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가 지난 2022년 중단됐던 태평양전쟁 희생자와 피해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인천 영종에 평화공원 건립과 추모탑 조성을 재추진한다. 3일 협회측에 따르면 공원 조성과 관련한 부지, 공원 조성을 위한 기부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인천지역의 중견 부동산 개발그룹인 도원그룹(회장 임광빈)과 블록체인 연구·개발 재단인 맘모스 파운데이션(회장 백종윤)과 해당 사업과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도원그룹이 개발하고 있는 영종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 사업구역 내 부지 약 5만평에 평화공원과 추모탑을 포함해 지난 2018년 북한으로부터 받은 옥류관과 북한 상품전시관, 호텔 등 부대시설을 조성하는게 핵심이다. 또 맘모스파운데이션이 관련 기금 마련을 위한 기부 플랫폼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하는 부분이 눈에 띈다. 이와함께 양해각서에는 평화공원 건립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협회측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공동번영을 공익 민간단체로서 2004년부터 태평양전쟁 당시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과 유골 봉환 사업에 뛰어들어 지금까지 3000여위의 유골을 발굴·수습하고 이중 215여위의 유골을 국내에 봉환했다. 태평양 전쟁 피해국인 한국과 필리핀에서 두 차례에 걸쳐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대회'도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민간단체인 ‘아태협’의 초청으로 최초로 북한 고위직 대표단(단장 리종혁)이 참석했고 태평양전쟁 당시 11개 피해국에서 장관급 인사들과 약 400여명의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전 총리가 참석해 피해자들을 위해 사과했다. 당시 한국 측 '아태평화교류협회'와 북한 측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남북 6개항 합의를 공식 발표했고, 여기에 평화공원과 추모공원, 옥류관 남측 건립 등의 항목이 포함됐다.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였던 옥류관 건립 등은 여러가지 이유로 추진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추진하게됐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이를 두고 이전 정부의 경우 강경 대북정책으로 인해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대북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랭됐지만 이재명정부가 출범하면서 대북 확성기 운영 중단 등 이 대통령이 대북 유화책을 직접 지시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의 물꼬를 튼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관측이다.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은 “교착된 남북 교류가 왕성하게 이루어져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와 안정이 찾아오길 기대한다”며 “일본의 태평양전쟁 당시 피해국들이 한곳에 모여 침략전쟁의 만행을 국제사회에 홍보하는 국제대회를 다시 개최하고 이를 협의하기 위해 기회를 보며 방북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해 태평양전쟁의 모든 희생자와 피해자의 진실과 고통을 제대로 기억하는 일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사과는 형식이 아니라 피해자가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끊임없이 이뤄지는 진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원그룹은 인천지역의 중견 부동산 개발업체로서, 송도 드림시티, 라마다인천호텔, 송도 센트럴큐브 등 인천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건설했다. 맘모스 파운데이션은 블록체인 연구개발과 관련 기술 기업으로, 2023년 메인넷 프로젝트 ‘Giant Mammoth Chain’을 런칭했고, 대표인 백 회장은 2023년 ‘Global Leadership Awards 2022’에서 블록체인 부문 글로벌 리더십 상을 수상한 바 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3 17:04:36【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가 민주평화와 교류 증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광주광역시와 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광주시청에서 강기정 시장과 오영훈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인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생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강기정 시장이 광주시장으로는 처음 참석한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에서 '국가폭력에 희생된 4·3과 5·18의 진상 규명 등을 위한 공동 협력'을 제안하고, 오영훈 지사가 이에 화답해 이뤄졌다. 강 시장과 오 지사는 이날 5·18과 4·3을 상징하는 배지를 서로의 어깨깃에 채워주며 우호를 다지고 양 도시의 평화를 기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제주도는 민주평화와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 협력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제주4·3-광주5·18 평화·인권 교류 △국립트라우마센터 운영 내실화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 공동 연대 △일상 속 문화예술공연 교류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공무원 인사 교류 및 교육과정 교차 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4·3 추념행사와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에 상호 방문하고 인권평화정책 개발, 우수사례 공유 등 평화인권 교류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광주본원과 제주분원의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정부 지원 요구 등 공동 대응해 국가폭력 피해자 치유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로의 에너지 대전환을 위해 탄소중립 기술 교류와 협력 사업에 상호 협력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광주-제주 예술단 교류 공연, 지역 청년·신진예술가 교류 등 전반적인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통해 시·도민에게 일상 속 다양한 문화예술을 제공하는 