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군주민대회조직위원회와 남울주산폐장위기대응연대, 삼평·강양리 주민발전협의회, 온산온양원룸협의회 등 시민사회단체는 9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온산읍 삼평리 산업폐기물 매립장 건립에 대해 즉각적인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지난 5월 22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입지 부적절, 대기환경 악화 우려, 지반 안정성 부족 등의 사유로 해당 사업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라며 "그런데도 시와 울주군은 한 달이 넘는 동안 여전히 입안 철회에 대한 발표를 미루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온산 삼평리 일대에서는 민간 탐사를 통해 천연기념물이자 법정보호종 30여 종이 발견됐다"라며 "울주군은 국가유산청에 온양지역의 환경실태조사를 신청하고 사업 백지화도 공식 발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산업폐기물 매립장과 주거지 이격거리를 최소 2㎞로 하는 조례 개정안을 계속해서 요구했다며, 진행사항을 주민이 알 수 있도록 공론화할 것도 요구했다. 한편, 해당 매립장은 한 민간기업이 온산읍 삼평리 산20-5번지 일원 14만 3783㎡ 부지에 282만 3502㎡ 규모의 산업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해 추진했다. 당초 2026년 1월부터 2040년까지 일 500t씩 매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이 환경영향평가 최종 협의 단계에서 사업 예정지 반경 2㎞ 이내에 대규모 주거 단지, 학교, 병원, 마을회관 등이 위치해 있고 산지 훼손, 악취 배출 등이 우려된다며 사업 재검토 결정을 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09 15:20:26[파이낸셜뉴스] 국내 음식물폐기물 업계에서 처음으로 바이오 항공유(SAF) 원료 수출이 성사됐다. 그린다는 9일 유럽연합(EU)의 SAF 의무화 시행 직후 고순도 SAF 원료 수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SAF 생산 체계를 독자적으로 구축한 국내 기업이 글로벌 항공 연료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사례다. SAF는 식물성 오일과 바이오매스를 기반으로 제조되며, 기존 화석 연료 대비 최대 80%까지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그린다는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폐기물 기반 식물성 오일을 고순도 SAF 원료로 전환하는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1만t 이상에 달한다. 지난 5월에는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 ‘ISCC EU’를 취득해 원료 수급부터 생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SAF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이번 수출도 이 인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EU는 올해부터 SAF를 전체 항공유의 2% 이상 혼합해 사용하도록 의무화했다. 2050년까지 63%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 2027년부터 국제선 항공편에 SAF 혼합(1% 이상)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한다. 황규용 그린다 대표는 “버려지던 폐기물과 우리의 기술이 만나 정유사에 공급되는 첫 사례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수출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글로벌 SAF 원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그린다는 향후 SAF 원료 고도화와 정제 시스템 고도화 투자도 추진할 방침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7-09 15:13:51【파이낸셜뉴스 고양=김경수 기자】 경기 고양특례시는 전자태그(RFID)기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2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 종량기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 시 요금이 즉시 부과되는 선불제 방식이다. 시는 지난해 음식물류폐기물 종량기를 설치한 공동주택 19개, 단지·종량기 총 210대를 대상으로 종량기 외부 청결 상태, 배출량 측정의 정확성, 카드 결제 기능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확인했다. 종량기 외관 상태는 우수했고, 관리자와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폐기물을 감량하도록 유도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해 음식물류폐기물 배출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추가 점검을 실시해 종량기 운영 현황을 재확인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관리와 시민 의견 수렴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효율적인 음식물류폐기물 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7-02 07:52:58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 t(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t과 근사한 수치이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 전력 전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코어테크 등 고효율 기술을 확대하며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19.4% 줄었다. 자원순환 노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2030년 목표(9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53만2630t으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500만 t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플라스틱 사용량 역시 직전 년도 대비 36% 늘었다. 임수빈 기자
2025-06-30 18:40:13#OBJECT0# [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이 폐기물 감축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력 사업장에서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98%를 넘어서며 자원순환을 중심으로 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계열사들은 수익성 둔화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ESG 전략과 친환경 에너지 투자가 맞물리면서 실적을 넘어 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2028년까지 6개 사업장으로 확대...ZWTL 인증 본격화 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 여수 제2에너지 사업장은 지난해 기준 폐기물 재활용률 98.9%를 기록했다. 보일러 연소재를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면서 지난 2023년부터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을 2년 연속 유지했다. 