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미국인 유튜버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아·유대계 미국인 조니 소말리를 입건했다. 소말리는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음악을 틀고 춤을 춰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테이블에 컵라면 국물을 붓고 제지하는 편의점 직원에게 욕을 한 혐의도 받는다. 소말리는 앞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생중계해 공분을 샀다.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릴 당시에도 라이브 생중계를 진행했다. 국내 유튜버들 사이에서 소말리를 추적해 벌하자는 여론이 커졌다. 결국 20대 남성 유튜버 A씨가 이날 오전 9시30분쯤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 골목에서 소말리를 찾아내 폭행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0-31 15:46:15[파이낸셜뉴스] 부산 일본영사관 앞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검은 비닐봉지를 씌우는 사건이 벌어졌다. 9일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5시30분쯤 30대 남성 A씨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에 잇달아 검정 봉지를 씌웠다. 검정 봉지에는 흰색으로 ‘철거’라는 글씨가 적혀 있었으며, 봉지 위에 붙어 있는 마스크에도 빨간색으로 ‘철거’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현장을 목격한 경찰은 봉지를 씌운 남성을 곧바로 제지했다. A씨는 지난 3일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취지의 집회에 참여하려 했으나 경찰의 접근 차단으로 집회가 무산되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법적 검토를 벌이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9 09:14:49[파이낸셜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에 일본군 위안부를 기리는 공원이 조성되고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된다. 일본계 미국인 연합은 소녀상 설치를 놓고 증오와 경멸을 조장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투표권 가진 9명 중 출석자 8명 전원 찬성으로 설치가 가능해졌다. 필라델피아 지역 최대 일간지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PI)는 1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시 당국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로 동원된 한국인 여성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 설치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도시계획개발국 예술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 설치 승인 결정을 내렸다. 투표권을 가진 9명 중 출석자 8명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알려졌다. '소녀상'은 필라델피아 남동부 델라웨어강변의 유서 깊은 동네인 '퀸 빌리지'에 조성될 일본군 위안부 추모공원 '필라델피아 평화의 광장'에 자리잡는다. 의자에 앉은 위안부 소녀의 어깨에 새 한마리가 앉아있고, 옆에는 빈 의자가 놓인 형상으로 2011년 주한 일본댓하관 앞에 처음 건립된 소녀상과 같다. PI는 "소녀상은 일본제국군이 1930년대 초부터 제2차 세계대전이 종료된 1945년까지 한국 여성들을 어떻게 성노예로 강제 동원했는지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대도시권 한인회는 2017년 필라델피아 평화의 광장 위원회를 결성하고 소녀상 건립을 추진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녀상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내 일본계 미국인 연합의 반발과 마주쳤다. 일본계 미국인 연합 대표는 지난달 열린 공청회에서 "미국 국무부가 더 잘 처리할 이슈를 우리 도시의 논쟁거리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소녀상 설치에 반대했다. 이에 소녀상 앞 설명을 담은 동판(비문)은 일본제국군의 만행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쟁과 성폭력'이라는 범세계적 문제로 보완할 것을 조건부로 동상 성치가 승인됐다. 필라델피아 예술위원회 카르멘 페보 산 미겔 위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일본제국군의 문제 또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PI는 2013년 로스앤젤레스 교외도시 글렌데일에 해외 첫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 미국 6개 포함 전 세계적으로(한국제외) 17개의 소녀상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2-10-15 10:52:14[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11일 밤 한 보수단체가 기습 집회를 열어 소녀상을 지키던 반일 단체와 4시간가량 충돌했다. 보수단체 '신자유연대' 회원들은 이날 오후 10시께 소녀상 인근에서 정의기억연대 해체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과정에서 소녀상을 지키고 있던 '반일행동' 측과 몸싸움이 일어났고 두 단체 회원들이 뒤엉키며 일대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두 단체의 충돌은 12일 0시를 넘어서까지 지속됐다.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가 소녀상 인근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반일행동이 이를 막는 대치 상황이 장시간 이어지자 집회 참가자 중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경찰은 두 단체 사이에 경찰저지선(폴리스라인)을 쳐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떼어놨지만 두 단체는 서로 집회용 스피커 볼륨을 키우며 '육성 충돌'을 계속했다. 대치가 길어지면서 소식을 접한 각종 진보·보수 유튜버들까지 현장에 모여들었다. 소음이 계속되자 인근 숙박시설에 묶고 있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불편을 호소하기도 했다. 양측의 대치는 신자유연대가 12일 오전 2시 10분께 해산하면서 마무리됐다. 반일행동 측은 "신자유연대 회원들이 소녀상에 위해를 가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신자유연대 관계자는 "집회 신고 후순위단체(반일행동)가 자리를 비운 사이 선순위단체인 우리가 집회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경찰이 시간을 끌다가 집회 보호 요청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경찰이 직무유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두 단체 모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현장 모습을 채증했다. 