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표적 부촌인 서울 평창동에서 입주 가사도우미를 구한다는 공고에 지원했지만, 집주인이 성매매 제안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방에서 몸이 아픈 엄마를 돌보며 아이까지 홀로 키우는 40대 싱글맘 A씨는 코로나 이후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워지면서 가사도우미 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평창동에서 ‘입주 가사도우미’를 구한다는 구인글을 보고 지원했고, 집주인의 요구에 지원 당일 급하게 서울로 올라가 면접을 봤다. 구인 글에는 “고급 주택 제공”, “식사 제공”, “급여 최상급 드림” 등의 내용이 써 있었다고 한다. 집주인은 80대 남성 B씨로, 미 유학교수 출신 사업가라는 소개도 함께 있었다. 또 구인글에는 ‘젊은 여성 가능’이라며, 나이와 학력 등을 메시지로 보내달라는 글이 덧붙여 있었다. A씨는 "면접을 위해 찾아간 B씨의 집은 구인글과 달리 곰팡이가 잔뜩 끼고 악취가 나는 지하였다"며 "다른 곳도 둘러볼 수 있냐니까 현재 일하는 사람이 있어서 안 된다 말했다"고 전했다. A씨는 "B씨가 학력을 묻더니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까지 3개의 신분증을 전부 달라고 요구했다"며 "수상했지만 돈이 필요했고, 급여를 많이 준다는 말만 믿고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B씨는 점점 A씨에게 이상한 말을 하기 시작했다. B씨는 당초 결혼을 했고 아내도 있다고 했지만, 돌연 말을 바꿔 미혼이고 20대 여성과도 교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에 건물도 있는 건물주라며 재력을 과시했다. A씨는 "근무한 지 약 2주가 지났을 때 B씨는 충격적인 제안을 내놨다"며 "나한테 '40대고 아이도 낳았으니 알 만한 거 다 알지 않나. 가사도우미는 그만두고 1000만원씩 줄 테니까 친하게 지내면서 성관계를 해달라. 빚도 갚아주고 책임지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결혼을 하고 싶은 거면 나이에 맞는 사람을 찾아라. 자녀가 필요하면 자녀로서 돕겠다”고 했다. 하지만 B씨는 “난 자녀가 필요한 게 아니라 여자가 필요하다. 당장 짐 싸서 나가고, 생각한 뒤에 답을 달라. 내 제안을 승낙하면 그때 다시 돌아와라"라고 했다. 결국 A씨는 거절한 뒤 B씨의 집을 나갔고, A씨는 "애초부터 집주인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있던 것 같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런 제안만으로는 (B씨가) 형사 처벌 받을 수 없다는 걸 안다. 하지만 저처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올까봐 걱정이 돼 제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B씨는 사건반장측의 연락에 “그런 일 없다. 가사도우미 중에 이상한 사람이 많다”고 발뺌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5 08:45:3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도 평창군과 인제군이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 각각 3억원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1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15분 내의 생활권을 단위로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특성을 살려 방문 또는 정착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어가는 전략적 사업이다. 지역 여건에 맞게 지역 특성을 효과적으로 살릴 수 있도록 기획디자인과 특화인프라 등 2개 유형으로 나뉘며 행정안전부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 대상 공고를 시작으로 2차례 심사를 거쳐 18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평창군이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돼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인제군이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돼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됐다. 평창군은 미탄면 일원에 ‘아웃도어 빌리지’ 콘셉트로 로드트립, 트레킹 거점마을을, 인제군은 남면 신월리 일원에 ‘꽃풀소’를 매개로 한 비건마을 체험 거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성과를 포함해 2023년부터 춘천, 태백, 속초, 인제, 정선 등 도내 5개 시군이 꾸준히 공모에 선정되며 지역의 개성을 살리고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만호 강원특별자치도 경제국장은 “강원특별자치도는 매력적인 고유 자원을 보유한 지역이 많은 만큼 앞으로도 시군이 전략적으로 공모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이 가진 차별화된 정체성을 기반으로 머물고 싶은 공간, 살아보고 싶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로컬브랜딩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8 08:29:47【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이 지난 2~8일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2025 평창오대산천장사씨름대회' 단체전에서 우승했다. 9일 울주군에 따르면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단체전은 팀별로 태백급·금강급·한라급 2명씩, 백두급 1명씩이 경기에 나서 7전4선승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해뜨미씨름단은 16강 제주특별자치도청 씨름단, 8강 영암군 민속씨름단, 4강 영월군청 씨름단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에 올랐다. 단체전 결승 상대로는 문경시청 씨름단을 만나 승부를 겨뤘다. 