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5일 일부 강성 지지자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수사 촉구 및 탈당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집회를 취소해달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우리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지지를 표방하는 유튜버가 이달 29일 문 전 대통령님의 양산 사저 앞에서 당원들을 모아 집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해당 유튜버는 사저를 돌면서 문 전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요구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내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비난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며 “우리 당은 지난 야당 시기 내부 분열로 크나큰 고통을 치렀다. 당내 분열에 당원들이 크게 분노하는 이유도 그래서”라고 했다. 아울러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원들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것은 민주당이 하나 되기를 바라는 당원들의 바람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방식은 우리 당의 반대 세력이 끼어들 여지가 있고 어떤 형태로든 퇴임하신 대통령의 사저 근처에서 집단 시위를 하는 것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도 지난8월 27일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관리자 계정으로 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자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8:32:074·10 총선을 한달여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김 지사는 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 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문 전 대통령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더 큰 역할을 해달라고 하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 당이 처한 현실과 미래 또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내리는 와중에 사저 앞에서 만난 김 전 지사에게 우산을 직접 씌워주는 등 친근함을 보였다. 김 지사의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도 회동에 함께 했다. 김 지사는 '더 큰 역할'이라는 의미에 대해 "제게 경기도지사로서 또는 당의 중요한 자산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더 큰 역할을 해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김 지사는 "조금 더 구체적인 얘기가 있었습니다만, 그 정도 원론적인 얘기만 오늘 밝히는 것으로 하겠다"며 "제가 밝히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그 정도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김 지사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최근 민주당 내 공천을 둘러싼 친명과 친문의 갈등을 두고 김 지사가 SNS를 통해 잇따른 비판을 쏟아내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에서 "지금이라도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위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기 헌신·희생의 길을 가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민주당 위기'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친명과 친문 간 갈등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에게 친문 인사로서의 역할을 강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초대 경제부총리을 역임하며, 국정 운영을 함께해 왔다. 때문에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 지사의 경우 향후 정치를 위해 친문 세력을 대거 통합해 새로운 정치 거점화를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에 봉하마을을 먼저 방문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다. 김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제가 대한민국 25년 뒤 국가 전략인 '비전2030'을 만들었다"며 "그때 노 전 대통령이 가졌던 꿈과 미래에 대해서 함께 일했던 생각을 하면서 여러 가지 반성도 하는 마음도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 전 대통령 뜻과 유지를 받들어서 대한민국이 사람 사는 세상 또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가는 데 제가 더 많은 기여와 역할을 해야 되겠다 다짐을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05 18:38:08【 수원=장충식 기자】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정점에 달한 와중에 잠룡으로 거론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가 5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지난달 4일 만나 '용광로 단결'을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친문계 의원들의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민주당은 창당 이래 최악의 내부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김 지사의 문 전 대통령 예방은 정치권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만남이 총선 이후 민주당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또한 김 지사는 평산마을 방문에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도 함께 방문할 예정으로,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갈등을 빚고 있는 민주당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잇따라 방문한다.이번 방문은 오는 6일 부산에서 파이낸셜뉴스가 개최하는 전국명문고야구열전에 덕수고가 개막경기에 나서면서, 덕수상고(현 덕수고) 출신인 김 지사가 시구자로 선정돼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에 봉하마을과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경우에 따라서 친문과 친명으로 갈등이 빚어지는 현재 민주당과 관련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덕수상고를 졸업한 김 지사는 소위 '야구광'으로 알려져 있다. 자신을 '야구 명문 덕수고 출신으로 고등학생 때부터 기록법을 배웠던 열렬한 야구팬'이라고 소개할 정도다. 지난해 4월1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 대사와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를 수원 KT위즈파크에 초대해 함께 관람하며 '야구 외교'를 펼쳤다. 김 지사는 민주당 내 공천 갈등을 두고 잇따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며 '민주당 위기' 상황을 우려 중이다.김 지사는 최근 "민주당이 위기다. 