또한 이날 새벽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반일행동 회원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현장 영상을 바탕으로 두 단체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검토 중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12 23:33:0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잊지 않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이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다. 도의회 광교 신청사 이전과 더불어 끝나지 않는 주변 공사로 인해 외부인 출입은 제한 됐고, 원구성 갈등으로 인한 도의회 파행이 장기화 되면서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2일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2018년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한 '평화의 소녀상'을 지방의회로는 처음으로 옛 팔달산 청사 앞에 건립했다. 전쟁의 아픔과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를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제10대 도의원 142명 중 130명(92%)이 3300만원을 모금하며 뜻을 모았다. 평화의 소녀상이 처음 세워진 것은 지난 2011년 12월14일 일본군 성노예 피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000번째 수요집회를 기념하기 위해서였다. 이어 전국적으로 소녀상 건립이 잇따랐으며, 경기도의회 앞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은 경기지역에서는 29번째로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모습이다. 소녀상이 건립된 이후 3.1절이나 광복절은 물론, 일본과 관련된 이슈가 있을 때마다 도의원들과 시민단체, 도민들은 소녀상을 찾아 "일본의 만행을 잊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 도의회가 광교 신청사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소녀상은 함께 이전하지 못했다. 마땅한 자리를 마련해 별도의 이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로 인해 도의회 소녀상은 3개월간 주인들이 떠나 비어 있는 팔달산 청사에서 홀로 방치됐다가 지난 3월에야 광교 신청사 1층 현관 옆으로 자리를 옮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소녀상으로 통하는 유일한 출입구는 주변 공사로 인한 안전을 이유로 출입증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도록 돼 있어 일반인은 참배 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주변 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소녀상을 참배하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던 도의원들의 모임인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도 도의회 파행으로 인해 운영되지 못하면서 관리 주체도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어렵게 만든 소녀상을 지켜내기 위해 일반인들이 참여하는 관리기구 신설 등 더 많은 관심과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난 3월 평화의 소녀상 이전 이후 아직까지 공식 일정은 없었다"며 "외부인들이 자유롭게 참배할 수 있도록 출입문 폐쇄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해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2 13:40:38【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 도쿄에서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7년여 만에 전시됐다.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실행위원회는 이날 도쿄도(都)구니타치시 시민예술홀 갤러리에서 '표현의 부자유전 도쿄 2022'를 개최했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평화의 소녀상 외에 '겹겹-중국에 남겨진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여성들', '원근(遠近)을 껴안고' 등도 함께 전시됐다. '원근을 껴안고'는 제국주의 침략전쟁의 중심에 선 히로히토 일왕의 사진을 불태우는 것을 영상으로 찍은 작품이다. 도쿄에서 '표현의 부자유전'이 개최된 것은 2015년 1월 이후 7년 3개월 만이다. 이번 전시는 도쿄도 산하 기초지방자치단체인 구니타치시(市)의 협조로 열리게 됐다. 실행위는 앞서 지난해 6월 도쿄 신주쿠구 민간 전시장에서 행사를 열 계획이었으나, 우익 단체의 방해와 협박에 전시장 측이 난색을 보여 열지 못했다. 이번 전시에도 우익 단체들의 조직적 방해과 항의가 잇따랐다. 우익단체들은 소녀상뿐만 아니라, 히로히토 일왕의 사진을 불태우는 작품을 전시한다는 점을 들어 전시 직전까지도 장소를 대여해 준 구니타치시에 항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이날 전시장 밖에서도 시위를 벌였다. 지난 2019년 8∼10월에 열린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기획전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선보였을 때는 '소녀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휘발유 통을 가지고 전시장을 방문하겠다'는 팩스가 오는 등 협박과 항의가 이어지면서 전시가 사흘 만에 중단되기도 했다. 