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일권)는 지난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평산책방의 여직원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30일 상해죄 및 재물손괴죄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A씨를 비롯한 관련자 조사 및 임상심리분석 등을 통해 범행 동기와 경위를 면밀히 수사한 결과, 조현병으로 인한 자의식 과잉 상태에서 저지른 ‘이상동기 범행’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범행을 저지른 특별한 정치적 동기를 인정할 만한 것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9월 8일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책방 근무자인 피해자를 손과 발로 수차례 때려 전치 6주의 상해를 가하고, 피해자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파손했다. 검찰은 A씨가 별다른 근거 없이 추석 연휴에 대형 참사가 발생한다는 생각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 참사 예방을 요청하기로 마음먹고 평산책방을 찾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그곳 직원인 피해자에게 문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피해자로부터 영업 종료를 이유로 다음에 찾아올 것을 권유 받자 피해자를 무차별 폭행해 상해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앞으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이상동기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30 17:27:15[파이낸셜뉴스] 지난 8일 평산책방 직원 피습사건과 관련해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가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이사회는 10일 성명문을 통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사건이 발생했다"라며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개탄했다. 이어 "당시 20대 괴한은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면서 만류하던 직원에게 주먹과 발길로 마구잡이로 폭행을 가했다"라며 “무려 8분간 살의가 번뜩이는 끔찍한 폭행이 자행되었다”라고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피해직원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골절되었으며, 뒷머리에 혹이 올라온 상태다. 이사회는 “현재 피해자의 상태는 참혹하다”라며 “부기가 너무 심해 수술도 못하고 있다. 완치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리는 이번 피습사건이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라며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증오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개탄과 우려를 멈출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증오는 더 큰 증오를 부른다. 우리는 이 기회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부당한 정치적 음모와 음해를 멈출 것을 요구한다"라며 "경찰이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 경찰의 수사 상황을 하나하나 지켜보고 이에 분명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양산경찰서는 이날 평산책방 직원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조사 중인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0일 창원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0 13:35:30[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 소재의 평산책방에서 20대 남성이 책방 종업원을 폭행해 경찰에 체포됐다. 9일 양산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평산책방에서 책방 직원인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책방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6시)이 끝났으니 나가달라'라고 퇴거를 요청하자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며 문 전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B씨는 팔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통령은 양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으며, 오후에는 함께 평산책방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09 13:20:18[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씨는 27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열린 ‘작가와의 만남’에서 자신의 일상을 전하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그냥 사람들과 웃으러 왔다”며 정치적 발언을 최소화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김제동은 무대 아래 객석에 앉아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향해선 “두 분 일어나셔서 오신 분들에게 일어나서 박수를 쳐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아저씨도 제발 ‘권력의 위로가 필요하다’ 그런 말 하지 말라”라면서 “지금 잘하고 있는데 그러면 또 욕먹는다. 가슴이 벌렁거린다”며 웃음을 보였다. 김제동은 지난달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정치·사회 얘기를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만나서 그냥 웃는 게 얼마나 좋냐”, “오늘은 웃으려고 왔다”며 자신의 참석 목적이 정치와는 무관함을 거듭 강조했다. ‘방송활동은 안 하냐. 방송에서 보고 싶다’는 관객의 말에는 “한다 가끔”이라고 답하다 이내 “그것도 끝났다”고 했다. 특히, 김씨는 “오늘 돈 한 푼도 안 받고 왔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박수가 이어지자 그는 “박수치지 말라. 그럼 계속 돈 안 받고 다녀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돈을 받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하지만, 받지 않고 하는 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요즘 중, 고등학교 가서도 강연한다. 너무 좋다. 그 친구들은 나를 모르기 때문이다. 나한테 ‘아저씨는 누구냐’고 한다. 방송하는 사람이라고 하면 방송에 안 나오지 않냐고 한다. 