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의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관리권을 둘러싼 운영관리협약 분쟁이 1년 2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도 자동집하시설 관리권 최종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인천경제청과 연수구간 진행되어 온 송도 자동집하시설 관리권을 둘러싼 분쟁이 해결됐다. 조정안은 2020년 12월말에서 2022년 12월말로 소유권 이관시기 2년 연장, 내년 12월까지 종전처럼 경제청이 재정을 지원하되 분쟁조정일 기준으로 기간이 경과한 비용 소급 지원, 이관 이후 2023년부터 양 기관이 운영비를 50%씩 공동 분담, 시설 보수·수리비는 연수구 25%, 경제청 75%로 상호 분담 등이다. 또 운영관리상 문제 원인이 됐던 음식물류 폐기물을 발생지에서 처리하기 위한 RFID종량기(쓰레기 처리 기계에 카드를 대면 버린 음식물 폐기물양 만큼 요금을 내는 방식)로 분리수거하거나 RFID 기반 대형감량기(미생물 발효·건조 90% 감량) 자체 처리 후 부산물은 퇴비화 해 재활용토록 했다. 연수구 주도로 감량화 사업을 추진하고 부족한 예산은 인천경제청에서 지원토록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연성 일반폐기물만 자동집하체계로 전환하고 자동집하시설이 한계 수명에 달할 경우 상호 협의, 단계적으로 폐쇄하거나 문전수거 또는 다른 방법으로 수집·운반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7곳이 가동 중에 있으며 총 이송관로는 53.61㎞에 달한다. 지난 2014년 12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가 자치구로 이관됐다. 연수구는 매년 증가하는 연간 40~50억에 달하는 운영비와 약 2000억원 상당의 대수선 재원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1월 재협약을 요구했으며 해결점을 못 찾아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같은 사안으로 분쟁 조정중인 서구 청라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도 연수구와의 결과를 적용,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하는 한편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도 중구와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양 기관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자동집하시설 운영관리 분쟁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그 동안 분쟁조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은 주민불편과 동요가 없도록 소유권 이관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0 10:56:1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대교 북측지역인 8공구에 설치되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공사가 2년 7개월만에 재개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년 7개월여간 지연됐던 송도 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송도동 310의 2) 공사를 착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2016년 말부터 송도 6·8공구에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집하시설 2개소와 길이 13.4㎞의 수송관로를 설치하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공사를 추진해 왔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집 안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버리면 지하에 설치된 수송관로를 타고 자동으로 집하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인천경제청은 6공구의 수송관로공사와 자동집하시설 공사를 완료해 지난 2월부터 시운전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8공구 자동집하시설 공사는 지난 2017년 10월 착공됐으나 인근 아파트 단지와 너무 가까워 심한 악취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자 공사가 중단됐다. 인천경제청은 주민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송도 9공구 내 공원으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해당 부지 소유기관의 반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자 현 위치에서의 지하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후 관련 기관들과의 협조, 주민 간담회 및 타 집하시설 현장 견학 등 주민들과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결국 지난해 6월 주민투표 끝에 지하화로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자동집하시설의 본격적인 공사 착공을 앞두고 주민설명회를 열어 공사 현장 운영계획을 설명했다. 경제청은 공사로 인한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는 내년 말 완공된다. 이 자동집하시설 2곳이 완공되면 하루 25.8t의 생활폐기물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가연성 생활폐기물만 수거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문전수거를 하게 된다. 장두홍 인천경제청 송도기반과장은 “자동집하시설 이전을 둘러싸고 지난 2년 7개월여 동안 어려움을 겪었으나 민관협치를 통해 마침내 착공했다”며 “앞으로 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민관협치의 본보기로 남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5-22 13:40:02이수건설은 대한주택공사의 ‘행복도시 첫마을지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공사’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이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수집과 수송을 분리하고 수거작업의 자동화한 환경 기초시설이다. 공사 입찰에는 이수건설 외에도 금호건설·코오롱건설·한솔이엠이·삼호·엔백등 5개 컨소시엄사가 참여했으며 이수건설 컨소시움의 지분은 이수건설 55%, 동호이엔지 45%로 구성됐다. 이수건설은 지난 22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정부과제로 추진 중인 ‘건설폐기물 에너지화 시범사업 기술공모’ 입찰에도 경쟁사인 쌍용건설 컨소시움을 제치고 선정됐다. 이에 이수건설 관계자는 “앞으로 신도시, 재개발사업 등에 자동집하시설 등의 건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적극적으로 환경사업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
