도 추진한다. 시는 군·구에 이번 계획을 전달하고 각 군·구의 공모와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걸쳐 최종 명예도로명을 결정하게 된다. 명예도로명의 사용기간은 5년 이내이며 사용기간 만료 30일 전에 명예도로명 사용 연장 여부에 관해 군·구 주소정보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야 한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인천에는 타 시도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많은 위인들과 관광자원이 있다. 시민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명예도로명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6-29 15:33: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11회 INK(Incheon K-Pop) 콘서트’에 전세계 6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태민(SHINee), 백현(EXO), 여자친구, ITZY 등 국내를 대표하는 10팀의 K-POP 스타들이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번 행사에는 K-POP 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제공됐다. 인천을 찾기 힘든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아이돌 그룹 SF9이 개항장, 부평 평리단길,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전역을 직접 소개하며 콘서트를 관람하는 세계 팬들에게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알렸다. 또 스타와 팬 그리고 국민들이 함께 참여한 We:Ink 챌린지를 통해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위로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INK콘서트가 국내·외 많은 K-POP 팬들의 성원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14 09:46:2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국내 대표적인 상권인 인천 부평이 골목상권을 활용하고 특색 있는 패션·문화콘텐츠를 보강해 옛 영광 재현에 나선다. 인천 부평구는 패션·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부평상권 활성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부평은 부평역을 중심으로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평리단길, 해물탕거리 등의 특화거리와 부평역·신부평·부평중앙·대아·부평시장지하상가 등의 지하상가, 전통시장 3곳이 주요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부평은 지난 1990년 후반부터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해 2011년에는 한국 100대 상권 중 11위, 외국인 방문객수 330만명 등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온라인 비중 증가와 타 지역 상권과의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평구는 침체되어 가는 상권을 부활시켜 옛 영광을 되찾기 위해 이번 용역을 추진했다. 앞으로 부평은 골목길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상권 이미지를 구축하면서 생활권에 밀접한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일상적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상권으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커뮤니티, 재미, 발견, 다양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먼저 ‘커뮤니티’의 경우 자유학기제 수업을 활용한 지역학교 연계 프로그램, 우리동네 가게 꾸미기, 디자인 예술거리 공모전, 시민참여형 공유커뮤니티, 영화제 등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미’ 측면에서는 화장품 제작 등 뷰티체험 공간을 만들고 자신만의 가방과 액세서리 등을 제작할 수 있는 공방 체험, 고교패션소, 트렌디 식문화 로컬 밥상과 쿠킹 클래스 등을 추진한다. ‘발견’으로는 스타일링 경연, 패션 플리마켓, 패션 큐레이션, 큐레이팅 체험, 카톡 패션정보 제공 등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성’을 위해서는 유휴공간의 빈 시간을 활용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취향영화제 및 가족영화제, 공공·민간 공간을 활용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각 연령층에 특화한 세부전략을 마련해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10대와 20대를 대상으로는 SNS나 유튜브 등에서 영향력을 지닌 인플루언서와 협력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패션 크리에이터들에게 창업 공간을 지원해 스타점포를 육성한다. 또 패션에 관심이 있지만 코디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자 하는 1020세대를 대상으로 스타일링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구제나 스트릿 등의 스타일 의류 등을 판매하는 패션 플리마켓도 개설한다. 나아가 3040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상권으로 확장하기 위해 퇴근하고 문화를 즐기는 1인 가구를 위해 취향영화제를, 홈패션이나 식당, 카페 등 소상공인이 지닌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데이 클래스와 요리 관련 인플루언서를 통해 시장 체험부터 요리 시연까지 접할 수 있는 데모키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당장 추진 가능하거나 시급한 사업은 우선 추진하고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야 하거나 중·장기적으로 진행할 사업은 정부의 공모사업이나 인천시의 협조를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08 15:43:19-부평동 일대 6년 동안 541세대 공급, 새 아파트 대기수요 많아 -인천지하철 1호선∙경인선∙GTX-B(예정) 부평역 트리플 초역세권 -부평역 일대 거대 상권의 인프라 그대로 누리는 최중심 입지 -전 세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돼 수요자 선호 높아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내 ‘서울생활권’ 단지들이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탁월한 교통, 교육, 생활 인프라까지 고루 갖춘 인천 부평∙부개, 경기 수원∙ 고양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지역 아파트들이 ‘강남접근성’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듯, 경기지역에서는 ‘서울접근성’이 아파트의 가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건이 되곤 한다. 