해뜨미씨름단은 최종 스코어 4-1로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4-09 15:54:1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평창대관령음악제 기획공연 강원의 사계 '봄' 공연이 오는 19일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15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함께하는 ‘양인모 & 조나단 웨어 듀오 리사이틀’을 19일 오후 7시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강원의 사계’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첫 번째 공연으로, 봄을 맞아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에는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하는 차세대 아티스트인 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가 참여한다.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전원 춤곡과 소나티나, 슈베르트의 론도 브릴란테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평창대관령음악제 홈페이지와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7만원, S석 4만원이다. 강원특별자치도민, 초·중·고·대학생,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한편 평창대관령음악제가 7월 23일부터 8월 2일까지 ‘인터 하모니(Inter Harmony)’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평창 알펜시아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진행되며 세계적인 클래식 음악가들과 함께 클래식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된다. 최병갑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과장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자리 잡는 중요한 시점으로 이번 양인모 & 조나단 웨어 듀오 리사이틀 공연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일상에 지친 도민들에게 마음의 여유와 위로를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6 08:56:01【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평창 뱃재터널 장평 방면 상행 1개 터널과 도로가 10일부터 14일까지 드라마 촬영으로 교통이 일부 통제된다. 10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강원촬영유치 지원사업으로 지원하는 디즈니+ 드라마 촬영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평창 뱃재터널 상행 1개 터널의 통행이 제한된다. 통제 구간은 주진리→장평리 방면 편도 1개 터널과 도로 3.3㎞ 구간으로, 하행터널(장평리→주진리) 방면 터널은 정상 통행이 가능하다. 기존 상행 방향 진입은 터널 우회도로를 통해 교통통행이 가능하며 촬영기간 중에는 사인보드카, 야간조명, 안전고깔 설치 및 모범운전수를 포함한 제작진의 안내가 이뤄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10 11:15:15【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지난 1일 밤 11시41분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 5시간50여분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건물 197㎡가 전소되고 투숙객 5명이 긴급 대피했으나 펜션 2층에 묵고 있던 40대 여성 A씨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3-02 09:05:41[파이낸셜뉴스] "나의 작업은 '우연의 산물'이자 '자연과 함께 만드는 작품'입니다. 작가의 개입이 반이고, 나머지 반은 자연에게 맡기는 것입니다." 돌 같은 자연물 특유의 투박함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작품의 생명력을 불어넣은 조형물들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재탄생했다. 인간 내면의 원초적인 본질과 자연의 질박한 삶을 담아내는 조각가 홍순모의 개인전 '조형의 여정' 전(展)은 내달 2일까지 가나아트센터 'Space 97'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독특한 질감의 1980년대 '무안점토'부터 새롭게 매진하고 있는 부조 작업인 '드로잉' 연작까지 총 50여점을 선보인다. 홍 작가는 주위 자연에서 작업의 재료를 찾고 그 본성을 끈질기게 탐구해 작업에 적용한다. 그는 목포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1980년대 초 목포로 이주했다. 그때 발견한 무안점토가 그의 작업 세계를 대표하는 재료가 됐고 지금까지도 작업의 주재료로 활용 중이다. 무안점토는 보통 반죽으로 만들어 도자공예의 원료로 사용한다. 홍 작가는 이 무안점토를 현대 조각의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했다. 흙반죽으로 만드는 대신 분말 상태 그대로 적용했고, 그 결과 분말의 물성을 살린 거칠거칠한 표면 질감을 찾아낼 수 있었다. 그는 이 무안점토 분말에 모래, 폴리에스테르, 호마이카(Formica, 플라스틱 합성수지의 일종) 등 다양한 재료들을 섞어 자신만의 독창적인 원료를 만들었고 특유의 거칠고 투박한 질감을 돋보이게 하는 작업 방식을 고안했다. 그 덕분인지 현장에 전시된 인물 조각품들은 투박하지만 '소박함'과 '친숙함'이 공존하는 모양새다. 단순하고 정적인 형태지만 독특한 비율이 한 몫한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그의 대표작 '휴식(1990)'은 거칠한 질감의 무안점토 분말을 사용해 일에 지친 아버지의 찌든 모습을 형상화했고, 금방이라도 휴식을 취해야 하는 느낌을 준다. 또 다른 대표작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로 인함이요(1983)'도 무안점토의 투박함으로 절규하는 손동작을 표현한 듯 했다. 군데군데 찔린 듯한 구멍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허물을 가리지 않겠다는 홍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2000년대 초 발표한 석조 두상 작품 '지존의 영성(2005)'과 '흔적의 그늘(2004)'도 자연의 '우연성'을 극대화했다. 그는 거주하던 전라도 지역의 석회암을 이 작품들의 재료로 선택했는데, 정을 사용해 조각할 때 자연스레 떨어져 나가는 재료적 본성을 이해하려고 했다. 