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만든 구둣주걱, 깨진 도자기로 만든 화분, 폐아이스팩과 허브를 결합해 만든 방향제 등 ‘공익형 굿즈(기념품)’ 3종을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익형 굿즈는 매립지공사가 쓰레기 저감을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쓰확행(쓰레기를 줄이는 확실한 행동)’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제작했다. 임직원과 지역 주민으로부터 수거한 병뚜껑, 깨진 도자기, 폐아이스팩 등을 지역의 사회적기업(마리에뜨)과 제로웨이스트상점(소중한모든 것), 매립 쓰레기를 줄이는 데 앞장서고 있는 도예공방(아누) 등과 함께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폐아이스겔허브방향제는 ‘ESG 경영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인하대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한 것으로 폐아이스팩의 겔 성분과 수도권매립지 내 폐열을 활용해 키운 로즈마리 허브를 결합해 제작하는 등 의미가 남다르다. 매립지공사는 공익형 굿즈를 외부 홍보를 위한 기념품으로 사용하고 일부는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판매 후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다. 조은경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홍보부장은 “공사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좀 더 의미 있는 기념품을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18 13:04:35한국엡손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PRINT 2024’에 참가해 텍스타일·상업용·사무용 프린팅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K-PRINT 2024'는 인쇄, 레이블, 패키지, 텍스타일, 사인 및 광고 산업을 통합하는 전시회로, 인쇄산업의 비전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엡손은 전시를 통해 △텍스타일용 대형 프린터 ‘SC-F9540H’ △디지털 라벨 프레스 ‘SurePress L-6534VW'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 △포토용 대형 프린터 ‘SC-P7540’ △평판 프린터 ‘SC-V7000’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주력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먼저 텍스타일용 대형 프린터 신제품인 ‘SC-F9540H’는 본체의 30% 이상을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으로 구성한 친환경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안정성을 인정하는 국제표준인 에코 패스포트와 국제적 친환경 의류 제품 표준인 블루사인 인증을 받아 환경친화적 섬유 인쇄 조건을 충족한다. 신제품은 새로운 마이크로 TFP 프린트헤드를 탑재해 기존 모델인 F9440, F9440H 대비, 인쇄 속도를 30% 높여 생산성을 더욱 강화했다. 기본 4색(C, M, Y, K)과 더불어 잉크 컬러 옵션도 3가지 세트로 늘어 고객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혔다. UV 잉크젯 라벨 프레스 ‘L-6534VW’는 엡손 마이크로 피에조 프린트헤드와 센터 드럼 구조로 안정적인 인쇄 품질을 유지한다. 분당 최대 50m 고속 프린팅이 가능해 다량 출력이 요구되는 식음료품 라벨이나 포스터, 사이니지, 판촉물, 팬시 스티커 출력 등에 널리 사용된다. 하나의 라벨 디자인에 각각의 바코드나 이미지를 넣는 '가변 데이터 인쇄(VDP) 기술', 원단 표면의 정전기를 방지하는 ‘이오나이저’ 등 작업 품질을 높이는 기능도 갖췄다. 국제적 품질관리 기준인 우수제조관리기준(GMP) 테스트 통과 등 안정성도 확보한 제품이다. 엡손이 최근 출시한 A4 라인헤드 비즈니스젯 컬러복합기 ‘AM-C400’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된다. ‘AM-C400’은 인쇄 과정에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해 출력하는 히트프리’ 기술을 탑재해 뛰어난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컬러복합기 시장 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A3 레이저 복합기와 비교해 소비전력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62%, A4 레이저 복합기 대비해서는 최대 77% 절감한다. 레이저 프린터에 비해 내부 구조가 단순하고 간단한 공정만을 거쳐 출력하기 때문에 소모품과 정기 교환 부품의 종류가 적어 폐기물 발생도 줄여준다. 이와 함께 엡손의 비즈니스젯 복합기를 활용한 무인 출력 솔루션도 함께 선보인다. 엡손의 무인 출력 솔루션은 기존 PC와 복합기가 1:1로 매칭돼야 했던 방식과 다른 멀티형으로, 사용 환경에 따라 복합기의 수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초기 투자 및 운영 비용 측면에서 유리하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엡손 굿즈 패키지’ 도 전시된다. DTG(Direct to Garment) 기술이 적용된 텍스타일 프린터 ‘SC-F1040’으로 인쇄한 티셔츠, 고성능 승화 전사 프린터 ‘SC-F140’을 활용한 다양한 소형 굿즈, SC-V1040(UV Desktop), SC-F1040(Minilab) 등으로 제작한 샘플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응하면서 지속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꾸준히 힘써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엡손 고유의 친환경 기술과 우수한 사용성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8-20 08:57:12CJ ENM이 업사이클링을 통한 자원순환 노력에 앞장선다. 콘텐츠 업계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언했던 CJ ENM은 임직원과 함께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며 ESG 리딩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CJ ENM은 청바지 전문 업사이클링 브랜드 ‘기시히’와 손잡고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청바지를 활용해 컵슬리브와 이어폰케이스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를 만들었다고 23일 밝혔다. 