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침묵하며,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5~6점대의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존재감이 없었다는 평가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1차전에 선발 출전,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특유의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프랑크푸르트 골키퍼 카우앙 산투스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손흥민은 슈팅 2회, 크로스 3회 등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10개의 슈팅을 쏟아부었지만, 1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위고 에키티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부여했다. 이는 공격수 브레넌 존슨(평점 4점) 다음으로 낮은 평가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이 후반 초반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키퍼의 선방을 이끌어냈지만, 전반적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6점의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오는 1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8강 2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1 07:01:38[파이낸셜뉴스] 넥슨의 신작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지난달 27일 정식 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7일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양대 마켓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3위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팬들에게 익숙한 매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크로스 플랫폼 지원과 유저 친화적인 기능을 더해 다양한 세대의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이 꾸준히 상승해 동일 장르 대비 최고 수준인 4.7점을 기록하며, 중 후반 콘텐츠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넥슨 측은 모바일과 PC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기능 덕분에, 다양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로 및 세로 모드 지원을 통해 상황에 따라 화면 구성을 조정할 수 있어, 전투와 채팅 등 플레이 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경험을 제공한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단순한 전투를 넘어 협력과 탐험의 재미를 극대화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4명이 한 팀이 되어 퍼즐을 풀고 던전을 공략하는 '대모험' 콘텐츠는 단서를 해석하고 던전 내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색다른 협력이 가능하다. 또 하루 4번 진행되는 ‘필드보스’에서는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협동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마비노기 모바일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소셜 기능에 대한 호응도 높다. 김동건 데브켓 대표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이 가진 특유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개선을 통해 이용자 여러분께 더욱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07 11:02:57[파이낸셜뉴스] 포털 사이트 평점 4점대의 유명 고깃집에서 음식을 재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소고기, 육회 등 주로 고기를 판매하는 유명 식당에서 일했던 전 직원 A씨는 "사람이 입으로 씹어서 먹을 수 없는 그릇, 젓가락 외에는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주장했다. 줄서서 먹는 고깃집.. 먹던 선짓국 다시 끓여 재사용 광주광역시 북구 위치한 이 식당은 30년 된 유명 맛집으로, 포털 사이트 평점도 5점 만점에 4.3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후기에도 ‘현지인이 인정하는 맛집’ ‘재료가 신선하고 맛있다’ ‘양이 푸짐하다’ ‘밑반찬 하나하나가 다 맛있다’ 등의 호평 일색이었다. 다른 지역 손님들까지 찾아와서 줄을 서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위생 상태는 손님들의 호평이 무색할 정도로 엉망이었다. A씨는 "손님이 남긴 선짓국을 다시 끓여 재사용하거나, 남은 부추겉절이를 다음 날에 재사용하기 위해 물로 씻어 둔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서비스로 제공하는 소 부속물 역시 남으면 다시 재사용했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고기를 찍어 먹는 기름장은 남으면 거름망 바구니에 받혀 기름을 모아 놓는 식으로 재사용했다"며 "고추장 양념은 물론이고, 서비스로 나가는 간 밑에 깔리는 상추는 물에 담갔다 씻어서 10번 이상 재사용했다"고 폭로했다. 한 입 먹다 남은 고추는 잘게 썰어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도 했다. 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1일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장 지시로 재사용.. 사장은 "직원들이 아까워서 그런 듯" 이러한 음식물 재사용은 사장의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사용한 음식을 아이들이 먹는 모습을 보고 '더 이상 이 일을 못 하겠다'는 생각에 직장을 그만뒀다. 