전사 평균 재활용률도 지난해 기준 89.2%로, 자체 설정한 목표치(89.1%)를 초과 달성했다. 정밀화학공장의 폐유 액상 재활용, 합성수지 공정 내 스크랩 재활용 등이 평균 수치를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현재 ZWTL 인증을 획득한 사업장은 여수 제2에너지가 유일하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를 2028년까지 여수·울산 등 총 6개 사업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회사 측은 "각 사업장별 로드맵을 이미 수립한 상태"라며 "올해는 여수 제1에너지 사업장의 인증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밝혀 확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자원순환을 넘어 사업 전반을 친환경 구조로 재편하고 있다. 고부가·저탄소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정량적 감축을 넘어 ESG 기반의 지속가능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수치를 넘어 '숫자 이상의 변화'를 통해 실질적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실적 부진 속에서도...재생에너지 투자 지속 다만 재생에너지 계열사들은 실적 측면에서 일시적 부진을 겪고 있다. 대표 계열사인 영광백수풍력의 지난해 매출은 126억3600만원으로, 지난 2021년(141억5000만원) 대비 10.7% 줄었다. 강원학교태양광(강원도 강릉), 코리아에너지발전소(경남 사천)도 같은 기간 각각 95억4200만원, 50억4800만원에서 72억1700만원, 45억8900만원으로 감소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계통한계가격(SMP)이 비정상적으로 급등했던 데 따른 역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전력 판매 단가가 천연가스 가격과 연동되는 구조인 만큼 SMP가 안정화되면서 실적 조정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 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 부문에서는 코리아에너지발전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영광백수풍력은 중장기적으로 리파워링(노후 설비 교체 및 성능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은 단기적으로 바이오매스 혼소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나서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탄소중립 로드맵에 기반한 감축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30 15:48:57[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오는 203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온실가스 저감 및 폐기물 재활용률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담은 ‘2024-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LG전자가 지난해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한 직접(Scope1) 온실가스와 간접(Scope2) 온실가스는 총 91만 t(tCO₂eq,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한 값)이다. 이는 2030년 배출량 목표치인 87.8만 t과 근사한 수치이다. 앞서 LG전자는 2030년까지 2017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4.6%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생산 공정 내 에너지 고효율 설비 도입 및 재생 전력 전환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AI), 코어테크 등 고효율 기술을 확대하며 제품 사용단계(Scope3) 온실가스 저감에서도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 지난해 LG전자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은 지난 2020년 대비 19.4% 줄었다. 앞서 LG전자는 국내 가전 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의 검증을 받아 2030년까지 7대 주요제품 사용단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자원순환 노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LG전자 국내외 사업장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97.4%로 2030년 목표(95%)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해 56개국 91개 지역에서 회수한 폐전자제품의 양은 53만2630t으로, 2006년부터 누적 회수량은 500만 t을 넘어섰다. 지난해 재활용플라스틱 사용량 역시 직전 년도 대비 36% 늘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6-30 12:05:36[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은 자사 온산제련소에서 생산한 은 제품이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 SGS로부터 '100% 재활용 원료 기반 친환경 제품'으로 공식 인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8월 동(구리) 제품에 이어 두 번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증 성과다. 이번 인증은 아연·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더스트(Roaster Dust)와 금속 찌꺼기(Anode Slime) 등 부산물에서 고농도 은을 회수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폐기물 기반 회수 기술을 통해 정광 없이 은과 동을 생산하고 있다. 은은 고려아연의 핵심 수익원 중 하나다. 지난해 고려아연은 총 2010t의 은을 잉곳(덩어리)과 그래뉼(알갱이) 형태로 공급해 약 2조38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29.5%로 아연(31.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이다. 올해 1·4분기 은 매출은 7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해 품목별 매출 1위에 올랐다. 이번 친환경 인증은 ESG 경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고려아연은 최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의 ESG 평가체계인 '퀄리티 스코어'에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하며 대외 신뢰도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글로벌 '그린 조달' 확산으로 재활용·저탄소 인증 제품에 대한 우선 구매가 늘고 있어 인증 획득은 향후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고려아연은 지난해 8월 동 제품에 대해서도 전자폐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활용해 SGS로부터 100% 친환경 인증을 받은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6-25 14:43:59[파이낸셜뉴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이 "방사성 폐기물 처리와 관련된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25일 권 원장은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KIGAM 과학미디어 아카데미'에서 국가 연구기관으로서 지질자원연구원의 필요한 역할과 관련해 "방사성폐기물 처분지를 조사 탐사하고 선정하는 데 지원하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준위 폐기물을 포함해 모든 방사성 폐기물과 관련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폐기물로 현재 원자력 안전법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세계적으로 차세대 원자력발전소로 소형모듈원전(SMR)이 주목 받는 가운데 방사선 폐기물 처리에 대한 기술 개발 필요성도 중요해지고 있다. 