제작된 제품은 ‘다회용 컵’ 사용을 독려하는 사내 ESG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에게 배부되며 오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될 ‘KCON LA 2024’에서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증정 행사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만 한 해 10만톤 이상 버려지는 의류 폐기물 가운데 청바지는 특히 환경을 오염 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청바지는 제작 과정에서 화학 용품과 폐수가 발생하고 소각 시 유해 가스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업사이클링을 한다면 생활 속 쓰레기 배출을 최소화하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물건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CJ ENM 관계자는 “사상 초유의 무더위와 장마 등 기후위기 속에서 환경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과 참여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작은 실천을 모아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기치 아래 친환경 의미를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3 09:37:15롯데월드는 '더 좋은 세상을 위하여(A Better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에 꿈과 희망, 따뜻한 행복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3월 업계 최초로 ESG경영을 선포한 이후 환경(E) 분야 'Green', 사회(S) 분야 'Together', 경영체제(G) 분야 'Fair'라는 키워드를 정해 80여가지 추진과제를 실천 중이다. △드림업·그린 월드 캠페인 △병원으로 찾아가는 테마파크 △친환경 전시·교육에 힘쓰는 아쿠아리움 △아동·청소년·독거어르신 대상 나눔행사 등 분야별 사회공헌활동을 다채롭게 펼치며 국민과 동행하고 있다. '드림업'으로 꿈과 희망 전해 롯데월드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꿈이 실현되는 세상'이라는 CSR 비전 아래 테마파크의 특장점을 활용한 드림업(Dream up) 캠페인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 중이다. '찾아가는 테마파크'는 롯데월드 캐릭터와 연기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장기 입원해 투병 중인 어린이들을 해마다 직접 찾아가 공연과 선물 증정, 사진촬영 등을 진행한다. 지난 1995년 테마파크 최초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지난해까지 114회에 걸쳐 약 10만명의 환아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드림티켓'은 소외계층 어린이와 가족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초청 프로그램이다. 연간 약 1만5000여명이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비롯해 서울스카이,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어드벤처 부산을 방문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드림스테이지'도 매년 진행된다. 롯데월드 임직원과 소아암 어린이들은 5개월간 무대 공연과 음원 발매를 위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지난해까지 총 5회의 음원이 발매되고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가든스테이지에서 '천사들의 합창' 공연을 성료했다. 드림스테이지 발매 음원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수익금은 소아암 어린이들의 치료비로 쓰인다. 2016년부터 운영한 청소년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드림 잡'은 롯데월드 임직원이 멘토로 나서 생생한 직업이야기를 들려주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관내 중학생 및 벽지지역 청소년 2000여명이 학예사, 무대 기술자, 아쿠아리스트 등 테마파크 내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해왔다. '그린 월드'로 친환경 앞장 롯데월드는 기업의 환경적 책임을 위해 국내 5개 사업장(롯데월드어드벤처·서울스카이·롯데월드아쿠아리움·롯데워터파크·롯데월드어드벤처부산)에서 각 사업장의 정체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대두된 2020년 11월 롯데월드는 기존의 환경정화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친환경 '그린 월드(Green World)' 캠페인을 시작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더욱 적극 나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989년부터 오폐수를 정화해 용수로 재사용하는 중수 플랜트를 운영하며 수자원 재활용 노하우를 축적해왔으며 현재 테마파크 전체 사용량 25% 상당의 물을 재활용수로 충당하고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또한 해수 재활용 수조를 추가 설치해 저장용량을 늘리고 정화시설을 개선해 약 40%에 가까운 재활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롯데워터파크 역시 배수 라인 공사로 재활용수 시스템을 구축, 연간 약 8000t의 물을 재활용한다. 대기·해양 환경 정화를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스카이는 2018년 서울 난지공원 숲 조성을 위해 '서울스카이, 블루스카이데이' 캠페인을 진행, 3개월간 티켓 수익금 일부를 도심 숲 조성을 위해 기부했다. 이어 2020년에는 서울 노을시민공원 내 나무 500여그루를 심어 '롯데월드 서울스카이 숲'을 조성했다. 