그는 "음식 재사용한 행동에 대해서 손님들에게 (여전히) 죄책감 느낀다"면서 "많은 손님에게 알려 피해를 막고 싶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폭로에 고깃집 사장은 재사용 사실이 있었던 점을 인정하면서도 본인이 지시한 일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사장은 "주방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음식이 아까워 그런 행동을 한 거 같다"라며 "선짓국을 재사용한 건 맞지만 (손님이) 손대지 않은 것들을 다시 재사용한 것이다. 주의 조치하도록 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잔반 재활용은 위생뿐만 아니라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다. 박지훈 변호사는 “식품위생법은 음식물 재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1회일 땐 영업정지 15일, 2회는 2개월, 3회는 3개월의 행정 처분을 받는다”면서 “형사 처벌도 가능하다.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민사적 책임을 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1 06:41:00최근 신속 신용회복 지원조치 실시 결과 소액연체가 발생한 개인 266만5000명과 개인사업자 20만3000명이 5월 말까지 전액상환을 완료해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신용회복 지원조치가 발표된 이후 5월 말 기준 연체금액 전액상환자 수가 1월 말 대비 개인은 약 7만5000명, 개인사업자는 약 3만9000명 증가해 채무변제를 독려하는 효과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신용회복 조치는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2024년 1월 31일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가 발생했으나 5월 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했다. 구체적으로 신용회복 지원을 받은 개인의 연령대별 비중은 40대 22.7%, 60대 이상 21.2%, 30대 21.1% 등이었다. 개인사업자의 업종 비중은 도·소매업이 30.0%로 가장 많았으며 숙박·음식점업 25.8%, 수리 등 서비스업 11.0% 등 주로 골목상권이 많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인의 경우 전액상환을 완료한 약 266만5000명의 신용평점이 평균 31점 상승(653점→684점, 5월 말 기준)했다. 연령별로 20대 이하는 40점, 30대는 32점이 상승해 이번 조치가 사회초년생이나 청년의 재기 지원에 더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 조치에 따라 신용평점이 상승한 개인은 보유한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변경하거나 신용카드 한도금액 상향이 가능하며 신용카드 발급이나 신규 대출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5월 말까지 실제로 약 2만6000명이 신용카드 발급을 받고 약 11만3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신규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전액상환을 완료한 약 20만3000명의 신용평점이 약 101점 상승(624점→725점, 5월 말 기준)했다. 업종별 상승한 신용평점은 제조업이 104점, 도·소매업, 숙박·음식업점 등이 100점, 수리 등 서비스업이 99점 등 전 업종에 걸쳐 유사한 신용회복 혜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5월 말까지 약 8000명이 제1금융권에서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6-16 18:17:57[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모처럼 골 맛을 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현지의 각종 평가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3-2024 EPL 27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뽑는 최우수선수 격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43분 3-1을 만드는 자신의 시즌 13호 골로 토트넘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에선 영국 현지시간 지난해 12월 31일, 한국시간으로는 올해 1월 1일 새벽 열린 본머스와의 20라운드에서 12호 골을 터뜨린 뒤 2개월여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경기 후 1만931명이 참여한 리그 공식 홈페이지 맨 오브 더 매치 투표에서 58.1%의 지지를 얻어 팀 동료 브레넌 존슨(15.1%)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만 9번째 맨 오브 더 매치로 뽑혔다. 각종 매체 평점도 최고 수준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8.6점, 후스코어드닷컴은 8.1점으로 모두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을 주고 경기 최우수선수로 꼽았다.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에게 이날 출전한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주고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풋볼런던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존슨 등과 함께 가장 높은 8점을 받았다. 손흥민의 손가락은 여전히 아물지 않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관련 질문에 "손흥민이 그것(손가락)을 잃어버리더라도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여전히 뛸 수 있고, 괜찮다"는 농담 섞인 답변으로 신뢰를 보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여러가지로 힘들어했지만, 이날 맹활약으로 인해서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3-03 11:51:17[파이낸셜뉴스] 클린스만 감독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은 손흥민 뿐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시안컵에서는 그다지 존재감이 없었던 이재성도 소속팀에서 펄펄 날고 있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이 풀타임을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수적 열세 속에서 올 시즌 '최강'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이재성은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노렸으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곧바로 골문을 노렸지만, 이 역시 골대 왼쪽으로 흘렀다. 