권 원장은 "방사성 폐기물 처리 부분은 폭넓게 다뤄보고자 한다며 "폐기물 처리와 관련해 기술적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진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방사성 폐기물 처리 지역 선정과 관련 "절차를 수립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그 절차 안에는 기술적인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리지역 선정에서) 주민들이나 지자체의 의견을 모아내는 과정도 반드시 절차에 포함돼야 하며 이해관계자 간 협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유의미한 자료를 주고 기술적인 부분에 방점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권 원장은 연구원장으로서 관심을 두는 부분으로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US)과 핵심광물자원 확보, 미래에너지인 수소 자원 개발과 관리 등을 꼽았다. 권 원장은 "CCUS 상용화는 탄소 가격을 현실화한 후 진행돼야 하며, 이와 관련된 법률안 준비도 하고자 한다"며 "핵심광물자원 확보와 관련해서는 좀 더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지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지난달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제228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선임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6-25 14:10:04[파이낸셜뉴스] 한국조폐공사는 중소기업 코셀(COSELL)과 함께 여권, 주민등록증 등 ID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측은 조폐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폐기 ID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개발에 착수했다. 조폐공사 ID본부에서는 여권,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과 같은 주요 ID제품 제조 과정에서 매년 약 27톤 규모의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각 방식으로 처리했지만 지난해부터는 재활용 전문 업체에 제공해 산업 자재로 리사이클링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자원 재활용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려,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으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조폐공사와 코셀은 연내 업사이클링 굿즈를 공동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 일부는 ESG 분야에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폐공사는 이미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돈볼펜’ 등 화폐 굿즈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형 모델을 실현했으며, 이번 ID제품 폐기물 업사이클링은 이를 확장해 업(業)과 연계한 자원 순환 경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파트너인 코셀은 지난 1993년에 설립된 시각디자인 전문회사로,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죽자투리나 잉여원단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오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브랜드 ‘하이앤드’를 운영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의 대표제품인 여권과 주민등록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려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사례”라며 “앞으로도 화폐와 ID 부산물을 시작으로 폐기물 제로(ZERO)화를 향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혜련 코셀 대표는 “조폐공사와 함께 PC재질 폐기물을 재활용한 신개념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해 친환경 가치인식 제고와 더불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0 14:22:58[파이낸셜뉴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폐기물 배출량 관리 및 재활용 프로세스 강화를 통해 2024년 폐기물 재활용률을 88.9%까지 확대했다고 5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산업 폐기물 소각 등 폐기물 처리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환경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협력사와 함께 폐기물 재활용 프로세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 그 결과 애경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 2022년 51.9%, 2023년 79%를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88.9%까지 확대됐다. 실제 애경산업은 협력사와 함께 청양공장의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해 비료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했으며,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가공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도록 폐기물의 재활용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폐기물 처리 시 소요되는 비용을 연평균 11% 절감하며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늘리고, 처리 비용은 감축하는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한 스마트 그린 경영을 실천했다. 애경산업은 이와 같은 폐기물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2023년 청양공장 내 폐기물 보관장을 신규 구축해 보다 효과적이고 명확한 폐기물 분류 및 배출량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애경산업 담당자는 "산업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재활용 프로세스 강화를 통한 폐기물의 재활용 적합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애경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6-05 11:2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