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장인 절반가량은 평판 조회에 대한 우려로 부당한 일을 당해도 눈을 감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0명 중 8명은 구직자 동의 없이 평판 조회를 할 경우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지만 평판 조회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직장인은 약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2일부터 11일까지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이직 시 평판 조회에 대한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직장인 64.7%가 '이직 시 평판 조회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사내 비리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다는 직장인은 45.4%에 불과했다. 이는 평판 조회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불리한 평가를 우려한 결과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56.1%)와 30대(46.4)가 다른 나이대에 비해 평판 조회에 대한 우려로 부당한 일에 눈 감은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정보 처리자가 동의 없이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수집·제공하거나 제공받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악의적인 왜곡 답변을 하는 경우엔 근로기준법상 '취업 방해 금지'에 해당해 형사처벌 대상도 될 수 있다. 하지만 평판 조회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아는 직장인은 30.4%에 불과했으며, 직장인 81.3%는 구직자에게 동의 받지 않고 평판 조회를 할 경우 법적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박성우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전 직장에서의 업무태도, 인사고과 등의 내용이 평판 조회가 위법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며 "주관적 평가도 내용에 따라 개인정보에 해당해 손해배상 책임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사용자들 간에 교류가 많은 특정 업종에서 평판 조회가 취업 방해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직장 내 문제에 대해 이의 제기도 못 하고 침묵하게 만드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3-17 14:09:41[파이낸셜뉴스] 사람인HR은 온라인 기반 신개념 평판조회 플랫폼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람인HR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개발한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는 인사담당자 누구나 온라인에서 쉽고 간편하면서도 개인정보 침해 등 법률 리스크와 비용 부담 없이 효과적인 평판조회가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인재 전쟁'이 치열해지면서 평판조회의 중요성도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사람인HR이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6.4%가 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그러나 평판조회 서비스의 높은 비용 부담과 구체적인 노하우 부족 등의 제약으로 이들 기업 중 절반 미만인 43.6%만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었다.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후보자가 직접 본인의 전화번호와 함께 본인 정보와 평판을 요청할 레퍼리를 입력한다. 참여를 요청 받은 레퍼리는 본인의 정보를 직접 입력하도록 해 개인정보 침해 여지를 없앴다. 후보자가 지정한 레퍼리들에게만 평판 요청이 들어가므로 비밀준수 의무 위반 등 이슈로부터 자유롭다. 후보자와 레퍼리들은 실명인증을 거쳐 신뢰성도 확보했다. 정교하고 전문적인 평가 구조로 평판조회의 효과성도 극대화했다. 여러 레퍼리들의 응답과 후보자 본인 응답 간 차이를 보는 갭(GAP) 분석과 후보자에 대한 역량 평가, 성향 분석 결과를 함께 반영해 입체적으로 후보자를 검증한다. 문항은 다면평가형으로 설계돼 정량적이고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더플랩 레퍼런스 체크는 사람인 HR연구소의 인재 검증 플랫폼 '더플랩 인뎁스'에서 로그인 후 만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기업 고객이 무료로 이용해볼 수 있는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한편, 사람인 HR연구소는 인재 검증 플랫폼 '더플랩 인뎁스' 이외에도 고급인재 확보를 지원하는 인재 발굴 플랫폼 '더플랩 커넥트'와 HR전문 지식 콘텐츠 플랫폼 '더플랩 인사이트' 등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11 13:52:40[파이낸셜뉴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모바일 간편 평판조회 솔루션 '인크루트 체크메이트(Checkmate)'를 개발해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인크루트 체크메이트는 급성장 중인 국내 경력채용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인크루트가 자체 개발한 평판조회 솔루션이다. 지원자와 레퍼리(평판제공자), 기업 인사담당자 모두 장소와 시간 관계없이 평판조회의 모든 과정을 모바일에서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점이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사전 설정한 질문지를 레퍼리에게 링크로 공유하면, 레퍼리는 PC와 모바일을 활용해 질문지에 맞게 정보를 전달하면 된다. 온라인상에서 모든 평판조회 과정이 이루어져 피드백 회수율 제고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크루트 체크메이트는 온라인 다면평가 방식을 채택해 지원자가 근무했던 기업의 상급자와 동료, 하급자 등 모든 구성원의 피드백을 받는다. 이로써 기업 인사담당자는 서류와 면접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원자의 역량과 업무 스타일, 성격, 특이사항 등을 다차원적으로 평가·검증을 할 수 있다. 합법적인 평판조회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지원자의 동의 없이 평판조회를 진행해서는 안 되나 인크루트 체크메이트에서는 지원자에게 평판조회 및 제공에 대한 동의를 받은 후 진행하기 때문에 법적 문제로부터 안전하다. 레퍼리의 피드백은 평판조회를 요청한 기업 인사담당자 외에 확인할 수 없어 철저하게 비밀 보장된다. 이밖에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지원자의 평판조회 결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리포트도 제공한다. 