결의 분리로 인해 만들어지는 날카로운 선과 울퉁불퉁한 면을 약간의 작가적 개입으로 원석에서 꺼내 얼굴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 것이다. 홍 작가는 "우리 문화의 조형유산은 자연풍물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순박미와 자연의 멋이 그러하다"며 "이것이 자연에서 얻은 소재의 물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개입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형물 외에도 최근 그가 정진하는 '드로잉' 시리즈도 눈에 뛴다. 조각가에게 드로잉은 실제 작업을 하기 전의 밑작업 또는 구상 단계에서의 습작 정도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드로잉은 베니어 합판과 한지라는 재료를 사용해 근래 새롭게 시도하는 부조 작업의 한 시리즈인 셈이다. 즉, 기존의 종이에 드로잉을 하는 게 아닌, 드로잉을 할 밑바탕부터 제작한다는 게 홍 작가의 설명이다. 그의 지론대로 드로잉 대표작 '묵희(墨戱)의 형상 2(2016)' 등도 합판과 한지에 그렸다. 그가 강조하는 '우연성'이 깃든 활력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홍 작가는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 갈 일이 있었는데, 그때 먹 등 드로잉 재료를 두고 와 임기응변으로 스펀지 구두약으로 그린 게 '묵희의 형상 2'"라며 "먹이 아니라 구두약으로 그렸지만 우연성으로 완성한 작품"이라고 부연했다.가나아트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대상의 본질을 재해석해 다양한 조형 언어로 변주해온 홍 작가의 조형에 대한 응축된 열정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1949년 서울 출생인 홍 작가는 1968년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76년 동 대학원 조소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한국 현대 조각의 거장인 김종영과 최종태에게 사사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미술관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0 11:03:02【파이낸셜뉴스 평창=김기섭 기자】강원관광재단이 후원하는 제13회 한국 로보컵 오픈이 오는 1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한다. 12일 강원관광대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4~16일 3일간 개최되며 15일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강원관광재단은 적극적인 MICE 유치 활동으로 2023년 로보컵 아시아퍼시픽 대회와 2024년 한국 로보컵 오픈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어 올해 국내외 로봇 인재들이 올림픽 도시 평창으로 모이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5개국에서 900여 명의 선수단과 관계자가 참가해 휴머노이드 축구를 비롯해 로봇 축구, 재난 구조 로봇 시뮬레이션, 스파이크 메이즈, 공간 자율주행, 온 스테이지 등 총 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로봇 산업 및 미래 첨단 기술 교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관 MICE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강원도가 MICE 개최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2 11:19:11【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9일 강원도 횡성과 평창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4도를 기록하는 등 최강 한파가 지속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횡성 -24도 △평창 -24도 △홍천 -21.1도 △원주 -19.5도 △정선 -18.9도 △강릉 -12도 △삼척 -9도 등을 기록했다. 지난 3일부터 한파경보가 이어지면서 강원도내에서는 횡성에서 저체온증 한랭질환자 1명이, 정선에서 동상환자 2명이 발생했다. 또한 계량기 동파 피해도 춘천과 태백과 삼척, 양양 등에서 모두 34건이 신고됐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지난 3일부터 재대본 1단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158개반 309명으로 긴급 지원반을 가동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09 10:01:11지난달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일대에서 열린 제16회 평창송어축제에 25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평창송어축제위원회 측이 3일 밝혔다. 이날 축제위원회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총매출액 25억원을 달성하고, 축제 준비 및 운영 등을 포함해 총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역 주민들에게 지급된 인건비만도 5억원을 상회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축제에선 다양한 체험 행사가 진행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송어 낚시와 겨울 먹거리 장터 프로그램 외에도 '황금 송어를 잡아라', '송어 맨손 잡기', '꽝 없는 송어' 룰렛 이벤트 등이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위원회는 안전 관리에도 힘을 쏟았다. 이상 기후로 인한 겨울철 홍수에 대비해 여수로를 설치했고, 얼음 낚시터의 얼음 두께를 30㎝ 이상으로 유지해 안전 기준인 20㎝를 크게 초과했다. 행사가 진행된 오대천 수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최기성 평창송어축제위원장은 “지역 사회단체와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참여 덕분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다음 축제에도 방문객들이 더 편안한 환경에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03 10: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