그렇게 애들하고 노는 거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다만 행사 도중 “진짜 정치 이야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한마디만 하겠다”면서 “국민들이 정당을 놓고 싸울 것이 아니라 정당들이 국민들을 놓고 싸우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4월 26일 문을 열었던 평산책방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1주년 주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8 17:59:02[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제동씨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 1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방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27일 오후 6시 평산마을회관 마당에서 ‘김제동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고 알렸다. 앞서 평산책방은 평산책방 북클럽 가입자를 대상으로 김제동과의 만남 행사에 240명을 모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씨는 지난달 에세이 ‘내 말이 그 말이에요’라는 책을 냈다. 2016년 베스트셀러 ‘그럴 때 있으시죠?’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지난달 13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8년 전에는 시선이 바깥으로 향했다”며 “사람들과 어떻게 같이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그 시선이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다”며 “시간도 흘렀고,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했다. 다른 사람 힐링할 여유가 없었다. 알아서들 잘 살겠죠”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만나면 어떤 분들은 자꾸 응원한다는 거다. ‘왜 요즘 TV에 안 나와요’ ‘나도 알아 힘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며 “그냥 노려보는 분들도 있었고, 밥 먹는데 욕하는 분들도 있었다. 어느 순간 늘 총선에 출마한 듯한 삶을 살고 있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사회 문제가 이제 뭔지도 모르겠다”며 “사람들을 만나는 데 그런 게 장벽이 된다면, 제가 했던 방식이 의미가 있겠느냐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안 시끄럽게 살고 싶고, 피하고 싶다. 무섭고, 두렵다”며 “지금 저에게 제일 중요한 문제는 아이들과 만나고, 경복궁에서 만난 사람들과 역사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강담사(講談師)로 ‘경복궁 역사 나들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제가 제일 잘하는 건 웃기는 일”이라며 “웃기는 게 너무 좋은데, 그 일을 하는데 방해가 되는 일이 그간 너무 많았다. 제 행동의 결과물이지만, 그게 그렇다면 그런 부분들을 줄이자. 내가 진짜 좋아하는 웃기는 일을 하자. 사람 웃기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26 05:35:4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자신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홍보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당 대표는 구속 위기고 당은 내홍에 휩싸인 이 시점에 대체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무게감은 어디 있느냐"라고 비난했다. 최현철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문 전 대통령은 당 대표의 구속 위기 및 민주당의 내홍을 보고 있으면서도 이 시점에 (평산책방이) 공익, 연대 사업의 보폭을 넓힌다며 또 자화자찬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산책방이 공익사업을 시작했다”라며 해당 사업을 다룬 내용의 지역매체 기사를 첨부한 게시물을 올렸다. 최 상근부대변인은 "잊힌 사람으로 살고 싶다던 문 전 대통령은 정작 현실 정치의 한복판에 있다"라며 "자신의 공익사업을 소개하는 문 전 대통령의 모습에 기가 찰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불과 한 주 전, 대국민 사기극인 문(文) 정권의 부동산 '통계 농단'으로 전 국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고도 사과는 없이 뜬금포 고용노동정책 평가를 SNS에 올리며 자화자찬하지 않았나"라며 "과연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목소리에 관심이 있긴 한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회적 행보로 소란스럽게 할 바에는 차라리 여의도에 와서 활동하면 될 일"이라며 "더 이상 뜬금포 행보는 그만하시고 산적한 문(文) 정권의 과오에 대해 해명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안보·경제는 보수 정부가 낫다는 조작된 신화에서 벗어날 때"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지난 24일 "지난 정부의 통계 담당자들이 지금 수사받는 상황"이라며 "오염된 정보를 기반으로 주장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다"라고 반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25 07:37:0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일하는 '평산책방'이 홍범도 장군 평전을 쓴 작가를 초청하는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평산책방에서는 17일 저녁,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을 쓴 이동순 시인(영남대 명예교수)이 시민 100여명과 만나는 북콘서트가 열렸다. 이동순 시인이 올해 3월 펴낸 이 책은 청산리·봉오동 전투 때 독립군을 이끈 홍범도 장군의 생애를 문학적으로 재조명한 책으로 알려졌다.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참석한 문 전 대통령은 이동순 시인이 강연을 시작하기 앞서 인사말에서 "논란의 한가운데에서 올바른 견해를 가지도록 하고자 이동순 작가를 초청해 북콘서트를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 논란이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우선 육사 흉상 철거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고,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문제로까지 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때 진수를 한 잠수함 이름이 홍범도함으로 명명됐는데, 그 함명을 바꾸는 문제로까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통령은 "시민이 서점에서 접할 수 있는 책이 세 가지가 있다"며 "시기순으로 노무현 정부 때 독립기념관장을 했던 김삼웅 선생이 쓴 홍범도 평전, 두 번째가 이동순 시인의 '민족의 장군 홍범도' 평전, 가장 늦게 나온 세 번째가 방현석 소설가의 '범도'라는 소설"이라고 언급했다. 평산책방이 홍범도 장군 관련 책 저자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흉상 철거 논란이 벌어지기 전 '범도'를 집필한 방현석 작가가 지난 7월 29일 평산책방에서 사인회를 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9-17 21:58:5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근처에 ‘평산책빵’이라는 빵집이 오픈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평산마을 입구쯤에 있는 이 빵집은 평산책방과 불과 80m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평산책방 관계자는 “다른 사람 사업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지만 상호가 너무 비슷해 조금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이러한 논란에 빵집 측은 “평산책방이나 평산마을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걱정을 끼치려는 등 악의적 의도는 없다”면서 “경주에서 인기가 많은 ‘경주빵’ ‘10원빵’에 착안해, ‘평산책빵’이라고 적힌 책 모양 빵을 구워서 팔려고 한다. 