인크루트 김진수 CTO는 "체크메이트는 경력직 채용 시 어려웠던 평판조회를 쉽고 간편하게 해결해줄 것"이라며 "평판조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크루트는 온라인상에서 인재 채용이 가능한 리크루팅 소프트웨어(Recruiting Software)를 자체 개발해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차별화된 채용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공고등록과 채용 전형별 관리, 합격자 발표 등 채용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RASP(Recruiting Application Service Provider) Biz'를 비롯해 화상·영상·AI면접이 가능한 비대면 면접 솔루션 '인크루트 뷰(View)', 온라인 필기시험 감독 솔루션 '인크루트 프록터(Proctor)', 온라인 진단검사 솔루션 '인크루트 어세스(Access)' 등이 있다. (끝)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2-08 09:58:22[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경력사원을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 중 채용 과정에서 이전 직장에서의 평판을 조회한다는 답은 10곳 중 6곳으로 과반이 넘었다. 1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474개사 채용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경력직 채용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 중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72.8%로 10곳 중 7곳에 달했다. 이번 이들 기업은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 이유 1위로 '결원 충원(51.1%, 복수응답)'을 꼽았다. 기업의 성장으로 인력이 더 필요하거나 사업 확장을 위해 경력직 채용을 한 것이 아닌 결원이 발생하여 이를 충원하기 위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이 가장 많았던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채용 후 바로 실무 투입이 가능한 직원이 필요해서' 경력직을 채용한 기업이 39.1%로 많았다. 이외에는 '업무량이 늘었기 때문에(24.6%)', '사업 확장을 위해(20.3%)', '특정분야의 경력자가 필요해서(13.6%)' 순으로 경력직을 채용한 기업이 있었다. 올해 경력직을 채용한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은 직전 연봉보다 연봉을 높여 채용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올해 경력직 직원을 채용한 중소기업 중 연봉협상 시 직전 연봉 대비 연봉을 인상한 기업이 60.9%로 과반수 이상이었다. 이 외에 39.1%는 '동일한 수준'으로 연봉협상을 했다고 답했다. 연봉을 높인 기업들의 전 직장 대비 연봉인상률은 평균 7.2%, 금액으로는 평균 43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기업도 절반이상으로 많았다. 경력사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설문에 참여한 중소기업 10곳 중 6곳에 이르는 60.8%가 '한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의 인사채용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경우가 48.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 직장의 직속상사'에게 확인하는 경우도 45.8%로 많았다. 이외에 22.6%는 '전 직장의 동료'에게, 18.8%는 '지원자 개인의 SNS/블로그 등'을 통해 확인한다고 답했다. 기업 채용담당자들이 평판조회를 통해 알아보는 것 1위는 '실무능력과 업무성향(55.9%, 복수응답)', 2위는 '인성 및 가치관(51.4%)'으로 나타났다. 입사지원 서류에 기재된 지원자의 경력사항을 확인하는 것 외에 문서로 알기 어려운 주위 인물들의 평가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가치관, 인성에 대한 평판을 주로 알아본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는 '동료/상사와의 대인관계(44.1%)', '이력서 상의 경력 및 성과(30.9%)' 순으로 평판조회를 통해 알아본다는 답변이 있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1-01 13:46:39[파이낸셜뉴스] 입사 지원자에 대한 평판 조회 플랫폼 스펙터는 스트롱벤처스, 패스트벤처스로부터 9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이다. 채용 결정을 앞둔 회사에 이전 직장의 대표자 및 임원진이 직접 작성한 지원자의 평판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자 정보를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간편히 조회할 수 있어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기존 레퍼런스 체크 방식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지원자 역시 일반적인 서류심사나 면접에서 전달하기 어려운 객관적인 평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자기 홍보의 플랫폼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반드시 지원자의 열람 동의를 거쳐야만 평판 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했다. 스펙터는 지원자 별 다수의 평판 데이터를 누적해 나가며 평판의 객관성 또한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간 이직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스펙터가 보유한 지원자 당 평균 평판 수도 4개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입의 경우에도 인턴, 아르바이트 경험 등을 통해 평균 2.8개의 평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인사권자 평판 뿐만 아니라 동료 평판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그 수는 계속 증가 중이다. 그 외에도 평판 작성자 신분의 명확한 인증과 평판 재평가 기능 등 객관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장치를 갖췄다. 