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할 평산마을 동네 책방이 내달 중에 개소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4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연다. 당초 책방은 이달 중으로 개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모델링 공사가 길어져 개장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평산마을 사저 인근 단독주택을 매입한 뒤 이를 책방으로 개조해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지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이르면 3월 동네 책방을 열 계획임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에서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3-03-25 14:25:5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평산마을 사저 인근에 책방을 열고 책방지기로 근무할 예정이다. 26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 인근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은 사저 반경 300m에 이르는 경호구역 내에 자리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도보로 몇 분 걸리지 않는 위치에 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사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모델링 건축 허가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지만, 공사는 이보다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도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를 진행하는 등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저 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에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인 데다 사저가 들어선 이후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월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르면 내달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공간을 풀뿌리 정치 공간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지역·사회·문화 운동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 한다”며 “홈페이지를 통해서 책방의 일상 모습을 올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과 독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퇴임 이후에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책을 추천해 왔다. 특히 그는 지난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1심 판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이 저술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추천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다.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2-26 20:26:4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운영할 것으로 전해진 '평산마을 책방' 조성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한 주택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문 전 대통령이 책방을 운영하기 위해 매입한 곳이다. 건축 허가 상 공사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이날 일부 벽면을 해체하는 등 북카페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책방 건물은 평산마을회관에서 샛길을 따라 50m, 문 전 대통령 사저와는 300m가량 떨어져 있다. 대지 695㎡에 지상 1층 전체 면적 142㎡ 규모다. 북카페 이름은 '평산마을 책방'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평산마을 책방은 단순히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책을 매개로 대화와 소통이 이뤄지는 교류의 장으로 구상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북카페'는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갤러리에서 일했던 딸 다혜씨도 적극적으로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관장을 뽑는 공모도 진행됐으며 경남 김해에서 도서관장을 지낸 한 인사가 낙점된 것으로 전해졌다. 책방이 오픈되고 나면 문 전 대통령도 직접 '책방지기'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을 열면 저도 책방 일을 하고, 책을 권하고 같이 책 읽기를 하려고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2-06 21:51:51[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 동네 책방을 열 계획이다. 문 전 정부 핵심 인사들이 주도하는 포럼도 금주에 출범하면서 친문 결집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겨레와 한길사의 공동 인터뷰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권독가'를 넘어 책을 통해 대화와 교류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마을의 작은 주택 한 채를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려고 조용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책방'을 생각 중이며, 2월이나 3월에 문을 열 계획이다. 문 전 대통령은 평산마을 주민들이 시위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이같은 구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정부 청와대 고위 참모와 장관을 지낸 핵심 인사들은 정책포럼 '사의재(四宜齋)'를 18일 출범한다. 이들은 사의재를 통해 민주당 정부 성과 계승, 발전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포럼 관계자들은 '당의 구심점'을 한다는 해석에는 거리를 뒀지만 문 전 대통령은 물론 당을 보호하는 성격이 짙어 보인다. 사의재는 윤석열 정부 들어 문 정부에 대한 공격이 늘었다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이후에도 도서 추천 등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지난 11월에는 '좋은 불평등'이라는 책을 추천하면서 "최저임금 대폭 인상은 단기간의 충격을 감수하면서 장기적인 효과를 도모한 정책이었는데, 예상 범위 안에 있었던 2018년 고용시장 충격을 들어 실패 또는 실수라고 단정한 것은 정책 평가로서는 매우 아쉽다. 언젠가 장기적인 통계자료를 가지고 긴 안목의 정책 평가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정책에 대한 비판에 정면 반박한 것이다. 최근에는 서훈 청와대 전 국가안보실장 등을 대상으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서훈처럼 오랜 연륜과 경험을 갖춘 신뢰의 자산은 다시 찾기 어렵다"면서 보호에 나서기도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1-16 09:30:2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사위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망에 오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평산책방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날 평산마을을 찾아 약 40분간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이 대표 연임 후 처음이다. 과거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를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며 당내 계파 갈등 불식,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대표는 바로 당에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9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대책위는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이 이끌고, 친문계 황희·윤건영·김영배 의원, 친명계 한민수·박지혜 의원 등이 고루 참여한다. 여기에 일부 강성 지지층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탈당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이 대표는 우려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지난 정부까지 진행됐던 검찰 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며 "현재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이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같이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당에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강하고 일사불란하게 결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것, 다른 하나는 당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가짜 뉴스 등에 잘 대응해 달라는 것이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9-08 18:16:1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사위 특혜 채용 의혹으로 검찰 수사망에 오른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지금 정부가 하고 있는 작태는 정치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도저히 이해 가지 않는 정치 탄압이고 한 줌의 지지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평산책방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이에 문 전 대통령이 “기본적으로 나나 가족이 감당할 일이지만 당에 고맙게 생각한다. 당당하게, 강하게 임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새 지도부는 이날 평산마을을 찾아 약 40분간 문 전 대통령 부부를 예방했다. 