이재성은 두 차례 태클에 성공하며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하기도 했다. 두 차례의 기회를 모두 살리지는 못했지만, 이재성은 이날 수적 열세 속에서도 마인츠에서 가장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7을 줬다. 후스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1을 부여했다. 마인츠(승점 15)는 리그 17위에 머물며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위 레버쿠젠은 19승 4무로 승점 61을 쌓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성은 클린스만 감독 밑에서도 중용을 받기는 했으나 그리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마인츠로 돌아가서는 자신에게 맡는 역할을 부여받으며 펄펄 날고 있는 모습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2-24 13:54:26연극 ‘슈만’이 지난 15일 4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연극 부문 예매율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연극 ‘슈만’(연출 김장섭, 극본/음악 휘)은 1853년 독일 뒤셀도르프를 배경으로 독일 클래식 음악의 거장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부부에게 요하네스 브람스라는 젊은 천재 음악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음악에 대한 꿈과 열정, 그리고 숭고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낸 3인극이다. 독일 초기 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로베르트 슈만’ 역에는 박상민, 원기준, 윤서현이 나서고, 로베르트의 아내이자 독일 역사상 최고의 피아니스트 ‘클라라 슈만’ 역에는 이일화, 정재은, 채시현이 나선다. 세계를 뒤흔드는 천재 음악가 ‘요하네스 브람스’ 역에는 신예 장도윤, 최성민, 최현상이 캐스팅되었다. 국내 초연의 총 9명 배우는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슈만’은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평단에 그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티켓 기준 평점 9.7을 기록하고 있다. 공연제작사 PH E&M(피에치이이엔엠)과 UMI엔터테인먼트 측은 “이 작품을 위해 독일 뒤셀도르프를 직접 방문하여 현지 역사 고증과 비주얼 디테일을 무대로 구현하고자 한 스태프들의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감사하다”라면서 “관객분들께 숭고한 사랑과 감동, 여운을 줄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공연이 끝날 때까지 매일 업그레이드해 나아가겠다”라고 의지를 표했다. 한편, 연극 ‘슈만’은 오는 12월 3일까지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2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PH E&M, UMI엔터테인먼트
2023-11-16 16:02:15[파이낸셜뉴스] #1. A씨는 카드대출을 받거나 대출금 상환을 연체한 적이 없다. 그런데도 개인신용평가회사에서 자신의 신용평점을 마음대로 떨어트려 피해를 봤다고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냈다. 금감원은 신용카드 사용, 신용 대출 등 신용거래 정보는 물로, 체크카드 이용실적도 없는 A씨가 신용거래정보 부족군으로 분류된 결과 신용평점이 떨어졌다고 확인했다. A씨는 재확인 과정에서 후불교통카드 실적이 확인돼 신용평점 일부 회복했다. #2. B씨는 신용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신용정보를 조회한 것 외에 연체를 하지 않았는데도 신용평점이 떨어졌다며 이는 부당하다고 민원을 냈다. 금감원은 신용정보 조회로 신용평점이 하락한 것은 아니라 비금융 성실납부정보(가점) 활용기간(통상 제출 후 최대 1년) 경과 및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로 인해 하락한 것이라고 안내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신용평점 관련 잦은 민원과 및 처리결과 분석해 6가지 소비자 유의사항을 공개했다. 고금리 장기화 국면 금융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많은 한도의 대출 상품을 찾고 있다. 금감원은 대출심사의 주요 평가요소인 개인 신용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며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의 신용평점 및 신용정보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했다. 금감원이 밝힌 신용 평점 유의 사항은 △최근에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 △최근 고금리대출 등을 이용한 이력은 정상상환 후에도 신용평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 △대출연체 등이 발생하지 않아도 신용거래정보의 부족 등으로 신용평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 △CB사별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범위 및 반영비중 등이 달라, 같은 대출을 받더라도 신용평점에 미치는 영향을 다르다는 점 △연체금액이 10만원 이상이 된 후에는 5영업일 이내 상환했더라도 해당 연체정보가 금융권에 공유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금감원은 A씨와 B씨의 경우처럼 신용거래 정보가 부족하거나 비금융 성실납부정보의 활용기간이 만료된 경우 신용평점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금융성실납부정보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통신요금, 아파트관리비 납부내역 등이다. 이를 CB사에 제출하면 신용평점에 긍정적 요인(가점)으로 반영될 수 있다. 단, 현재 연체중인 경우 등은 가점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일시적으로 빚을 갚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신속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해 신용평점을 관리할 수 있다. 