지난해 4월에는 서울환경연합과 함께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온난화 식목일' 행사 일환으로 김포공항 인근에서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이외에도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폐기물의 재자원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1년 테마파크 내부와 임직원 사무실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가공해 탄생한 업사이클링 굿즈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친환경 상품존에서 판매됐고, 수익금은 도심 숲 조성사업에 활용됐다. 고객·지역사회와 상생 실천 롯데월드는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에도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걸음으로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하는 '놀면서 기부하자'와 어트랙션 탑승 대기 중 참여할 수 있는 '기다리면서 기부하자'가 있다. 롯데월드를 방문한 고객이 모바일 앱에 접속해 각각 목표 걸음 수 달성 또는 어트랙션 대기열에서 스탬프를 자동 적립할 때마다 장애인들을 위한 기금이 조성된다. 두 가지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6만여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또 '기분UP, 기부UP' 캠페인은 온라인에서 펼쳐진 이색 기부활동이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구현된 롯데월드 어드벤처 공간을 방문해 롯데월드 캐릭터 액세서리 아이템을 구입하면 해당 금액만큼 기부금이 적립된다. 아울러 매년 명절마다 서울 송파구청과 협업해 독거 어르신들께 생필품과 방한용품 등을 담은 드림온(溫)박스를 전달한다. 제작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에 임직원이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또 2022년부터 여름철마다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보육시설을 방문해 아이스크림과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그 밖에도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사내식당 점심 메뉴를 간소화해 '기부 메뉴'로 준비하고 식사 인원만큼 기금을 조성한다. 해당 기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송파구청 등에 기부돼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와 지역사회 독거어르신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모두가 행복한' 문화 조성 롯데월드는 2012년부터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지원센터'와 함께 중증 발달 장애인의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를 통해 연계된 장애인들은 어트랙션 운영 보조, 고객 응대, 체험활동 안내 등 다양한 직무에서 활약하며 사회적 자립을 향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스카이는 2022년 발달장애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제1회 렁트멍 미술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매년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한빛재단과 함께 시각장애인 연주단 한빛예술단을 초청해 118층 스카이데크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롯데월드는 장애인의 외부활동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세계장애인대회에 앞서 휠체어 이용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 이동 약자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올림픽공원 내 보행로에 무장애 경사로를 제작해 기부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올해 개장 35주년을 맞아 더욱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 더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에 꿈과 희망을 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11 18:14:56명절 때 주고받는 고기·수산물·냉동식품 같은 설 선물을 담는 보랭백도 '친환경 시대'다. 제품이 지닌 여러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명절 선물세트에도 반영된 결과다. 이에따라 백화점업계는 제 역할을 끝내면 처치 곤란 신세가 되는 보랭백을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횟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아예 보랭백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선물세트 구색을 갖추기 위해 겹겹이 감싸는 포장재에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인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가 담겼던 보냉가방을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이 사용하는 보냉가방은 축·수산 선물세트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설·추석 등 1년 동안 약 16만 개가 사용된다. 롯데백화점은 보냉가방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2022년부터 회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회수한 보냉가방은 굿즈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친환경 맞춤형 보랭백 제작에 나선 곳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은 '암소 한우 세트' 개발에 맞춰 재활용이 가능한 원단을 활용한 보랭백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패키지 기준'도 만들었다. 