오카모토 공동대표는 "전시회가 협박으로 개최되지 못하면 일본의 민주주의와도 관련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표현의 자유를 위해서도 전시회를 계속 개최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2-04-02 22:25:5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 30일 ‘평화의 소녀상 이전 기념식’을 개최하고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등 과거사 청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1층 의회 현판 옆에 평화의 소녀상 이전 설치를 완료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헌화·묵념 등으로 이뤄진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장 의장을 비롯해 진용복(더민주, 용인3)·문경희(더민주, 남양주2) 부의장,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민주, 안산4),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 독도사랑·국토사랑 회장인 김용성 의원(더민주, 비례) 등 도의원과 조정식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수원 효원로 옛 청사에 설치돼 있던 평화의 소녀상을 광교 현 청사로 이전을 기념해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다시금 기리고, 이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에 대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장 의장은 인사말에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시작으로 과거사 청산을 통해 역사인식을 올바로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아직 아물지 못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두고 혹자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며 “하지만 역사를 직시하고 바르게 성찰해야만 과거와 비로소 화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은 단지 아픈 과거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희망찬 미래를 그려내는 시작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면서 “경기도의회는 오늘 광교 신청사에 다시 놓인 평화의 소녀상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지난 2011년 12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전국 각지와 해외에 추가로 건립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실상과 피해를 알리는 역할을 해 왔다. 이와 관련, 제10대 경기도의회는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단(단장 김봉균 의원)’을 구성하고 의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2018년 12월 14일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의회 청사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30 15:53:16【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8월14일)을 맞이해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와 함께 옥구공원 ‘평화의 소녀상’ 헌화 행사장을 조성해 주민이 자유롭게 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올해 기림의날 행사는 공식 기념행사 대신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해 시민이 참여하는 헌화로 열렸다. 헌화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운영되며 옥구공원을 방문한 시민이 위안부 할머니에게 추모를 직접 전할 수 있도록 헌화용 국화를 비치해 시민 헌화를 도왔다. 14일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이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위안부 문제를 함께 기억하고자 2017년 12월 기림의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을 개최해왔다. 한편 시흥 평화의소녀상은 2016년 8월20일 건립돼 올해 건립 5주년을 맞이했다. 시흥 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자발적인 100% 시민모금으로 건립된 평화의소녀상은 시민 직접투표로 옥구공원에 조성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8-14 23:45:45【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정왕동 옥구공원 내 ‘평화의 소녀상’ 주변에 노후 환경을 재정비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평화의 소녀상 뒤편에 변색된 울타리를 나무 재질과 색깔을 통일시켜 재배치하고 높이를 달리해 평화의 소녀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소녀상 뒤에 경관조명 2대가 설치돼 있는데도 ‘밤이 되면 너무 어둡다, 비 오는 밤이면 소녀상 주위가 너무 서늘하고 무섭다’는 시민 반응에 따라 밤에도 빛이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소녀상 앞쪽에 조명을 추가 설치했다. 아울러 평화의 소녀상이 100% 시민 모금으로 건립된 만큼 모금에 동참한 시민의 이름이 새겨진 후원자 명단이 바닥에 설치돼 있는데, 깨지기 쉬운 점을 반영해 세우는 명판으로 새롭게 교체하고 눈에 잘 띨 수 있도록 정비했다. 정비된 평화의 소녀상은 추후에도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에서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평화의 소녀상 뒤에는 소녀상을 방문한 시민이 직접 손글씨로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메시지 함을 준비해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25 22:18:17【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오산평화의소녀상 건립 5주년 기념 문예대전을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산평화의소녀상 대표행사로 회화대전과 문예대전을 격년으로 운영해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고 미래세대에 대한 평화, 인권, 희망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실시됐다. 건립 5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초·중·고·일반 부문으로 운영하며 오산시민 또는 오산시민이 아니어도 관내 학교와 직장 소속이면 참여 가능하다. 평화, 인권, 평화의 소녀상을 주제로 2편의 시와 1편의 산문을 부문별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지만 올해는 오산평화의소녀상 공모전이 지역 문예대전으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수상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15일까지이며 이메일 접수를 통해 응모 가능하다. 공모 작품은 전문 작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8월 13일 오후 6시 오산시청 정문 오산평화의소녀상 앞에서 건립 5주년 기념식 때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으로 나눠 시상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6-21 12: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