대출금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고 있어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연체가 예상된다면 신용회복위원회 신속채무조정(연체전 채무조정)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단, 신속채무조정을 받으려면 △연체기간 30일 이하 (정상이행자 포함) △1개 이상의 금융회사에 채무가 있고 총 채무액 15억원(무담보채무 5억원 이하, 담보채무 10억원 이하) △최근 6개월내 신규 발생 채무원금이 총 채무원금의 30% 미만 등의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한다. 신속채무조정 활용시 단기연체정보가 집중되지 않아(기등록단기연체정보는 해제) 신용회복에 유리하다. 또 신청 다음날부터 본인과 보증인에 대한 추심이 중단된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11-02 11:43:51[파이낸셜뉴스] 과거 하석주라는 선수가 한국 축구의 왼발을 담당한 적이 있었다. 1998년 미국 월드컵 당시 멕시코전에서 한국 사상 최초의 선제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하다. 당시에 그가 넣은 골도 프리킥이었다. 그런데 시대가 흘러 한국의 왼발 구도는 완벽하게 바뀌었다. 이제 대한민국 축구의 왼발은 누가 뭐라 해도 이강인이다. 그런 이강인이 지난 A매치 2연전에서 3골 1도움을 폭발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항저우 AG에서 단 한 개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해 우려를 샀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런 이강인이 소속팀인 PSG에서도 서서히 힘찬 날개짓을 하려고 하고 있다.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갔다. PSG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9라운드 홈 경기에서 RC 스트라스부르 알자스를 3-0으로 격파했다. 지난 9일 스타드 렌과 원정 경기에서도 3-1로 이긴 리그 2위 PSG(5승 3무 1패·승점 18)는 선두 OGC 니스(5승 4무·승점 19)와 격차를 승점 1로 줄였다. 10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2경기에서 3골을 폭발한 이강인은 이날 국가대표팀에서처럼 오른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다만 대표팀과 달리 대부분 공격이 좌측면에서 뛴 팀의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 위주로 전개되다 보니 패스를 자주 공급받지는 못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윙어 우스만 뎀벨레가 투입된 후반 21분부터는 왼 측면으로 자리를 이동했으나, 역시 직접 드리블 돌파·크로스를 노리기보다는 음바페와 연계에 집중하면서 공격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과 키 패스(득점 기회로 이어지는 패스)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90.6%로 집계됐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6.62의 평점을 매겼다. PSG는 음바페의 페널티킥을 시작으로 카를로스 솔레르, 파비안 루이스가 각각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이강인은 경기 후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23 02:59:42[파이낸셜뉴스] 물론, 골이 있으면 너무 좋다. 하지만 골이 없어도 괜찮다. 손흥민이 이타적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 그리고 절묘한 키패스로 맨유전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언론에서는 이러한 손흥민의 활약을 높게 평가해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새 캡틴에게 경의를 표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2-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골 욕심을 내기보다는 최전방의 히샤를리송, 오른쪽의 데얀 쿨루세브스키 등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데에 집중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사실, 손흥민에게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8시즌 동안 무려 47골을 합작한 케인의 빈자리가 너무 컸기 때문이다. 최전방의 히샬리송은 케인과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르다. 따라서 어떤 호흡을 보여주느냐가 매우 중요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왼쪽과 중앙을 넘나들며 맨유의 최전방을 유린했고, 결국 팀 승리에 혁혁하게 공헌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파페 사르의 결승골에 후반 38분 상대 자책골을 더해 완승했다. 시즌 첫 승리다. 손흥민은 축구 기록 사이트 풋몹에서 양 팀을 통틀어 2번째로 높은 8.1점을 받았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사르에게 가장 높은 8.5점이 매겨졌다.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사르에게 가장 높은 7.9점을 부여하고, 손흥민에게는 필드 플레이어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인 7.7을 매겼다.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호평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경험을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압박했다. (왼쪽 풀백) 데스티니 우도기, (섀도 스트라이커) 제임스 매디슨과 잘 연결됐고, 히샤를리송이 벤치로 물러난 뒤에는 원톱으로 들어갔다"고 적었다. 스카이 스포츠는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은 손흥민의 슈팅 장면을 언급하면서 "토트넘은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발한 플레이를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해리 케인이 없어도 토트넘은 꼭 경기를 봐야 할 팀"이라고 호평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새로 영입한 매디슨은 중원에서 다시 한번 두각을 나타냈고, 손흥민은 옛 파트너(케인)과 헤어진 충격을 떨쳐낸 듯 보였다"고 좋게 평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8-20 08:5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