공천 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며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 반전을 만 들어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다운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의 이같은 발언은 경기도에 대한 민주당의 무관심과 김 지사에 대한 견제에서 비롯됐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경기도의 경우 총선에서 메가시티 서울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등의 이슈가 충돌하며, 격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모두 60개 선거구를 보유한 중요지역이다. 이로 인해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까지 모두 7차례 경기도를 방문하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6차례 경기도를 찾았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어느 누구도 아직까지 경기도를 방문하지 않았다.민주당은 오는 7일에야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방문, 반도체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참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지사가 추진하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약도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경기분도 공약'으로 뺏길 위기에 직면했다. 이에 따라 김 지사가 친노의 성지로 불리는 봉하마을과 더불어 평산마을을 찾아 친문의 핵심인 문 전 대통령을 만나,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jjang@fnnews.com
2024-03-04 18:43:3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습격한 김모 씨(67)가 범행 전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과 가까운 울산역에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그의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일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할 때 총길이 18cm, 날 길이 13cm인 등산용 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습격 당시 칼날 부위를 A4 종이로 감싸서 상의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김씨가 이 대표를 습격하기 하루 전인 지난 1일 KTX 부산역에 내렸다가 당일 울산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충청남도 아산에 거주하며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울산엔 이렇다 할 연고지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 또한 같은날 울산 방문 일정이 없었다. 다만 이 대표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일정을 소화한 후 평산마을로 이동, 오전 11시 30분께 문재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가질 계획이었다. 울산역은 평산마을과 13㎞ 거리인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씨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오찬 하루 전 이른바 ‘사전답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 밖에도 경찰은 김씨가 지난해부터 수차례 이 대표 참석 행사에 참여했다는 진술을 확보, 실제로 해당 행사에 참여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전에 이 대표의 동선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당원으로 가입한 건 아닌지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김씨는 지난 2일 오전 10시 29분께 부산 강서구 대항 전망대 시찰을 마치고 이동 중인 이 대표 왼쪽 목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직후 이 대표 주변에 있던 민주당 당직자와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씨는 애초 인적사항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본격적인 경찰 조사에서는 입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를 현행범 체포한 경찰은 전날 오후 1시40분께부터 김씨의 충남 아산 자택 및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1-04 07:28:37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텃밭' 호남에 이어 전 대통령들의 묘소와 사저가 있는 경남행을 선택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일각에선 단합과 결속을 위해 시급히 만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하고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보이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참배 후 방명록에는 '대통령님, 대한민국이 원칙과 상식의 세상으로 다시 서도록 못난 후대들을 깨우쳐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권 여사와 만난 후 기자들에게 "안부도 여쭸고 옛날 얘기도 하고 특히 노무현 정부 시절의 추억담을 했다"며 당 현안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 면담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라 걱정, 민주당 걱정을 포함해 여러 말씀을 나눴다"고 말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일정이 잡히지 않으면서 이를 놓고 친명계와 친낙계간 당내 권력 다툼의 전조증상이 보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된다. '명낙회동' 시점과 논의 현안 등에 대한 당안팎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도 대선주자급인 두 사람간의 관계설정에 따라 향후 당 운영 방식과 흐름에 막대한 영향이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 이 전 대표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알렸다. 명낙 회동 시기를 두고 "정치인들이 말하는 그런 줄다리기가 있지 않다"며 "더 인사드리고 난 다음에 뵙는 걸로 얘기가 됐었고 인사를 마친 뒤의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한 갈등이나 서로간 신경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귀국 인사 후 자연스럽게 회동하기로 두사람간에 정리가 됐다는 말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불필요한 갈등설을 일축시키기 위해서라도 이 전 대표가 신속하게 이 대표와 만나 당 화합과 결속을 위한 결기를 보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3-07-05 18:01:53[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러 문 전 대통령이 살고있는 평산마을을 방문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현 상황이 매듭지어지면 인사드려야 된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4일 경북 구미에서 진행된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에 나섰다. 