2009-06-25 15:38: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설치되고도 비용분담 등의 문제로 지난 9년간 운영되지 못했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크린넷)이 빠르면 내년 말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중구청에서 중구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와 영종하늘도시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인계인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 등은 자동크린넷의 운영비와 시설비를 인천경제청과 중구청이 일정 비율로 분담하고, 노후된 시설 보수와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의 경우 LH와 iH에서 각각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음식물 쓰레기는 자동집하시설 운영에서 제외되고 현재 봉투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내년 중 음식물쓰레기 종량기(RFID) 설치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인계인수는 먼저 LH에서 노후된 시설을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오는 2024년 보수를 거쳐 1년간 의무운전을 실시한다. 이어 2026년부터 중구청이 시설을 인수해 운영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주민들이 실제로 자동집하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시기는 의무운전 기간인 2024년 말로 예상된다. 자동집하시설은 집하장 4개소와 관로 70.4㎞, 투입시설 약 2400개소로 이뤄져 있다. 지상에 설치된 투입구에 쓰레기를 넣으면 지하관로를 통해 지역별 집하장으로 이동해 처리하는 시설로 기존 아파트 단지별로 다니던 쓰레기 수거차량의 통행이 사라져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다. 자동집하시설 총사업비는 1530억원으로 LH와 인천도시공사가 지난 2014년 말 시설물 공사를 준공했지만 관계 기관 간 이견으로 그동안 정상 가동되지 못했다. 한편 송도·청라국제도시의 자동집하시설은 지난 2021년 7월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에 따라 합의를 이뤄 올해 1월 연수구와 서구청으로 소유권이 이전 완료됐다. 김진용 청장은 “오랜 기간 자동집하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영종하늘도시 주민들이 쓰레기 처리에 불편을 겪었으나 앞으로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조를 통해 자동집하시설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0-27 17:10:4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8공구 주민들이 바라는 복합문화시설 건립과 관련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141억원의 건립비를 연수구청에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던 복합문화시설 건립이 탄력을 받게 된 것은 물론 지지부진한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하반기 연수구에서 열악한 재정여건 등을 이유로 경제청 주도의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요청해 왔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이 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예산에 우선적으로 15억원을 반영한 뒤 오는 2027년까지 연차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은 당초 인천경제청에서 추진한 8공구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들과 합의된 것으로 인천시에서 연수구에 토지를 무상 대여하고 연수구에서 전액 구비로 건립키로 결정하고 추진된 사업이었다. 복합문화시설은 송도동 310의 5 송도 8공구 자동집하시설 옆에 부지면적 1402㎡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며 어린이 미술관, 음악도서관, 북카페, 강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결정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가 충족되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5 15:35:45[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다. 기부채납 조건 미충족 및 운영비 문제 등으로 인해 12년째 가동이 중단된 상태여서 집행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25일 고양시와 고양시의회 등에 따르면 이철조 고양시의회 의원은 이달 20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덕이지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문제로 인해 재산권 피해를 보고 있는 입주민의 입장을 전달하면서 시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즉각적인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기부채납을 대가로 설치를 요구한 시설로써 현재는 보수 및 재가동시 추가로 소요되는 예산이 막대하고 시설의 내구연한도 얼마 남지 않아 10여년 째 가동이 멈춘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에서 6개월 이상 운행 이후 기부채납 받겠다는 약속을 조건으로 시설을 설치하였는데 지속적인 조건 변경을 요구하여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준공을 받지 못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집하시설 부지의 공시지가보다 매몰 예상비용이 더 낮게 측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 빨리 기부채납을 받고 매몰시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질의하면서 "전후배경을 모두 제외하더라도 고양시 5000세대가 넘는 시민들이 재산권 피해를 보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시에서 주도적인 자세로 직접 문제해결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이달 3일에는 덕이동 주민총연합회와 덕이동 주민자치회가 주최·주관으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는 시설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후관로 개선 등 전면보수 비용으로 60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사용연한이 20년에 불과한 시설을 보수해 사용하는 것은 비경제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때문에 기부채납 후 매몰 또는 철거를 해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올해 5월 8일 고양시 부시장이 주재한 정담회에서 주민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해당 집하시설의 기부채납 수용이라는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사인이기도 하고 여러 단체와 기관 등이 얽혀 있어 단기간에 어떤 방안을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하지만 주민들과 시의회와 꾸준히 소통해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3 14:24:18[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스웨덴의 환경설비 전문 기업 엔백과 전 분야 생활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의 공동주택 시공, 운영 경험과 엔백이 보유한 자동집하시스템과 설계, 관리 노하우가 생활폐기물의 배출 및 선별 시스템 개발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음식물과 일반폐기물만 버릴 수 있었던 기존 자동집하시스템에 재활용 폐기물까지 투입 가능한 ‘통합 웨이스트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자동집하시스템은 세대 또는 층별 설치된 투입구에 가정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넣으면 진공흡입을 통해 관로를 타고 집하장까지 자동으로 모아주는 장치다. 