아이스팩은 100% 물과 단일 비닐 재질을 사용하고, 청과를 담는 과일박스는 칸막이까지 합성패드가 아닌 무코팅 재생용지를 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정육 선물세트 보냉가방을 반납하면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보랭백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0년 설 명절 이후부터는 설 선물세트에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포장재로, 목재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설부터는 과일선물세트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전부 종이로 바꿨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4 18:48:41[파이낸셜뉴스] 명절 때 주고받는 고기·수산물·냉동식품 같은 설 선물을 담는 보랭백도 '친환경 시대'다. 제품이 지닌 여러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명절 선물세트에도 반영된 결과다. 이에따라 백화점업계는 제 역할을 끝내면 처치 곤란 신세가 되는 보랭백을 반납하면 혜택을 주는 횟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아예 보랭백을 친환경 소재로 제작하는 등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다. 선물세트 구색을 갖추기 위해 겹겹이 감싸는 포장재에도 친환경을 추구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올해 설 연휴인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설 선물세트가 담겼던 보랭백을 전국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엘포인트 5000점을 지급한다. 롯데백화점이 사용하는 보랭백은 축·수산 선물세트 신선도 유지를 위해 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것으로, 설·추석 등 1년 동안 약 16만개가 사용된다. 롯데백화점은 보랭백 대부분이 일회성 폐기물로 버려지는 데 착안해 2022년부터 회수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다. 회수한 보랭백은 굿즈로 새활용(업사이클링)해 선보일 예정이다. 직접 친환경 맞춤형 보랭백 제작에 나선 곳도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가 좋은 '암소 한우 세트' 개발에 맞춰 재활용이 가능한 원단을 활용한 보랭백을 제작해 사용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친환경 패키지 기준'도 만들었다. 아이스팩은 100% 물과 단일 비닐 재질을 사용하고, 청과를 담는 과일박스는 칸막이까지 합성패드가 아닌 무코팅 재생용지를 쓴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정육 선물세트 보랭백을 반납하면 개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대백화점은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2021년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리유저블백'을 보랭백으로 사용하고 있다. 2020년 설 명절 이후부터는 설 선물세트에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포장재로, 목재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 설부터는 과일선물세트 포장재를 기존 플라스틱에서 전부 종이로 바꿨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2-04 01:44:55"최근 혼술족, 홈술, 홈파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부산 대표 주류기업 대선주조와 협업해 제작한 미니 술장고가 양사 모두에게 서로 윈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2022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1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씨앤컴퍼니의 박창준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경제진흥원, BNK부산은행이 지역 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대·중견기업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양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협업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리딩기업으로 참여한 대선주조, 에어부산, 파크랜드, 이니스프리가 6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각각 매칭해 협업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사례에 대한 평가와 시상이 이어졌다. 평가는 5명이 심사위원이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역량, 실행능력, 기대효과를 고려해 채점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대선주조와 협업한 부산지역 종합 가전업체 씨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기능과 디자인적 요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미니냉장고에 대선 디자인을 적용한 술장고로 새로운 굿즈 마케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전자제품 전문 유통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1인가구 등 MZ세대 트렌드를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우수상(부산은행장상)은 에어부산과 협업한 건강기업 ㈜영롱이 수상했다. '약사가 직접 추천하는 영양제'를 표방하는 이 회사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여행객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여행객을 위한 여행용 영양제 키트를 제작해 에어부산 판촉물로 활용하는 콜라보 아이템을 내놨다. 콜라보 아이템의 첫달 판매수익을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하는 착한 소비 진작활동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우수상(부산중기청장상)에는 파크랜드와 협업한 다단, 에어부산과 협업한 석운윤이 각각 선정됐다. 이건희 작가가 대표로 활동하는 다단은 예술작품으로 디자인한 쇼핑백을 비롯해 머플러 등 겨울 시즌 상품으로 파크랜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윤석운 디자이너의 의상 브랜드 석운윤은 에어부산의 교체용 기내시트를 원단으로 활용한 독창적인 의류를 제작해 항공폐기물을 줄여 친환경을 추구하는 에어부산의 기업 이미지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부산경제진흥원장상)은 이니스프리와 협업한 일레갈로, 대선주조와 협업한 성심온도담이 각각 수상했다. 