재밌는 아이디어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오해를 살 수 있어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드리려고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다 생각해 주세요’ ‘평범한 시민이 운영하는 작은 가게입니다’란 현판을 내걸고 장사를 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평산책빵 개업 소식에 한 마을 주민은 “업주가 이장에게 이야기를 했다고는 하는데, 이장도 ‘무슨 소린가’ 하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은 것 같다”며 “평산책방 유명세에 편승해 돈을 벌려고 하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 빵집을 하겠다면 ‘평산책빵’에서 ‘책’을 빼고 ‘평산빵’으로 바꿔야 한다는 것이 마을 주민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12 17:34:22[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에서 운영하는 ‘평산책방’ 인근에 유사한 이름의 ‘평산책빵’이라는 빵집이 곧 개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빵집은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책방과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이름만 비슷하게 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뉴스1, 평산마을 관계자들 등에 따르면, 평산책방으로 향하는 길목에 ‘평산책빵’이란 점포가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5일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평산책빵의 간판 상품은 ‘평산책빵’이란 문구가 찍힌 책 모양의 빵이며, 관련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평산책빵 사업자는 이러한 상호를 만들면서 평산책방과 협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업장 대표는 뉴스1에 “초기 단계부터 마을을 방문해 이장께 사업 내용과 상호명 등을 상의드렸다”며 “업종이 전혀 다른 것도 있고, 공사가 완료된 지금까지 별다른 말씀이 없으셔서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두고 마을분들이 논의 후 알려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며 “15일 오픈 준비는 다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반면 평산책방 관계자는 뉴스1에 “이름 때문에 책방에서 운영하는 곳인줄 알고 오해할까봐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평산책방은 마침 책과 ‘토리라떼‘ 등 음료수 외에 빵 판매를 막 시작한 참이었다. 평산책방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부터 카페 평산책사랑방에서 ‘양산순쌀빵’을 만날 수 있다. 미래직업재활원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직접 생산하여 자립 및 자활을 돕고 있다”며 빵 판매 시작을 알렸던 바 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친야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분노하고 있다. 이들은 해당 소식과 관련해 “대표가 누군지 몰라도 상도덕이고 나발이고 날로먹으려는 마인드가 충분하다” “아이디어가 좋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미 구축한 브랜드를 슬쩍 하겠다는 의도다. 더군다나 평산책방에서도 빵을 팔고 있다” “완전 도둑놈 심보다” “의도가 다분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08 18:49:49[파이낸셜뉴스]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상을 당한 듯한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돼 지지자들의 우려가 나온 가운데, 평산책방 측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을 공개했다. 평산책방 측은 4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을 보면 시퍼런 멍과 부은 얼굴은 많이 회복된 모습이다. 다만 문 전 대통령은 여전히 눈썹 위에 반창고를 붙이고 있다. 사진과 함께 평산책방 측은 “책방지기(문재인 전 대통령)님 얼굴 보고 많이 걱정하셨지요? 많이 회복하고 계십니다”라는 설명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평산책방 측은 “오늘 (문 전 대통령이) 신흥강자 레오와 함께 책방에 오셨다”며 “앞으로 레오는 책방에서 살게 됐다”고 평산책방에서 살게 된 고양이 ‘레오’를 소개했다. 평산책방 측은 “레오는 수컷이며 낯가림이 있다. 책방에서 레오를 만나면 놀라지 마시라. 레오는 책방 적응중”이라고 밝히며 ‘평산책방레오’, ‘책방지기와레오’라는 해시태그를 추가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건강하세요” “정말 힐링되는 게시물이다” “문프(문재인 전 대통령) 얼굴 상처 보고 걱정 많이 했다” “레오야 우리 대통령님을 지켜다오” “레오 볼 겸 책방에 또 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지지자들은 “문프 피곤하시거나 다치셨을 땐 책방 안 나오고 쉬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매번 당원들 끌고 방문하는 정치인들도 연락은 드리고 가는건지 모르겠다” “곁에 계신 분들이 문프와 (김정숙) 여사님 먼저 잘 챙겨주시기 바란다” “낯가림 심한 고양이를 사람 득시글 거리는 책방에서 키운다는 것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 생각이냐” “항상 대통령님의 좋은 모습만 볼 순 없겠지만 대통령님이 편찮으실 땐 대통령님을 제 1순위로 생각해 주셔야 한다 생각한다” 등 평산책방 관계자들과 야권 정치인들을 향해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을 방문한 모습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앞치마를 매고 문 전 대통령과 함께 책방 업무를 봤다. 공개된 사진에서 문 전 대통령과 강 의원은 밝게 웃으며 손을 맞잡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런데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문 전 대통령의 눈썹 위 이마에는 반창고가 붙여져 있으며, 왼쪽 턱 주변에는 멍이 든 듯한 자국이 보였다. 얼굴도 전체적으로 부어 있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문 전 대통령 이마에 붙은 반창고는 벌에 쏘인 상처 때문이며, 얼굴이 붓고 멍이 든 것은 치아 임플란트 시술로 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이 전해지자 문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문 전 대통령의 건강이 좋지 않은데도 해당 사진을 굳이 SNS에 공개해야 했느냐며 쓴소리를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7-05 1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