특히 양사는 이번 시스템에 무인 로봇이 자동으로 재질과 오염도에 따라 폐기물을 선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캔 등 재활용 폐기물 선별 기능을 우선 적용하고, 향후 재활용 가능 범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선별된 폐기물은 적합한 재활용 센터로 이동할 수 있도록 운송 플랫폼과 연계도 추진한다. 양사는 이번 개발을 통해 아파트는 물론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 건축물 전반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의 재활용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4-11 14:16:5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관리권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이관 받아 운영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인천경제청이 475억원을 투입, 201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4월 준공됐다. 집하장 2개소와 12.7㎞의 수송관을 통해 하루 26.45t의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할 수 있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송도 6·8공구 자동집하시설 관리업무 인계·인수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연수구는 본격적으로 자동집하시설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연수구는 문전수거에서 자동집하로 가연성 일반폐기물 배출방법 변경으로 인한 초기 혼란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전수거를 병행하고 그 이후 문전수거를 중단하고 자동집하로만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하게 된다. 또 종량제봉투 사용, 투입구 사용방법 및 투입금지 쓰레기 홍보 등을 통한 올바른 배출방법 조기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기존 단일관로 혼합수거로 인한 문제점을 개선 시공한 시설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투입구로 버릴 수 없고 현재와 같이 RFID 종량기 방식으로 차량을 통한 문전수거가 유지된다. 한편 연수구는 8공구 집하장 지하화로 인해 상부공간에 주민편익시설로 조성된 어린이놀이시설 및 완충녹지도 관리하고 앞으로 8공구 복합문화시설도 추가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입주 이후 장기간 투입구 미사용에 따른 주민 불편을 고려해 관리업무 인수 이후 공백 없이 11일부터 정상 운영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11 10:38: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지난달 29일부터 5월 3일까지 신도시 개발 경험 공유와 신개발 협력을 위해 몽골 건설도시개발부를 국내로 초청했다고 4일 밝혔다. iH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 장관인 베그자그 뭉크바토르 등 정부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해 각종 업무 현안 및 협력관계 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뭉크바타르 장관 일행은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송도 및 청라 경제자유구역과 환경기초시설인 검단하수처리장, 청라폐기물자동집하장 등을 방문해 신도시 전반적인 개발뿐 아니라 환경오염문제 해결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지난 4월 몽골 건설도시개발부는 이승우 iH 사장과 관계자들을 몽골로 초청해 몽골 신도시 개발, 주택문제 해결을 위해 iH의 다양한 개발 및 주택사업의 경험과 기술을 컨설팅 받고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iH의 국내 초청은 지난 MOU체결의 첫 후속조치로 몽골 건설도시개발부의 개발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관심사 및 현안 등을 직접 견학하면서 컨설팅하고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승우 iH 사장은 “몽골에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iH 실무진을 조만간 몽골에 보내 iH의 경험 및 기술을 공유하고 몽골의 전문가 육성을 위해 몽골 실무진을 추가 초청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5-04 16:16:2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로 지연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8공구 자동집하시설이 착공 3년8개월 만에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송도국제도시 8공구 자동집하시설에서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가정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투입구를 통해 지하에 설치된 수송관로를 이용, 자동으로 집하장으로 보내는 시설이다. 지난 2018년 7월 동시에 착공된 6공구(연수구 랜드마크로 374)와 8공구(연수구 랜드마크로 96)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6공구의 경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돼 지난 2020년 5월 완공됐다. 그러나 8공구 자동집하시설 공사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인접해 있어 심한 악취가 우려된다는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인천경제청은 송도 9공구 내 공원 및 사업부지 내로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이전을 추진했으나 이번에는 해당 부지 소유 기관의 반대 등으로 어려움에 봉착했다. 인천경제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 간담회와 타 시도 집하시설 현장 견학 등을 실시하고 쉼 없는 대화에 나선 결과 현 위치에서의 지하화와 특화공원 조성을 조건으로 지난 2019년 6월 마침내 자동집하시설을 설치하게 됐다. 현재 8공구 자동집하시설 상부에는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가 완료됐으며 주민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은 하루 25.5t의 생활폐기물 처리능력을 갖추고 가연성 생활폐기물만 수거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은 문전수거한다. 본격 가동은 시설물 관리자인 연수구청과의 인계·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 오는 5월 중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끊임없는 대화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적극적인 의지가 마침내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의 건립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이 시설물을 차질 없이 운영토록 해 민관협치의 본보기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01 13:01:36