일레갈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투명 파우치 등 이니스프리 주력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판촉물을 제작해 연말연시 영남지역 매장에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유기제품을 만드는 성심온도담은 대선주조 기업 로고와 2030 세계박람회 로고를 담은 프리미엄 술잔을 제작해 대선주조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산중기청과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콜라보 과제에 대해 내년 사업 추진 시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내년도에는 더욱 많은 콜라보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 간 소통 선순환 구조 만들자" "부산은 제조업이 기반이 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서비스업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구조라면 기업들끼리 서로 매칭되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을 부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향후 전국이 부산의 콜라보 모델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연결해준다고 하면 대개 자금지원이나 노하우 전수 등 일방적인 시혜를 요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만큼 자리를 잡은 기업들도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럼에도 분명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특성을 필요로 하는 큰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기업 간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도 협업 경영의 이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진정한 상생협력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도 실질적인 혜택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술회했다. 진 원장은 "대기업의 경우 매력적인 협업을 제안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이로 인해 스타트업과의 매칭이 실패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편인데 이것만 봐도 의사결정이 빠르고 민첩한 스타트업의 DNA가 대기업에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면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을 위해 여러 기업을 만나 단순히 기업 간에 끌어주고 밀어주는 개념을 넘어서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이 만나 서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혈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15 18:17:26[파이낸셜뉴스] “최근 혼술족, 홈술, 홈파티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부산 대표 주류기업 대선주조와 협업해 제작한 미니 술장고가 양사 모두에게 서로 윈-윈(Win-Win)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부산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2022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의 우수사례를 알리기 위해 15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 대상(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씨앤컴퍼니의 박창준 대표는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부산경제진흥원, BNK부산은행이 지역 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 대·중견기업과 중소·스타트업 간 협업 파트너 매칭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대·중견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니라 중소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해 양사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협업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리딩 기업으로 참여한 대선주조, 에어부산, 파크랜드, 이니스프리가 6개 중소기업·스타트업과 각각 매칭해 협업한 사례를 소개하고 실제 사례에 대한 평가와 시상이 이어졌다. 평가는 5명이 심사위원이 사례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기술역량, 실행능력, 기대효과를 고려해 채점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대선주조와 협업한 부산지역 종합 가전업체 씨앤컴퍼니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기능과 디자인적 요소,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미니냉장고에 대선 디자인을 적용한 술장고로 새로운 굿즈 마케팅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해외 전자제품 전문 유통기업의 유통망을 활용해 1인가구 등 MZ세대 트렌드를 적극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최우수상(부산은행장상)은 에어부산과 협업한 건강기업 ㈜영롱이 수상했다. ‘약사가 직접 추천하는 영양제’를 표방하는 이 회사는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여행객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맞춰 여행객을 위한 여행용 영양제 키트를 제작해 에어부산 판촉물로 활용하는 콜라보 아이템을 내놨다. 