조지윤 스트롱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스펙터는 많은 회사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인재 검증을 해결해 주는 서비스로, 기존에 없던 인재 검증 플랫폼을 개발해 서비스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평판 데이터 2만5000건, 다양한 유형의 고객사 2000개 이상을 확보한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며 "창업 경험이 있는 팀원들이 다시 함께하는 팀워크도 높이 평가하였으며 스펙터 팀이 건전한 평판조회 문화 형성을 통해 채용 시장을 선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우리나라 연간 이직자 수가 천만 명에 달하고 장기근속률 또한 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황으로, 많은 기업체와 구직자들이 채용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실질적인 역량을 갖춘 성실한 인재가 공정한 대우를 받고 기업은 잘 맞는 인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번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1-09-08 08:46:59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지원한 현직 검사들이 공수처의 과도한 평판 조회로 중도 포기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원한 해당 검사의 부서장이나 조직 전체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과하게 캐물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반면 공수처는 지원 검사들에게 평판 조회를 할 인물을 자의적으로 제출하라고 사전에 통보한 만큼 채용 절차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1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최근 이뤄진 공수처 검사 최종 면접에서 현직 검사 10여명이 중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공수처 검사로 지원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거 자신의 수사 이력부터 업무 습관까지 모든 걸 추궁하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모독을 받았다는 입장이라는 게 지원 검사들의 입장이다. 공수처에 지원한 모 현직 검사는 "공수처 자체적으로 현직 검사들의 평판 조회를 하려는 게 있었다"며 "회사(검찰)에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캐묻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우냐"고 되물었다. 평판 조회를 통해 고정적 이미지로 박힐 수 있는 데다 자존심 문제도 걸려 있어 입사를 포기했다고 지원 검사들은 항변하고 있다. 게다가 공수처로 지원하는 검사들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안좋게 본다는 인식이 있어서 평판 조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공수처 측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사 10여명이 지원했고 공수처가 평판 조회를 세게했다고 주장하는데, 응시자 개개인별로 본인의 평판 조회를 할 사람 3명의 이름을 쓰게 했다"며 "3명에 대해서 전화를 하거나 평판 조회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공수처)가 부장검사에게 연락을 했다고 해도 해당 지원 검사가 평판 조회를 받을 인물을 써내서 연락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부당 특채' 의혹 수사에 들어간 지 70일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지 조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호 사건을 비롯해 공수처가 내리 입건한 사건들 수사에 진척이 없어 공수처 수사력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경찰 수사관 20명을 추가로 파견 받았으나 공수처 수사 검사들의 특수 수사능력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공수처 검사들은 최근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들로부터 특수 수사를 이론 교육을 받은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7-14 17:54:36[파이낸셜뉴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지원한 현직 검사들이 공수처의 과도한 평판 조회로 중도 포기를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원한 해당 검사의 부서장이나 조직 전체에 자신의 신상정보를 과하게 캐물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반면 공수처는 지원 검사들에게 평판 조회를 할 인물을 자의적으로 제출하라고 사전에 통보한 만큼 채용 절차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14일 파이낸셜뉴스 취재 결과 최근 이뤄진 공수처 검사 최종 면접에서 현직 검사 10여명이 중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공수처 검사로 지원할 의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과거 자신의 수사 이력부터 업무 습관까지 모든 걸 추궁하기 때문에 인격적으로 모독을 받았다는 입장이라는 게 지원 검사들의 입장이다. 공수처에 지원한 모 현직 검사는 "공수처 자체적으로 현직 검사들의 평판 조회를 하려는 게 있었다"며 "회사(검찰)에 나에 대한 모든 정보를 캐묻는 게 얼마나 부담스러우냐"고 되물었다. 평판 조회를 통해 고정적 이미지로 박힐 수 있는 데다 자존심 문제도 걸려 있어 입사를 포기했다고 지원 검사들은 항변하고 있다. 게다가 공수처로 지원하는 검사들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안좋게 본다는 인식이 있어서 평판 조회를 통해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게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공수처 측은 채용 절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사 10여명이 지원했고 공수처가 평판 조회를 세게했다고 주장하는데, 응시자 개개인별로 본인의 평판 조회를 할 사람 3명의 이름을 쓰게 했다"며 "3명에 대해서 전화를 하거나 평판 조회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공수처)가 부장검사에게 연락을 했다고 해도 해당 지원 검사가 평판 조회를 받을 인물을 써내서 연락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수처는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부당 특채’ 의혹 수사에 들어간 지 70일째에 접어들었으나 아직까지 조 교육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1호 사건을 비롯해 공수처가 내리 입건한 사건들 수사에 진척이 없어 공수처 수사력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최근 경찰 수사관 20명을 추가로 파견 받았으나 공수처 수사 검사들의 특수 수사능력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일고 있다. 공수처 검사들은 최근 특수부 검사 출신 변호사들로부터 특수 수사를 이론 교육을 받은 바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07-13 15:11:23[파이낸셜뉴스] 경력직으로 이직 시 지원하려는 회사의 평판조회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그러나 적지 않은 기업들이 평판조회의 필요성을 느끼고 실시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조회 결과만으로 탈락을 시키는 경우도 많아 평소 직장 내 평판 관리가 중요함을 방증했다. 4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369개사를 대상으로 ‘경력 채용 시 평판조회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76.4%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평판 조회를 통해 알고 싶은 것에 대해서는 ‘인성 및 성격’(64.2%, 복수응답)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서 ‘상사, 동료와의 대인관계’(57.7%), ‘전 직장 퇴사 사유’(48.9%), ‘업무능력’(48.2%), ‘동종업계 내의 평판’(32.8%), ‘경력사항 등 서류 사실 여부’(31.4%) 등의 순으로, 서류로 파악하기 어려운 인성이나 대인관계를 알고 싶어하는 니즈가 조금 더 강했다. 