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지역의 발전을 상호 응원하기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협력하고, 시·도 간 정책 이해도를 높이고 업무 협력 증진을 위해 공무원 인사 교류 및 공무원 운영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강 시장은 "광주와 제주는 5·18과 4·3이라는 국가폭력을 경험한 도시라는 역사적 공통점이 있다"면서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당면한 과제를 협력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평화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권·산업·문화·인사 교류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깊고 단단하게 결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번 협약이 그동안의 민간 교류를 더 든든하게 받치고, 새로운 상생 모델을 만드는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인 제주4·3과 광주5·18의 역사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교류를 이어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연대를 구축하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 시장과 오 지사는 이날 협약식 이후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해 교차 기부했다. 오 지사는 답례품으로 명판문구(네이밍도네이션)를 선택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좌석에 이름을 새겼다. 오 지사는 이날 민주평화대행진에 이어 18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17 18:03:19【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제6기 파주시 평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제6기 평화도시조성위원회는 농업-기업-산림 등 분야별 대표와 남북관계 전문가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임기 2년간 파주시 남북교류협력기금 관리 및 운용, 평화도시 조성 및 남북교류 협력, 평화-통일교육 활성화 등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회의에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평화도시조성위원회 위원 14명이 참석했고, 이들 참석자는 △올해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내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운용계획(안) 등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2023년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심의한 계획(안)에 따르면, 파주시는 2023년 중점 남북교류 협력사업으로 △시민 참여형 남북교류 협력 공모사업 △남북 농업협력-문화교류 학술포럼 △남북평화 기원 기획전시 △인도적 지원 사업 등 4개 분야를 추진한다. 김경일 시장은 “남북관계가 최근 더욱 경색됐으나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남북교류 협력을 지속 추진돼야 한다”며 “내년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해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 중심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13 23:45:02[파이낸셜뉴스]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회장 안부수)는 한국탄소거래표준원(KCCTS, 대표 김항석)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활동을 통한 평화증진과 공동번영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KCCTS는 유엔의 17개 지속가능사업을 뜻하는 UN-SDGs 달성을 통해 교류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조성하면서 탄소중립 활동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을 기획, 운영 및 개발한다. 아태협의 공익적인 국제교류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국가에서의 관계수립 및 커뮤니티 협력을 구상해 탄소중립을 통한 아시아·태평양의 평화와 공동번영의 목적을 구축키로 했다. 아태협과 KCCTS는 ▲탄소중립 활동을 활성화로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 ▲기후변화 개발 대응 협력 및 탄소저감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UN-SDGs 달성 기회 발굴 및 탄소 저감을 위한 협력체(SHERPA)활동 전개 ▲관련 인프라 확보, 정보공유 및 사업홍보 협력을 추진한다. 안부수 회장은 “기후변화의 현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평화의 기틀이 무너지고 더욱 어려운 상황들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늦추기 위해 탄소중립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KCCTS는 탄소거래 표준화를 통해서 효율적인 탄소 저감 사업을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가속화를 목표로 하며 녹색에너지, 탄소중립성, 녹색투자, 탄소 배출 및 프로젝트 개발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여 탄소 배출권 거래 서비스에 대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2-07-25 13:24:40정근 그린닥터스 재단 이사장이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로부터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공동회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최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코엑스센터 3층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평화메달 시상식에서 정근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한인사회 사기진작을 통한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공로로 W-KICA 평화메달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정치·경제·문화 사업 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W-KICA 이념 구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남아 국가 등 재난지역 의료지원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크게 기여해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 이사장은 2005년 