콜라보 아이템의 첫달 판매 수익을 지역사회에 전액 기부하는 착한 소비 진작활동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우수상(부산중기청장상)에는 파크랜드와 협업한 다단, 에어부산과 협업한 석운윤이 각각 선정됐다. 이건희 작가가 대표로 활동하는 다단은 예술작품으로 디자인한 쇼핑백을 비롯해 머플러 등 겨울 시즌 상품으로 파크랜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다. 윤석운 디자이너의 의상 브랜드 석운윤은 에어부산의 교체용 기내시트를 원단으로 활용한 독창적인 의류를 제작해 항공폐기물을 줄여 친환경을 추구하는 에어부산의 기업 이미지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수상(부산경제진흥원장상)은 이니스프리와 협업한 일레갈로, 대선주조와 협업한 성심온도담이 각각 수상했다. 일레갈로는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투명 파우치 등 이니스프리 주력 고객을 타깃으로 한 판촉물을 제작해 연말연시 영남지역 매장에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 유기제품을 만드는 성심온도담은 대선주조 기업 로고와 2030 세계박람회 로고를 담은 프리미엄 술잔을 제작해 대선주조와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부산중기청과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콜라보 과제에 대해 내년 사업 추진 시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내년도에는 더욱 많은 콜라보 과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 편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업간 소통 선순환 구조 만들자” “부산은 제조업이 기반이 되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서비스업 비중도 상당히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산업구조라면 기업들끼리 서로 매칭되는 기회가 분명히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김일호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야심차게 준비한 대-스타 콜라부 부스터 프로그램을 부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 배경을 이같이 설명하면서 향후 전국이 부산의 콜라보 모델을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그동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을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과 연결해준다고 하면 대개 자금 지원이나 노하우 전수 등 일방적인 시혜를 요구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만큼 자리를 잡은 기업들도 애로사항이 적지 않은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그럼에도 분명히 재기발랄한 아이디어가 넘쳐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특성을 필요로 하는 큰 기업들도 있기 때문에 기존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충분히 기업간 소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진양현 부산경제진흥원장도 협업 경영의 이점에 대해서는 모두가 잘 알고 있지만 진정한 상생협력이 되기 위해서는 대기업도 실질적인 혜택을 봐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방향성을 놓고 가장 많은 고민을 했다고 술회했다. 진 원장은 “대기업의 경우 매력적인 협업을 제안하더라도 최종 의사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길고 이로 인해 스타트업과의 매칭이 실패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은 편인데 이것만 봐도 의사결정이 빠르고 민첩한 스타트업의 DNA가 대기업에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라면서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 프로그램을 위해 여러 기업을 만나 단순히 기업 간에 끌어주고 밀어주는 개념을 넘어서 전혀 다른 업종의 기업이 만나 서로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수혈하고 더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제로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도 나왔듯이 대기업이라면 기존에는 하지 않았을 법한 참신한 제안이 많이 나온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라면서 “단순히 사업 성공 여부를 떠나 다양한 이종교배가 시도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얼마든지 부산 기업들의 중매쟁이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11-15 15:14:42[파이낸셜뉴스]발·송전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한전KPS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이벤트를 연달아 개최했다. 한전KPS는 25일 전남 나주 소재 영산포 초등학교에서 재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ESG문화를 확산하고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재활용 말고 새활용, 업사이클링 미래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미래를 이끌어갈 초등학생들에게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으며, 환경보호책자 미션수행, 우유팩 재탄생을 통한 다육아트 등 흥미로운 체험식 교육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교육과 함께 재학생들에게 환경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300만원 상당의 환경교육물품도 후원 전달했다. 