두 사람이 다시 만난 것은 이 대표 연임 후 처음이다. 과거 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모씨의 항공사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근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를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 수수 혐의 피의자로 적시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이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은 문 전 대통령을 적극 엄호하며 당내 계파 갈등 불식, 단일 대오를 강조하는 분위기다. 앞서 문 전 대통령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대표는 바로 당에 전 정권 정치 탄압 대책위원회 구성을 지시했다. 9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대책위는 ‘원조 친명’ 김영진 의원이 이끌고, 친문계 황희·윤건영·김영배 의원, 친명계 한민수·박지혜 의원 등이 고루 참여한다. 여기에 일부 강성 지지층이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탈당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하자 이 대표는 우려스럽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두 분이 지난 정부까지 진행됐던 검찰 개혁의 미완에 대해 공감했다"며 "현재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이 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같이 개탄하고 공감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당에 크게 두 가지 메시지를 전했다. 하나는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당이 강하고 일사불란하게 결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것, 다른 하나는 당 내부를 분열시키려는 가짜 뉴스 등에 잘 대응해 달라는 것이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4-09-08 16:20:39[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며 정치적 발언을 최소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김제동은 무대 아래 객석에 앉아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선 “두 분 일어나셔서 오신 분들에게 일어나서 박수를 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아저씨도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 그런 말 하지 말라”라면서 “지금 잘하고 있는데 그러면 또 욕먹는다. 가슴이 벌렁거린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제동은 지난달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사회 얘기를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나서 그냥 웃는 게 얼마나 좋냐”, “오늘은 웃으려고 왔다”며 자신의 참석 목적이 정치와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 ‘방송활동은 안 하냐.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관객의 말에는 “한다 가끔”이라고 답하다 이내 “그것도 끝났다”고 했다. 특히, 김씨는 “오늘 돈 한 푼도 안 받고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수가 이어지자 그는 “박수치지 말라. 그럼 계속 돈 안 받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돈을 받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하지만, 받지 않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요즘 중, 고등학교 가서도 강연한다. 너무 좋다. 그 친구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나한테 ‘아저씨는 누구냐’고 한다.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방송에 안 나오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애들하고 노는 거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다만 행사 도중 “진짜 정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들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26일 문을 열었던 평산책방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년 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8 17:59:0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6시 평산마을회관 마당에서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알렸다. 앞서 평산책방은 평산책방 북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김제동과의 만남 행사에 240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냈다. 2016년 베스트셀러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그 시선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며 “시간도 흘렀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다른 사람 힐링할 여유가 없었다. 알아서들 잘 살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만나면 어떤 분들은 자꾸 응원한다는 거다. ‘왜 요즘 TV에 안 나와요’ ‘나도 알아 힘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냥 노려보는 분들도 있었고, 밥 먹는데 욕하는 분들도 있었다. 어느 순간 늘 총선에 출마한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도 모르겠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그런 게 장벽이 된다면, 제가 했던 방식이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무섭고, 두렵다”며 “지금 저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이들과 만나고, 경복궁에서 만난 사람들과 역사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강담사(講談師)로 ‘경복궁 역사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며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 제 행동의 결과물이지만, 그게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줄이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자.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6 05:35:42[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에 대해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겠지만, 거기에 일조하겠다"라며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내비쳤다. 조 전 장관은 29일 오후 세종시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책 '법고전 산책과 디케의 눈물' 북콘서트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한 참석자의 말에 "단순히 개인의명예회복이나, 개인 분노를 풀기 위한 차원이 아니며 윤석열 정권이 하는 각종 행태, 민생 경제 파탄 상황은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그게 어떤 방식일지는 모르지만, 거기에 일조는 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조 전 장관은 "지금 재판받는 상황인데, 어떻게 될지는 사실 알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조 전 장관은 자녀 입시 비리,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조 전 장관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에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최대한 법률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안 받아들여지면 저는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은 지난 6월부터 나왔다. 당시 조 전 장관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에서 만남을 가지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말해 일각에서 총선 출마를 염두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9 23:14:1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근처에 ‘평산책빵’이라는 빵집이 오픈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평산마을 입구쯤에 있는 이 빵집은 평산책방과 불과 80m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평산책방 관계자는 “다른 사람 사업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만 상호가 너무 비슷해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빵집 측은 “평산책방이나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걱정을 끼치려는 등 악의적 의도는 없다”면서 “경주에서 인기가 많은 ‘경주빵’ ‘10원빵’에 착안해, ‘평산책빵’이라고 적힌 책 모양 빵을 구워서 팔려고 한다. 재밌는 아이디어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해를 살 수 있어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드리려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다 생각해 주세요’ ‘평범한 시민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입니다’란 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평산책빵 개업 소식에 한 마을 주민은 “업주가 이장에게 이야기를 했다고는 하는데, 이장도 ‘무슨 소린가’ 하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은 것 같다”며 “평산책방 유명세에 편승해 돈을 벌려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 빵집을 하겠다면 ‘평산책빵’에서 ‘책’을 빼고 ‘평산빵’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2 17:3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