1월부터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설립해 8년 동안 남북한 근로자 35만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파키스탄 대지진, 스리랑카 쓰나미, 인도네시아 아체 지진, 중국 쓰촨 대지진, 네팔 지진, 미얀마 사이클론 참사 등 재난지역에서는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는 지구촌 175개국에 진출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지구촌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종교계·정계·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2007년 2월 출범한 국제기구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은 김수환 추기경(고인), 조비오신부(몬시뇰신부·고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 총재,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하원 부의장 등이고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가 현재 각각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5-03 18:42:26[파이낸셜뉴스] 정근 그린닥터스 재단 이사장이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로부터 평화메달을 수상했다. 그린닥터스 재단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공동회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최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코엑스센터 3층에서 공동 공동으로 주최하는 평화메달 시상식에서 정근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한인사회 사기진작을 통한 위상 제고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로 W-KICA 평화메달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정근 이사장은 지구촌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 정치·경제·문화 사업의 증진을 위한 모든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W-KICA 이념 구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남아 국가 등 재난지역 의료 지원 등을 통해 한인사회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크게 기여해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근 이사장은 2005년 1월부터 북한 개성공단에서 남북협력병원을 설립해 8년 동안 남북한 근로자 35만여 명을 무로 진료했다. 파키스탄 대지진·스리랑카 쓰나미·인도네시아 아체 지진·중국 쓰촨 대지진·네팔 지진·미얀마 사이클론 참사 등 재난지역에서는 긴급 의료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는 지구촌 175개국에 진출해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한민족의 긍지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750만 해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지구촌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종교계·정계·시민·사회단체의 원로들과 지도자들이 뜻을 모아 2007년 2월 출범한 국제기구다. 이 단체의 상임고문으로는 김수환 추기경(고인), 조비오신부(몬시뇰신부·고인)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 총재,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하원 부의장 등이고,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가 현재 각각 상임대표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 평화메달 주요 수상자로는 △미 연방하원에서 한·미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한 미 하원 토니홀 의원 △반기문 UN사무총장 △데이비스 헵번 유네스코 의장 △이만섭 전 국회의장 △박경서 남북적십자사 총재 △아드리안 더브 마틴루터킹 퍼레이드 재단 총재 등이 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5-03 14:43:35■ 민·관·학, 북한이탈주민·이북도민 조기정착·지원방안 모색 [제주=좌승훈 기자] 북한이탈주민과 이북도민의 조기 정착·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이북5도 민관협력 정책 네트워크 포럼’이 25일 오후 2시 제주시 이호1동 오드리인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오영찬)가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은 민·관·학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효성 있는 이북도민 지원 정책을 고민하고,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주민 간 화합·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포럼에는 구만섭 제주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오영찬 이북5도위원회 위원장, 김기찬 황해도지사, 이명우 평안남도 지사, 이진규 함경남도 지사, 김재홍 함경북도 지사 등이 참석했다. 구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오늘 포럼이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주민의 더 나은 삶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향한 여정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주민이 제주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이북5도 제주사무소와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포럼에선 황석규 ㈔제주다문화교육복지연구원장의 주제 발표(제주 이북도민 조직 활성화 방안)에 이어,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좌장을 맡고 강철남 제주도의회 의원, 문윤택 제주국제대 교수, 좌용철 제주의소리 편집부국장, 오임수 제주도 자치행정과장이 참여한 가운데 이북도민·북한 이탈주민 지원 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했다. 제주도는 민선 7기 공약인 ‘이북도민 복지 확대’를 위해 이북5도위원회와 제주도청의 연락 사무 역할을 맡은 이북5도 제주사무소에 대한 지원을 매년 확대하고 있다. 