이번 미래교실은 특히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본부 및 전라남도나주교육청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가치를 위해 협업함으로써 ESG경영의 의미를 더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21일에는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환경과 페스티벌을 접목한 ‘피크닉 라이브 인 그린’ 환경행사를 개최해 많은 시민들과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폐기물을 활용해 연출한 무대 공연,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제품과 가드닝 체험, 키링·미니화분 등 친환경 굿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참여객들이 환경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한전KPS 김갑식 ESG혁신처장은 “2050 탄소중립 시대에 맞춰 앞으로도 미래세대가 자원재순환 등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게 교육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ESG경영 실천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2-10-25 14:02:53[파이낸셜뉴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고객과 함께 하는 ESG 경영 실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와 지역사회가 모두 지속 가능한 여행을 지향해나갈 수 있도록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이라는 ESG 비전 선포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호텔로의 변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조선호텔은 올해 초 ‘ESG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며 본격적인 ESG 경영 체제를 구축하며 3대 전략으로 △친환경을 위한 자원사용량 및 폐기물 배출량 절감활동인 ‘웨이스트 마이너스’(Waste Minus),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에너지 절감 활동인 ‘넷제로’(Net Zero), △지역사회 및 고객을 위한 가치여행 제안 활동인 ‘밸류 플러스’(Value Plus) 를 바탕으로 2030년 내 달성목표 9대 중점과제를 수립했다. 폐기물 배출량 절감을 위한 ‘웨이스트 마이너스’ 활동으로 전 사업장 폐기물량 30% 감축과 자원순환품목 30개 개발이라는 자체 목표를 설정하며 올해 연말까지 전 사업장 객실에 제공되는 일회용품 어메니티를 없애고 폐기물 절감을 위한 대용량 및 친환경 인증 어메니티 도입, 무라벨 생수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체크인시 고객 정보를 기입하는 등록카드(registration card)의 경우 종이 사용량을 줄여나가기 위해 태블릿 PC로 간편하게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도록 디지털로 전환해나간다. 이외에도 자원 순환을 위한 호텔 활동으로 폐식용유 및 일반 폐기물의 업사이클링, 폐린넨을 활용한 굿즈 제작에도 지속적으로 앞장서며 내년 상반기부터는 호텔에 도입, 사용되고 있는 무라벨 생수 병에서 추출한 재생원단을 활용해 조선호텔앤리조트만의 굿즈를 선보일 계획이다.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넷제로’ 활동으로 탄소배출량 30% 감축을 위한 전기차 충전소 확대와 지속적인 에너지 사용량 관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그린카드 정책을 지속 시행 중에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호텔업계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 획득에 이어 신규 사업장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외에도 수도사용량 20% 감축 등의 계획을 수립하여 고객 및 임직원들의 실천을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지역사회 및 고객을 위한 ‘밸류 플러스’ 활동으로 기존의 사회공헌 활동 영역을 경영 차원의 CSR 활동이 아닌 가치 소비 여행상품 확대로 개편해 로컬제품 및 친환경 제품 소싱율을 확대하며 고객에게 의미있는 여행을 제안하고 함께 여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이라는 공통 테마 아래 전 사업장에서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ESG 패키지를 호텔 별로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투숙시 조선 팰리스의 리유저블 트래블백을 제공하며,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의 여권케이스와 함께 객실 타입에 따라 조선델리의 비건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 웨스틴 조선 부산은 오킴스의 비건샌드위치 세트와 함께 오션업사이클링 브랜드 세일업의 와인캐리어를 공통혜택으로 구성했다.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는 아로마티카의 친환경 아이템인 대나무 칫솔, 제로웨이스트 비누바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를 준비했으며 그랜드 조선 제주는 그랑조이 웰니스 프로그램 참가권과 조선델리의 리유저버블 컵 2개 세트를 기프트로 구성하는 한편 제주 구좌읍에서 재배된 당근을 활용한 당근빙수를 패키지에 포함해 지역사회의 식재료를 자연스레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그래비티, 레스케이프,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과 명동 등 조선호텔앤리조트의 모든 호텔에서 ESG 테마 패키지인 ‘의미있는 머무름(Mindful Stay)’을 일괄 출시하며 이를 기념해 9월 15일 오후 2시부터 18일까지 72시간 동안 타임세일 상품을 출시하는 등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제안하는 가치여행을 고객의 여정 내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선포한 ESG 비전 ‘의미있는 머무름’의 실천을 위해 디지털챌린지 캠페인으로 가치 여행의 시작을 더 많은 고객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 한채양 대표이사는 “고객의 쉼을 제안하는 호텔업계 선두기업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고객과 임직원, 그리고 로컬사회와 자연이 지속 가능한 여정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조선호텔만의 가치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15 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