실제로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은 37.1%였다. 평판조회를 하는 지원자의 직급은 ‘과장급’(39.4%, 복수응답), ‘차, 부장급’(33.6%), ‘대리급’(21.9%), ‘임원급’(18.2%), ‘사원급’(9.5%)의 순이었으며, 28.5%는 ‘모든 직급에서 조회’한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대부분인 78.8%는 ‘직접 평판조회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23.4%는 ‘헤드헌터’에게, 5.8%는 ‘전문 평판관리서비스’를 활용한다고 답했다. 평판조회 결과는 채용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평판조회를 실시하는 기업의 64.2%는 평판조회 결과만으로도 불합격을 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을 준 이유로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68.2%,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실제로 평판조회를 거쳐 입사한 직원들은 조회 결과와 비슷한 모습을 보일까? 무려 92%가 ‘평판조회 결과와 대체로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으로 평판조회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 73.7%는 평판조회의 효과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15.3%는 ‘매우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판조회를 하지 않는 기업들(232개사)은 그 이유로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서’(47.8%, 복수응답), ‘전문적인 서비스는 비용이 부담돼서’(20.3%), ‘채용을 급하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19%), ‘평판조회 대상과의 연결점이 없어서’(18.5%), ‘평판조회의 효과에 의문이 있어서’(17.2%) 등을 꼽아, 효과성보다는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거나 시간 및 비용 부족 때문에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이들 기업 중 71.6%는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프로세스를 갖춘 평판조회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2-04 09:36:32기업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경력직을 채용하기 전에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참여 기업인사담당자 중 39.9%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 외국계기업(58.6%)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기업(51.6%), 중소기업(38.0%) 공공기관/공기업(26.9%)이 뒤를 이었다.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은 이전 직장의 직속상사(팀장)에게 문의(43.0%)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37.7%), 개인SNS 방문(27.2%),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21.2%) 등의 방법으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은 업무능력 검증이 응답률 58.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 및 조직 적응력 검증(43.7%), 이력서에 기재한 경력(성과) 사실 확인(34.4%), 인성·성격 등 신뢰감 확인(31.1%), 전 직장 퇴사사유(25.8%)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 인사담당자의 45.7%는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한영준 기자
2018-05-20 16:53:10기업의 64.9%가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응답도 68.9%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08명을 대상으로 경력직 평판조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4.9%의 기업이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답했다. 기업별로 △대기업(84.2%)이 평판조회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외국계기업(80%) △공공기관·공기업(64.3%) △중소기업(61.8%)이 뒤를 이었다. 평판조회를 하는 방법은(복수응답) △이전 직장의 인사담당자에게 문의(49.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이전 직장의 동료에게 문의(40.7%), △이전 직장의 직속상사(팀장)에게 문의(39.3%), △이전 직장의 거래처에 문의(17.8%), △헤드헌터에게 문의(14.8%) 등의 방법으로 평판조회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판조회를 주로 하는 시점은 △면접 전(4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합격 발표 전(27.4%), △서류발표 전(23.7%)에 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려는 부분은 △인성 및 성격(55.6%)이 1위를 차지했다. △상사·동료와의 대인관계(48.1%) △업무능력(46.7%) 등도 평판조회를 통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사담당자의 68.9%가 채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평판조회 결과 때문에 채용하지 않은 지원자가 있다고 답했다. 채용하지 않은 이유는 △인성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아서(39.8%)가 가장 많았다. 한편 경력직원 채용 시 평판조회를 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향후 평판조회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은 결과 56.2%가 그렇다고 답했다. 평판조회를 도입하고자 하는 이유로 △면접 중 지원자를 파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서(51.2%) △회사의 인재상과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43.9%) △이력서 내용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서(41.5%) 등을 꼽았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7-07-21 08:5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