강철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도 이북5도민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근 제정·공포됨에 따라 평화통일의식 함양사업과 이북5도민 후세대 육성에 대한 사업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도내에는 2만3000명가량의 이북도민과 북한 이탈주민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1-25 17:51:03【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18일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와 함께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행정업무 지원을, 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 주관자로서 재원 확보, 인력 구성 등 업무를 책임진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평화스포츠타운이 건립되면 경기도선수촌, 경기도북부회관으로 활용하고 선수 훈련,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한다. 또한 4개 기관이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개최(남: 포천, 북: 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 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규모는 약 15만평, 사업비는 4600억원으로 추정되며,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 체육시설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거리타운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포함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문화 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 인프라로, 천혜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포천의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10-19 06:04:40【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제1대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를 이끌어갈 공동위원장으로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을 위촉했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12일 “도의 정책을 수립-시행하는데 문정인 위원장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자문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북과 맞닿은 경기도가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구상에 발맞추면서도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자 문정인 이사장을 모셨다”고 밝혔다. 경기도 국제평화교류위원회는 1월8일 제정-시행된 ‘경기도 국제평화교류 지원 조례’에 따라 최초로 구성되는 자문기구로,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수립-시행하는 국제교류 정책에 관해 자문하게 된다. 경기도는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하며 다양한 경험과 풍부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가진 문정인 이사장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경기도의 국제교류활동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정인 이사장은 2월15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세종연구소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며, 연구소를 관할하는 경기도와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연구소를 글로벌 씽크탱크(국제적 연구조직)로 도약시키는 차원에서 위원장직을 맡게 됐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문정인 이사장과 함께 초대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이외에도 국제평화교류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3-14 07:44: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그 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한 남북교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백서와 인천·개성·황해도 지역의 민속, 기념물 등을 조사한 보고서 등 평화도서 4종을 발간했다. 인천시는 ‘남북교류 평화백서’와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 등 평화도서 4종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평화도서는 ‘남북교류 평화백서’와 일러스트북 ‘인천, 통일을 그리다’,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 ‘평화자산 기초조사 보고서’로 인천문화재단에서 조사와 제작을 담당했다. ‘남북교류 평화백서’에는 2004년부터 본격화된 인천의 남북교류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본 내용과 남북교류사업의 성과와 한계 및 앞으로 추진 방향, 인천에서 북측과 체결한 각종 협정서, 행사 사진 등을 담았다. 일러스트북 ‘인천, 통일을 그리다’는 인천에서 진행한 주요 남북교류사업의 내용을 알아보기 쉬운 그림으로 만들어 이해를 돕는다.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는 소설가 등의 문학 작가 4인과 미술작가 4인이 주제별로 협업해 분단과 이산, 백령도 거타지 설화의 재해석 등으로 인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평화자산 기초조사 보고서’는 스토리텔링북의 기초가 된 인천의 평화자산을 조사해 소개한 책으로 인천과 북한 개성, 황해도 등 인접 지역에서 공유하는 각종 민속, 기념물, 항로 등을 망라했다. 이 밖에 남북이 공유하는 한글 점자의 창안자인 강화 교동 출신 송암 박두성 선생과 같은 인물들도 소개되어 있다. 이번에 발간한 평화도서 4종은 그간 인천이 남북교류와 평화를 위해 지속해온 노력과 지역의 생태, 역사, 문화자산을 집대성함으로써 화해와 평화의 정신을 이어가고 민족의 동질성을 되찾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평화도서 4종은 앞으로 평화자산 조사와 연구 및 교육,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 기초로 다양한 평화 교육프로그램과 대시민 평화 사업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평화도시 인천 스토리텔링 : 남북을 잇다, 평화가 있다’는 연내 2, 3권이 후속 제작돼 더 많은 인천의 평화자산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용헌 인천시 남북교류협력담당관은 “시민들에게 남북교류사업과 역사유적, 민속 등을 알리기 위해 평화도서를 제작하게 됐다”며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일러스트, 그래픽 등을 최대한 활용했으며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1-12 10: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