최근에는 KTX, GTX, SRT 등 고속철도와 서울지하철 연장노선 개통(계획)이 잇따르면서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을 내세우는 경기지역 분양단지들이 부쩍 늘었다. 주요 타깃은 서울에 생활기반을 둔 젊은 수요자들이다.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이나 서울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수월하기 때문. 분위기도 좋다. 지난해 12월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부평역어반루체’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35.82대1로 높았다. 단지는 인천지하철1호선, 수인선, GTX-B노선 만나는 부평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높은 곳이다. 같은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78.36대1로, 951가구 모집에 7만4,519명이나 몰렸다. 단지는 분당선 매교역 역세권인데다 분당선, 1호선, KTX가 만나는 수원역도 인접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곳이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고양시 토당동에서 분양한 ‘대곡역두산위브’도 평균 52.25대1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상암과 마곡,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3호선, 경의중앙선, GTX-A노선이 만나는 대곡역과도 인접해 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주)한라가 인천 부평구 부평동 608번지 일원에서 분양하는 ‘부평역 한라 비발디 트레비앙’도 주목을 받고 있다. GTX와 함께 지하철 2개 노선이 만나는 트리플 역세권 아파트인데다 가산디지털단지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29층, 4개동, 총 385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39~84㎡ 96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면적별로 △39㎡ 32세대 △59㎡ 5세대 △84㎡ 59세대로 전 세대 모두 수요자 선호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우선, 이 단지는 교통환경이 뛰어나다. 바로 앞 인천지하철 1호선과 경인선 환승역인 부평역이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46번 국도를 통해 서울외곽순환도로 송내IC와 42번 국도로 접근이 수월해 뛰어난 교통망도 갖추고 있다. 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 노선이 부평역에 정차할 예정으로, 개통 시 핵심업무권역(송도~여의도~용산)과 직접 연결될 전망이다. 직주근접성도 뛰어나다. 현재는 지하철1호선을 통해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GTX까지 개통되면 용산과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도 30분 내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은 1km 이내에 다수의 문화시설과 의료∙편의시설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지하상가 쇼핑몰인 부평역 지하철 내의 부평모두몰 이용에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부평 최대 상권인 부평역 상권과도 마주하고 있어 문화의 거리, 테마의 거리, 해물탕 거리, 부평평리단길 등의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차량 약 10분 이내로 모다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도보 7분 거리 내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과 다나은 한방병원이 가까이 위치해 우수한 의료 환경까지 갖췄다. 풍부한 자연환경도 갖추고 있다. 인근으로 만월공원, 부흥공원, 부평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위치하고 있으며, 부평남부체육센터도 개발 예정에 있어 여유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부평남초와 동수초를 비롯해 부개서초, 부원중, 부일여중 등이 위치해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한편, ‘부평역 한라비발디 트레비앙’의 견본주택은 인천 부평구 부평동 608번지 단지 내 오픈 예정이다.
2020-03-03 10:38:15인천 부평구는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부평모두몰) 일대를 관광하며 즐길 수 있는 증강현실(AR) 앱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부평문화원과 부평상인회, 인천시가 함께 참여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부평지하도상가는 지난해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라는 타이틀로 미국의 ‘월드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세계 기록 공식 인증을 받은 곳이다. 부평문화의거리는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비슷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평리단길’ 등 젊은이들이 즐겨찾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앱을 설치한 뒤 부평문화의거리와 부평지하도상가를 다니며 100개의 AR 마커를 찾는 증강현실 게임을 하면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미니 게임과 역사 퀴즈를 푸는 미션 게임과 인증 사진을 올리는 메뉴도 마련했다. 부평업다운스트리트 앱은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와 아이폰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부평구 관계자는 “부평업다운스트리트를 적극 활용해 부평지하도상가와 부평문화의거리를 찾는 시민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8-12-19 11: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