조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을) 언제 한 번 방문할 계획은 없습니까”라는 진행자의 질문을 받고 “해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지금 이제 제 상황이 상황이고 재판도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방문하면 무슨 얘기를 했느니 또 뭐 그 자체로 여러 가지 정치적 해석을 낳고 또 이상하게 왜곡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제가 (상황이) 매듭이 되면 인사드려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문 전 대통령이 자신과 ‘소주 한잔 하고 싶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이와 관련한 진행자 질문을 받고 “아직 (문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를 보지 못했다”면서도 “영화를 본 사람들과 기사를 통해서 그런 에피소드가 소개됐다는 얘기는 들었다. (문 전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감사하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에서 ‘지금 당장 소주 한 잔 기울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는 물음에 “조국”이라고 답한 뒤 말 없이 생각에 잠겼다. 이에 진행자가 “소주는 안 좋아하지 않느냐”고 묻자 조 전 장관은 “저는 맥주 빼고는 다 좋아한다”고 답하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진행자인 김현권 전 민주당 의원은 조국 전 장관과 가족들의 재판상황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조 전 장관은 배우자 정경심 전 교수의 상황에 대해 “서울구치소에 2년 반 정도 수감돼 있다. 독방에 있다”며 “(면회는) 최근에 잘 못 갔다”고 밝혔다.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딸 조민 양에 대해선 “의사 면허가 유지되고 있다”며 “지역은 말씀드릴 수 없는데 조용한 시골로 가서, 지역을 돌며, 의사가 부족한 곳에 가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 전 장관은 딸 조민 양이 얼마 전 자신을 ‘청렴한 논리주의자’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재미없는 아빠다. 이런 뜻일 것”이라고 말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09 13:53:32[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모두가 알지만 누구도 한 단어로 정의하지 못한 사람,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다큐멘터리다. ‘길 위에서’, ‘목숨’, ‘노무현입니다’를 만든 휴먼 다큐멘터리의 스페셜리스트 이창재 감독이 대통령 퇴임 이후 자연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문재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4월 30일 엠프로젝트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평산마을 전원일기 영상에서는 ‘사람 문재인’의 진솔한 일상이 담겨 시선을 모은다. 모두에게 익숙한 음악을 배경으로 평산마을에서의 밭일에 열중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부터 풀을 먹고 있는 강아지 토리까지 자연과 하나되어 생활하고 있는 모습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평산 식구들 스틸에도 자유인으로서 평산마을 식구들과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하루를 엿볼 수 있다. 반려견 ‘마루’와 산책하는 모습, 반려견 ‘토리’ 반려묘 ‘찡찡이’를 세심하게 보살피는 모습, 텃밭을 가꾸며 밭일에 매진하는 모습 등이 시선을 끈다. 대통령 퇴임 이후 평산마을 주민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사람 문재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문재인입니다’는 5월 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30 14:27:3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마을 동네 책방이 내달 중에 개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4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연다. 당초 책방은 이달 중으로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져 개장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평산마을 사저 인근 단독주택을 매입한 뒤 이를 책방으로 개조해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이르면 3월 동네 책방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25 14:25:5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고 책방지기로 근무할 예정이다. 26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사저 반경 300m에 이르는 경호구역 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도보로 몇 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 건축 허가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지만, 공사는 이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를 진행하는 등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에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인 데다 사저가 들어선 이후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달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간을 풀뿌리 정치 공간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지역·사회·문화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과 독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책을 추천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판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저술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6 20:26:4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운영할 것으로 전해진 '평산마을 책방'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운영하기 위해 매입한 곳이다. 건축 허가 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날 일부 벽면을 해체하는 등 북카페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방 건물은 평산마을회관에서 샛길을 따라 50m, 문 전 대통령 사저와는 300m가량 떨어져 있다. 대지 695㎡에 지상 1층 전체 면적 142㎡ 규모다. 북카페 이름은 '평산마을 책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산마을 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구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카페'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관장을 뽑는 공모도 진행됐으며 경남 김해에서 도서관장을 지낸 한 인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책방이 오픈되고 나면 문 전 대통령도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6 21:5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